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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 <가짜 사나이>를 통해 순식간에 주가를 올렸던 유튜버 이근. 전 해군툭수전전단(UDT/SEAL) 출신이고 나름 절도 있는 모습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지만, 채무 문제, 성추행 전력, 여러 유튜버들과의 싸움 등으로 추락했고, 다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전쟁으로 나가면서 관심을 다시 받았지만, ‘관종이란 비난만 받았다.

 

 

이근, 유튜버 구제역 폭행한 이유는?…당연하다 vs 과민 반응이다.

유튜브 채널 ROKSEAL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가 앙숙 유튜버 구제역 (본명 이준희)을 폭행했다. 그동안 둘의 사정을 아는 이들은 이근과 구제역을 각각 옹호했다.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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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에이전트H 김계란

 

이런 가운데 또다른 관종 유튜버인 구제역이 연이어 도발하며 자신의 유튜브 조회수 올리는 데 재료로 이근이 사용되고 있고, 이즈음 자신과 함께 <가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에이전트H와 폭로전을 이어나가는 있으며, 여기에 기밀 유출과 관련해 해군과도 법정 싸움에 돌입할 분위기다.

 

일단 조회수 몰이를 위해 황당한 짓을 하는 구제역은 제외하자.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지 잘 보여주는 구제역까지 언급하기에는 이근에게 미안하다. 그러나 그렇게 이용당하면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근이 한심하기도 하다.

 

 

그 다음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을 운영하는 에이전트H와 폭로전이다.

 

지난달 13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락실(ROKSEAL)에 보안컨설팅 업체 무사트(MUSAT)의 실태를 고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근은 이 영상에서 무사트의 임금 체불 문제 등을 폭로하는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 복무 시절 함께 작전에 투입되고, 가짜사나이에도 동반 출연했던 에이전트H를 저격했다.

 

이근은 전 무사트 직원이었던 A씨에게 에이전트H로 활동하고 있는 황지훈 너 알지. XX도 그 프레임(먹튀 프레임)을 만들었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H가 무사트의 운영진과 함께 임금체불 문제로 퇴사한 이근에게 이른바 '먹튀 프레임'을 씌웠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에이전트H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에 나도 이간질을 하는 사람에 질려 무사트와 연을 끊은 상태다. UDT 명성에 흠이 될 것을 우려해 중재한 것이 주동자처럼 보였던 것 같다. 양측이 원할 때 오해를 풀고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오해를 풀 생각이 없다면 제 갈 길을 가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이근은 17일 무사트의 한 팀장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팀장은 에이전트H"나는 이근 같은 쓰레기는 사람 취급도 안 하고 연락도 안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근은 XXX 죽여버리고 싶네라고 분노했다. 또 이 팀장과 이근은 에이전트H가 과거 동료들에 대한 험담을 했고, 피지컬 갤러리의 김계란을 폭로하는 영상까지 제작하려 했다는 대화도 주고받았다.

 

이에 에이전트H는 이근이 제기한 몰래카메라 촬영 의혹과 무사트 전 직원들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근을 향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에이전트H"본인이 피해자인 것 마냥 다른 피해자를 생성하고, 근거 없는 것들로 공개적으로 영상을 만드는 이런 행동들이 본인이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지는 모르겠다""앞으로도 동일한 방법으로 행동을 반복하실 경우에는 가차 없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해군과의 진실게임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이근이 '에이전트H & 무사트 김성일. 쪽팔린 것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여기서 이근은 이들의 행동을 폭로하기 위해 비공개 군사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문서 결재라인과 등록번호는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문서의 제목과 내용은 모두 그대로 노출됐다. 해군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초급과정 위탁교육 수료율이 낮은 이유와 수료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내용이다.

 

군 당국은 현재 유출된 비공개 문서가 어떤 경로로 유출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행 군사기밀 보호법에 따르면 군사기밀은 국가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1, 2, 3급 비밀로 등급을 구분한다. 군사기밀을 탐지하거나 수집한 사람이 타인에게 누설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 징역에 처한다.

 

이에 이근은 25사실상 UDT 현역들이 미 네이비실 교육 탈락률이 높은 것을 감추기 위해 해군에서 거짓말을 퍼트렸다개인이던, 기관이던, 나라이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싸운다. 조사 잘하고, 다시는 거짓말하지 마라라고 해군을 향해 말했다.

 

이제 이 정도면 이근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긴 하다. ’명예를 종종 외치긴 하는데, 이젠 그에게 뭔 명예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 명예라는 것을 지키는 과정에서 오히려 명예가 점점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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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에 윤석열과 김건희가 출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그게 무슨 문제냐하고 정치농장이냐라는 의견이다. 예능에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 가볍게 볼 순 없다. 특히 현재 무너져가는 민생에 외교 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 이미지 챙기기에 방송사가 나선 모양새라 비난을 일 수 밖에 없다.

