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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에서 한동훈은 말을 잘한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과거 대정부질문 등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아보면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이상한 화법을 하는 인간을 처음 만났기 때문에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동훈 화법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보면 그렇다.

 

 

한동훈의 운동권 비난 vs 홍익표의 검찰 비난…‘룸싸롱’ ‘돈봉투’ ‘쌍욕’ 누가 더 욕 먹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운동권’과 ‘검찰’을 두고 한판 붙었다. 정확히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과 ‘정치 검찰’인데, 주거니 받거니 한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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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화법의 기본 전제는 되묻기빠져나가기. 자신의 생각을 답변하는 대신, 민주당이나 이재명, 급기야 기자들까지 끌여들여 반문을 하고, 난처한 질문이 오면 못 봤다’ ‘안 봤다’ ‘모른다등의 답변을 한다. 어떤 판단이 필요할 때는 마치 과거에 자신이 설명한 것처럼 이미 충분히 말씀 드렸다등이나 아예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는 말로 대응한다. 한 마디로 자기 생각이 충분히없다는 것이다. 아래 잠시 정리해보자. (한동훈의 깐족거리는 말투가 자연스럽게 떠올릴 것이다)

 

 

민주당은요?” “이재명은요?” “기자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직 보지 못해서” “제가 그 부분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충분히 말씀 드렸다” “그것은 국민이 충분히 판단하실 것이다

 

그럼 이제 개략적인 이야기를 했으니, 몇몇 예시를 들어보자.

 

정우택에 대해서 기자들이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묻자 한동훈의 답변은.

 

“이재명 대표는 기소된 게 몇 개인가. 자기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인가. 그 분의 뻔뻔함은 극을 달리고 있고 거기에 우리 모두가 너무 익숙해진 것 같다”.............?????

 

국정안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윤석열과 함께 자신이 잡아 넣은 김진모 전 검사장에 대해 잡아 넣고 유세하는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묻자 한동훈의 답변은.

 

“과거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의미 없을 것이다. 유능하고 실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생존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동훈 답변은.

 

 

 

최악을 달리는 윤석열 지지율,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 얼굴로 총선 치르려는 국민의힘의 아

윤석열의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의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묘하다. 올해 총선에 나서는 이들은 윤석열이 아닌 한동훈의 얼굴로 선거에 나가려 하는데, 한동훈은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꼼짝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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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나가지 않느냐”........???

 

경동시장 스타벅스 소개 당시 서민이 오는 것 곳이 아니다에 대한 기자 질문에 한동훈 답변은.

 

“기자님 보기시에는 제 말뜻을 이해 못하셨어요? 그때 계셨잖아요. 이해 못 하셨어요?”

 

국민의힘 현역 교체율이 적다는 지적에 당에서는 쇄신과 현역 교체율은 상관없다는 입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한동훈 답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는 것은 쇄신이냐. 그렇게 보냐. 그건 이 대표 개인을 위한 숙정이지 않냐. (민주당에서) 이 대표에게 찍혀나가는 사람들 (자리에는 다른) 민주당 사람을 앉히겠다는 것 아니냐. 그럼 순도 100%의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냐”

 

조국의 석사장교 근무를 비난한 후 조국이 반반글을 올린 것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한동훈은.

 

“안봤는데요. 국민들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그만하자. 오죽하면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한동훈이 김포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한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정부 사람이 아니더라도,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기본 상식만 있는 사람이면 다 안다. 그런데 총선에서 표 좀 얻겠다고 한동훈이 막 던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예상을 한다. 만약 봄이 되어 김포가 서울이 되어 있지 않더라면 한동훈은 이런 말을 할 것이라고.

 

제가 연도를 말했었나요? 제가 봄이 되면 김포가 서울이 된다고 했지, 이번 봄이라고 했나요?”

 

그동안 한동훈의 행적이 낳은 결과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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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의 비난지지와 별개로 이 영화가 일으키는 역사 전쟁이 흥미롭다. (동시에 이승만을 띄우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심하다) 주인공은 황현필, 김덕영, 조선일보. 그리고 겉저리로 들어가는 전하길.

