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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 지내는 주술사 ‘레인메이커’와 한국 검찰.

한국 검찰의 수사 방식을 보고 사람들은 ‘인디언 기우제’ 방식이라 이야기한다. 인디언 기우제를 놓고 여러 해석이 있지만, 검찰을 보고 ‘긍정’적인 해석을 하는 이들은 드물 것이다.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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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utopia) 일반적으로 파라다이스, 이상향(理想鄉)을 말한다. 최근에 국민의힘 대선후가 된 김문수가 4월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하 폭력으로 유토피아를 이룰 수 없다라는 기괴한 말을 해서 사람들을 갸우뚱하게 했다. 폭력으로 자신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던 사람은 정작 윤석열과 김건희였는데 말이다.

 

유토피아 섬
소설 유토피아에 나오는 유토피아섬

 

그런데 여기서 쓰인 유토피아가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뜻이 아니다. 기원을 따져보면 허무할 정도다. 사실 유토피아는 아무 데도 존재하지 않는 장소라는 의미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인문주의자인 토머스 모어(Thomas More)가 쓴 공상 사회 소설 유토피아’(Utopia)는 모어가 그리스어의 없는’(ou-)장소’(toppos)라는 말을 결합해 만든 말이다. 하지만 접두사 ‘u’없는’(ou-)이 아니라 좋은’(eu-)이라는 뜻도 연상하게 해서 좋은 장소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 유토피아가 현실적으로는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이 된 이유다.

 

제목 자체가 이중적이듯 소설 내용도 모순적이면서 이중적이다. 이 소설에서 모어는 실명으로 등장해 소설의 화자인 라파엘 히슬로다이우스라는 가상의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데, 히슬로다이우스라는 이름도 '무의미', '허튼소리'라는 뜻이다. 소설 유토피아는 모어가 어디에도 없는 곳에서 무의미한 자와 나눈 대화가 주 내용이라고나 할까. 2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의 1편은 유럽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2편은 히슬로다이우스가 들려주는 유토피아섬에 관한 이야기다. 유토피아섬의 내용은 이렇다.

 

 

약콩으로 쓰여온 ‘쥐눈이콩’, 효능과 먹는 방법.

검은콩의 일종인 쥐눈이콩은 껍질은 까맣고 크기는 보통 검은콩보다 작다. 쥐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쥐눈이콩이지만, 보통 판매되는 장소를 가면 서목태(鼠目太)로 적혀있다. 약성이 뛰어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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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화폐가 없다. 사유재산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요불급한 사치품은 아예 생산하지 않는다. 유토피아 사람들은 누구나 시장에서 농산물을 자기가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면 된다. 농산물을 무료로 제공하기에 누구나 2년 동안 농사를 지을 의무가 있다.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로 먹는 문제를 해결한다. 집도 제공된다. 누구나 같은 크기와 모양의 집이고 자물쇠는 없다. 이 집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10년에 한번씩 이사를 가야 한다. 일하는 시간도 하루 6시간으로 공평하다. 일을 한 다음에는 누구나 정신적이고 지적인 쾌락을 추구한다. 공동 생산, 공동 분배 방식이 공산주의를 연상케 하지만, 이는 단지 지적 쾌락과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여기까지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다음 내용을 보면 점점 이상해진다.

 

유토피아 사람들은 최소한의 노동을 하는 대신 최소한의 상품에 만족해야 한다. 누구나 똑같은 모양과 색깔의 옷을 1년에 한 벌씩만 공급받고 마을 회관 같은 공공장소에서 공동으로 식사해야 한다. 가족 식사는 금지된다. 간통이 드러나면 노예가 되고, 재발할 경우 사형에 처한다. 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허락 없이 떠나면 벌을 받는다. 모든 사람은 오후 8시에 취침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부해야 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소설 속에서 모어도 유토피아섬의 이런 제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고민한다. 특히 소유욕이 없어지면 누구도 열심히 일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 전체가 빈곤에 빠질 우려가 있고, 화폐가 없고 모두 평등하다면 통치자의 권위도 사라져 사회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의미의 유토피아라는 제목을 단 것일까.

 

유토피아의 반대 개념으로 사용되는 단어는 디스토피아(dystopia). '나쁘다'라는 뜻을 가진 'dys-'가 붙어 있지만, 유토피아의 원래 의미하고는 다소 뉘앙스가 다르다. 주로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는 사회를 얘기하는데, ‘자유론’(On Liberty)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I)이 의회 연설에서 처음 사용했다.

