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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스타일이 바뀐 것이 돌아다님이 아니라, ‘이 되어 버렸다. 지난 여름 쇠소깍도 그렇고, 이번에도 성산일출봉에서만 4일을 지냈다. 즉 코업시티호텔 성산에서 4일을 머물렀다.

 

코업시티호텔 성산이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고다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홍보용 블로그들답게 몇몇은 과장 혹은 잘못된 정보가 있었다. 그래서 묵었던 기간 동안 느꼈던 점을 몇몇 써보자.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읍) 식당 몇 군데 평가.

며칠 동안 성산일출봉 주변 성산읍에서 지냈다. 과거 지나가는 정도로 지냈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마을 탐방 계획으로 가서 천천히 둘러보며 지냈다. 렌트카도 없이 버스로 가다보니, 식당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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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1. 룸 컨디션.

 

아고다에 트윈 밖에 없어서 연락해 더블로 요청했는데, 방이 그대로 더블이었다. 대신 침대 하나가 조금 더 큰 룸으로 호텔 측 이야기로는 업그레이드 시켜줬다고 한다. 침대 자체가 나쁘진 않았지만, 나홀로 여행을 간 입장에서 굳이 침대 하나가 방 공간을 차지한 것은 별로였다. 그래도 나름 신경을 써준 듯 하여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작은 편이다. (그래서 더블침대 요청을 한 것이다) 그리고 테이블이 있긴 했지만, 침대에서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 위치해 있다. 주로 밖에 있을 예정으로 오션뷰가 아니라 시티뷰를 잡았는데, ‘시티뷰가 아니라, ‘다른 펜션+주차장 뷰였다. 즉 방에서 밖을 보면서 쉬고 싶은 사람은 시티뷰는 최악이다.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화장실 역시 좁다. 그래서인지 세면대가 욕실 밖에 위치해 있다. 바닥에 물을 잘 흘리는 사람에게는 다소 아슬아슬하다. 즉 손을 씻거나 세면을 할 때 자주 바닥을 닦아줘야 할 듯 싶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간 경우에는 이 부분이 신경 쓰일 듯 싶다. 그리고 욕실에 거울이 없다. 샤워하면서 면도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2. 위치.

 

렌트카를 가지고 다니든 뚜벅이든, 버슬르 이용하든 위치는 좋다. 성산일출봉까지 슬슬 걸어서 가도 5분이면 도착한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다양한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저녁에 술 한잔 하든, 밥을 먹든 유리한 위치다. 섭지코지나, 종달리, 우도 등을 가더라도 나쁘지 않다.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특히 일출과 일몰이 멋있는 위치다. 일출 시간에 맞춰 옥상에 올라가면 굳이 성산일출봉 안 올라가면 꽤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몰 시간에 맞춰 호텔 앞으로 가면 한라산 방향으로 넘어가는 일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 조식.

 

그냥 그렇다. 누군가 가성비 좋은 조식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다양하게 먹는다곤 하지만, 만족스러운 조식은 아니었다. 차라리 성산일출봉 인근 식당에 가서 전복뚝배기나 갈치조림 등을 먹는 것이 낫다. 아니면 스타벅스에 가서 간단하게 빵을 먹든지.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제주여행 성산일출봉 코업시티호텔성산

 

4. 총평.

 

재방문 의사가 있다. 방이 좁고, 뷰가 극과극이고, 조식이 별로였지만, 위치가 너무 좋고,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청소 역시 잘 챙겨주는 편이다. 하루 넘어가려 했는데, 의외였는지 전화까지 와서 확인을 했다. 차후 성산읍에 다시 방문한다면 다시 찾을 예정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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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성산일출봉 주변 성산읍에서 지냈다. 과거 지나가는 정도로 지냈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마을 탐방 계획으로 가서 천천히 둘러보며 지냈다. 렌트카도 없이 버스로 가다보니, 식당도 성산일출봉과 성산읍 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중 괜찮은 음식점과 잘 알려진 식당도 올려본다. 순서는 방문 순서이지, 맛에 대한 순위는 아니다. 그래도 나름 10점 만점에 점수를 매겨봤다. 그러나 각 식당마다 한두종류의 음식만 먹어봤기에 그 음식과 분위기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제주도 쇠소깍(하효마을) 식당 평가 및 추천 5곳.

제주도 쇠소깍. 올레 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곳으로 예능에서 투명 카약이 나오면서 급격히 관광객이 늘어난 지역이다. 하효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구석구석 볼만한 곳도 많고, 바닷물과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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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일출봉

 

1. 선미식당 (전복뚝배기 / 7점)

 

제주 성산일출봉에 오면 늘 들리던 곳이다. 마지막 들렸던 때가 2018년도이니, 연도 순으로 6년만이다. 보통 가면 전복뚝배기 (15000) 혹은 오분자기뚝배기 (22000)를 시킨다. 몇몇이 가면 세트 메뉴를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뚝배기를 2인 이상 시키면 고등어구이가 서비스로 나온다.

 

제주 성산일출봉 선미식당
제주 성산일출봉 선미식당
제주 성산일출봉 선미식당

 

식당에 가서 뭐 시킬까고민하면 주인 아줌마는 주저없이 오분자기나 오분자기 세트를 권유한다. 간혹 오분자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차이를 물어보면 쿨하게 이렇게 답한다.

