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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중문화 매체에서도 인정받던 텐아시아, 이제는 ‘저질 저급 매체’가 됐구나

더보이즈 주학년 “키라라와 성매매 보도 기자 고소”…텐아시아, 어떤 태도 보일까. (+차가원 +BJ 게스트 팬방‧윤드로저‧N번방 그리고 유출…처벌 받을 수 있을까.2021년 가을인가. 인터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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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배우계에 또다른 비보가 전해졌다. 이순재와 김지미에 이어 스타 연극배우 윤석화가 별세했다는 소식이다. 2022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오다가 결국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를 전한 곳은 한국연극배우협회. 새벽 5시에 보도자료를 보낸 것이다. 새벽부터 한국의 모든 언론은 이를 속보로 그리고 종합으로, 그리고 부고 기사로 처리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윤석화 배우가 사망한 것이 아니라 위중한 상태라는 것이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바로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밤샘 비상근무 중 긴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했다. 그로 인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유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고 계신 가족분들께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향후에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식을 전하겠다. 다시는 이러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피천득 선생님 타계와 모신문사 그리고 찌라시 언론들.

피천득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인에게 많은 많은 것을 주셨고, 동시에 많은 사람을 받으셨던 최고령 문인이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빌겠습니다. 고인이 되신 피천득 선생님의 타계소식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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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협회는 갑자기 한국의 스타 여배우를 사망시켰고, 한국의 모든 언론들은 일순간 바보가 됐다. 그런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웃기다. 이 같은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한국 언론들을 향해 역시 기레기“ ”갑자기 사람을 죽였다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언론들은 억울할 만하다.

 

게다가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정정 보도자료에서도 가족이 아닌 유족이라고 썼으니 비난을 더욱 받을만하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언론사들이 좀더 취재했으면 이런 오보가 나오지 않았을 것 아니냐이다. 그런데 누구에게 취재를? 사망했다고 알려진 사람에게? 아니면 그 가족에게? 둘 다 말이 안된다. 적어도 한국연극배우협회는 공신력이 있는 공식 창구다. 연극배우들의 신상에 관해서, 그리고 공식 보도자료라는 무게가 있는 자료는 언론에서 신뢰할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언론이 억울한 이유다. 현 시점에서 비판의 대상은 한국연극배우협회지, 언론이 아니다.

 

그리고 다시 10시가 넘어 윤석화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한국연극배우협회의 전문성 부재로 한 배우의 마지막이 혼란스러움 속에 맞이하게 됐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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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 정보 유출 사건, 2011년 싸이월드‧네이트 사건과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중국인 직

롯데카드 정보 유출 규모와 롯데카의 보상 방안 정리. (+금융당국 대응)옥션 사태로 본 '내 개인정보'…네티즌은 문제없나?주변 사람들이 옥션 소송을 걸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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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새벽 배송은 정말 편리하다. 쿠팡이 약 3370만건 규모의 정보 유출을 방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쿠팡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선호한다. 아직도 여전히 하루 500만건의 쿠팡 배달이 진행되고, 여기에 수 많은 업자들과 배송기사의 생존도 연결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쿠팡 입장에서는 나 잘못? 그런데 뭐 상관없어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쿠팡은 왜 기세등등할까.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내가 쿠팡을 탈퇴하게 된 결정적 장면이 있다.

 

쿠팡 김범수

 

1. 쿠팡이 기세등등한 이유.

 

간단하다. 사람들은 편리하고 익숙한 상황에서 쉽게 못 벗어난다. 쿠팡은 몇 년간 새벽 배송과 당일 배송 그리고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로 연결되어 사람들에게 싸고 편리한 상황을 안겼다. 특히 육아를 하는 이들에게는 새벽 배송은 거의 절대적이었다. 회사에 나가기 전에 그날 필요한 물건과 음식 재료를 받고, 아이를 출근시키고, 다시 퇴근해서 새벽에 받은 재료로 음식을 하면서 따로 장을 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줬다. 여기에 배달료도 잘 안 받는다.

 

쿠팡이츠도 마찬가지다. 쿠팡에 가입되어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무료배달에 할인까지 받으니, 배달음식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끊기가 어렵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매력도가 떨어지니 패스.