 

디스토피아를 그리면서 유토피아인척 하는 영화도 있었다. 2023년 개봉한 이병헌, 박서전, 박보영이 출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지진에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 한 동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극 초반 유토피아 같은 이 공간은 점점 디스토피아적 공간으로 변해간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잘 그린 영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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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에서 아직 못 헤어난 국민의힘, 윤석열‧한덕수 등 외부 수혈로만

가상이지만…김문수 한덕수 권영세 권성동은 지금 이런 생각하지 않을까. (+김건희 +전광훈)‘바보’된 권성동‧권영세‧이양수, 김문수 대신 차라리 한동훈이었다면… (+한덕수 단일화)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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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배신의 역사다. 그러기에 대중은 욕하고 실망하지만 동시에 재미있어 한다. 내란으로 대한민국을 혼란하게 한 후, 탄핵을 당한 윤석열과 김건희가 나름 자기들을 보호할 줄 알았던 국민의힘에게 배신감을 느꼈나 보다. ‘대통령 놀이할 때 나름 찾아주던 인사들도 외면하고, 그것을 넘어 이제는 한동안 실질적 대통령으로 평가받던 김건희가 검찰 조사를 받을 위기다. 윤석열로서는 답답할 것이다.

 

윤석열 김문수

 

최근 윤석열 관련 소식을 들어보면, 윤석열이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나름 측근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자신이 탄핵 당하기 전에는 그렇게 자주 찾았던 사람이 얼굴을 안 비치 말이다. 특히 관저에서 사저로 옮긴 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여기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들어간 후에는 친탁’ ‘반탁이야기는 있어도 그 가운데 자신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으니 말이다

 

이 때문에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정치권의 많은 추측이 있었다. 우선 한덕수가 뜬금없이 대선에 나선 것에 대해 이는 분명히 윤석열과 김건희가 움직인 것이라 여긴 것이다. 물론 확인할 순 없다. 그러나 한덕수가 보인 일련의 행동을 보면 이 같은 의심은 사실상 확증에 가깝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행동을 한 것은 간신 권성동과 권영세다. 

 

일례로 마은혁을 비롯한 헌법 재판관 임명 당시 대통련 권한 대행의 범위를 스스로 축소시켰던 한덕수가 뜬금없이 마은혁을 임명하면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한 것이 그것이다. 이완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게 개겼던 인물로 윤석열과 술 자리 하는 절친이다. 그를 헌법재판소장으로 앉힌다는 것은 알박기를 넘어, 차후 윤석열과 이재명을 둘러싼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함이다. 이러다 보니 이 뜬금없음의 이유가 한덕수가 윤석열과 김건희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는 의심을 샀다. 물론 본인은 아니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련의 과정이 국민들은 이해를 하지 못한다.

 

윤석열 김건희

 

그런데 엎어졌다. 김문수에게 밀린 것이다. 윤석열과 김건희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밀었던 (이라고 의혹을 받는) 한덕수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서 탈락하자 당황했을 것이다. 한덕수를 통해 권성동과 권영세를 통해, 자신을 무시하는 국민의힘 분위기를 일거에 바꾸려고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됐다. 배신감을 느낄 법도 하다.

 

여기에 이런 상황과 맞물려 윤석열은 12일 오늘 법원 출석에서 기자들에게 사진을 찍혔다. 자신이 무시하던 기자들에게 말이다. 아니나다를까 포토라인에 서지도 않고 그냥 기자들 무시하고 통과했다. 또 김건희는 근일내 자신이 선 자리에 다시 통과할 분위기다. 권력에 충실한 검찰도 국민의힘과 함께 돌아선 것이ᄃᆞ.

 

이에 대해 김건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실상 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짜증이 난 것이다. 황제와 같은 권력을 누리고, 조사 역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상황으로 가서 검찰을 불러다 황제 조사를 받았는데, 이제 포토라인에서 자신의 성형 얼굴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누구도 아무 말도 안한다. 화날만 한다. 어쩌면 김건희 입장에서는 명태균보다 못한 놈들이다.

 

아마 국민의힘은 이기든 지든 대선 이후에 윤석열에게 더 철저하게 대할 것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이길 경우 이제 김문수 만의 제국을 만들려 할 것이고, 질 경우에는 더욱 처절한 검찰의 조사가 시작될 것이다.

 

11일 윤석열이 김문수를 옹호한 척 하려고 낸 SNS 내용은 얼마나 윤석열이 다급하고 국민의힘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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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과점, ‘풍년제과’ vs ‘PNB 풍년제과’, 어디가 진짜? 본점?