 

오분자기는 해녀가 바다에서 직접 따오는 것이고, 전복은 양식이다라고 말한다. 뉘앙스가 자연산이냐 양식이냐인 셈이다. 그러나 양쪽 다 먹어본 결과 별 차이 없다. 오분자기 효능이 어쩌구 말하는데, 한두번 먹는다고 그 효능 못 찾는다. 그래서 난 보통 가면 전복뚝배기를 먹는다.

 

6년만에 가본 결과 맛이 꽤 괜찮았던전과 같다’ ‘달라졌다를 평가할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식당 분위기는 달라졌다. 이전에는 혼자 가든, 지인들과 가든 뭔가 푸근하게 먹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2. 푸짐한식당 (보말칼국수 / 8점)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 가는 길에 위치했다. 올레길 등을 걷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날도 천천히 동네 구경하며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걸어가는데 우연히 보여서 들어갔다.

 

보말칼국수가 11000, 성게칼국수가 11000원으로 나름 나쁘지 않았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제주도에서 보말칼국수는 11000원에서 13000원선으로 구성돼 있는 듯 싶었다. 과거에는 보말칼국수도 1인분은 주지 않았다. 그런데 나홀로 여행자들이 많아져서인지, 최근에는 많은 제주 식당들이 1인분도 선뜻 내줬다.

 

제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푸짐한식당 보말칼국수
제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푸짐한식당 보말칼국수
제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푸짐한식당 보말칼국수
제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푸짐한식당 보말칼국수

 

푸짐한식당의 보말칼국수는 육수가 진한 맛이 느껴지면서 괜찮았다. 또 면도 쫄깃하니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청양고추를 조율해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었다. 보말은 고둥의 제주도 말인데, 간에 좋단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한두번 먹었다고 간이 갑자기 좋아지니 효능은 뒤로하고 맛만 설명하자면 제주에 가면 들려볼 만 하다. 분위기는 나름 괜찮았다.

 

 

3. 해뜨는 식당 (갈치조림 / 9점)

 

이 식당은 의외였다. 원래 맛나식당을 가려다 휴업일이 걸려서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동네 산책을 하던 중 이른 저녁을 먹으려 찾다가 보여서 들어갔다. 앞서 한번 언급했지만, 칼국수류는 나홀로 여행객 때문에 1인분 제공을 많이 늘어났는데, 갈치조림이나 갈치구이는 여전히 2인분 이상을 시켜야 했다. 그러다보니 혼자서 먹기는 어려웠고, 사실 둘이 가더라도 가격이 비쌌다.

 

제주 성산일출봉 해뜨는식당 갈치조림
제주 성산일출봉 해뜨는식당 갈치조림
제주 성산일출봉 해뜨는식당 갈치조림
제주 성산일출봉 해뜨는식당 갈치조림
제주 성산일출봉 해뜨는식당 갈치조림

 

맛나식당이 맛도 맛이지만, 나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것은 꼭 갈치조림 2인분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메리트가 있어서다. 그런데 이 해뜨는 식당도 마찬가지였다. 1인분만 시켜도 되고 13000원이란 나름 착한 가격이다.

 

갈치조림 1인분 먹으러 들어갔는데, ‘어라맛이 괜찮았다. 맛나식당과 큰 차이가 없었다. 물론 어떤 이들에게는 다소 짜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밥과 함께 잘 어울리는 맛이다. (짠 부분은 제주 대부분이 그렇다. 즉 조림류는 기본적으로 짭짤하다) 식당 내부도 깔끔했고, 방문객이 그려줬다는 그림도 재미있었다. 누군가 갈치조림을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추천받길 원한다면 해뜨는 식당은 추천할 만 하다.

 

 

4. 성산 봄 죽칼국수 (보말칼국수 / 8점)

 

보말 칼국수를 좋아해서 나름 많은 이들이 찾았고, 드라마 배경이 됐다는 성산 봄 죽칼국수를 찾았다. 성산일출봉에서 종달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있는데, 차로 가면 금방이고, 뚜벅이 여행객이라도 버스를 이용하면 금방 갈 수 있다. 단지 산책 삼아 간다면 조금 걸어야 한다.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봄죽칼국수 보말칼국수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봄죽칼국수 보말칼국수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봄죽칼국수 보말칼국수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봄죽칼국수 보말칼국수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봄죽칼국수 보말칼국수

 

여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찾는 곳이었다. 렌트카가 주차장에 많이 있어서, 1인분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다행히 점심 시간대를 조금 피해서 가서인지 끝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성산 봄 죽칼국수는 자리에서 주문하고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사실 이 부분은 제주도에서 익숙한 시스템은 아니라. 먹고 나올 때 나도 모르게 결제 하려고 사장님을 불렀다가 잘 먹었습니다라며 나왔다.

 

보말 칼국수는 비교를 조금 하자면, 앞에 푸짐한 식당에 비해서는 국물이 진한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테이블에 있는 파마산 치즈를 뿌려 나름 색다르게 먹어볼 수 있다. 뭔가 깔끔하게 보말칼국수 등을 맛보고 싶다면 방문할 만 하다. 게다가 창가쪽은 뷰가 좋아서 인기가 많았다. (내가 앉은 자리는 깊숙한...)

 

위의 4곳 중 만약 누군가 강력하게 추천한다면이라고 물으면 해뜨는 식당이다. 그러나 나머지 세 곳도 나쁘지 않다. 나름의 강점이 있는데, 선미식당은 오래된 식당이라 구수한 맛이 있고, 푸짐한 식당은 진한 보말칼국수를 맛볼 수 있고, 성산 봄 죽칼국수는 깔끔한 맛과 꽤 괜찮은 뷰를 볼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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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20222월 방문 이후 거의 2년만에 다녀왔습니다. 대통령이 문재인에서 윤석열로 바뀌었고, 남북관계도 이상해진 상황에서의 방문이라 기분이 묘하긴 했습니다.