 

 

<파묘> 흥행을 도와주는 <건국전쟁> 감독…추가로 ‘건국전쟁’을 보지 말아야 할 이유.

영화 가 600만을 돌파했다. 개봉 11일만이고, 지난해 말 천만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보다는 무려 일주일이나 빠른 속도다. 스토리의 탄탄함과 더불어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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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다. 영화를 통해 이승만을 재조명하려 했다. 외적인 결과는 성공적이다. 100만이 넘는 관객이 봤고,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 이승만이란 인물을 새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몇몇 연예인들이 보고, 인기 강사가 칭찬하니까, 여기에 흥분했는지 김덕영은 양민 학살은 거짓이라는, 이미 역사적으로 정리가 끝난 사안까지 개입하려 했다.

 

그러자 건국전쟁에 대해서 반박하는 사람이 나왔다. 역사바로잡기 연구소 황현필 소장이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건국전쟁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그가 올린 이승만의 25가지 과오영상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60만 조회수를 넘겼다.

 

 

이에 오래 전부터 이승만을 국부로 모시며 (물론 중간에 김일성 찬양도 잊지 않았던) 조선일보가 발끈했다. ‘건국전쟁과 관련해 대부분 보수 언론들이 신중하게 평가하는 반면, 조선일보는 화끈했다. 과거 방우영 조선일 회장이 연세대학교 이사장을 16년이나 하다가 2013년 퇴임했는데, 만약 그때였다면 전교생을 상대로 필수 교양 영상으로 만들 기세일 정도로 밀고 있다. 조선일보는 박종인 기자를 통해 역사 강사 황현필 검증혹은 역사 강사 황현필 주장 검증’ (꼭지 좀 통일시키자. 통일을 싫어하니 원) 등으로 연재 방식으로 황현필의 영상을 반박하고 있다.

 

이쯤 되자 황현필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이런 의견을 전했다.

 

“‘건국전쟁’이 감춘 진실들, 그것을 지적하기에도 바쁘지만 워낙에 보수 유튜버들로부터 공격도 당하고 토론하자는 말도 들은 터라 차라리 공중파에서 이승만을 놓고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과 류석춘 교수, 영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표한 전한길 강사 등과 토론하고 싶다. 이들 중 1명만 나와도 토론하겠다.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를 향해) ‘TV조선’에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하면 할 것이다. 100번이라도 더 하겠다”

 

화끈하지 않은가. 사실 김덕영이나 류석춘은 몰라도 조선일보는 굳이 토론에 나설 이유가 없다. 괜히 나섰다가 황현필 몸값만 올려주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토론에서 우세하더라도 본전, 밀리면 대형 망신이다. 김덕영이나 류석춘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거다.

 

하지만 황현필의 공개 토론 제안은 받아들일 만 하다.

 

단순히 내 말이 맞고 네 말은 틀리다수준에서 생각할 것이다. 아니다. 핫한 역사적 인물을 놓고 오랜만에 진지한 토론을 하며, ‘역사’ ‘역사 토론’ ‘검증등의 단어를 젊은 세대에게 알려주며, 또다른 역사적 인물이 논란이 되었을 때 만들어 낼 과정의 표본을 오랜만에 공개적으로 세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황현필과 그를 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 vs 김덕영, 류석춘, 조선일보가 보여주는 화끈한 이승만 토론회가 열린다면 어지간한 역사물 시청률 보다 높게 나올 듯 싶다.

 

 

KBS <역사저널 그날>이 불편했던 박민과 극우들, 폐지 후 윤석열 입맛에 맞는 역사 프로그램 만들

KBS에서 10년을 이어온 대표 역사 프로그램 이 갑자기 폐지됐다. 지난 11일 ‘본관과 성씨’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진행자와 패널들은 방송이 끝날 때쯤 폐지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흘렸다.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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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가로. 공무원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도 이와 관련해 영상을 올려 70만회를 넘겼다. 이는 건국전쟁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전한길이란 인물 때문에 높은 듯 싶고. 아무튼 전한길은 사실 이 토론에 끼지 못한다. 전한길이 무식해서? 감정적이어서? 아니다. 전한길은 이승만에 대한 사실 여부를 어떻게 전달하냐를 떠나서, 이미 스스로 중립인 척을 선언했다. 이승만은 공도 있고 과도 있으니 같이 봐야 한다는 말로 이미 저들의 전쟁에서 빠져나갔다.