 

어찌됐든 배송, 배달에서 쿠팡이 주는 편리함은 바로 쿠팡의 기세등등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쿠팡 정보 유출 사건 이후에도 쿠팡 탈퇴자보다 새롭게 쿠팡에 가입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어쩌면 여기에는 내 정보가 사용되어봐야 얼마나 사용되겠어라는 생각과 나름대로 다들 자신의 정보가 유촐되더라도 이가 곧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으리라는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롯데카드 정보 유출 규모와 롯데카의 보상 방안 정리. (+금융당국 대응)

옥션 사태로 본 '내 개인정보'…네티즌은 문제없나?주변 사람들이 옥션 소송을 걸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묻고 있다. 알아서 할 문제지만 본인이 정말 피해를 입었다면, 그리고 향후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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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저스 외국 대표

2. 내가 탈퇴한 결정적 장면 첫 번째.

 

쿠팡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김범석이 국회 청문회에 자신은 빠진 채, 한국문화와 한국어도 모르는 해롤드 로저스라는 이상한 외국인을 임시대표로 해서 보냈다. 이날 이 로저스라는 외국인은 자신이 한국어를 모른다는 것을 앞세워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그가 이 자리에서 가장 인상 깊게 한 말은 이렇다.

 

“Happy to be here(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3000만명이 넘는 국민의 정보가 유출됐고, 온갖 의혹으로 인해 열린 쿠팡 청문회에 온 나름 대표라는 사람이 마치 관광이라도 온 듯이 기쁘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런 회사가 과연 신뢰가 있을까. 편리함은 그냥 편리함일 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니다.

 

3. 김범석의 CCTV 조작 지시.

 

지난 2020년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쿠팡 직원 장덕준 씨가 퇴근한 지 1시간 반 만에 숨졌다. 쿠팡에서 14개월간 근무한 근로자다. 직원이 사망하면 응당 자세한 경위를 살펴봐야 한다.

 

그런데 김범석은 당시 쿠팡 한국 법인에 그가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확실하 하라라고 지시했다. 사내 영상 등을 관리하는 정보보호책임자에게 고 장덕준 씨가 일하지 않은 영상과 시간을 확인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린 증거를 남기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범석은 영상 책임자에게 그가 왜 열심히 일하겠나, 말이 안 된다고 했고 책임자는 여러 사람이 영상을 검토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범석은 그들은 시간제 노동자들이다. 성과로 돈을 받는 게 아니다라며 시간제 노동자들을 비하했다.

 

노동자의 목숨을 시간제냐 아니냐로 따지고, 죽음을 조작하는 회사를 신뢰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난 쿠팡 멤버십을 탈퇴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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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위해 이준석‧한동훈 내쫓고 김문수 무시하던 권성동, ‘내부총질’하던 이준석에게 읍

망언집 빙자한 ‘이재명 명언집’ 만들고 항소심 무죄 예측(?)한 권성동. (+중앙대 +어둠의 민주윤석열을 탄핵 당하게 하고 국민의힘 망치고 있는 권성동은 누구인가. (+방탄소년단 +최저임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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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민의힘 권성동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현직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다니라는 반응보다는 결국 집행유예로 가기 위한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더 일어나는 중이다. 왜일까.

 

권성동

 

권성동은 2022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20대 대선에서 교인의 표와 조직 등을 제공해주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교단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 916일 권 의원을 구속해 10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그런데 이 상황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우인성 부장판사)의 재량으로 충분히 집행유예를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들이 많다. 이른바 재벌 총수들에게 적용되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 그리고 국회의원들에게 적용되는 80만원 법칙이 혼합되어 권성동에게도 선고될 것이란 추측인 셈이다.

 

흔히 재벌총수들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하면, 법원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는 것이 관습 아닌 관습으로 내려왔고, 국회의원 역시 의원직이 박탈되는 100만원이 아닌 80만원으로 유죄이긴 한데, 의원직은 박탈되지 않게 한다는 식의 판결을 했다. 이러다보니 재벌총수나 국회의원들은 유죄인데도 굉장히 당당하게 법원을 걸어나왔고 마치 무죄인 것처럼 행동했다.