 

 

강원 교동 망향대, 2년 사이 너무 달라졌는데...뭔가 아쉽다.

우연히 찾아간 길이다. 2019년 강화 교동도에 대륭시장 외에 뭐가 있을까 찾던 중 ‘망향대’가 눈에 들어왔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로는 강화 평화전망대와 더불어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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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전망대

 

우선 통일전망대 입장과 관련해 기본적인 내용부터 이야기하자면.

 

 

운영 시간 : 매일 09:00~16:50

 

입장료 : 성인 3000, 경로/학생 1500

 

주차비 : 승용차(9인승 이하) 5000/ 10인승 이상 및 화물차 6000

 

고성 통일전망대를 가려면 통일안보공원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여기에 잠시 주차하고, 입장료와 주차비를 사람 (그리고 차량 숫자)에 맞게 결제하고 출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출입신청서에는 주소, 차량번호 등등 기입해야 합니다.

 

 

 

이후 굉장히 귀찮은 일이 하나 있는데, 코로나19 때 사라졌던 안보교육입니다. 출입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면 10분 정도 교육 받은 후 출발하라고, 교육 시간을 찍어주는데 이는 지난번 방문 때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이지요. 어쨌든 그러다보니 안보교육을 받은 이들이 동시에 출발합니다. 거의 한 줄로 이어집니다.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이 역시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군인들이 나와 있긴 하지만, ‘안내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현재는 검문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해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때문이라기 보다는 정부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 이후 평화보다는 냉전을을 추구하다보니, 이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방 부대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검은 복면까지 한 검은 군복의 군인들까지 다수 보였는데, 통일전망대와 이들의 군복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를 찾는 이들에게 우리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고 있다라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위압적인 느낌으로 우린 전쟁 중이다라는 주는 듯 했으니까요.

 

 

한 극우매체 기자는 고성 통일전망대가 문재인 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이상한 글을 썼는데, 그러기에는 오히려 전 너무나 달라져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여기서 안보를 배워야 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여기서 평화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에 북한 김정은이 남한을 주적으로 하며 정신 놔버린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분명 비판받아 마땅할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 발맞춰 (솔직히 윤석열이 도발한 것이 더 많긴 하지만) 가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늘 모든 면에서 우리가 우위라고 자랑하면서, 북한을 관리조차 못하는 것이 정산인지 의문스럽다.

 

 

고성 통일전망대가 앞으로 어떻게 더 분위기가 달라질지 모르겠다. 저 국우매체 기자의 말대로 더 북한의 문제를, 남북한 상황의 엄중함만 강조할 것인지, 아니면 평화의 공간으로 다시 거듭날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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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쇠소깍. 올레 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곳으로 예능에서 투명 카약이 나오면서 급격히 관광객이 늘어난 지역이다. 하효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구석구석 볼만한 곳도 많고,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흥미로운 곳이지만, 대부분 카약 정도만 타거나, 해변가에서 사진 정도만 찍고 지나간다. 올레길을 다니는 이들이 간혹 머물기도 하지만, 의외로 숙박하는 이들이 없다. 때문에 주변 펜션들도 의외로 가격이 저렴하다. (일부 몇 곳이 독채로 비싸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싸다)

 

 

윤석열-기시다, 과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합의…이제 학교 폭력도 잊고, 일본이 뭘 해도 넘어가

윤석열과 기시다가 한일정상회담을 열었다. 뭐 이런저런 뻘소리들을 해댔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살펴보자. 과거사에 대한 윤석열의 황당한 소리와 오염수에 대한 윤석열의 통 큰 양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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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쇠소깍 해수욕장
제주도 쇠소깍 해변

 

이 때문에 이곳에 맛집이 적잖이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카약만 타고, 사진만 찍고 음식은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며칠 머물면서 이용한 몇 곳만 언급해 본다. 추천이 아닌 언급으로 쓴 이유는 단점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본 것은 아니기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다.

 

1. 부에난소라(하효마을)

 

 

쇠소깍 부에난소라
부에난소라 쇠소깍 보말칼국수
쇠소깍 부에난소라 보말칼국수
쇠소깍 부에난소라

 

부에난소라는 서귀포시에 법환동과 하효마을 두 곳이 있는데, 여기서 언급하는 곳은 하효마을이다. 1030분에 가게 문을 여는데, 가면 한두 자리는 꼭 예약이 되어 있다. 여기서 추천하는 음식은 단연 보말칼국수다. 육수의 깊이가 다르다. 특히 다른 곳은 보말 칼국수를 보통 2인 이상 시켜야 하는데, 여기는 1인만 시켜도 푸짐하게 내어준다. 전복죽도 유명하다고 해서 시켜보려 했지만, 2인부터 가능하다고 패스. 고등어구이도 먹을 만하다.

