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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대작이지만 소소한 아쉬움이 남는 작품.

뮤지컬의 내용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어쩌구 하는 것은 이미 기존 매체들에게서 많이 쏟아졌으니, 딱 내가 관람한 날짜에 있었던 무대 이야기만 하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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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년 출간된 메리 셀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질 정도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작품이다. 그러나 친숙하면서도 사실 소설이나 영화, 뮤지컬을 제대로 본 사람은 드물다. 그러다보니 다들 괴수 혹은 괴물의 이름을 프랑켄슈타인으로 알고 있다. 사실 만들어진 괴물에게는 이름조차 부여되지 않았다. 이 괴물을 만든 천재 과학자가 빅터 프랑켄슈타인이고, 소설은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

 

이런 프랑켄슈타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가 또 나온다.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세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등으로 괴수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는 받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넷플릭스의 지원을 받아 화려한 비주얼과 탄탄한 스토리로 2025년에 어울리는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낸 것이다.

 

1. <프랑켄슈타인> 스토리.

 

스토리는 이렇다. 영화는 커다란 배가 얼음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선원들이 배를 움직이려 노력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러다가 한쪽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한 남자가 발견된다. 그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 분). 선장은 그를 구해줬는데, 괴물처럼 보이는 생명체가 빅터를 내놓으라며 쫓아온다. 그 과정에서 선원들의 목숨도 잃는다. 빅터와 괴물의 관계. 빅터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의사인 아버지로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후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에 집착한다. 그는 대학에서도 죽은 자에게 전기적 충격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다가 교수들에게 배척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결국 전쟁에서 죽은 시신들을 분해해 필요한 부분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피조물을 만들어 생명을 부여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빅터는 피조물을 만드는 데만 집착했지, 그 이후를 생각하지 않았다. 피조물은 빅터의 예상보다 흉측했고,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빅터만 외친다. 그런 피조물에게 실망한 빅터는 자신의 실험실이었던 거대한 성에 일부러 화재를 낸다. 그러나 이 피조물은 탈출했꼬, 분노해 빅터를 찾아 나선다.

 

장면은 다시 배로 옮겨졌다. 결국 피조물은 빅터를 잡아가기 위해 선장실에 들어온다. 그리고 빅터에 이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살아남긴 했지만 피조물은 아기 같은 존재였다. 사람들을 무서워했고, 쫓겨 다녔다. 말도 제대로 못했으니 자신의 존재를 말할수도 없었다. 그러다가 한 물레방아가 있는 집에 숨어들었고, 그를 쫓던 사냥꾼들의 가족과 동거 아닌 동거를 한다. 그러다가 사냥꾼들의 아버지인 맹인은 피조물의 존재를 눈치 채고, 알게 모르게 그를 돕는다. 언어도 가르친다. 결국 사냥꾼들과 가족들이 떠난 후, 맹인은 홀로 남아 피조물과 같이 지낸다. 이후 피조물은 또다시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아 죽을 뻔 했지만, 결국 부활했다. 피조물은 자신이 죽지 못하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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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

 

2. 넷플릭스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평가.

 

프랑켄슈타인을 다룬 작품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비슷했다. 과학적 탐구와 윤리의 경계를 넘어서는 인간의 오만, 그리고 창조와 책임의 관계를 다루며, “창조한 자는 반드시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는 경고를 던진다. 또한 외형과 편견이 인간관계를 규정하는 잔혹함과 사랑, 인정에 대한 보편적 갈망을 드러낸다.

 

그러나 여기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서사의 주체를 바꾼다. 그간 당야한 작품에서 극의 흐름은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쥐었다면,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는 피조물, 즉 괴물이 이야기의 흐름을 잡는다. 그의 말투, 그의 행동, 그의 감정, 그가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마치 아기가 자라서 세상과 어른을 대하는 모습처럼 말이다. 이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친절하게 보여준다.

 

 

넷플릭스 <택배기사>, 소재는 나쁘지 않은데 ‘짜깁기’ 느낌에 캐릭터 ‘엉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는 김우빈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실상 웹툰을 조금 아는 사람들은 원작인, 투믹스에서 2016년부터 3년여간 연재한 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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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빅터가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보여줬던 상황이 마치 빅터가 아버지로, 괴물이 빅터의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실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영화의 깊이감을 더했다고 전했다.

 

화면 역시 화려하다. 시작부터 보여주는 거대한 배와 선원들의 모습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범죄자들이 배를 끄는 첫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리고 피조물이 화재 속에서 살아남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생각나기도 한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2시간 30분이다. 그러나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프랑켄슈타인>은 탄탄한 스토리와 그에 걸맞는 감정의 설명 그리고 필름의 질감인 듯한 느낌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풍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가 투자한 제작비가 120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이에 걸맞는 영화가 탄생한 셈이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아쉬운 것이 넷플릭스 영화라는 점이다. TV나 스마트폰으로는 <프랑켄슈타인> 배우들의 감정이나 뛰어난 풍광, 그리고 영화가 보여주는 질감을 느끼지 못할 듯 싶다. 오롯이 극장에서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특별 상영회를 하는 등의 결단을 할지 궁금하다.