 

황현필이나 김덕영, 조선일보도 이승만의 공과 과를 모르는 게 아니다. 어디에 무게를 두고 평가해야 하고, 그 평가를 바탕으로 역사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다. 편파적인 것이다.

 

네 말도 맞지만, 이런 면도 있잖아가 아니라, “네 말은 틀려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전한길은 이런 배짱은 없다. 그냥 네가 뭔데 영화 보라 마라 해. 네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냐등 뻔한 내용에서만 소리칠 뿐이다.

 

아무튼 전한길은 빼고, 위와 같은 토론이 빨리 벌어졌으면 좋겠다. 시청률 50% 넘겨보자.

 

- 아해소리 -

 

ps 김덕영 감독의 인터뷰 중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추가해 본다.

 

이승만을 죽여야 했던 사람들이 있어요. 이승만이란 역사를 지워야 하고 그 존재를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북한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한반도에서 자신들이 유일한 역사적 정통성을 지닌 정부라는 것을 강조해야 했기 때문이죠. 광복 이후 6·25전쟁까지 이어진 치열한 이데올로기 대립, 적화 통일의 야욕 등이 모두 이승만이란 존재에 의해 저지됐고, 파탄 났습니다. 북한에 이승만은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의 상징이자 적이었습니다. 공산주의, 독재체제, 김일성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 이승만이었던 겁니다. 그들이 퍼트린 거짓 이데올로기로 이승만은 지난 70년 동안 비난과 왜곡의 핵심 인물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고스란히 돌려준다면.

 

이승만을 살려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승만이란 역사를 억지로 띄어야 하고 그 존재를 부각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자들이 존재해요. 저는 그것이 친일파들과 그 후예들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한반도에서 일제에 부역한 자신들의 잘못이 없다는 것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이죠. 광복 이후 625전쟁까지 이어진 치열한 친일 청산 과정은 모두 이승만이란 존재에 의해 저지됐고, 파탄 났습니다. 친일파들에게 이승만은 자신들의 보호자이자 호구의 상징이었습니다. 친일파의 재산,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호해야 되는 대상이 이승만이었던 겁니다. 그들이 퍼트린 거짓 영웅화로 이승만은 지난 70년 동안 끊임없이 찬양되어야 대상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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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을 떠난 지 17일째. 이제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정치력이다. 윤석열이야 정치력에 제로에 가까우니 그러려니 하지만, 나름 전문가들조차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한심하다.

 

 

용산 연출‧KBS 촬영 편집윤석열 주연의 코미디물 ‘KBS 특별 대담’의 장면 둘.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때 영화계가 이런 말을 했다. “현실이 더 영화 같은데, 영화가 될 리 있나”. 윤석열과 김건희가 뻘짓할 때 마다 대중들은 말한다. “한국 코미디가 배워야 한다. 헛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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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수술
그냥 열심히 수술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빙에서 AI로 만들어 봄.

 

37일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이렇다.

 

보건복지부가 6일 오전 11시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100개 수련 병원 전공의 12000명 중 91.8%에 이르는 11219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5425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전체 재학생의 28.9%. 동맹휴학 승인은 한 건도 없어 모두 유효한 휴학이다.

 

 

문제는 여기서 의대 교수들마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은 이날 대학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경상국립대 의대도 전날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직원',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광대 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집단행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역시 성명을 통해 "수련의, 전공의, 의대생의 피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사태의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51명 중 149명이 병원을 이탈한 데 이어 최근 심장내과 교수까지 사직서를 제출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충북대병원 교수들이 모인 비상대책위원회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정부의 대책은 무엇일까. 크게 4가지다.