 

 

통일교 논란 둘러싼 정치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프레임’ 전쟁 (+태안 VS 삼성 +제주항공 VS

이재명, 통일교‧신천지‧사랑제일교회 해산 시키나…기독교 환영할까? 반발할까?2022년에는 전광훈에게, 2025년에는 전한길에게 휘둘리는 국민의힘, 이유는? (+윤어게인 +극우 +신하야‧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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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권성동의 판결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시선이 이런 상황이다. 민중기 특검이 4년을 구형했으니, 법원은 아마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판사에게 시그널을 보낸 것이 민중기 특검이란 이야기다.

 

여기선 2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민중기 특검은 종교재단이 정치인을 통해 뇌물을 줘서 정치에 관여한 것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어이없긴 하다. 표창장 위조로 징역을 살았던 정경심 전 교수는 검찰이 7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4년을 선고했다. 종교재단이 국회의원에게 뇌물을 주고 정치에 개입하려는 것과 표창장 위조와 비교하면 과연 어느 것이 더 높게 구형되어야 누구나 알텐데 말이다.

 

다른 한 가지는 검사 출신인 권성동을 예우한 것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유는 현재 특검에 검찰청에서 파견한 검사들이 많고, 이재명 정부에게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검사들이 결국 반항하는 식으로 선배인 권성동을 예우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결국 현직 검사, 특별검사, 판사, 전직 검사 등이 모두 법조 카르텔로 묶여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 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결과와 별개로 과정 역시 국민들이 납득해야 하는데, 민중가 특검은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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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중문화 매체에서도 인정받던 텐아시아, 이제는 ‘저질 저급 매체’가 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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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매체들이 죽으려고 한다. 다른 것보다 트래픽을 통해 들어오는 광고로 먹고사는 연예매체들이 트래픽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연예뉴스를 제대로 배치해 주지도 않고, 오히려 네이버 연예블로거의 글이나 영상을 전면에 배치한다. 연예계 사람들도 연예뉴스를 보지 않는다. 다음은 트래픽 자체가 유입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연예매체들이 이제는 이상한 제목을 짓는 행태를 과거보다 더 심각하게 하는 중이다.

 

텐아시아 제목 장사

 

물론 이런 행태의 선두 주자는 텐아시아다. 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텐아시아는 과거 정말 괜찮은 매체였다. 깊이 있는 기사는 물론, 나름 연예계에 여러 의제도 던졌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행태는 찌라시만도 못한 매체로 전락했다. 오로지 트래픽만을 위해 말도 안되는 기사(?)를 쓰는 것은 물론, 엔터계 사람을을 향한 협박도 서슴치 않으니 말이다. 디스패치 등의 행태보다 더 나락인 듯 싶다.

 

특히 제목 장사는 텐아시아가 단연 으뜸이다. 드라마에서 말한 내용이나 행동을 제목으로 뽑아 마치 해당 연예인이 그 같은 짓을 한 것처럼 만든다. 물론 이는 어느 순간 모든 매체로 번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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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과거에 연예인이 행한 행동이나, 연예인의 나이, 출신 등을 기사와 상관없이 언급하는 것도 텐아시아의 자랑스런 행동이다.

 

예를 들어 이동휘의 경우 정호연과 이별한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텐아시아는 이동휘, 정호연과 결별 1년만에 핑크핏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 내용을 엮는다. 그리고 사실 취재라는 것도 없다. 그냥 제목 싸움이다. 아래와 같은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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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매체라기 보다는 연예인 대상으로 제목 장사하는 쓰레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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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주변 라멘‧우동‧막국수 등 면 음식 추천 8곳. (+혼밥)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서교동, 동교동, 연남동 주변에는 핫플레이스답게 맛집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면 종류를 좋아하는데, 누들로드를 한번 만들어볼까도 생각 중이다 .그 전에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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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오래 살다보니 “홍대에는 왜 외국인이 이렇게 많냐”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실제로 홍대는 이태원 이상으로 외국인이 몰린다. 이태원은 과거 미군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져서, 이국적 거리와 이국적 상점이 많기에 당연하다 할 수 있지만, 홍대는 의외라는 반응인 것이다. 사람들은 홍대의 인디 문화나 예술 문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뭔가 애매하다. 그런데 답은 의외로 공항철도와 스마트폰에서 찾을 수 있다.