 

2. 알동네국수

 

쇠소깍 알동네국수
쇠소깍 알동네국수 고기국수
알동네국수 고기국수
쇠소깍 알동네국수
알동네국수 메뉴판

 

고기국수가 맛이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들렸다.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친절하다. 여기서 먹어본 것은 고기국수와 몸국, 콩국수인데, 셋 다 추천할 만 하다. 특히 고기국수와 콩국수는 면도 괜찮고, 육수도 괜찮다. 과거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고기국수를 잘못 먹어 고기국수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던 친구마저 돌려세웠다. 특히 쇠소깍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문을 여는 곳이 찾기 어려운데, 이곳은 일찍 열어서 올레길을 아침 일찍 나서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3. 유달식당

 

유달식당
유달식당
쇠소깍 유달식당
유달식당
유달식당 짜장면과 짬뽕
유달식당 짬뽕

 

근처 짬뽕집을 찾다가 !’ 했다. 타이틀이 제주 3대 짬뽕집이라고 나왔기 때문이다. 아니나다를까 1140분에 갔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앞에 4팀이나 있었다. 어쨌든 짬뽕과 짜장 그리고 군만두를 시켜봤다. 우선 짬뽕은 고기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육수 맛을 이야기하자면, 순한 순대국물 맛이다. 면은 쫄깃한데, 육수는 호불호가 있을 듯 하다. 짜장은 진짜 옛날 짜장이다. 구수한 느낌에 오이의 맛이 잘 어울려져 있다. 군만두는 그냥 추천. 최근에 먹은 군만두 중 가장 맛있었다. 뜨거우니 잘 먹어야 한다. (쇠소깍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다. 차로 조금 가야 한다)

 

4. 북카페 가까이

 

쇠소깍 북카페 가까이
북카페 가까이
쇠소깍 북카페 가까이
북카페 가까이
북카페 가까이 쇠소깍
북카페 가까이
북카페 가까이
북카페 가까이

여기는 맛집이라기 보다는 분위기 좋은 카페라 추천한다. 쇠소깍에서 며칠 있으면서 책 읽을 만한 카페를 찾았는데, 케렌시아, 테라로사 서귀포점, 쇠소깍 빵명장, 게우지코지 카페, 커핏, 투썸플레이스 등이 나왔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편하게 책을 읽을 분위기는 아니다. 그나마 케렌시아가 괜찮은데, 여기도 거쳐가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찾은 곳이 북카페 가까이다. 2층에 읽을만한 책들도 많았고, 나름 조용했다. 간혹 동네 분들이 와서 차 한잔 하면서 수다를 떨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마시고 가셔서 책을 읽거나 하는 것에는 영향이 없다. 특히 신발 벗고 들어가 누워서 보든 기대서 보든 자유롭게 가능한 것도 좋았다. 커피 맛은 평범했다.

 

5. 소금막식당

 

쇠소깍 소금막식당
소금막식당
소금막식당 갈치구이
소금막식당 갈치구이

가장 난해한 곳이다. 일단 아침 일찍 문 연다고 하지만, 9시에 갔는데도 사람이 없었다. 한국말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 종업원이 있는데, 시큰둥한 표정이다. 이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듯 싶다. 여기는 갈치구이는 1인분이 가능하지만, 조림은 2인분부터다. 갈치구이는 약간 튀긴 느낌으로 굉장히 짠 맛이다. 싱겁게 먹는 사람들은 입 대기 힘든 수준이다. 이 때문에 호불호가 나뉜다. (개인적으로는 짜게 먹는 스타일이라 중간 정도의 맛). 여기가 로컬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데, 며칠 지켜보니, 이유가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이 술 한잔 하러 많이 들린다. 주인 부부의 성격 때문이니, 진짜 맛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역 주민들이 많이들 찾는다. 때문에 소문이 그렇게 난 듯 싶다. 그러나 아무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외에.

 

사실 중국식당인 양프로와 소원김밥을 언급해야 하는데, 내가 머물 때는 소원김밥이 임시 휴업이라 맛을 못 봤고, 양프로는 추천한 이들이 있었지만 이미 유달식당에서 중식을 먹어서 일부러 들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소원김밥은 한번쯤 가볼 만한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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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빈해원은 다양하게 유명하다. 군산 짬뽕의 선두주자이고, 문화재지정 중화요리집이다. 특히 영화 <타짜> <남자를 사랑할 때> 등을 찍었고, <맛있는 녀석들>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에도 등장한다. 그래서 한번 찾아가 봤다.

 

 

<食> 연남동 골드식당. 약간은 부족하지만 냉삼겹살의 맛은 역시.

맛 기준은 냉삼만 평가하면 10점 만점에 7점. 골드식당은 흔히 사람들이 찾는 연남동 식당들 중에서도 연희동 가는 방향 끝에 위치해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주말에 다른 연남동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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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빈해원
빈해원 입구

 

군산 근대화거리에 있기에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주말에는 확실히 사람이 많다. 입구에 대략 5팀 정도 서 있기에 어 빨리 들어가겠는데했는데 오판이었다. 내부에 줄이 더 길었다. 빈혜원은 밖에 들어가는 문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계산대 앞에 있는 문이 진짜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즉 밖의 문은 훼이크 느낌이 강하다.

 

어쨌든 이날 앞에서 기다리던 이들이 포기하는 바람에 대략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자리를 잡았다. 방과 홀이 있는데 홀이 특이하다. 카지노 바카라에서 사용하는 듯한 커다란 탁자가 있고, 거기에 쭉 둘러 앉는다. 즉 옆에 앉은 이도, 앞에 바라보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대략 16명 정도가 둘러앉을 수 있는 자리이다.

 

군산 빈해원
이게 보이는 입구가 진짜 빈해원 입구다.