 

우선 전공의들 압박이다. 3개월 면허정지와 행정처분이다. 하지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송달받은 전공의가 이를 법적으로 다툰다면 처분은 늦어지게 된다.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송달받은 전공의는 송달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취소소송을 제기하거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또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집행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 압박수단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현장 의료인력에 대한 보상이다. 윤석열 정부는 1285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했다. 해당 예비비는 주로 의료인력의 비상 당직 인건비와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인력의 채용 비용으로 사용된다. 공공의료기관 대상으로는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고, 1882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 투입 여부도 논의했다.

 

세 번째는 PA 간호사 업무지침의 확대다. 윤석열이 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하자마자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발표하고, 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시범적으로 진행했는데, 수련병원과 종합병원에서 PA 간호사의 일부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업무 내용에 대한 제도적 보호를 보장했다. 이번 보완지침에서 정부는 간호사 직군의 허용 의료행위 10개 분야와 위임 금지행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특히, 현 사태에서 시급한 필요성이 제기됐던 간호사 직군이 단독으로 응급환자의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관련 약물을 투여하는 방안을 허용했다. PA 간호사 업무의 책임과 보상에 대한 근거도 명확히 했다. 간호사법을 외면한 정부가 정작 의사들 때려잡으려고 간호사들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악을 달리는 윤석열 지지율,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 얼굴로 총선 치르려는 국민의힘의 아

윤석열의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의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묘하다. 올해 총선에 나서는 이들은 윤석열이 아닌 한동훈의 얼굴로 선거에 나가려 하는데, 한동훈은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꼼짝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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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던졌다. 올해 11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 허용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행 의료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인에게만 허용된다. 앞서 해당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컸으나, 의사 직군의 반대가 컸다. 20202023년 국회에서도 11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대책에 앞서 윤석열의 정치력 부족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검사 생활 밖에 하지 못한 윤석열에게 정치력을 기대한 적도 없지만, 이 같이 무식하게 밀어붙일지는 몰랐다. 현재 윤석열의 생각은 이런 듯 싶다.

 

“나의 적인 의사를 꺾으면 내 인기가 올라간다. 국민 몇이 죽더라도 내가 이기면 된다. 그게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어느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의사들의 기를 꺾어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족 중에, 지인 중에 환자가 있는 사람들은 정부의 무능한 정치력을 한탄한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너네 법적으로 처벌이라고 말하면 겁먹을 줄 알고 무작정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총선을 노린 쇼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다)

 

현재 쏟아내는 대책이라는 것도 결국은 “돈 더 줄테니, 너희가 고생해” “간호사들 권한 줄테니 많이 일해라” “전공의들 법적 처리할거야” 등 즉흥적이다. 수 십년동안 정부와 의사들의 대치를 봤으면서도 이렇게 했다는 것은 그냥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전공의 파업으로 의사들의 이기주의도 다시 확인했지만, 정무의 무능함도 또 한번 보여주는 꼴이 됐다. (아니면 이번 파업 논란으로 김건희 명품백 논란이 사라졌다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뇌물수수자=덫에 빠진 피해자=김건희’ 만들려 노력하며 ‘표변’하는 이수정.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로 나선 이들 중에서 가장 표변(豹變)한 이가 누가 있을까. 이낙연을 비롯한 민주당 탈당자들이나 국민의힘에서 자리 못잡다가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등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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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

 

아해소리 -

 

PS. 그런데 문재인 정권때 그렇게 짖어대던 의사 유튜버들과 정치인들은 다 어디 갔는지. 안철수도 문재인 정권에서는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 욕하더니, 윤석열에게는 입 뻥긋을 못하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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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600만을 돌파했다. 개봉 11일만이고, 지난해 말 천만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 봄>보다는 무려 일주일이나 빠른 속도다. 스토리의 탄탄함과 더불어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열연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윤석열 “극우 인사? 좌파가 볼 때나 극우”…국민들을 ‘좌파’로 보는구나.