 

 

윤석열-기시다, 과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합의…이제 학교 폭력도 잊고, 일본이 뭘 해도 넘어가

윤석열과 기시다가 한일정상회담을 열었다. 뭐 이런저런 뻘소리들을 해댔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살펴보자. 과거사에 대한 윤석열의 황당한 소리와 오염수에 대한 윤석열의 통 큰 양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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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식용견

 

방송에서 윤석열과 김건희는 반려견 새롬이를 입양한 과정이나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동물 복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런데 방송을 보다가 다소 황당한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도 윤석열이나 김건희가 반려견 이야기를 할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지만, 진짜 그는 동물에 대한 사랑이 있을까.

 

 

윤석열은 2021103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개 식용 관련 정책 질의에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라며 개 식용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국가 시책으로 하는 건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동물보호단체들이 일제히 윤석열을 비판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21927일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관계부처 검토를 지시했었다.)

 

 

김건희 대통령, 광폭 행보에 남편 윤석열 지지율 하락…대선 전후 발언들 보니.

김건희는 윤석열을 내세워 ‘진짜 대통령’을 꿈꾸는 것일까. 대선 전 자신이 정권을 잡으면 어찌하겠다는 말을 한 것을 실천하는 걸까. 재미있는 것은 김건희가 대통령 놀이에 빠져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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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윤석열이 갑자기 동물 복지를 이야기를 한다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윤석열에게 동물 복지는 토리나 새롬이처럼 자신에게 혹은 나름 반려동물이라 지칭 되면, 강남 아파트 등이나 젊은 층들이 애지중지하는 동물들만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즉 그 이외에 어디 시골의 동물이나 모란시장의 개들은 그에게는 복지 혹은 보호되어야 할 동물이 아닌 셈이다.

 

이는 지난 간호사법이나, 농민, 한일 관계에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 노동조합 등을 대하는 윤석열의 시선에서도 느껴진다. 이들에게는 이 사람들은 국민이 아니다. 그냥 자신이 가는 길을 막는 돌맹이고, 치워야 할 대상이다.

 

너무 극단적이라고? 아니다

 

윤석열은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77%라는 말을 듣고 , 그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 69시간을 지지하고, 노동조합을 싫어하며, 자신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강제 징용 피해자들처럼 일본과의 관계에서 걸림돌이 있는 것을 썩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자. 내가 <동물농장>에 나와 윤석열과 김건희가 웃으며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반감이 든 이유가 그것이다. 식용견을 말하던 이가 갑자기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말한 것은 그에게는 동물에 대한 계급도 존재하고, 거기서 그가 말한 사랑 받을 반려동물의 계급은 따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국민들을 계급화 시켜 나누는 것처럼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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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개그맨이 택시기사를 폭행 및 폭언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검색어(네이버 시그널 등)에 ‘40대 개그맨’이 1위에 올랐다. 역시 사람들은 이 사람이 누군지 찾기 시작했고, 사회부가 없기에 이 ‘40대 개그맨’이 누군지 잘 모르는 언론들도 일단은 우라까지를 하기 시작했다. (김시덕이 자기 아니라고 하자 이 부분만 열심히)
 

문재인 정부 때 정치 풍자, 정치 개그 못했다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 말이 맞아?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음주 방송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TV 최군의 방송에 출연해 “여성시대 개시X새X들”, “일본 불매운동 X까” 등의 발언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야기 중에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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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개그맨

 
내용은 대충 이렇다. 40대 개그맨이 지난해 3월 29일 새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는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 후 욕설을 하고 조수석을 발로 차는 등 위협을 가했다. 김씨 성을 가진 이 개그맨은 당시 택시가 자신을 지나치자 승차를 거부한 것이라 생각해 화가 났고, 이후 택시가 정차한 곳으로 걸어가 승차한 후 이 같은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같은 해 3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서 소속 직원인 50대 B씨의 오른팔을 카메라 거치대로 때리고 돌멩이를 던지는 등의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수원지법는 김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이후 이전에 김씨는 2020년 6월 사기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같은 해 1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것도 알려졌다.
 
이에 사람들은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사실 언론사가 먼저 언급하기 전에 블로그 등이 언급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
 

BJ 게스트 팬방‧윤드로저‧N번방 그리고 유출…처벌 받을 수 있을까.

2021년 가을인가. 인터넷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다크웹을 통해 100여 편이 성착취물이 무차별 살포되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N번방, 박사방 등의 사건으로 인해 가려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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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40대 개그맨. 기사에는 43살로 나왔다. 그러다보니 네티즌이 보는 나이대는 79년생부터 81년생 중에 찾고 있다. 사실 이 나이대 개그맨 중에는 김대범이나 김인석, 김준현, 김재우, 김진철 김시덕 등등이 있다.
 
그 다음 키워드는 용인에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린 대표라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개그맨들은 대부분 소속사들이 있다. 그렇다면 소속사가 없거나, 용인에 거주하거나 하는 등의 인물을 찾기 시작했다.
 
마지막은 2020년 사기죄로 실형을 살았던 개그맨이다. 그런데 이는 기사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기사에는 찾기 어렵고,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검색하게 된다.
 