나주곰탕 명가 ‘하얀집’, 이 곰탕 먹은 사람들은 반응은?" data-og-description="나주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누군가가 ‘나주’를 외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곰탕’이다. 나주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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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는 1년에 한번씩 내려가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음식을 찾기도 하지만, 늘 코스처럼 도는 곳이 콩나물 국밥집, 피순대 국밥집, 물짜장 중국집, 막걸리 골목 등이다. 여기서 전주 비빔밥은 왜 빠졌냐고 할 사람이 있겠지만, 실상 전주 비빔밥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관광객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전주 콩나물국밥 3대 장이라 불리는 삼백집 왱이 현대옥을 비교(?)해보자. 개개인의 취향이 있고, 이곳 세 곳 이외에 더 다양한 콩나물 국밥집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세 곳만 가도 전주 콩나물국밥의 은 느껴봤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글로 쓴 느낌보다 사진을 보면 각 콩나물국밥이 가진 특징을 볼 수 있다)

 

전주 삼백집

1. 삼백집.

 

삼백집은 딱 2가지 키워드로 정의 내릴 수 있다. ‘간판 없는’ ‘3백 그룻만 판매한’. 삼백집은 전주 고산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70여년 전통의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다. 원래 간판이 없는 콩나물국잡 집이었다. 콩나물을 길러 판매할 수 있는 국밥 양이 하루에 삼백 그룻뿐이었고, 그에 맞춰 판매했는데, 손님들이 삼백집이라고 명명해 줬고, 그 이름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물론 현재는 삼백 그릇 이상을 판다. 휴가철이나 주말에 가면 아침부터 사람들이 해장을 하러 줄을 서 있는데, 삼백그릇으는 택도 없다. 여기에 전국에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하면서 삼백집은 이제 그냥 가게 이름이 되었다. 그러기에 어떤 이들은 삼백집 맛이 옛날 같지 않다고 말한다.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밥이 함께 뚝배기에 끓여서 나온다. 토렴식이다. 여기에 기본찬과 함께 수란이 나온다. 수란은 콩나물국밥 국물을 서너 숟가락 넣고, 김을 잘라서 넣어 먹으면 된다. 정확히는 마시는 느낌이다. 콩나물의 바삭함을 먼저 느끼고 밥을 먹는 것이 낫다.

 

삼백집은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도 나오고, tvN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 과거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많은 이들이 해장을 위해 찾으면서 영화인들에게 단골집이긴 하다.

 

 

<食> 나주곰탕 명가 ‘하얀집’, 이 곰탕 먹은 사람들은 반응은?

나주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누군가가 ‘나주’를 외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곰탕’이다. 나주 주변 지역에 들렸다가 일부러 이 곰탕 한 그릇 먹으로 한두 시간 운전해 오는 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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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왱이 콩나물국바

2. 왱이집

 

정확히는 전주 왱이 콩나물국밥전문점이다. 왱이가 궁금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지식인에 많이들 묻곤 한다. 그런데 왱이는 즉 임금을 지칭하는 전라도 방언이라고 한다. 해석하면 왕 콩나물국밥집이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왱이 콩나물국밥집 역시 유명해서 시간 잘못 맞춰가면 웨이팅이 길다. 주차장이 넓고 신관도 있어서 널널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이가 찾는다. 물론 콩나물 국밥 특성상 회전 속도가 빠르다.

 

왱이 콩나물국밥 역시 삼백집처럼 뚝배기에 밥이 같이 나온다. 역시 토렴식이다. 수란이 나오고 먹는 방법 역시 삼백집과 동일하다. 그런데 조금 다른 느낌은 매콤함이 있다. 물론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삼백집보다는 확실히 매콤하다. 특히 왱이는 팔팔 끓이지 않는 콩나물국밥이다. (사진으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왱이 콩나물국밥집이 웨이팅이 삼백집이나 현대옥보다 긴 이유는 오직 전주 한 곳만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옥마을 인근 그 한 자리만 있다. 전주에 가서, 저 자리로만 가야만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으니, 전주 가면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것이다.

 

 

홍대입구역 주변 라멘‧우동‧막국수 등 면 음식 추천 8곳. (+혼밥)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서교동, 동교동, 연남동 주변에는 핫플레이스답게 맛집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면 종류를 좋아하는데, 누들로드를 한번 만들어볼까도 생각 중이다 .그 전에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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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현대옥

3. 현대옥

 

삼백집 왱이와 함께 전주 콩나물국밥 3대 대장이라는 현대옥은 사실 원조라기보다는 2세대 현대옥이다. 하지만 맛비법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과거 단골들도 딱히 토를 달지 않는다. 현재 중화산동에 있는 현대옥은 규모를 키웠고, 식당 말고도 내부에 콩나물박물관이 있을 정도다. 한 마디로 들어가보면 내가 전주남주시장식 콩나물국밥의 원조다라는 자부심이 보일 정도다.