들어와서 보니 룸도 비어있고, 자리도 제법 있는데도 불구하고 줄이 긴 이유는 일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었고, 여유있게 움직인 듯 싶었다. 물론 주말에만 바쁘고, 주말에는 한가해서 그러한 인원을 채용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부가 꽉 차서 외부에 줄을 길거 서는 상황은 아니었다.

 

주문은 종이에 적어서 넘겨주면 된다. 간짜장과 군산짬뽕 그리고 볶음밥을 시켰다. 볶음밥은 특이하게 밥과 짜장소스가 따로 나왔다. 오히려 간짜장은 미리 소스가 부어진 상태로 나왔다.

 

빈해원 볶음밥
빈해원 군산짬뽕

 

볶음밥과 간짜장 그리고 군산짬뽕의 맛을 따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

 

이유는 아주 맛있거나, 아주 맛었거나 하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수준의 중국집 음식이다. 볶음밥이 다소 고소한 느낌은 있지만, 이 역시도 어느 중국집을 가도 느낄만한 수준이고, 간짜장과 군산짬뽕 역시 보통의 짜장과 짬뽕 맛이다. 간혹 군산짬뽕에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진하고 풍부하다고 표현하는 이들이 있는데, 무엇을 보고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니 비판할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맛있다는 짬뽕집과 짜장면집을 다녀본 결과, 여기는 오히려 타 지역의 유명 중국집보다 맛은 떨어진다. 그냥 보통의 동네 중구집 수준 정도라는 것이다. 오히려 면이 다소 불은 듯한 느낌을 줬다. 소스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빈해원 내부
그냥 이거 구경하러 왔다고 생각해라.

 

물론 간짜장과 군산짬뽕, 볶음밥 이 세 가지만을 맛보고 빈해원이 맛집이다 아니다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다른 음식은 안 먹어봤으니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세 종류는 아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다.

 

오죽하면 앞자리에 앉은 어느 아저씨는 도대체 블로그에 여기 맛있다고 글을 올리는 놈들은 입맛이 다 X맛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실 빈해원은 현재 맛집이라기보다는 군산에 가면 그냥 관광지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영화를 찍은 공간이고, 군산에서 제일 오래됐고, 문화재 지정 중국집 정도로만 인식하면 될 듯 싶다. 그런 측면에서 한번 정도는 갈 만하지만, 줄이 길고 배고프고 맛집을 가고 싶다면 빈해원은 오히려 포기하고 다른 날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줄을 포기하고 그냥 내부 구경만 잠시 하고 나와도 될 듯 싶다. 이날 제 3종류의 음식값은 총 25,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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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로 불리는 동네다. 그만큼 다낭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젊은 층뿐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거나, 가족간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다낭과 호이안이 주는 매력이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그럼에도 친구나 연인들끼리 가는 여행보다도 확실히 부모님과 가는 여행은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여기서 개인 취향의 비행기 편이나 시간, 호텔 혹은 리조트는 기재는 하지만, 참고만 하길. 개개인마다 다르니.

 

 

부모님과 간 베트남 다낭 3박 4일 여행 정리…일정, 비용, 그 외 팁.(세 번째 이야기)

우선 다낭과 호이안 일정을 한번에 정리하면 이렇다. 몇 번 언급했지만, 부모님이랑 가는 다낭-호이안 일정을 패키지가 아니기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쉬는 쪽을 택해야 한다. 물론 간혹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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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쎄오 반즈엉
다낭 반쎄오 반즈엉 식당. 현지 사람들이 더 많다.

 

1. 항공편.

 

부모님과 갈 경우에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비행기로 출발해, 다낭에서 오후 비행기로 올 것을 추천한다. 밤 비행기는 싸긴 하지만, 호텔비는 물론 체력적으로도 피곤하다. 재미있는 것은 오전 비행기일 경우 대한항공 등이나 저가항공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필자는 오전 11시대에 있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발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오는 비행기 역시 다낭국제공항에서 오후 345분경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탔다. 현지 도착은 대략 215, 인천 도착 대략 오후 105분경이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시간대 뿐 아니라 비행편도 잘 살펴야 한다. 베트남항공과 진에어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서, 본인은 대한항공으로 예약했는데, 베트남 항공 혹은 진에어 타고 다낭 갈 수 있다.

 

 

2. 현지 이동.

 

호이안, 오행산, 바나힐 등 장거리는 무조건 렌트카로 해야 한다. (후에를 일정에 넣을 경우에는 편도로 하고 아예 거기서 1박을 하는 것이 낫다). 가까운 시내는 그랩이나 카카오T를 이용해 이동한다. 날씨 때문에 가급적 걷는 것은 지양한다. 미케비치 산책 등이 아니라면 말이다. 카카오T가 다소 엉뚱하게 배차를 할 경우도 있기에 그랩도 같이 깔아주는 것이 좋다. 일례로 나도 호텔에서 카카오T로 배정 받고 기다리는데, 위치 추적 택시를 보니 엉뚱하게 반대쪽으로 가고 있었다. 취소 수수료 1000원을 내고, 다른 차를 배당했다.

 

3. 환전.

 

인터넷에 보면 어디어디가 수수료가 싸고 하는데, 몇 백 만원 이상이 아니라면 거기가 거기다. 부모님과 다니다보면 자잘하게 사용되는 면이 크다. 1000달러 정도 동으로 환전하고 300~500달러는 일단 달러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동은 골고루 가지고 다닌다. 50만동과 10만동이 많이 사용되긴 하지만, 길거리 음식이나 불가피하게 택시비를 현금으로 내야할 경우 등에는 큰 돈은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또 거스름돈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동에 대한 개념은 처음 베트남 가는 사람은 혼동할 수 있지만, 하다보면 그냥 익숙해진다.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호치민에서 달랏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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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사.

