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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건 개요: 1982년 4월 26일, 현직 경찰 우범곤이 의령군 궁류면에서 총기·수류탄으로 주민 56명을 살해한 참사다.

원인과 전개: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광기가 공권력의 무기와 결합하여 6시간 동안 무차별 학살로 이어졌다.

경찰의 무능: 사건 당시 지휘관들의 부재와 대응팀의 회피는 피해 규모를 키운 결정적 원인이었다.

최신 동향(2025~2026): 사건 43년 만인 2025년, 의령에 공식 추모공원이 준공되었으며 경찰청장이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1981년 박상은 양 피살사건: ‘애교흔’과 ‘허위 자백’이 남긴 사법적 비극

[요약]개요: 1981년 9월, 서울 삼성동에서 발생한 부산산업대 박상은 양 피살사건. 핵심 단서: 시신에서 발견된 치흔(애교흔)과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수사 전개: 남자친구 장 씨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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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2426: 파리 한 마리가 불러온 광기

 

사건의 발단은 1982426일 오후, 우범곤이 낮잠을 자던 중 가슴에 앉은 파리를 쫓으려던 동거녀의 손바닥 소리에 잠이 깨면서 시작되었다. 평소 열등감과 거친 성격으로 청와대 경비단에서 좌천된 우범곤은 이를 계기로 폭발했다.

 

그는 지서 무기고에서 카빈총 2, 실탄 144, 수류탄 7발을 탈취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우체국 전화 교환원이었다.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그는 4개 마을을 돌며 경찰 제복의 권위를 이용해 주민들을 안심시킨 뒤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우순경 사건 보도 신문

2. 공권력의 실종: 숨어버린 경찰과 방관한 정부

 

참사가 벌어지는 6시간 동안 공권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관할 지서장은 술자리를 위해 자리를 비웠고,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우범곤의 총기를 두려워해 다리 밑에 숨어 매복을 핑계로 시간을 보냈다.

 

직위 행적 및 대응 내용 비고
궁류지서장 근무지 이탈 후 온천에서 술자리 중 직무유기
의령경찰서장 보고를 무시하고 부산으로 무단 이동 지휘권 포기
현장 대응팀 우범곤과 마주칠까 두려워 다리 밑 매복 '매복'이라 주장했으나 사실상 은폐

 

사건 직후 서정화 내무부 장관이 경질되었으며, 그 후임으로 노태우가 428일 임명되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정권의 정당성 훼손을 우려해 보도를 통제하고 유족들의 입을 막는 데 급급했다.

 

3. 2025, 43년 만의 공식 사과와 추모공원 준공

 

오랜 세월 금기시되었던 이 사건은 2024년 첫 위령제에 이어, 2025426의령 4·26 추모공원이 최종 준공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8,891규모로 조성된 이 공원은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경찰 역사 순례길로 지정되어 공직자의 책임을 교육하는 장소가 되었다.

 

특히 2025년 제2회 위령제에서는 경남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하여 43년 만에 유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는 국가가 경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원효로 윤노파 피살사건: ‘망치 부인’의 조작된 자백과 사라진 진실

[요약] 사건 개요: 1981년 수십억 자산가 ‘원효보살’ 윤 씨 일가족 3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된 채 발견된 참혹한 사건이다. 수사의 오점: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조카며느리 고 씨를 범인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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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네스북의 참혹한 기록과 그 너머의 교훈

 

우범곤 사건은 2011년 노르웨이의 안데르스 브레이비크 사건 이전까지 단일범에 의한 최단 시간 최다 살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유족들에게 그 숫자는 통계가 아니라 가족을 잃은 처절한 고통이었다.

 

오늘날 이 사건은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남긴다.

 

1. 무기 관리 체계: 경찰 인사 검증과 무기고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

2. 국가의 책임: 사건 발생 40여 년이 지난 후에야 이루어진 사과와 추모가 보여주듯,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은 시효가 없다는 사실이다.

 

5. 잊지 않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우순경 사건은 국가가 부여한 무기가 국민의 심장을 겨눈 가장 잔혹한 사례다. 2026년 현재, 의령의 추모공원에는 주말 평균 3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과거의 어둠을 직시하고 기록하는 일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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