 

참고로 출연진은 오스카 아이작, 제이컵 엘로디, 미아 고스, 크리스토프 발츠, 펠릭스 카머러, 라르스 미켈슨, 데이비드 브래들리 및 크리스천 콘버리가 나온다.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은 오스카 아이작의 연기는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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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시민' | 현실 대선 관람 전 보는 '흙탕물' 가상 선거.

영화 속 내용이 개봉 시점과 절묘하게 결합했다. 2년 전부터 만들었다고 하니, 지금의 대선 상황을 고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보는 내내 지금의 상황을 떠오르면 피식 웃음이 이어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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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주연의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이 국내에 알려진 것은 스위스에서 열린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면서이다. 한국 배우가 일본 영화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기에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그간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심은경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본 감독이 황금표범상을 받은 건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의 지옥문’, 짓소지 아키오 감독의 무상’, 마사히로 고바야시 감독의 사랑의 예감에 이어 네 번째다. 한국영화 수상작으로는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등이 있다.

 

그런 <여행과 나날>12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심은경 분)가 눈이 많이 내리는 한 작은 일본 도시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마침 해당 지역의 숙박시설이 모두 만실이 됐다. 결국 한 숙박 시설 직원의 안내로 산속 으슥한 분위기로 위치한 산장에 가게 되고, 거기서 무심한 주인장 벤조(쓰쓰미 신이치)를 만나게 된다. 이는 자신이 지켜오던 일상과 전혀 다른 경험을 벤조를 통해 한다. 쌀쌀맞은 태도와 달리, 우스꽝스러운 발언과 행동을 보이는 벤조를 보며 이는 변해간다. 그러면서 이의 글이 변해간다.

 

영화 <여행과 나날>이 시작한 후 관객들은 잠시 당황한다. 뜨거운 여름 해변에서 소년 나츠오와 소녀 나기사가 우연히 만나 교감하는 과정이 극 중 극으로 담기며 보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액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해변의 서경’, ‘혼야라동의 벤상등 두 편의 원작 만화를 미야케 쇼 감독만의 방식으로 엮어낸 것이다. 다시 말해 두 만화를 모른다면, “이게 뭐지?”라며 화면 전환에 대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 사망한 배우 박지아, ‘해안선’ ‘기담’부터 ‘더 글로리’까지 탄탄한 필모였는데.

, 학교폭력(학폭)은 현실 반영인가, 자극적 소재의 반복일까." data-og-description="송혜교 주연으로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1일 OTT순위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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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서 줄거리를 간단히 언급했지만, 영화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서사가 없다. 눈이 쌓인 쓸쓸한 풍광과 이와 벤조의 대화, 그리고 이를 통한 이의 슬럼프 극복 과정이 주요 내용이다보니, 다소 심심한 느낌일 수 있다. 즉 극적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진 않는다.

 

미야케 쇼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우리 영화는 화려한 작품이 아니다. 겨울 편에서는 낡은 숙소가 등장하고, 여름 편에서도 화려한 파티를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는다. 모두 한적한 곳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고 작품을 설명하면서도 음악만큼은 고급지게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금전적으로 값비싼 것이 아닌, 자연의 풍요로움 혹은 산에 있는 거대한 절벽, 눈밭의 조용한 느낌은 고급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럼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메인상을 수상했고, 나름 영화적으로 호평을 받은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하면 관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영화적 가치를 배제하고 흥행 혹은 관객에게 어필할 매력적인 부분만 따진다면, 한국 관객에겐 쉽지 않다.

 

배우의 연기, 눈 쌓인 풍경이 주는 잔잔함, 조금은 여백이 있는 흐름, 스스로 서사를 찾아야 하는 줄거리 등은 현재의 한국 관객들에게는 먹히지 않는다. ‘범죄도시처럼 깊은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나, 극적인 스토리가 있거나, 할리우드 영화처럼 거대하고 화려한 영화에 중독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과 나날>은 OTTIPTV로 나오면 많은 이의 추천을 받을 듯 싶긴 하다. 2000년대 초반 영화 스타일 시월애봄날은 간다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 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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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애나엑스’로 연기 도전한 김도연, 놀라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애나 만들기 +한지은 +

뮤지컬 배우(?) 홍수현의 노래실력에 민망.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를 봤다. 우리가 흔히 심심하면 하는 게임을 뮤지컬화해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지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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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의 아저씨’는 아이유와 이선균이 열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많은 시청자에게 인생 드라마평가를 받을 정도로 명품 드라마다. 삶을 꾸역꾸역 버티며 살아가는 중년의 한 남자와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 세상을 싫어하는 21살 여자의 이야기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줬다. 이 때문에 이 드라마를 무대에 옮기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특히 이번 연극 나의 아저씨는 공연 전 두 가지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연극 나의 아저씨

 

1. 첫 무대 경험하는 라인업.

 

우선 라인업이다. 그간 무대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온다. 이번 연극에는 이동하 박은석 김현수 홍예지 이규한 윤선우 오연아 장희진 허영손 최정우 문유강 이성희 진소연 이원장 변진수가 무대에 오른다.