이 세 가지 키워드로 네티즌들은 기자들보다 더 빨리 찾을 수 있을지 흥미롭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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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경호원이 여성팬을 밀쳐 전치 5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러면서 또다시 아이돌그룹 매니저와 경호원들의 과잉 경호에 대해 논쟁이 일고 있다. 그런데 유독 SM엔터테인먼트가 이런 팬 관련 폭행 등의 사건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듯 싶기도 하다.

 

 

이수만 때문에 앨범 지연된 에스파, 블랙밤바와 최후 대결로 시즌1 마무리?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하이브가 손잡은 팀과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메타버스 그룹 에스파(aespa /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SMCU 세계관 세 번째 에피소드 ‘걸스’(Girls)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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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경호원

 

2023년 엔시티 드림.

 

지난 220일 오후 7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엔시티 드림. 엔시티 드림 멤버들은 이날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자 탑승교(항공기와 공항 게이트를 연결하는 구름다리 형태 터널형 통로)를 통해 입국심사장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먼저 나갔다. 이후 D업체 소속 경호원 한 명이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던 팬들과 일반 탑승객들이 따라 나오지 못하도록 입국심사장 방향 통로를 막았다.

 

 

탑승교와 이어진 좁은 통로에 팬들과 일반 승객이 몰린 상황에서 경호원 A씨는 뒤늦게 여객기에서 내렸고, 몰려있는 팬들을 밀치며 입국심사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연결통로 벽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늑골 1개가 골절되면서 전치 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결국 523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엔시티 드림 경호원인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

 

2018년 엔시티127.

 

20186월말. NCT127의 인천국제공항 귀국 현장에서 검은 모자를 눌러 쓴 경호원들이 스타를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을 거칠게 밀쳐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들 경호원들은 아이돌 안전을 이유로 팬들에게 반말을 하며, 이들을 거칠게 뒤로 밀쳐버려 비난을 받았다. 이전에도 이들 경호원들은 몇 차례 과잉경호로 논란을 빚었다.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자존심 구겼다…방시혁‧탁영준‧이성수, 모두에게 당했나

하이브(HYBE) 방시혁이 결국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의 보유 주식 14.8% 전량을 4228억원에 매수하고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방시혁은 동시에 주식 공개 매수에도 나서 SM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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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엑소.

 

엑소 매니저 C씨는 2014SUS 8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엑소 멤버의 사진을 찍는 팬 F씨의 뒤통수를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F씨는 C씨에게 맞아, 들고 있던 카메라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경추부 염좌(목 인대 손상)와 타박상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C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F씨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C씨는 벌금형(100만원)을 받았다.

 

2009년 샤이니.

 

20102월 인터넷 상에는 샤이니 매니저가 공항에서 팬의 머리를 세차게 때리는 영상이 게재된 바 동영상에는 샤이니의 멤버 종현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는 한 여학생 팬의 뒤통수를 과격하게 때리고 밀어내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인터넷에 퍼진 샤이니의 동영상은 20098월에 찍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라고 전했다.

 

이해한다” vs “그래도 팬이 우선이다

 

물론 이는 SM만의 문제는 아니다. 워너원 매니저도 팬을 폭행했다가 사과했고, 씨엔블루와 박유천 등도 매니저들이나 경호원들이 늘 팬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사실 이 부분은 어느 한 쪽 입장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혼잡한 상황에서 연예인을 지키려는 경호원의 고충을 이해하겠다는 입장과 그래도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입장이 늘 충돌한다. 즉 과잉 경호하는 경호원이나 매니저도 문제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 위해 앞뒤 안가리고 뛰어드는 팬들도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제시되는 의문이 늘 따른다. “폭행 수준이 아닌 상황으로 만들면서 연예인을 보호할 수 있지 않은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현장을 경험한 이들은 또 이에 대해 반박한다. 그 혼잡한 상황에서, 그리고 경호원과 매니저가 수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오히려 팬들에게 밀린다는 것이다.

 

결국 원론적으로 성숙한 팬 문화팬 고려한 경호가 필요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한다. 단지 이것이 누군가가 다치고, 법적으로 해결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면, 양 측 다 상처만 입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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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인어공주 에리얼 역에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할리 베일리(Halle Bailey)가 캐스팅되자 난리가 났다.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주의와 블랙워싱(Blackwashing)이 언급이 됐고, 원작 팬들은 영화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당연히 개봉은 된다. 한국도 24일 관객들과 만난다.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배틀 로얄>, 혹평과 불가능을 이야기했던 영화들.

영화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들은 항상 흥미롭다. 특히 어떤 영화가 제작 자체를 거부당하다가 극적으로 제작돼 대박을 치거나, 혹평을 받던 영화가 대박을 친 이야기들은 짜릿하다. 또 배우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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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44; 할리 베일리

 

미리 본 영화 인어공주는 생각보다 문제가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이콧을 선언한 이들이 말한 과도한 PC주의도 없고,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연기한 에리얼도 모습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조금 세분화해서 봐야 할 것들과 조금은 껄끄러웠던 부분,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하나의 상상을 풀어본다.