 

나오는 콩나물국밥은 역시 전주남부시장식인 토렴식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여기에 현대옥 만의 독특한 토렴응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역시 수란이 나오고 먹는 방법은 위와 동일하다.

 

4. 평가하자면.

 

사실 아주 입맛에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세 곳 모두 만족스럽게 먹을 것이고, 그렇게까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지만 매콤함과 국물의 깊음은 조금씩 다르다. 물론 맑음만 따진다면 왱이가 절대적이다. 개인적으로 만약 전주에 가서 이 세 곳을 반드시 들려야 하고 순서를 정한다면 왱이 -> 삼백집 -> 현대옥 순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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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된 권성동‧권영세‧이양수, 김문수 대신 차라리 한동훈이었다면… (+한덕수 단일화)

윤석열 파면 후 극우세력 전략?…김건희 대선 출마 찌라시가 돌고 있다 (+전광훈 +극우 +코인)김건희 대통령, 광폭 행보에 남편 윤석열 지지율 하락…대선 전후 발언들 보니.김건희는 윤석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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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문수가 특유의 버티기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켰다. 무개념 쌍권(권성동 권영세)한덕수 추대를 무너뜨린 셈이다. 사실 국민의힘 당원들도 얼마나 권성동 권영세 한덕수가 미웠을까. ‘제대로 된 정당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으니, 자신들이 싫어하는 이재명을 공격하기도 민망한 상황이었을테니 말이다. 아무튼 그래서 김문수가 결국 이번 대선에 나서게 됐다.

 

1. 김문수 전과 7범.

 

김문수가 대선에 나서면서 사람들의 관심사 중 하나가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 한동훈이 언급한 김문수 전과 7의 실체다. 그동안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들은 이재명은 전과 4범의 범죄자라며 공격했는데, 자당 후보는 전과 7범이라니, 이제는 어떻게 공격할지 애매할 것이다. 물론 이러다 보니 각 전과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따져야 한다. (이재명 전과 4범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이는 이미 너무 많이 알려졌다)

 

김문수 나는 도지사다

 

우선 전과 7범이냐 6범이냐는 논란이 있긴 하다. 일단 여기서는 알려진 내용만 한번 다뤄보다. 사실 김문수 전과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때, 김문수 옹호론자들은 “1980년대 노동운동 시절 구속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전과가 생긴 것이다. 명예로운 것이다라고 김대중 대통령, 넬슨 만델라 등을 언급한다. 뭐 좋다. 그 당시 이야기는 그렇다고 하자. 그럼 이제 다른 내용을 다뤄보자.

 

폭행 치사 사건.

 

200047일 제16대 국회의원 선거기간 중 다른 정당 소속 부정 감시단장이 김문수의 공장 방문을 촬영하자 이를 발견하고 추격해 목덜미와 멱살을 잡아 폭행했다. 당시 김문수 비서관도 가세했ᄃᆞ. 피해자는 경추부 염좌상(전치 3)을 입었다. 김문수는 정당행위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해자가 신분을 밝혔고, 선관위 관계자도 제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폭행이 정당화할 수 없다2002년 유죄 판결,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가상이지만…김문수 한덕수 권영세 권성동은 지금 이런 생각하지 않을까. (+김건희 +전광훈)

‘바보’된 권성동‧권영세‧이양수, 김문수 대신 차라리 한동훈이었다면… (+한덕수 단일화)윤석열 파면 후 극우세력 전략?…김건희 대선 출마 찌라시가 돌고 있다 (+전광훈 +극우 +코인)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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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및 시위 관련 법률 위반

 

2019년 보수단체와 함께 국회에 난입해 경찰의 퇴거 명령을 거부하고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빨갱이 국회, 기생충 국회라며 여러분이 점령하시고 국회의 주인이 된 날이다. 빨갱이 기생충들을 쳐부수기 위해 오셨다라고 말했다. 벌금 300만 선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코로나19 집회 참석)

 

20203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 4회 참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 판결 나왔지만,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혀 벌금 250만원이 선고됐다. 이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나왔다.

 

김문수 내가 국회의원

 

코로나19 시기 집회 개최 사건

 

20202월 서울시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중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시민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예고했는데, 222일과 23일 서울시의 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었고 630일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전 지사 등 관계자 35명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20232월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쌍방 항소로 아직도 재판 중이다.