 

이 중 아이유가 맡은 이지안 역의 김현수 홍예지, 그리고 도준영 역의 이규한 윤선우, 강윤희 역의 오연아 등이 이번 연극이 첫 무대 연기다. 주연급 배우들 대다수가 처음 무대에 오른 셈이다. 여기에 강윤희 역의 장희진 역시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고 기사에 나왔지만, 사실상 두 번째 연극일 뿐이다. 결국 이선균이 맡은 박동훈 역의 이동하 박은석을 제외하고 주연급 배우들은 대부분 첫 무대 도전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연극은 프레스콜이나 기자간담회조차 개최하지 않았다.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것일까.

 

2. 이영애, 이상엽, 전소민, 윤시윤이 섰던 무대에 대한 기대감.

 

그 다음은 공간이다. 이번 연극은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공간은 앞서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 이상엽, 이현우 등이 연극 애나엑스’, 이영애 단독 주연의 헤다 가블러’, 전소민 윤시윤 이예원의 사의 찬미가 공연된 곳이다.

 

즉 최근에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온 공간이다. 그리고 나름 흥행을 한 작품들이다. 이 때문에 나의 아저씨역시 이런 부분에서 기대가 있었다.

 

 

 

연극 ‘시련’, 대한민국 극우와 전광훈을 떠오르게 하네. (+윤석열 +진지희)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data-og-description="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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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의 아저씨

 

3. 관건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감동의 전달. 그러나. 

 

그러나 무엇보다 앞서 언급했듯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어떻게 옮기느냐가 관건이었고, ‘나의 아저씨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연극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다. 이지안 역의 홍예지도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고, 이규한 역시 영화나 드라마 급 연기를 선보였다. 문제는 흐름이다.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이유 중 하나는 느림여백때문이었다. 드라마는 배우들의 대사와 대사 사이에 여백이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그 여백에서 공감과 여운을 느꼈고, 그 여운을 느낄 때 다시 이어지는 배우들의 연기에 다시 공감하는 흐름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느렸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를 보면서 사색을 하는 기이한 경험을 했다.

 

 

 

관객의 눈물과 흐느낌을 끌어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박근형 +손숙)

어느 순간부터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관객들은 반응을 자제했다. 뮤지컬 넘버가 끝나거나, 연극 1막이 끝나면 박수와 호응을 보내지만, 그 외에는 속칭 ‘시체 관극’ 수준이다. 그런데 세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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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극 나의 아저씨는 무대 특성상 이를 구현하지 못했다. 드라마의 장면을 빠르게 보여줬고, 대사 역시 깊이보다는 전달력을 우선했다. 그러다보니 드라마를 압축한 느낌이 강했다. 말 그대로 드라마를 무대에 옮겼을 뿐이다. 만약 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 관객이라면 나름 나쁘지 않은 연극이다. 그러나 드라마의 감동을 무대에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실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연극은 애초 150분 연극이었지만, 170분으로 늘렸다. 이를 공지하면서 제작진은 "보다 깊이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역시 여운을 느낄, 사색을 할 정도의 흐름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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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옥주현을 비판하냐고?…당당함과 오만함의 인식차

MBC '나는 가수다'의 이번 주 방영분은 프로그램 지속성과 관련해 일종의 시험일이다. 지난 주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고 일부 언론에서 거론했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사실 '나가수'의 하락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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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출신 옥주현은 구설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사과도 많다. 태도의 문제도 있고, 위법의 문제도 있다.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사는 연예인이라지만, 사과하는 경우가 이렇게 많은 것이 정상인가 싶기도 하다. 이번에는 불법으로 기획사를 운영해서 논란이다. 옥주현은 그간 어떤 일로 왜 사고했을까.

 

옥주현

 

1. 유관순 코스프레 논란 (2011년)

 

20111031일 옥주현은 할로윈 파티에서 지인들과 함께 유관순 열사를 희화화하는 코스프레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에는 유관순 열사 분장을 한 지인과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옥주현은 "오늘의 귀신들"이라는 글과 함께 "한잔 걸치시고 블랙베리쓰는 유관순 조상님" 등의 멘트를 덧붙였다.

 

이러한 행동은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고, 옥주현은 201168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사과했다. 옥주현 측은 경솔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시 할로윈 파티에 함께 참석했던 박칼린도 관련 사진과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되었다.

 

 

'고속도로 사진' 무개념 옥주현과 무개념 기사

7일 화요일 참으로 황당한 기사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을 장식했다. 옥주현이 친구들과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통화하는 모습과 그 친구들이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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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뮤지컬 '위키드' 컨디션 난조 (2021년)

 

2021617, 뮤지컬 '위키드' 부산 공연 중 옥주현은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목에 이상이 생겨 주요 넘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공연 후 옥주현은 커튼콜에서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에게 사과했고,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옥주현의 컨디션 난조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공연 관람료를 전액 환불 조치했다. 옥주현은 서울 및 부산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며, 19일 공연부터는 손승연이 엘파바 역을 맡았다.

 

 

옥주현은 사과하지 않았다. 소속사가 사과했을 뿐.