 

 

3가지 장점.

 

우선 할리 베일리의 가창력이다. 영화의 주제곡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를 때, 확실히 할리 베일리의 강점이 부각된다. 그가 흑인 인어공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이들이 보통 흑인’ ‘외모를 지적할망정, 가창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이유를 보여준다.

 

두 번째는 디즈니가 CG로 구현한 바닷속 왕궁이다. ‘아바타:물의길보다 CG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다. 질감이 다르다. 아바타2’아바타2’만의 바닷속 질감이, ‘인어공주는 인어공주만의 질감이 있다.

 

세 번째는 언더 더 씨’(Under the Sea)를 해양 동물들의 화려한 모습과 함께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닷가재 세바스천이 세상 밖을 나가려는 에리얼을 말리는 장면에서 부르는 언더 더 씨’. 사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극장에 갈 만하다. 1989년에 개봉 후에 전 세계에 울려퍼진 언더 더 씨지만, 웅장한 화면과 사운드를 통해 들어본 이들이 몇이나 있을까. 그 맛을 느끼는 것 하나만으로도 인어공주의 극장행은 추천한다.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 (noonoo) 주소, 이용자 숫자 그리고 정부 대책.

며칠 전 뉴스에서 누누티비(noonoo)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OTT와 지상파‧영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보여주고,정부가 주소를 차단하면 계속 바꿔가며 영상을 제공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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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단점.

 

에리얼 역의 할리 베일리의 연기력이다. 사실 이 부분은 베일 리가 연기를 아주 못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가창력에 비해서,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할리 베일리를 반대하는 이들이 흑인과 외모 이외에도 연기력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이들 중에서 인어공주를 본 이들은 거의 없겠지만, 그들이 본 예고편이 하필 베일리가 제일 어색하게 나온 장면 중 하나라는 것이다. 즉 물에서 나오면서 육지를 동경하는 모습인데. . 실제로 여기서 굳이 이렇게 못 찍었어야 했나 싶었다.

 

게다가 바다의 왕 트라이튼 역할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과 마녀 울슐라 역을 맡은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가 너무 뛰어났고, 하다못해 울슐라가 변신한 마녀 역이 제시카 알렉산더(Jessica Alexander). 다시 말하지만 베일리가 좀더 절대적인 연기를 했어야 했다.

 

두 번째 단점은 입체적이지 못한 스토리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들이다. CG로 구현할 것이 없을 이 시대에 도대체 왜 그런 식으로 처리했는지. 바다의 왕이 동생인 마녀에게 잡혀서 사라지는 과정이나, 마녀가 에리얼에게 당해서 사라지는 과정은 허무할 정도다. 그리고 에리얼과 에릭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 역시 무리수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

 

 

하나의 상상.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전제가 논란이 미국에서 일어날 때 쓸데 없는 것을 가지고 논란이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논란이 한국에서 일어날 때 의아했다. 우리도 무조건 인어공주의 피부색을 백인이라 주장하고 흑인이면 안된다고 해야 한다.

 

만약 인어공주 역에 에스파의 카리나나 아이브의 장원영이나 (여자)아이들 미연이나 뉴진스 민지 등이 맡았다고 해도 과연 한국인 입장에서 무조건 안돼 백인이어야 해라고 했을까.

 

물론 일각에서 말하듯이 그냥 할리 베일리 외모가 떨어져서 싫다는 이들도 있다. 이는 뭐 주관적이니. 그러나 반드시 백인” “흑인은 안돼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상상해보는데, ‘인어공주아시아 판이 나와서 저 위를 비롯한 한국인 걸그룹 멤버들이 한다면? 그런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원작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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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인가. 인터넷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다크웹을 통해 100여 편이 성착취물이 무차별 살포되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N번방, 박사방 등의 사건으로 인해 가려지긴 했지만, 당시 일명 돈다발남이라 불린 윤드로저라는 인물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영상을 대거 다크웹에 공개한 것이다.

 

 

이근, 유튜버 구제역 폭행한 이유는?…당연하다 vs 과민 반응이다.

유튜브 채널 ROKSEAL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가 앙숙 유튜버 구제역 (본명 이준희)을 폭행했다. 그동안 둘의 사정을 아는 이들은 이근과 구제역을 각각 옹호했다.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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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더 논란이 됐던 이유 중에 하나는 이 윤드로저라는 인물이 자신과 성행위를 한 여성들의 영상을 올릴 때 해당 여성들의 이름과 직업을 정리해 영상과 같이 올렸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도 이 영상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N번방은 협박 공갈 등을 수반한 성착취물이고, 윤드로저 역시 몰카를 통한 성착취물이라 다들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는데, 의외로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되고 있는 속칭 게스트 방송’ ‘게스트 팬방’ '게스트 벗방' 등등으로 불리는 방송에는 경각심이 그렇게까지 없었다는 점이다. 놀라울 정도였다.