 

부모님들 중에서는 향이 센 동남아 음식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현지식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비해 한식당과 베이커리, 해산물 식당 등 대체할 수 있는 식당이 많이 알아두면 좋다. 특히 첫 식사는 가급적 향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하자. 베트남이 처음이거나 베트남 음식을 처음 접한 부모님들의 입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5. 호텔.

 

편안하게 휴식을 택해 리조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아닌 관광이 목적이라면, 가급적 큰 길에서 떨어진 곳을 추천한다. 특히 바다 보겠다고 미케비치 바로 앞에 위치했다가는 밤새 잠을 못 잘 수도 있다. 베트남 오토바이와 차들의 클락션으로 인해 오히려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리아 그랜드 호텔을 선택했는데, 린응사, 바나힐, 호이안의 중심에 있고, 다리 하나 건너면 시내가 나오며, 주변에 오토바이 등도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아서 선택. 이 호텔 주변 호텔들도 비슷하다.

 

그럼 기본 일정과 각 일정별 사항들을 설명해 보겠다. (2편에 이어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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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낭과 호이안 일정을 한번에 정리하면 이렇다. 몇 번 언급했지만, 부모님이랑 가는 다낭-호이안 일정을 패키지가 아니기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쉬는 쪽을 택해야 한다. 물론 간혹 부모님들 중에서 패키지가 몸에 배여서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번잡한 상황을 만든다.

 

일정 후 몇몇 소소한 생각들을 적어봤다.

 

부모님과 간 베트남 다낭 3박 4일 여행 정리…일정, 비용, 그 외 팁 (두번째 이야기)

1편의 대략의 설명이 길어서 2편에서는 다낭과 호이안에서 각 일차별 이동 및 소소한 생각들을 적어봤다. 매번 강조하지만 패키지 아니다. 부모님과 여행은 가급적 ‘쉬면서 천천히’를 강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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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호이안 풍경

 

- 몇 가지 개인적 생각.

 

: 베트남 화폐 단위인 동은 가급적 다양하게 가지고 다녀라. 1000(한국 50) 등도 시장에서는 의외로 쓰일 때가 많다. 오히려 50만동을 꺼내면 당황해 한다.

 

: 물은 반드시 사먹어라. 석회질 물이라 배탈날 수 있다. 머리를 감아보면 안다. 뻣뻣해진다. 그래서 헤어 에센스를 가져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

 

: ‘경기도 다낭시답게 짧은 한국만들을 대부분 한다. 그렇다고 다 알아듣는 것은 아니다. 특히 30대 이상의 택시 운전사 등은 영어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번역기를 최대한 활용해라.

 

 

: 물티슈는 필수다. 길거리에서 분양 사무실 등에서 주는 물티슈가 있다면 꼭 가지고 다녀라. 식당에서 물티슈가 돈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꽤 많이 사용된다. 특히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면 더더욱 필요하다.

 

: 부모님을 마사지샵에 모시고 갈 때는 무조건 깔끔한 곳으로 가라. 싸다고 잘못 선택했다가는 마사지도 그저 그렇지만, 받고 나서 더 찜찜해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30분짜리 발 마사지를 추천한다. 하루종일 린응사에 오행산에 올드타운까지 걷다보면 확실히 발이 피곤하다. 메모리즈쇼 보기 전에 풀어주는 것이 낫다.

 

: 한국에서 나무젓가락이나, 플라스틱 수저 등을 몇 개 챙겨가면 좋다. 과일을 사오거나, 간식거리를 사올 때 의외로 쏠쏠하게 사용된다. 동시에 1회용 비닐 장갑도 몇 개 챙겨가라.

 

 

베트남 남부여행 마지막 (호치민 두번째)

호치민에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왔다. 도착 후 벤탄시장에서 보낸 후, 이틀 째 되는 날에는 메콩강 투어에 나섰다. 도착한 날 신투어리스트를 통해 예약해 놨고,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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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싸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면, 바나힐과 호이안 일정을 바꾸고, 호이안에서 1박 후 올드타운을 한번 더 둘러본 후 식사 후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9시에 공연이 끝난 후 마사지 받고 이동한 호텔로 가는 것도 괜찮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 가는 여행은 패키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호텔 조식 먹고 천천히 9~10시쯤 움직여도 된다. 실제로 너무 일찍 움직이면 한국인이나 태국 단체 관광객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즉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시끄럽기만 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비행기 비용 빼고 현지 호텔비용과 입장료, 식사, 렌트비, 쇼핑 등 합쳐보니 대략 2300만동 정도 사용했다. (문의는 댓글로). 당시 한화 기준으로 대략 125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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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대략의 설명이 길어서 2편에서는 다낭과 호이안에서 각 일차별 이동 및 소소한 생각들을 적어봤다. 매번 강조하지만 패키지 아니다. 부모님과 여행은 가급적 쉬면서 천천히를 강조해야 한다. 특히 고령의 부모님일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렌트카와 택시의 활용을 아끼지 마라. 베트남 물가 고려해 마구 사용하면서 편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부모님과 간 베트남 다낭-호이안 3박 4일 여행 정리…일정, 비용, 그 외 팁. (첫 번째 이야기)

다낭 한시장
다낭 한시장

 

1일차.