옥주현의 매니지먼트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8일 '옥주현 공식 사과문'을 냈다. 내용은 이렇다. "지난해 핼러윈 파티 당시 옥주현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으로 고 유관순 열사와 관련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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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 (2022년, 일명 ‘옥장판 사건’)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과정에서 옥주현과 친분이 있는 이지혜가 엘리자벳 역에 더블 캐스팅되고, 옥주현과 인연이 있는 길병민이 프란츠 요제프 역에 캐스팅되면서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SNS에 게시하며 옥주현을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이에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옥장판 사건'으로 불리며 크게 확산했고, 1세대 뮤지컬 배우들(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이 업계 내 불공정을 자정하자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논란이 커지자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옥주현은 "'엘리자벳'의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으며,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202598일 방송된 '4인용 식탁'에서 "떳떳했는데 일이 너무 커졌다"며 당시 심경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확 달라졌다...배우 조합은 류정한-차지연 추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봤다. 지난해 서울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너무나 실망한 작품이라, 사실 머뭇거렸다. 그리고 막강한 라인업이라 자랑을 하지만, 사실 신성록과 엄기준, 옥주현이 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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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뮤지컬 스케줄 변경 (2023년)

 

20234월 옥주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베토벤 시크릿 시즌2''레드북' 스케줄을 변경하게 된 것에 대해 "공연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귀한 발걸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스케줄 변경으로 불편하셨을 관객분들께 먼저 상황을 설명드리고 사과를 전하고 싶었다"며 사과했다. 옥주현은 갑작스럽게 작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5. 흡연 영상 논란 (2024년)

 

2024115일 옥주현은 흡연 영상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 인터뷰에서 흡연 연기 연습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 해명하며 "물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순서-룰 변경…제작진의 배려가 ’옥주현 논란‘ 키우다

옥주현이 예상대로 1위를 했다. '예상대로'라는 말을 쓴 것은 옥주현이 투입된다는 소문이 날 때부터 이미 '옥주현에 의한 '나가수'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정수 PD와의 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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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속사 불법 운영 논란 (2025년)

 

2025910,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과거 1인 기획사 타이틀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옥주현 측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며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은 아니며, 초기 등록 준비 과정에서 행정 절차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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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시우민‧첸 (첸백시)은 SM에게 당한 약자일까, 약자 코스프레일까.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 시우민, 첸 (첸백시) 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개인들의 선택이긴 하지만, 사뭇 이 싸움이 흥미롭게 본 이유는 백현, 시우민,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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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아내이자 배우 이다인이 가수 MC몽이 SNS에 올린 사진에 불쾌감을 표했다. MC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 속에는 이다인 뿐 아니라, 이승기,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모두 담겨 있다. 그런데 여기에 이다인이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에 차가원까지 끌어오는 해석이 나왔다.

 

이다인 이승기 MC몽 차가원 이유비

 

일단 이다인의 반응을 보자. 이다인은 4일 자신의 SNS“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며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는 글을 올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의 상세 정보를 공개, 최근 사진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다인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718일 오후 11시에 촬영된 것으로, 1년이 넘은 시점이다.

 

우선 단편적인 해석은 MC몽이 아직도 이승기와 잘 지낸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독립적인 행보를 걷다가 MC몽네 소속사에 들어갔지만, 예전과 같은 관계는 아니지 않느냐는 소문이 돌긴 했다. 이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다른 해석도 존재한다.

 

MC몽은 최근 차가원과 공동 설립하고 총괄 프로듀서로 몸담았던 원헌드레드레이블 운영에서 손을 뗐다. 퇴사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한편에서는 소속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의 사생활 논란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원헌드레드레이블을 같이 만든 차가원 회장과 사이가 틀어져서, 운영에서 손을 뗐다는 말이 나온다. 과거 MC몽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지만, 어느 시점에서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렇다면 저 사진은 이승기 이다원이 아닌 차가원이 보라고 올린 사진일 수도 있다. 그것이 우리 과거에 이랬잖아인지, “그래 한번 잘해봐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다인이 불편해하는 것처럼 이승기 이다인이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권진영 대표 녹취록. 이승기 매니저 보호해야 하는 거 아닌지.

이승기 죽이려다 본인이 먼저 '업계 매장' 된 듯.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를 향해 "끝났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뭐 돈도 많이 벌었겠다, 다른 일 하면서 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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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각해보면 제일 불쌍하고 어정쩡한 것이 이승기다. 물론 본인 판단으로 결혼하고 본인 판단으로 MC몽과 함께 하지만, 하는 사람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인 듯 싶으니 말이다.

 

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 후, 이다인의 가족사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이다인의 어머니는 배우 견미리이며, 아버지는 배우 임영규다. 하지만 이다인을 키워준 의붓아버지는 이홍헌이다. 이홍헌은 과거 주가 조작(퀀타피아) 및 불법 자금 조성 혐의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이승기 팬들은 이다인과의 결혼을 강력히 반대했으며, 일부는 트럭 시위까지 벌였다. 이승기는 결혼 후 팬들에게 "가족들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다인 집안의 복잡한 과거는 이승기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팬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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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눈물과 흐느낌을 끌어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박근형 +손숙)

어느 순간부터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관객들은 반응을 자제했다. 뮤지컬 넘버가 끝나거나, 연극 1막이 끝나면 박수와 호응을 보내지만, 그 외에는 속칭 ‘시체 관극’ 수준이다. 그런데 세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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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광복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멈춰진 시간’은 오리지널 극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너무 익숙한 주제다. 내 가족을 죽은 사람에 대한 복수. 그것이 큰 줄기를 이룬다. 그러나 멈춰진 시간은 이를 좀 더 복잡하게 구성하려 했다.