 

 

윤드로저의 성착취물이나 N번방 성착취물과 같이 주로 남자 BJ들이 진행하는 게스트 팬방 역시 높은 수위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술을 강제적으로 먹이거나, “시청자들과 약속이다등의 말도 안되는 소리로 강제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해 강제되지 않다니 이상했다.

 

여기에 하나 더. 이들은 게스트들에게 이런 x소리도 한다. “이거 녹화되지 않는다. 그리고 방송 끝나면 오늘 방송 흔적도 남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리고 자신들도 녹화하고 있음을 녹방등을 통해 보여주면서, 오로지 피해 여성에게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말이다.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 (noonoo) 주소, 이용자 숫자 그리고 정부 대책.

며칠 전 뉴스에서 누누티비(noonoo)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OTT와 지상파‧영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보여주고,정부가 주소를 차단하면 계속 바꿔가며 영상을 제공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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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부분에 대해 언론이 왜 이리 잠잠할까 했는데, 지난 4월에 MBC <PD수첩>에서 다뤘더라. 그리고 이 내용을 많은 언론들이 받았는데, 재미있는 것은 N번방과 달리 후속으로 진행되는 기사들이 거의 없다.

 

당시 <PD수첩> 내용을 조금 정리하면, 남성 인터넷 방송 BJ들이 SNS DM이나 길거리에서 여자를 꼬신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 이야기만 하다가면 시간만 10만원 이상을 준다고 말한다. 단기 고수익 알바를 빙자한 것이다. 그런 후에 속칭 게스트 벗방을 진행한다. 방송 자료의 일부분이다.

 

"저는 방송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 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상호 간에 합의가 완벽하게 이뤄졌고, 여자도 오케이를 했으면요. 맞죠?"_게스트방송 BJ 최모 씨 

"주변 사람들까지 다 알 정도로 영상이 퍼져서 정말 힘들게 지냈어요. 지인과 연락도 다 끊고 세상과 단절한 듯 살았고요."_게스트방송 피해자 C 씨

여성 게스트와 남성 BJ의 입장 차이가 가장 선명한 부분은 스킨십 동의 여부에 관한 지점이다. 여성은 당시를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없을 만큼 억압적이고 끔찍했던 순간으로 기억하는 반면, 남성 BJ들은 모두 합의됐던 상황이라며 그 근거로 사전에 작성한다는 ‘방송출연동의서’를 언급한다.

 

사실 국내 대다수 인터넷 방송은 벗방을 진행하게 한다. 남자가 여자를 어떻게 하든, 여자끼리 뭘 하든, 욕을 하든, 사실상 무제한 상황을 허락한다. 간혹 폴리스라는 이름으로 뜨긴 하지만, 인지도가 높은 BJ들의 방송들은 터치를 거의 안한다. 그들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을 보러 오는, 그들이 꼬신 여자 게스트를 보러 오는 이들이 내는 아이템 비용이나 팬방 가입비에서 해당 인터넷 방송 업체들은 수수료를 받아가기 때문에 이들이 더 자극적으로 하고, 더 많은 시청자들이 들어올수록 돈을 본다. 그리고 이들은 추후 이러한 방송들이 유출 되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

 

 

그럼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난해하다. 일단 불법촬영에 관해서는 당연히 처벌할 수 있는 법조항이 있다. 양형도 강도가 높다.

 

불법촬영은 다른 사람의 성적 수치심이 들 수 있는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하는 것으로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카메라등이용촬영죄에 해당한다. 또한 당사자의 허락 없이 촬영된 영상을 불법적으로 배포하거나 공개하는 행위 역시 처벌의 대상이 된다.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가 없음에도 무단 촬영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런데 게스트 방송은 다르다. 수사기관들조차 강제성등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PD수첩> 담당 PD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N번방과 제일 다른 점이 N번방에서는 미성년자들이 많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동 청소년 보호법으로 제재받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성인방송 피해자들은 미성년자도 있긴 했지만 성인들이 대부분이었죠. 성인들에게는 성적 자기 결정권이 있잖아요. 그리고 동의서에 본인이 날인한 건 맞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것과 영상 자체 내에서 들어오는 무형의 압박 같은 것들이 잘 느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영상을 보다 보니 그것들이 성폭력 당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수사기관의 반응들도 있었단 말이죠. 그래서 고소했다가 무혐의가 된 경우들도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대중들의 시선이든 수사기관 또는 심의기관이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죠.” (출처 : 전북의 소리)

 

오죽하면 요즘에는 어느 플랫폼에서 활동하냐에 따라 남자 BJ들은 피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판다 티비(panda tv), 플렉스 티비(flex tv), 마피아 티비(mafia tv), 팝콘 티비(popcon tv) 등등이다. 그래도 아프리카tv는 인식이 확실히 많이 바뀌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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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는 김우빈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실상 웹툰을 조금 아는 사람들은 원작인, 투믹스에서 2016년부터 3년여간 연재한 <택배기사>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를 어떤 배우들이 어떻게 구현할지 관심을 갖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어설픈상황이 되어 버렸다.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근황 공개합니다”…육군 군무원‧미용사 그리고 개명까지.