 

인천공항 -> 다낭공항 -> 호텔 -> 한시장 -> 핑크성당 -> 반쎄오 반고잉 -> 손트라 야시장(선짜 야시장) -> 마사지 -> 호텔

 

 

: 다낭공항 도착 후 100달 정도만 환전해 유심 변경. 미케비치에 위치한 호텔에서 1시간 정도 휴식 후 한시장으로 이동해 구경. (편한 신발과 모자 등 쇼핑은 필수. 현지에서 사용 후 버리고 갈 정도의 싼 값),

: 한시장 앞 환전소에서 900달러 환전 (대략 1000달러면 2200만동~2400만동 환전).

: 걸어서 핑크성당으로 이동해 가볍게 본 후, 반쎄오 반고잉으로 이동해 저녁식사. 여행객보다 현지인이 많은 식당으로 반쎄오와 꼬치 등을 구매해 먹음. 향이 다소 세기 때문에 부모님들 의향을 물어볼 필요가 있음.

: 이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를 못할 시 손트라 야시장에서 향이 덜한 음식으로 대체 가능. 손트라인 야시장은 음식 뿐 아니라 이런저런 물건들을 파는데 부모님들의 과거 한국 야시장을 떠올리기도 하심.

: 마사지는 한국인들 운영하는 마사지 추천. (추천 마사지는 댓글로), 미케비치 근처 모 마사지샵으로 이동했는데, 한국어를 잘하는 매니저들이 상주. 부모님들이 불편함이 없음. 대략 한국돈으로 1만원 하는 곳도 있지만, 두 분 90만동 정도 사용.

 

 

2일차.

 

린응사 -> 호텔 -> 오행산 -> 라루나에서 점심 -> 코코넛배 -> 호이안 올드타운 -> 호이안 메모리즈쇼 -> 호텔

 

: 린응사는 반드시 들릴 것. 일단 규모도 규모지만, 분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대부분 부모님들이 좋아하심.

: 린응사에서 나와 오행산으로 가기 전 호텔에 잠시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음. 이유는 화장실 때문인데, 린응사 화장실이 굉장히 지저분함.

: 오행산으로 이동해 입구에 있는 라루나에서 점심 식사. 혹 전날 베트남 특유의 향 때문에 식사를 못하신다면, 라루나보나는 롯데마트 내 위치한 한식당 추천. (한국 식당이랑 비슷한 가격대)

: 오행산은 우선 암푸 동굴을 들린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린응사를 구경한 후 후옌콩 동굴을 보면 된다. 부모님 모시고 엉뚱하게 헤븐 게이트나 높은 전망대로 가지 않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후옌콩 동굴을 본 후, 다시 돌아와 엘리베이터를 타라. 괜히 길 그대로 가서 내려가면 엄청난 계단을 맞이하게 된다.

: 코코넛배는 옵션이긴 한데,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지 노래가 대부분 트로트다. 코코넛 마을에서 둘이 타면 대략 45만동~60만동 정도 들어간다. 그런데 배를 타고 나가면, 수시로 팁을 요구한다. 안 줘도 된다.

:위의 코스를 본 후 호이안 올드타운을 가게 되면 4시 전후가 될 것이다. 슬슬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 시간이다. 재빨리 볼만한 곳을 본 후, 발 마사지를 받고, 저녁 식사 후 야시장을 보면 좋다.

: 호이안 메모리즈쇼를 보기 위해서 올드타운에서 차로 5분 정도 이동했다. 호이안 지역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에 여자들이 어떤 헌신을 했는지 등을 5막에 걸쳐 보여준다.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수백명의 퍼포먼스 자체로도 볼만하다. 6시쯤 메모리즈쇼가 열리는 테마파크에 도착해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8시 공연이지만, 730분이면 이미 줄을 선다. VIP좌석이 아닌 에코(ECO) 좌석이라면 미리 줄 서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자. 그러나 사실 아무 앞자리나 좌우 사이드 자리가 아니라면 대부분 자리서는 편안히 볼 수 있다. , 비가 올 경우 변수가 생긴다.

: 9시에 끝나고 다낭 호텔로 가면 대략 10시 정도 된다. 11마사지지만, 부모님의 컨디션에 따라 그냥 수면에 취하시는 것이 좋다.

 

 

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적잖은 해외 여행 및 출장을 다니면서 1순위를 꼽는 곳이 스페인이다. 그 다음이 오키나와 였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적어도 베트남 달랏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호치민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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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바나힐 -> 호텔 -> 참박물관 -> 핼리오 야시장 (혹은 해산물 식당) -> 마사지

 

:바나힐은 미리 예약하면 좋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차라리 당일 날씨를 보면서 현장 결제하면서 바나힐을 갈지 안갈 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바나힐 관람에 대해선 네이버 다낭 도깨비 등에 굉장히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어차피 오전에는 케이블카가 호이안역에서 대부분 올라간다. 멀미가 있거나 하면 더더욱 다이렉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보다는 호이안역에서 내려서 골든브릿지와 정원 등을 보면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티켓에 점심 겸용 티켓이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 번잡하다. 바나힐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많다. 차라리 그 중에서 선택해 보는 것이 낫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우의를 사도 좋지만, 사진 등을 찍기 위해서는 우산이 차라리 낫다.

:참박물관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사람이 참파왕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가야 한다. 후에나 미션 유젹지를 가지 못하는 이들이 차선으로 선택하는 곳인데,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중부 지방을 다스린 참파 왕국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다.