어떤 것을 정의할 때, ‘상식’이 아닌 자신의 ‘뇌피셜’로 규정하는 것은 초딩 싸움때나 벌어지는 일이다. 그런데 국정 최고 책임자 자리에 있는 윤석열이 이 초딩 싸움에나 나올 법한 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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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한반도 포스터

 

그런데 여기에 아주 자그마한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이승만을 찬양하는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다. 영화가 속칭 보수들의 호응으로 제법 흥행하자, 어깨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간 모양새다. 자신의 영화만 챙기면 될 것을, 갑자기 좌우 이념 논리를 꺼내 <파묘>를 건들기 시작했다. <건국전쟁>이 먼저 개봉했는데, <파묘>에게 밀린다고 생각하는 열등감 때문일까.

 

김덕영은 <파묘> 흥행에 대해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역사학자 황현필은 “(김덕영 감독은)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주인공들 이름에 독립운동가 이름을 차용한 것, 차량번호에 여러 독립 운동 관련 날짜가 들어간 것, 일제 쇠말뚝 등을 언급하며 항일적인 영화인데 이게 왜 좌파영화인가라고 지적했다. 좌파의 반대인 우파는 우리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는가? 김덕영 감독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에 호응하는 이들이 좌파라면, 우파는 독립운동가를 반대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승만만 독립 운동가라 생각하는 것인가.

 

<건국전쟁>과 이승만에 대한 생각은 밑에 다시 언급하고, 그렇다면 도대체 <파묘>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어떠한지 살펴보자.

 

먼저 최민식이 맡은 풍수사의 이름은 상덕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김상덕(1892~1956)이 떠오르는데, 해방 이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서 친일파 청산에 앞장섰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유해진이 맡은 장의사의 이름은 영근. 고영근(1853~1923)은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개화파 정치인이었다. 그는 명성황후 암살 사건에 가담한 조선인 출신 제3대대장 우범선을 암살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고은이 맡은 무당 화림 역시 독립운동가 이화림을 연상시킨다. 이화림(1905~1999)은 1919년 14세의 나이로 3·1 운동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한인 애국단에 들어가 이봉창, 윤봉길 등과 활동했다. 극중 김고은의 제자이자 이도현이 연기한 무당 캐릭터 이름은 봉길. 역시 윤봉길(1908~1932) 의사가 떠오른다.

 

조연으로 출연한 김선영이 맡은 무당 이름은 광심. 오광심(1910~1976)은 광복군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며, 김지안이 맡은 자혜는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의 부인 박자혜(1895~1943) 이름과 연결된다. 극중 보국사는 나라를 지키는 절을 뜻한다. 보국사를 창건한 스님의 법명은 원봉이다. 김원봉(1898~1958)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장을 역임했다.

 

 

KBS <역사저널 그날>이 불편했던 박민과 극우들, 폐지 후 윤석열 입맛에 맞는 역사 프로그램 만들

KBS에서 10년을 이어온 대표 역사 프로그램 이 갑자기 폐지됐다. 지난 11일 ‘본관과 성씨’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진행자와 패널들은 방송이 끝날 때쯤 폐지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흘렸다.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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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덕영은 이 같은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리게 한 영화를 대상으로 좌파 영화라 낙인 찍으면서 동시에 둑립운동가들을 부인한 셈이다. 자국민을 죽이고 독재를 행했던 이승만 살리겠다고 국민들에게 존경받아야 하는 독립운동가들을 모두 좌파로 몰아세운 모양새다.

 

이승만 독재 동상
4.19혁명 일주일 후인 4월 26일 이승만의 하야성명이 나오자마자 서울시민들이 무너뜨린 탑골공원의 이승만 동상

 

그렇다면 <건국전쟁>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재 논란인 영화이긴 하다.

 

이승만 일대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들도 있고 어느 한국사 강사는 보지 않았으면 말도 하지 마라를 뻘소리를 한다.

 

제주도민을 죽이고, 6.25 때 도망가고, 독재정권을 노렸던 사안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승만이 미국에서 어쩌구 저쩌구 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승만을 추종하고 싶으면 헌법의 이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지금 이승만을 추종하는 이들은 헌법을 부인하는 건가? 간혹 공과 과를 분명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인정한다. 이승만인들 잘한 게 없을까.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란 사람이 자국 국민을 죽였는데, 과연 어떤 를 우선할까. 이런 논리면 광주에서 시민들을 죽인 전두환도 인정해야 한다.