지난달 MBC 에 출연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표예림 씨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는 표예림 씨의 동창생이 밝힌 것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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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를 웹툰이나 넷플릭스에서 아직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잠시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면 이렇다.

 

40년 전 혜성 충돌로 지구는 망했다. 내용에는 전 세계 99%가 사망하고 1%만이 살아남았고,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거의 사막화된 상황이라 전한다. 그런데 ‘세계’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배경은 한반도, 그것도 서울이다. 다른 국가가 어찌 되었는지는 모른다. 어쨌든 대한민국 아니 서울은 세 개의 구역을 재편된다. 코어, 특별, 일반으로 그들은 모두 손등에 QR코드를 새겨 신분을 식별한다. 하지만 그들에 속하지 못한 이들이 있으니 난민이다.

이런 가운데 공기질을 쥐고 흔드는 천명그룹이 사실상 세상의 지배자다. 그리고 동시에 이들이 생산해내는 생필품과 산소를 전달하는 택배기사는 어마어마한 존재다. 현재 우리 집에 툭 택배를 던져놓고 가는 그런 사람이 아닌, 체력도 좋아야 하고, 싸움도 어마어마하게 잘 해야 하는 거의 ‘특수부대급’ 요원들이다. 특히 난민들이 신분을 취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택배기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영웅은 택배기사 5-8 (김우빈)이다. 

대통령과 천명그룹 회장은 새로운 구역을 만들어 난민까지 끌어안으려 하지만, 회장 후계자 류석(송승헌)은 반대한다. 오히려 병 때문에 죽어가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특정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까지 감행한다.  5-8은 난민 출신 택배기사들을 규합해 천명그룹에 대항하는 블랙 나이트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돌연변이 난민 윤사월(강유석)과 난민은 사월을 거둬 기른 군사령부 소령 설아(이솜)가 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 6부작으로 만들어졌다. 사실 설정은 기막히지만, 동시에 익숙하기도 하다. 혜성 충돌로 오염된 지구, 그리고 계급 사회, 탐욕에 눈 먼 기업, 자신만 살고자 하는 빌런의 등장, 그리고 시민저항군. <매드맥스><설국열차>를 비롯해 수많은 디스토피아 드라마와 영화가 합쳐 있다.

 

여기에 택배기사의 역할이 부여됨으로서 소재가 색다르게 바뀐다. 웹툰이든 드라마든 이 부분이 확실히 강점이다. 택배기사가 중요한 존재이고, 영웅이 되는 설정은 쉽게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물론 현실에서도 택배기사는 중요하다. 이들이 보이콧한 상황을 우리는 여러 번 겪었다.)

 

 

‘학교폭력’ 다룬 ‘더 글로리’를 만든 ‘학폭 가해자’ 안길호 PD를 언론은 어떻게 감싸나.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다뤘고, 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필리핀 유학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이어진다. 초반 안길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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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택배기사의 특별한 존재를 부각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여러 캐릭터를 엮인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5-8 김우빈만 보이고, 다른 택배기사들은 보이지 않고, 동시에 윤사월과 설아 역시 붕 떠 있다. 윤사월이 뭔가 해줄 것 같았는데, 그냥 5-8이 다한다. 여기에 설아 역시 그냥 김우빈에게 끌려만 다닌다. 빌런 역의 송승헌도 전혀 빌런 느낌이 나지 않는다. 자기 살자고 아이들에게 생체실험을 가했지만, 지극히 평평한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앞서 이야기한 택배기사의 특별함은 사라지고, 뻔한 디스토피아 소재를 이곳 저곳서 끌고 온 것이 더 확 부각되기 시작한다. “이 장면은 익숙한데가 한두 번도 아니고 6화까지 보는 내내 나왔다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택배기사>가 한국에서는 불호가,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것일 것이다. 한국 대중들의 눈은 이미 어지간하면 만족 못할 수준으로 갔고, 어설픈 메시지를 담아 이리저리 짜깁기 한 작품에는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 어디서 봤는데를 해외 팬들은 관대하게 받아들이지만, 우리는 베꼈네로 조롱 수준으로 격하된다.

 

괜찮은 소재지만 디스토피아 장르의 한계가 분명하다면, 캐릭터라도 잘 살렸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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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으니 애플펜슬을 구매하지 않은 입장에서 아이폰에서 터치펜을 이용해 작업할 일이 생겼다. 애플펜슬은 안되니, 다른 터치펜을 알아보던 중 찾은 로랜텍 스마트폰 초미세 터치펜. (광고 아니다) 저렴한 가격에 쿠팡에서 구매했다.

 

 

아이폰 초보자가 반드시 깔아야 하는 어플.