 

홍대 거리

 

공항철도 전 구간이 개통되고 홍대에도 2011년인가 온전하게 개통됐다. 14년 정도 된 셈이다. 현재 홍대를 찾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혼자 혹은 친구들과 온다. 과거처럼 패키지 여행으로 오는 깃발부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일부 동교동 등의 면세점에는 아직도 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들이 많긴 하다)

 

이렇게 소수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패턴은 이렇다. 인천공항에 도착 후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에 온다. 왜 홍대이냐면, 이후 공항철도가 서는 구간이 공덕과 서울역이다. 숙박과 유흥, 문화를 즐길 공간이 아니다. 이 때문에 밤 10시경에는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외국인들을 수없이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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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녁 혹은 밤에 홍대에 도착한 외국인들은 예약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간다. 동교동, 서교동, 연남동, 망원동 등에 이 시간에 캐리어 끌고 다니는 외국인이 많은 이유다. 그리고 이들은 짐을 풀고 홍대의 밤을 즐긴다. 간혹 새벽에 홍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다음날 오전 혹은 오후에 2호선을 타고 시청역, 을지로역 등으로 이동해 경북권 관광을 즐긴다. 광화문과 동문시장, 광장시장, 동대문역사공원역의 DDP 등이다. 그리고 다시 저녁에 홍대로 와 다시 홍대의 밤을 즐긴다. 그리고 다시 2호선을 타고 강남을 간다. 거기서 케이팝의 분위기를 느낀다. 그리고 돌아와 하루 이틀을 더 즐긴다면 즐긴 후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으로 간다.

 

홍대 거리

 

실제 이 같은 상황은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에게도 들을 수 있다. 인천에서 홍대로 택시 타고 오는 외국인이 줄었다는 것이다. 싸고 빠르게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 굳이 비싼 택시를 타겠는가.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갖는다. 2011년에 개통된 공항철도인데, 왜 갑자기 터졌냐는 것이다. 홍대에 오래 산 입장에서 보면 대략 2016년 이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간단하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탄탄면과 샤오롱빠오가 맛있는, 그리고 여유있게 가야 하는 홍대/연남동 디이롱 (+웨이팅 +혼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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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지금처럼 스마트폰 어플로 여행 정보를 갖거나 예약하거나 하는 상황이 녹녹치 않았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오고, 스마트폰으로 예약한 게스트하우스를 지도로 찾아간다. 다시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찾고, 번역기를 돌려 물건을 산다.

 

쉽게 말해 한국인이 현재 나홀로 여행, 혹은 친구끼리 스마트폰 로밍해 가는 여행을 외국인들도 현재 홍대에서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해외 여행 갈 때 가는 편한 교통 요충지, 맛집, 관광지도 그들도 똑같이 현재 하는 것이다. 그 정점에 홍대가 있을 뿐이다.

 

 

홍대 공부 가능한 카페 비교. 투썸 vs 스타벅스 vs 할리스

언제부터인가 이상하게 집에서 일이 안 된다. 약간의 백색 소음이 필요하기도 하고, 집에서는 ‘잡일’이 많다. A4용지 한 장 글을 쓰는데, 집에서 2~3시간 걸릴 정도의 내용이 카페에서는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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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와 스마트폰이 있는 한 홍대는 더욱 더 외국인 관광객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지금도 홍대의 수많은 국밥집과 해장국집, 치킨집, 포장마차, 스타벅스에는 외국인들이 가득차 있다. 역으로 그러다보니, 원래 홍대보다 더 흥했던 신촌과 이대 상권은 무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홍대를 기점으로 더 먼 이대는 일찌감치 무너졌고, 그나마 신촌은 아직 연대생들이 버티게 해주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촌과 이대의 소비자들도 이미 홍대로 넘어온 지 오래다.

 

그래서 간혹 생각해본다. 공항철도가 신촌이나 이대에 세워졌다면? 글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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