 

시대적 상황? 지금 윤석열이 국민들 죽여놓고 시대적 상황이라고 하면 하면 고개 끄덕여야 하나.

 

“대통령이 자국민을 죽였다” 이 하나의 잘못은 모든 보다 우선하는 .

 

<건국전쟁>을 본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는데, 그들의 눈물이 4.3 유가족을 비롯해 당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눈물보다 우선할까. <건국전쟁> 찬양이 우스운 이유다.

 

김덕영은 이런 이승만을 살리려고,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을 죽이려고 하는 셈이다. 한심하지 않은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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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뺀 내용을 써본다. 이언주와 류호정 그리고 이수진 때문이다. 다른 여성 정치인들도 뻘짓하고 있지만, 이들 셋의 행보,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거나 평가하는 이들의 태도가 도대체 이해 불가다.

 

 

‘뇌물수수자=덫에 빠진 피해자=김건희’ 만들려 노력하며 ‘표변’하는 이수정.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로 나선 이들 중에서 가장 표변(豹變)한 이가 누가 있을까. 이낙연을 비롯한 민주당 탈당자들이나 국민의힘에서 자리 못잡다가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등도 있겠지만,

www.neocross.net

이언주 문재인 대통령

 

우선 이언주. 여성 철새 정치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언주.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가 문재인에게 반발해 2017년 안철수를 지지하며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리고 윤석열을 비판하면서 다시 민주당 입당을 기웃거리더니 결국 올해 초 국민의힘을 나와 민주당에 복당했다. 보이는 당적은 5.

 

 

이언주는 그간 이해 못할 발언으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공격했다. ‘최순실보다 못한 문재인이라는 등의 발언은 애교다.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행보가 튀기 위한’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한행보이지, 결코 국민을 위한 행보는 아니다.

 

이 상황에서 이재명이 이언주를 받아들인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예 결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든다. 실제 문재인 민주당지지자들은 이재명 민주당에 반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기에 애증의 시선을 보낸다. 그런데 이언주의 복당은 이재명이 문재인과의 선긋기고, 결국 총선에 집토끼 중 일부를 버리고자 하는 악수(惡手).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진정 이재명은 그냥 민주당 대표의 자리에만 만족하려는 것일까.

 

심상정 류호정

 

두 번째 그림인 류호정. 얼마 전 심상정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서점이나 할 것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발탁의 죄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면 공감한다. 그런데 본인 비판도 없이 다른 이에게 죄를 묻는 행동은 한심하다. 수 년간 제대로 된 당 하나 만들지 못하고 민주당 2중대’ ‘국민의힘 2중대라는 소리만 듣게 만든 장본인이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여기에 하나 더 얹어서 심상정의 죄를 증폭시킨 이가 류호정이다.

 

류호정은 심상정이 야심차게 정치권에 끌어들인 이다. 이후 행보는 파격이었지만 공감은 없었다. 이언주와 마찬가지로 튀기 위해활동했을 뿐이다. ‘어린 괴물 정치인이 된 류호정은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들어와 한때 심상정 키즈라 불렸다. 그런데 류호정은 비례대푤ㄹ 유지하며 금태섭과 함께 새로운선택을 만들었고, 이제 개혁신당의 일원이 됐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택한 길이 마치 정의당의 미래처럼 이야기하는 고인물 정치인 화법을 사용했다. 이 한심한 괴물을 만든 이가 심상정인데, 모든 잘못을 류호정에게 돌릴 뿐, 본인의 판단에 대해서는 제대로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정의당이 어느 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주길 바랬지만, 이젠 아니다. 심상정의 정의당은 사실 노회찬 의원이 사라지면서 끝났다.

 

이언주나 류호정은 사실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할 인물이 됐다. 그들을 선택한 이재명과 금태섭은 그들의 존재가 왜 국민들에게 지탄받는지 다시 돌아봐야 한다. 국민에게 이름 알려진 몇몇을 끌어들인다고 총선에서 유리하지 않다. 그리고 심상정 역시 이런 정치를 계속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한때 나름의 지지를 보냈지만, 점점 고인물 정치인이 되어가는 심상정이 안타깝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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