: 첫날 음식과 물건을 판 손트라(선짜) 야시장에 갔다면, 아시아파크 쪽에 위치한 헬리오 야시장을 들릴만하다. 정찰제이고 주로 음식 중심이다. 그러나 손트라 야시장을 본 부모님들이 왜 또 가냐라고 하실 경우 차라리 해산물 식당을 찾아보는 것이 낫다. 미케비치를 바라보는 곳은 다소 비싸다. 한국어 메뉴판이 없는 현지 유명 식당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추천은 역시 댓글로 문의)

: 역시 마사지로 마무리하면 좋다. 가기 전날이다.

 

베트남 남부여행3 (무이네, Mui Ne)

달랏에서 버스를 타고 무이네로 향했다. 낮에 이동하는 탓에 슬리핑 버스가 아니라 그냥 좌석 버스를 이용했다. 무이네는 휴양지다. 그러다보니 바다를 바라보고, 다양한 리조트들이 쭉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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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5군구 전쟁기념관 -> 한시장 -> 콩카페 -> 빈컴플라자 윈마트 -> 점심 -> 공항

 

: 전쟁기념관은 호치민이 가장 크지만, 5군구 전쟁기념관 역시 볼만하다. 주로 다낭 중심으로 되어 있다. 들어가면 가장 위층으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보는 구조다. 베트남 초딩들일 많이 견학을 온다. 군인들도 많지만, 제복을 입은 안내원들이 있다.

: 한시장은 첫날에 갔지만, 이날은 주로 선물용을 사러간다. 이후 윈마트를 가긴 하지만, 가격 차이도 있기 때문에 한번 더 들려보는 것을 추천.

: 인근 콩카페 1호점에서 한강 쪽 보면서 쉼이 필요하다.

: 윈마트는 선택이지만, 개인적으로 다낭의 깔끔한 형태의 마트와 이런저런 물건들의 현지가 등을 보여드리려 방문했다.

 

(팁 등은 3편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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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풍성식당이 있는 자리는 대형 고깃집이 있기도 했고, 대형 마트가 있기도 했다.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어느 업종이 들어와도 꽤 사람들이 찾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것에 비해서는 자주 폐업하고 개업하는 느낌이 든다. 어쨌뜬 해장국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함 들어가 봤다.

 

풍성식당

 

생긴지 얼마 안되는 풍성식당 답게 내부는 넓고 깔끔했다. 많은 이들이 찾아서 와도 무난하게 소화할 듯. 앞서 언급했지만, 이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장이다. 여기에 맛만 잘 갖춘다면 나쁘지 않은 해장국집이 될 듯 싶었다.

 

일단 메뉴는 진짜 풍성했다. 전국 주요 해장국은 다 가져온 듯 뼈다귀 해장국 등만 갖추면 진짜 대부분 해장국을 다 갖출 것 같았다. 그런데 이내 저 해장국을 메뉴판에 올리지 못하는 이유를 알았다.

 

풍성식당

우선 소고기 해장국과 양평 해장국을 시켰다. (사진은 1번 양평 해장국 스타일로, 내부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사진 참고)

 

굉장히 깔끔했다. 고기 육수가 아닌 채수인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내용물을 먼저 먹고 밥을 말아먹는데, 밥과 국물이 결합하지 못한다. 즉 맑은 국물에 밥 말아먹는 느낌이다.

 

여기서 들은 생각이 메뉴에는 제주도 스타일, 양평스타일 등 써놨지만, 각 해장국 스타일대로 음식을 끓이기 보다는 일단 한가지 육수를 만든 후, 거기에 각각 들어가는 재료만 바꾼 듯 싶었다.

 

풍성식당

 

때문에 이 국물은 양평해장국이나 제주도 스타일 해장국이 아닌 콩나물 해장국 스타일에 어울린다. 앞서 뼈다귀 해장국이 메뉴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육수에 뼈다귀 해장국을 만들었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맛이 나올 것 같았다.

 

때문에 깔끔하게 해장국을 먹고 싶은 이들에게는 괜찮겠지만, 우리가 아는 그 찐한 해장국의 느낌, 즉 청진옥이나 은희네해장국, 망원동 일등식당 같은 류를 좋아한다면 풍성식당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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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은 10점 만점에 8.

 

 

상수주택
상수주택

 

상수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 상수주택. 말 그대로 상수동에 위치한 주택을 개조해 만든 주점이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세 공간으로 이뤄졌다. (외부도 있지만, 이제 겨울이 됐으니 나가기는 좀 힘들 듯). 주택으로 이야기하면 방 2개에 거실 하나인 셈이다. 넓은 느낌은 아니다. 의자가 다소 불편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 옹기종기 2~4명 정도가 딱 맞는 공간이다.

 

상수주택

 

상수주택
상수주택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상수문어보쌈, 김치 치즈전, 해물 미나리전, 조개 술찜, 미나리 항정살 구이를 시켜 먹었는데, 음식명에 비해서 어 뭔가 신기하다” “이 맛이 뭐지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깔끔하게 어우린 맛을 보여준다.

 

가격 역시 상수, 홍대, 합정 등과 비교하면 그렇게까지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든다. 물론 양으로 따지면 다소 불만인 사람도 있겠지만, 분위기 상 푸짐하게 먹기보다는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다양한 맛을 즐기는 정도.

 

상수주택

 

입구에 여러 술이 비치된 것도 인상적이다. 술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비주얼부터 마음에 들 수 있다. 다 맛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선택의 폭이 넓다는 면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상수주택

 

재방문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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