 

 

스토리는 이렇다. 한 변호사가 살해 당한 잔인한 사건 현장. 형사 세영과 해욱이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연극은 시작한다. 무대 위는 다소 잔인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후 화면은 바뀌고 상훈과 연인인 수연은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지만, 그날 밤 상훈은 납치 당한다. 아들을 끔찍이 아끼는 상훈의 아버지인 병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한 사업가다. 그러나 그 성공의 바탕에는 여러 비밀스런 일들이 있다. 권력층과 줄을 닿으려 하고, 비정규직 직원들은 무시한다. 아들 상훈과 여자친구인 수연을 보기로 한 날, 아들의 납치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어느 날 아들의 행방을 안다는 수연의 전화를 받는다. 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해욱은 소방관 동생을 잃은 아픔이 있다. 후배 형사 세영 역시 어느 날 동생이 살해 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둘은 변호사 살인 사건과 상훈 납치 사건을 조사하다가,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난 룸싸룽 접대 여성은 의문스런 면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략 이 줄거리만 보고 나면, 어떻게 흘러갈 지는 뻔하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 복수의 당사자도 다수지만, 복수를 하려는 사람도 다수다. 그런데 각각 다른 게 이를 접근한다. 누구는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누구는 잊고, 누구는 잊지는 않지만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런 가운데 밝혀지는 내용에 대해서도 각각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 과정에서 누구는 사적 복수를 이뤄내지만, 누구는 공적인 법 집행과 사적 복수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리고 여기서 제목이 왜 멈춰진 시간임을 알게 된다.

 

 

 

연극 ‘애나엑스’로 연기 도전한 김도연, 놀라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애나 만들기 +한지은 +

뮤지컬 배우(?) 홍수현의 노래실력에 민망.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를 봤다. 우리가 흔히 심심하면 하는 게임을 뮤지컬화해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지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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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간은 소극장 연극답게 빠르게 진행된다. 그리고 배우의 연기가 흐름을 확연하게 좌우한다. 특히 범인이 누군지를, 사건이 무엇인지를 가져가는 키를 쥐고 있는 배우의 연기가 확연하게 눈길을 끈다. 만약 그 배우가 자칫 보이는 연기를 하게 되면 연극은 중간부터 힘을 잃는다. 그러나 감추는 연기를 하게 되면 연극은 점점 더 미스터리한 힘을 갖게 된다. 영화든 드라마든 뮤지컬이든 공통적이긴 하지만, 특히 연극은 이 미스터리함을 끝까지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멈춰진 시간은 나름 경력 있는 배우들이 촘촘하게 이를 만들어 간다.

 

김은혜&김수연 역의 이송이양혜원조예은과 박세영&박세연 역의 손우경김평화제민경, 변해욱 역의 한태수천우영김대흥, 김승재 역의 장용석고성재오현철, 이병철&반장 역의 강인기권혁준노진원, 상훈&멀티 역의 박준석김재윤이슬마로가 출연한다.

 

 

아 하나 더. 광복극장은 대학로 소극장 답지 않게 의자가 편안한 편이다. 그러나 각 열의 방향은 조금씩 다시 잡아야 할 듯 싶다. 앞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전체적으로 무대가 보이지 않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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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근황 공개합니다”…육군 군무원‧미용사 그리고 개명까지.

지난달 MBC 에 출연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표예림 씨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는 표예림 씨의 동창생이 밝힌 것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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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는 2018년 영화 ‘마녀’를 통해 갑자기 뜬 배우다. 이후에도 사실 고민시를 둘러싼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5월 고민시의 과거 사진 등이 뜨면서 이런 여러 말들에 대해 진짜인가라는 말이 돌았고, 이에 학교 폭력 의혹까지 일었다. 고민시와 고민시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체 사건의 과정을 따져보자.

 

고민시 학폭

 

1. 학폭 의혹 제기 내용

 

2025526,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배우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에게 학교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놀랄 정도다. 학교폭력,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일진 무리를 동원한 폭력, 친구들의 물건 및 금전 절도, 이를 자랑하며 조롱, 윤리적 결함 심각 등이다. 작성자는 고민시가 아무런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며 과거를 '단순 실수'로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과나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활동 영구 중단을 요구했다. 폭로자는 배우의 개명 전 이름(고혜지), 나이(94년생), 출신 학교(대전 중리중학교, 예일미용고등학교)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여 고민시로 추정되게 했다.

 

2. 고민시 소속사 입장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학폭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허위 사실 유포로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 자제를 당부했다.

 

 

 

‘학교폭력’ 다룬 ‘더 글로리’를 만든 ‘학폭 가해자’ 안길호 PD를 언론은 어떻게 감싸나.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다뤘고, 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필리핀 유학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이어진다. 초반 안길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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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학폭

 

3. 지인 A씨의 입장

 

고민시와 함께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지인 A씨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A씨는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창피한 학교생활을 한 적 없다”, “당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학폭을 한 적 없으며, 증거를 가져오거나 직접 와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자신의 사진, 가게,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유포되었다며, 댓글을 단 사람들을 추적해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4. 고민시의 직접 해명

 

학폭 의혹이 불거진 지 약 3개월 만인 2025829, 고민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고민시는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강조하며, 학폭 의혹을 '누명'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의 불완전했던 모습은 인정하면서도, 학폭과는 선을 그었다.

