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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디스패치가 억울했나보다. 자기들은 함정취재를 한 것이 아니고 정당하게 제보를 받아서 취재한 것인데, 이를 두고 음모론까지 나온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이를 어뷰징매체들의 탓이라고 말한다. 이를 기사화까지 했다. 어떤 내용이냐면..

 

 

디스패치-TV리포트의 궁색한 보도 행태

파파라치로 나름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히고 있는 디스패치. 하지만 파파라치라는 영역이 '쪽' 팔린 것일까, 나름 자신들이 '기자'라는 자존심을 지키려 아둥바둥하는 것일까. 스스로 '스타화' 되

www.neocross.net

 

 

디스패치 노홍철

 

사실, 많이 망설였습니다. 상식 밖의 루머에 대응할 필요가 있나 주말 동안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노홍철 디스패치 함정> 보도가 50건이더군요. <노홍철 음모론> 관련 기사는 무려 70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쓰는 곳을, 어뷰징 매체라 합니다. 취재는 없습니다. 검색어를 갖고 기사를 찍어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매체의 특성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남의 기사를 베껴쓰고, 제목으로 낚시하는, 그런 매체의 존재를 아십니까.

 

저 글만 보면 맞는 말이다. 어뷰징 매체들에 대한 비판은 옳다. 다른 매체의 기사를 취재 하지 않고, 트래픽으로 들어오는 이들이 광고를 누르게 하여 수익을 올리는 매체들의 행태는 분명 비판받을 일이다. 이는 그 매체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정당한 일이 아닌 것을 안다.

 

하지만 비판이 옳은 것과 그 비판을 할 수 있는 자격은 다른 문제다. 어뷰징 매체인 TV리포트를 가지고 있는 디스패치가 저런 말을 과연 할 수 있을까. 다른 연예매체들의 열애설 기사나 단독 기사를 어뷰징하는 TV리포트의 존재에 대해선 어찌 설명할 것인지.

 

실상 아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디스패치는 철저하게 TV리포트를 통해 자신들의 어뷰징 행위를 같이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체를 비판하는 것이다. 이런 형식이라면 다른 매체들 역시 TV리포트의 어뷰징을 비판하며, 이를 방조하는 디스패치 (그러면서 마치 자신들만 피해자이냥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을)를 비판해도 이들은 할 말이 없는 상황인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링크 내용을 참고하자. 저 내용을 보고도 과연 디스패치의 저 발언이 정당성을 갖을지 판단할 일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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