2010년 아이폰4로 시작해 지금까지 대략 13년째 아이폰 사용자로 살고 있다. 그동안 많은 어플(앱)을 사용했는데, 결국 오랜 시간 사용하는 어플은 정해지더라. 학생인 경우, 직장인인 경우, 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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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문구로는 양면으로 보다 스마트하게 사용 가능한 정교하고 편리한 초미세터치펜으로 되어 있고, 쿠팡 후기를 보니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했고 평점도 높았다. 대부분 좋은 평점이지만, 어떤 이들은 애플펜슬 등과 비교해 불편하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1만원도 안되는 터치펜과 20만원대 애플펜슬과 비교는 너무한 것이 아닌가)

 

 

 

여하튼 그래서 과감하게(?) 구매를 했다. 저렇게 통에 넣어서 아주 간단하게 배송이 됐다. 우선 손에 잡기에는 다소 애매모호했던 것이 너무 반들반들(?)하다. 즉 쓰다보면 조금 손의 피곤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양면으로 한쪽은 터치를 하면서 넘기는데 편하고, 한쪽은 메모장이나 그림 어플을 사용할 때 편하다. 터치감? 의외로 좋다. 과거 잠시 사용했던 터치펜과 비교하면 쓰이는 속도나 터치감은 꽤 괜찮은 편이다.

 

 

 

세밀한 촉 부분에 달린 보호캡 원판은 불편할 듯 싶었지만, 의외로 글을 쓰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 때문에 세워서 글을 써야 한다면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써본 결과 굳이 세울 필요도 없다.

 

 

 

결론적으로 누군가 추천을 한다면? 하겠다. 추후 재구매 의사도 있으니. 아이패드를 사용했다면 애플펜슬을 구매하겠지만, 그러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만 뭔가를 해본다면 로랜텍 스마트폰 초미세 터치펜은 굉장히 좋은 선택일 것이다.

 

참고로 아이폰13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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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정민이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에서 사라진 것과 관련해 연일 폭로를 이어나갔다. 여기에 동료 배우 고규필의 과거까지 언급하면서, 캐스팅 갑질 관련 내용은 업계에 확살될 듯 싶다. 즉 연이어 폭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사건을 우선 정리해보자. 상황은 허정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대마…유아인의 마약 범죄 피해자 김영웅의 한탄…수백명 피해자

유아인이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아인 출연 작품 혹은 출연 예정 작품들이 비상이 걸렸다. 그러면서 김영웅 같은 피해 배우들도 나왔다. 사실 프로포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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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동안 준비했어. 그런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 뵈었는데 왜.. 제가 못생겨서인가요. 싸가지가 없어서인가요. 연기를 못하나요?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됩니까. 나 참으려다가 발설해요. 세상 변했어요.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하십쇼.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바닥에 더 이상 흥미없어 꼰대들.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거야.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시키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XX 꼰대 인증. 안녕”

 

 

그러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바로 반박에 나섰다.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정리하면, 허정민은 캐릭터와의 조화, 그리고 연기력 등과 상관없이 작가 개인의 감정으로 두 달동안준비한 허정민을 까버린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여기에 제작진은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서 일뿐, 작가가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사안은 사실 허정민과 제작진만 알 것이다. 즉 둘의 주장이 상반된다 하더라도, 내부 폭로가 없는 한 이를 대중이 검증할 방법은 없다.

 

 

그런데 허정민은 좀더 광범위하게 캐스팅 갑질에 대해 폭로했다. 바로 다음날 인스타에 글을 올린 것이다.

 

“10년 전 이맘때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 이 드라마로 빚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다.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 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고 하더라. 그리고서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 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라고 하더라.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뭐시기 아이돌이 하더라. 힘이 없던 고 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마셨다.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 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맹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 하루 종일 어리둥절했다. 근데 뭐 기왕 이리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겠다.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고 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되었고 난 나를 내놓았다”

 

여기서 고 배우는 고규필이다. 허정민은 바로 고규필과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했고, 고규필은 카톡에서 허정민에게 힘내라는 위로의 문자를 보냈다. (초 씨 성 아이돌 관련해서는 지금 추측이 난무한다. 초난강이라고 한은 이들도 있고, 초신성 멤버들 중 하나라고도 하는데, 10년 전에 이 둘이 한국 드라마에 나왔나 싶기도 하고, 조 씨 성을 초 씨로 잘못 적은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 업계를 돌아가는 것을 보면 조금 애매모호하다. 캐스팅 권한이 감독에게도 있을 수 있고, 작가에게도 있을 수 있고, 제작사 대표에게도 있을 수 있다. 애초 제작 당시 누가 더 권한을 많이 가져가는지가 논해질 수도 있고, 작품 제작 당시 감독과 작가 중 누가 더 인기가 있는지, 파워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작가 한마디에 배우 캐스팅이 바뀌는 일이 어렵지 않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다른 측면도 봐야 한다. 즉 이미 캐스팅 다 되어 준비까지 하는 배우에게 단지 작가의 변덕 같은 성질로 바뀐다면 문제가 있다. 혹은 금전적 취득이나, 다른 배우를 꽂아주기 위해 캐스팅 변경이 된다면 이 또한 문제다. 물론 이 같은 상황으 당사자들이나 그 측근들만 알 수 있을 것이다.