 

 

 

김건희 논문과 국민대 그리고 정순신 아들 학폭과 서울대‧반포고…외면하는 사람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과 관련해 서울대 천명선 입학본부장과 고은정 반포고 교장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입을 닫았고 눈을 감았다. 과거 김건희 논문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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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학폭

 

'가해자'라며 폭로당한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를 제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하며, 학교 폭력 문제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킨다고 비판했다.

 

5. 과거 논란 및 활동 영향

 

고민시는 2021년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논란으로 사과한 바 있으며, 이번 학폭 의혹으로 인해 예정되었던 브랜드 행사 및 드라마 종영 인터뷰 참석이 불투명해지는 등 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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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브랜드 콘서트 ‘싸이흠뻑쇼’ 공연 후기 (+곡리스트 +게스트 +물대포 교체 +지역 일정)

블랙핑크(blackpink) 월드투어 콘서트 마지막 공연 솔직 후기.블랙핑크(blackpink)는 현재 한국 걸그룹 서열에서 최상위에 있을 것이다. 속칭 현재 걸그룹의 인기도를 이야기하면 나오는 팀 이름이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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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흠뻑쇼로 자신의 브랜드를 올리던 가수 싸이 (본명 박재상)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됐다. 향전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아 수령한 것이다. 그것도 꽤 오랜 시간 이 같은 행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대리 수령은 인정하지만, 대리 처방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쉽게 논란이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사건 전반을 살펴보자.

 

싸이 흠뻑쇼

 

1. 싸이의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 논란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 없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알프라졸람)와 스틸녹스(졸피뎀)를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약을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그에게 약물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 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병원을 압수수색하여 진료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사과했지만,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2. 과거 싸이의 마약 사건 논란

 

싸이는 과거에도 마약 관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111, 싸이는 지인들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이로 인해 신인상 수상 등 당시 활발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그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3. 대리 수령과 대리 처방의 차이

 

대리 처방은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되며, 이 경우에도 환자의 신분증 사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 보호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반면 대리 수령은 환자 본인이 직접 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가족이나 간병인 등 법적으로 허용된 대리인이 환자를 대신하여 약을 수령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현행법상 향정신성의약품은 환자 본인만이 대면 진료 후 처방 및 수령할 수 있으며, 대리 수령 역시 엄격한 규정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의료법에 따라 환자가 아닌 사람이 처방을 받는 행위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정한 방법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교부받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송민호, 경찰 조사 결과 사회복무요원 근무 ‘부실’이라면 어떤 처벌 받을까. (+징역 +싸이와 다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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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싸이가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진 약물: 자낙스와 스틸녹스

 

자낙스 (Xanax):

 

주성분은 알프라졸람(Alprazolam)으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에 속한다.

불안 완화, 공황장애 치료, 수면 유도 등에 사용된다.

신경 안정 효과가 뛰어나지만, 내성과 의존성이 높아 장기간 복용 시 금단 증상 위험이 있으며, 과다 복용 시 졸음, 기억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중독성 및 의존성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하며, 비대면 진료를 통한 처방은 엄격히 금지된다.

 

스틸녹스 (Stilnox):

 

주성분은 졸피뎀(Zolpidem)으로,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수면제이다.

단기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인 수면제로 널리 쓰이지만, 수면 중 몽유병, 기억 장애 등의 부작용과 함께 높은 의존성 및 중독성이 보고되었다.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처방이 필요하며, 장기 복용 시 내성이 생겨 복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

자낙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집중 장애, 현기증 등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확보한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하여 싸이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 한 의사의 반박

 

한 현직 의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리 처방은 아니고 대리 수령이라는 건 대체 뭔 소리인가라며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처방전을 대리 수령하는 행위를 대리 처방이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소속사에서 수년간 비대면으로 처방을 받아온 것일 뿐 대리 처방은 아니라고 했다가 급하게 말을 또 바꾸는 모양이던데 왜 말이 바뀌었는지 의사들이라면 안다. ‘자낙스정’, ‘스틸녹스정같은 향정신성 의약품과 마약류들은 비대면 진료와 처방 자체가 법적으로 애초에 불가능한 의약품들이기 때문에 수년간 비대면 진료를 해왔다고 말했다가 아차 싶어서 대리 수령이라는 이상한 말로 말을 바꿨을 것이다. 스스로 수년간 불법을 저질렀다는 걸 자인한 셈이 돼 버렸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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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눈물과 흐느낌을 끌어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박근형 +손숙)

어느 순간부터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관객들은 반응을 자제했다. 뮤지컬 넘버가 끝나거나, 연극 1막이 끝나면 박수와 호응을 보내지만, 그 외에는 속칭 ‘시체 관극’ 수준이다. 그런데 세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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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과 영국을 지나 한국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과거 LG아트센터 자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4년여의 준비 기간과 약 345억원을 투입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만든 작품이다. 사실 신춘수 대표의 미국 브로드웨이 도전은 이전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쉽지 않았고, 이번 역시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았다. 일설에 의하면 미국 현지 스태프들과 배우들조차 신춘수 대표의 도전이 이렇게까지 흥행할지 몰랐다는 말도 들린다. 신춘수 대표의 도전, 그리고 영화와 소설 원작과의 차이를 들여다보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1. 줄거리.

