달랏 공항에서 달랏 시내까지 버스 타고 가기 (+리엔크엉 국제공항 +버스비)
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적잖은 해외 여행 및 출장을 다니면서 1순위를 꼽는 곳이 스페인이다. 그 다음이 오키나와 였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적어도 베트남 달랏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호치민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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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혼자 갈 때는 급한 일이 아니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이번에 베트남 여행 중 호치민과 달랏에서도 그랬다. 특히 두 번째 찾은 달랏은 버스를 이용해 봤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지역이 보인다. 택시는 편하긴 하지만, 지점과 지점을 이어주다보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 비행기 시간 등 급한 일이 아니면 로컬 버스 이용은 큰 재미다.
이번에 호치민 여행에서는 하루를 통째로 비워서 오전에 달랏으로 가서 밤 늦은 비행기로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한국에서의 여행으로 치면 제주도 당일치기를 갔다온 셈이다. 베트남 항공을 이용했고, 왕복 16만원 편도 8만원으로 이용했다. 과거보다 확실히 가격이 올랐다.
호치민 공항(떤선녓 국제공항)에서 달랏 공항(리엔크엉 국제공항)으로 갔는데, 주의할 점은 호치민 공항 터미널이다. 베트남 항공은 현재 호치민공항 터미널3를 국내선 터미널로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공항은 올해(2025년) 4월에 오픈한 완전 신생 터미널이다. 인천공항보다 큰 느낌을 주는데, 비엣젯도 온다고 하는데 아직은 안 보인다.
호치민 공항에서 10시 15분 달랏행 비행기를 타서, 오후 11시 10분쯤 도착했다. 만약 가족이나 연인 등과 함께 간다면 당연히 택시를 이용해 달랏 시내로 들어가면 된다. 보통은 라도 택시(LADO TAXI)를 많이 이용한다. 가격은 이렇다.
06:00 – 21:00 215000동 (약 11,500원)
21:00 – 06:00 265000동 (약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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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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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자 갔거나 친구들 특히 남자들끼리 간다면 로컬 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공항을 나와서 좌회전을 해서 쭉 15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아담한 마을이 나온다. 거기서 길을 한번 건너면 그 자리가 바로 버스 정류장이다. 기다리다보면 버스 앞 창에 ‘DALAT’라고 크게 쓴 버스가 등장한다. 손을 흔들면 바로 태워준다.
버스비는 20,000동. 약 1000원 정도다.
간혹 “버스가 빠르게 달려서 놓치면 어떡해”라고 고민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버스는 절대 빨리 달리지 않는다. 버스를 타면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잔뜩 짐이 실려 있는 모습이다. 무슨 말이고 하니 이 버스는 사람도 태우지만, 기사 아저씨가 화물 운송도 하는 버스다. 아예 문을 열어놓고 중간 중간 서서 택배를 배달하고 다시 버스에 올리기를 반복한다. 약국에 의약품도 이 버스를 통해 배달된다. 그러다보니 애초 시내에서는 버스가 쌩쌩 달릴 수가 없다. 버스비 역시 버스 탈 때 받으러 오는 게 아니라 본인이 시간되고 여유될 때 받으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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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린 버스는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그때부터 속도를 낸다. 즉 달랏 공항 인근에서 달랏 시내를 가는 버스를 잡을 때는 “어 놓치겠네”라는 걱정은 접어두면 된다. 그렇게 대략 50분 정도 달리면 달랏 시내에 도착하는데, 달랏 야시장 뒤쪽 언덕으로 올라가 종점에서 세워준다. “어디서 내릴까”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사는 풍경, 그리고 달랏 사람들을 보고 싶다면 버스를 적극 추천한다. 단, 공항으로 올 때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는 버스 타고 가기가 어렵다.
- 아해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