 

허정민의 말과 고규필의 과거 상황이 드라마나 영화업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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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런데 또 한명의 피해자가 보이네.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 작품 공개되기 전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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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서비스에 손을 대겠다고 한다. 이유는 이들 뉴스 포털이 가짜뉴스와 소비와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가짜뉴스 퇴치 특별전담팀을 꾸려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고 한다.

 

 

네이버 실검 존재할 당시인 7년 전 어뷰징을 이렇게 했다…‘기승전 유승옥’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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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문체부 입장은 최근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고,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바탕은 신문법 제10조이다. 여기에는 뉴스포털은 기사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박보균은 네이버 다음 등 뉴스포털은 영향력과 파급력의 엄청난 덩치에 비해 저널리즘적 책임감은 부족하다는 여론의 부정적 시선과 국민적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영향력 언급이 뜬금 없다. 

 

네이버와 다음 뉴스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말은 2023년에 한다는 것이 우습다. 이들 포털이 2000년대 중반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만들고, 다음이 블로그 뉴스를 운영하면서 이미 이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졌다. 이후 계약 및 퇴출 업체를 선정하는 제휴평가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언론을 향한 이들의 모습은 괴물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영향력운운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의아함을 준다.

 

그 다음은 가짜뉴스언급이다.

 

현재 가짜뉴스의 온상지는 사실상 유튜브와 SNS. 오히려 포털에 들어가는 언론사들은 이들의 가짜뉴스에 비하면 미미하다. 그리고 그 가짜뉴스는 포털의 문제가 아니다. 이를 활용하는 언론사의 문제다. 즉 윤석열 정부가 타깃을 잡아야 하는 것은 근거 없이 적대적 뉴스를 쏟아내는 언론사들이다. 여기에는 조선일보도 포함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보수매체들을 건드릴 이유는 없다. 유튜브와 보수매체들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손을 댈 수 없으면서 포털을 타깃으로 잡는 것이 순수하게 보일 리 없다.

 

 

검색어 존재한 채 생긴 뉴스스탠드는 실패한 작품

뉴스캐스트 사라지고 뉴스스탠드가 도입된지 4일째. 언론사들은 그야말로 '멘붕'이고 초토화다. 트래픽이 많게는 80% 적게는 절반이상이 뚝 떨어진 상황이니 그럴만하다. 하루 130만 전후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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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선택지는 2개다.

 

포털을 압박하면 포털 입장에서는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다. 뉴스 서비스를 아예 포기하거나, 아웃링크를 통해 배열을 포기하고, 아웃링크로 돌리면서 매체들이 알아서 뉴스를 내보내며 수익을 올리라는 것이다. 첫 번째 상황은 네이버나 다음 입장에서 쉽지 않다. 현재 네이버와 다음을 향해 유튜버나 정부가 압박을 넣을망정 언론사들이 심하게 압력을 가하지 않는 이유는 오로지 저 뉴스 배치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법원에서 뒤집히기는 했지만, 연합뉴스조차 네이버에서 일시적으로 퇴출 당할 때, 연합뉴스 전 직원이 들고 항의했다. 그런데 만약 뉴스서비스를 중단한다면, 언론사들은 일제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공격하게 된다. 한쪽은 기업이고 한쪽은 언론사다. 단기적으로는 유통 채널이 막힌 언론사가 불리하지만, 장기적으로 결국 언론사의 입김이 포털에 영향을 미친다.

 

두 번째는 아웃링크의 전환이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이다. 그런데 이 경우도 네이버나 다음이 자신들이 가진 힘에 적잖은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럼 결국 방향은 어떻게 될까.

 

보수 매체를 포함한 레거시 매체들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두 가지 상황. 뉴스 서비스의 중단과 아웃링크 방안은 결국 주요 매체 중심으로 언론계가 재편됨을 의미한다.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등은 이미 이를 알고 유료 구독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일부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이 약한 인터넷 매체들은 불리하다.

 

 

그럼 왜 이들은 지금 추진하나.

 

내년 총선 때문이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결국 포털을 잡아야 자신들이 원하는 뉴스를 내보낼 수 있고, 이는 국민들의 심리를 이용해 내년 총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미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잘하는데, 포털이 뉴스 배치를 잘못해서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다라고 이미 결론을 냈다. 누가 봐도 못하는데, 그 탓을 포털 뉴스 서비스로 돌린 것이다. 이를 문체부가 바로 받아서 준비하는 모양새다. 윤석열에게 쓴 소리를 내는 진보 매체들이나 인터넷 매체는 기본적으로 자본이 약하니, 포털에서 퇴출 되거나 아웃링크로 돌리시 타격이 심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이미 윤석열 언론관에서 자주 드러났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건 선거다. 반윤이나 친윤 모두에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제 윤석열 정부는 포털을 통해 언론을, 그리고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세뇌를 시도하려 한다. 참으로 무식하고 재미있는 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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