 

뮤지컬은 1차 세계대전 후 풍요와 향락에 취한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호화 저택에 사는 신비로운 재력가 제이 개츠비는 매주 성대한 파티를 연다. 그의 진짜 목적은 과거 연인 데이지와의 재회를 위해 톰 뷰캐넌의 세계로 스며드는 것. 닉 캐러웨이의 시선을 통해 파티의 황홀과 인물들의 균열이 드러나고, 데이지·개츠비··머틀의 얽힘은 비극으로 귀결된다. 마지막 파티가 끝나고 잔해처럼 남는 건, “푸른 불빛을 향해 나아가려는헛헛한 인간의 등줄기다.

 

2. 신춘수 프로듀서의 선택과 도전

 

제작 배경: 국내 대형 창작/라이선스 라인업이 양극화되는 시장에서, 신춘수 프로듀서는 고전의 동시대화라는 명확한 기조로 개츠비를 택했다. 화려한 빈티지 감성(재즈 시대)과 오늘적 불안(욕망/계급/허상)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글로벌 판권 생태에서 장기 재상연 가치가 높다는 점이 선택의 이유로 읽힌다. 초기 단계에서 음악·무대미술·안무를 패키지로 묶어 브랜드화하려는 전략이 뚜렷했고, 주연 캐스팅은 낭만적 스타이미지와 다층적 내면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병치하는 투 트랙이었다.

 

제작 과정의 관건: 재즈·스윙과 현대적 팝·컨템퍼러리 발라드의 접점을 찾는 음악 설계, 대형 저택·푸른 불빛·애시 밸리(잿빛 계곡)를 전환하는 회전/리볼빙과 스크린 프로젝션의 효율, 그리고 무도회·자동차 시퀀스 같은 대형 장면들의 리듬감이 핵심 난제였다. 신춘수 체제는 화려한 쇼케이스형 장면과 밀실 심리극의 속도를 교차편집하듯 붙여, 러닝타임 피로도를 낮추는 쪽으로 균형을 잡았다.

 

참고로 한국 공연에서는 제이 개츠비 역에 매트 도일이, 데이지 뷰캐넌 역은 센젤 아마디가, 닉 캐러웨이 역은 제럴드 시저가, 조던 베이커 역은 앰버 아르돌리노가, 머틀 윌슨 역은 제나 드윌이, 톰 뷰캐넌 역은 웨스 윌리엄스가 출연한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3.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의 평가와 수익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에서 공개와 동시에 '원 밀리언 클럽'(주당 매출 100만 달러 이상)에 입성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프리뷰 기간부터 10회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예매율을 자랑했으며, 20주 연속 '원 밀리언 클럽'을 유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공은 2024년 제77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미국 뮤지컬 공연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원작의 깊이가 다소 반감되었다는 아쉬움 섞인 평가도 나왔다.

 

 

 

연극 ‘애나엑스’로 연기 도전한 김도연, 놀라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애나 만들기 +한지은 +

뮤지컬 배우(?) 홍수현의 노래실력에 민망.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를 봤다. 우리가 흔히 심심하면 하는 게임을 뮤지컬화해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지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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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성공에 힘입어 '위대한 개츠비'20254,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막을 올렸다. 런던 콜리세움 극장에서 열린 공연 역시 프리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프로듀서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모두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최초의 사례로, K-뮤지컬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영국 유력 언론에서는 브로드웨이와 마찬가지로 화려함에 비해 원작의 메시지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비평도 존재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4. 소설 원작과의 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뮤지컬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현대적인 각색을 더했다. 소설에서는 닉 캐러웨이의 시선에 주로 머물렀던 이야기가 뮤지컬에서는 데이지, 조던, 머틀, , 조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으로 확장되어 각 캐릭터의 내면과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데이지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들에게 더욱 능동적인 목소리를 부여하고, 그들의 심리를 담은 넘버를 통해 원작과는 다른 해석을 선보인다. 또한, 개츠비 저택의 화려한 파티 장면을 극대화하고, 재즈와 팝을 접목한 현대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를 통해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이 원작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희석시킨다는 비평도 존재한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

5. 영화 원작과의 차이

 

2013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들을 출연시켜 성공한 영화다. 화려한 영상미와 현대적인 음악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 영화는 3D 효과와 힙합 사운드를 접목하며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화려함이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소홀히 하고 원작의 메시지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화에서는 개츠비의 파티 장면이 원작보다 길고 반복적으로 배치되었으며, 개츠비와 데이지의 로맨스에 집중하는 반면, 조던과 머틀 같은 주변 인물들은 상대적으로 장식적인 존재로 남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영화의 번역 과정에서 원작의 문장이 축약되거나 의미가 왜곡된 부분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반면, 뮤지컬은 영화의 화려함과 더불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과 원작의 메시지까지 담아내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MBTI ‘I’는 보기 힘든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강한 몰입과 불편한 자리. (+좌석 추천)

여제자 성추행 박근형 연출가는 누구…이윤택‧고은 이어 진보진영에 또다시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고은 황석영은 왜 실패했고 일본은 왜 성공했을까 (+번역의 자리)" data-og-description="과거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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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국에서의 반응과 비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한국에서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브로드웨이 진출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원작의 깊이 있는 주제를 뮤지컬로 잘 풀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한국 배우들이 선보일 개츠비와 데이지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원작의 사색적 깊이 부족: 일부 평론가들은 뮤지컬이 화려한 볼거리와 감정의 드라마에 치중한 나머지, 원작 소설이 가진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같은 사색적인 주제 의식이 다소 얕게 다루어졌다고 지적한다. 익숙한 소재의 한계: 이미 소설과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 만큼, 새로운 해석이나 깊이 있는 메시지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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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 또 메이플이 열고 닫을까 (+JMS +정명석 근

정명석의 JMS 신도인 여성 통역사는?…신자라는 PD 관련해 KBS 입장은 이렇다.정명석이 이끄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에 폭탄을 던졌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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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신이다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과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스스로 신이라 지칭한 사이비 교주들을 다루면서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된 메이플은 이후에도 큰 관심을 끌었고, 정명석과 JMS 주요 인사들의 행보도 그때그때 눈길을 끌었다.

 

정명석 정조은
정명석과 정조은 그리고 여자 신도의 나체 석고상

 

15일 오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JMS와 함께 한국 현대사 최악의 인권 유린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 공장까지 지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사건, 부실 공사와 비리,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빚어낸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들여다본다.

 

1. 확대된 정명석의 이야기.

 

두 시즌 연속 다룬 JMS 편에서는 정명석의 주변에서 그를 비호한 또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JMS가 어떻게 우리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2인자 정조은의 민낯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신도인 경찰부터 연루 의혹을 받는 충격적인 인물의 등장까지.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총재 정명석은 징역 17년을 확정받았지만, 그럼에도 이것이 왜 끝나지 않은이야기인지를 알리며 그 심각성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메이플도 등장한다. 정명석이 구속됨으로써 메이플 개인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메이플이 한국 사회에 던진 개선점과 여러 문제는 사이비 종교뿐 아니라,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다뤘다...메이플(정수정)이 열고 닫았다. (재게시)

‘나는 신이다’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 또 메이플이 열고 닫을까 (+JMS +정명석 근정명석의 JMS 신도인 여성 통역사는?…신자라는 PD 관련해 KBS 입장은 이렇다.정명석이 이끄는 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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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작으로 구성된 나는 생존자다JMS 이야기뿐 아니라,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등 네 가지 사건을 기록한다. 사실 이 모든 사건들은 이미 국내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수없이 많이 조명됐다.

 

2. 형제복지원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은 38000여 명이 강제수용돼 노역과 폭행, 가혹행위로 65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이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652명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111건이 법원에서 재판 중이었다. 최근 이재명 정부 법무부가 형제복지원과 이와 유사한 선감학원에 강제 수용되었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 대해 국가가 제기한 상소를 일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로 인해 또한번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형제복지원

 

참고로 선감학원 사건은 4700여명의 아동들이 강제수용돼 강제노역과 폭행 등 가혹행위가 이뤄져 29명 이상이 사망하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아동판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불린다. 선감학원 피해자 377명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42건이 법원에서 재판 중이었다.

 

3. 지존파 사건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공장까지 지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사건, 27세에 납치돼 끔찍한 지옥에서의 9일을 버틴 생존자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지존파 검거를 위해 경찰을 도운 생존자, 이후 지존파의 왜곡된 범죄 동기를 전했지만, 여전히 그날의 끔찍한 기억과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고백한다. 생존자의 용기로 밝혀진 진실을 통해 악이 얼마나 복잡한 사회적 구조 속에 태어나고 누가 어떻게 괴물이 되어갔는지를 살펴봤다.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에 화제성 밀렸지만,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역시 ‘추악’

넷플릭스 JMS 정명석 내용이 가장 큰 관심을 받지만, 사실 7화와 8화에 등장하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편 역시 눈여겨 봐야 할 내용이다. 이재록은 여신도 성폭행 범죄로 2019년 8월 9일 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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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는 부실 공사와 비리, 부패한 권력,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빚어낸 참사다. 돈이 인간을 이긴 순간 우리는 502명의 생명을 잃었다. 돈으로 쌓은 부실한 삼풍백화점, 생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의 혼란과 무질서, 끔찍했던 실종자 수색 작업의 문제점을 알아봤다.

 

4. 성적 수위에 대한 PD의 답변.

 

사실 나는 신이다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성적인 수위였다. 정명석이 여성 신도를 상대로 성폭행과 성추행 등 성적 유린을 한 부분이 유난히 돋보이면서 대중을 관심을 끌었고, 이후 다른 회차들도 연이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나는 생존자다역시 수위에 대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정조은이 정명석에게 어떻게 여자 신도들을 갖다 바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신이다’, ‘나는 생존자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수위 높은 발언, 행동까지 가감 없이 담아낸 것에 대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자 고민을 늘 한다. 그런데 저는 방송에 나오기로 약속해 주신 분들의 어려운 선택을 생각한다.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그 고통을 증언하기로 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결심인지를 알고 있다. 이 사건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즌2는 성적인 피해에 집중하진 않는다. 구조적인 문제, 다른 이야기들에 집중했기 때문에 그것이 만약 너무 보기 힘드셨던 분들께는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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