 

2. 권한 남용‧오락가락 정치 행보‧탄핵 반대 입장

 

산불 일어난 날 소방헬기 타고 행사 참석 논란

 

2014년 당시 정청래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시도별 단체장 헬기 탑승내역과 소방헬기 출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20091월부터 20147월까지 총 43번 소방헬기를 이용했다. 이 중 산불 발생으로 소방헬기가 출동한 날에도 소방헬기를 이용해 지역행사 등에 참석한 사례는 2009317, 410, 57, 59일 총 4차례로 나타났다.소방헬기 탑승 내역에 따르면 2009317일 김 전 지사의 소방헬기 이용 목적은 미산 골프장 관련 기자회견이었다. 410일은 자전거도로 현장 방문 및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센터 방문, 57일은 국무총리 현장방문 수행, 59일은 제55회 도민체전 개막식 참석으로 명시돼 있다.

 

 

A급 B급 인재들이 기피하는 윤석열 정부, 그래도 F급 폐급 사용은 아니지 않나.

‘김문수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같은 날 전해진 이 2개의 뉴스는 유시민이 윤석열 정부의 ‘급’평가를 한 말을 새삼 다시 떠올리게 했다. A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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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도지삽니다

 

20111219,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가 사적인 병문안 차원에서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을 찾은 와중에 119에 전화를 걸면서 벌어진 사건. 무슨 일인지 묻는 소방관에게 자신이 도지사 김문수라는 말만 반복했고, 재차 용건을 묻자 관등성명을 요구했다. 대답하지 않고 계속하여 긴급전화이니 용건을 묻는 소방관한테 자기가 도지사인데 대답을 안 하냐며 질책하자 첫 전화가 끊겼다. 당시 김문수가 소방관에 대한 사실상 대놓고 갑질을 한 것이다.

 

김문수 한덕수

 

이 사건 이후 김문수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개선할 것을 알렸고 소방본부는 소방관들의 징계성 인사조치를 결정했다. 하나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문수에 대한 여론이 크게 악화되었다.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김문수는 격려 차원에서 남양주소방서를 직접 방문했고, 마지막에는 전보 조치를 철회하라고 지시하여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나 도지삽니다는 역사에 남을 공무원 갑질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박근혜 탄핵 부정윤석열 탄핵 부정. 오락가락 행보

 

김문수는 박근혜를 향한 웃긴 행보를 보였다. 박근혜 출범 이후에는 철저한 비박이었다가, 정부 출범 후 갑자기 친박 행보를 보인다. 그러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에는 다시 비박으로 돌아서 박근혜 탄핵을 주장했다. 그런데 다시 갑자기 박근혜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태극기 부대 집회에 참석해 탄핵 반대를 외친다. 도대체 정체성이 뭔지 모른다. 윤석열 때는 이 같은 자신의 흑역사 때문인지 일관되게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쳤다. 덕분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찼지만 극우 인사라는 비판이 더 커졌다.

 

이태원 압사 사고 애도 기간 중 술자리 만찬 논란

 

김문수는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시절 이태원 압사 사고 애도 기간이던 1031일 밤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한 음식점에서 노조 관계자들과 술을 곁들인 만찬을 했다. 이에 김문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본인의 행동은 문제가 없다며 해명했지만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이 저녁 식사 일정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어 비판 받았다.

 

 

전광훈에게 고개 숙이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극우 성향의 종교인인 전광훈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개신교 우파 및 개신교 근본주의적인 행보를 보였다. 종교적 중립을 요구하는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하고 구시대적인 기독교입국론을 들고 나와 정치인들과도 논쟁을 빚고 있다. 뭐 그전에도 전광훈의 꼭두각시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 김문수이기에 대통령 후보로서 전광훈과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도 관심이다.

 

3. 김문수의 화려한 발언들. (짧게 모아봤다.)

 

"쌍용차 노조 자살특공대"

"소녀시대 쭉쭉빵빵

"춘향전은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

천주교 신부 비하 발언 논란

"세월호 추모는 죽음의 굿판"

"청년들이 개만 사랑하고 애를 안 낳는다"

"식민지·분단·전쟁 없었다면 오늘도 없을 것"

"일제시대에 선조들은 일본 국적이었다"

"김구 중국 국적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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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당’, 마약‧노출‧정사 장면 수위는? (+베테랑 +부당거래 +내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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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 부근 한 아파트 사이 도로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2007년생인 당시 17, 피해자는 2008년생인 당시 16살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저녁,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남녀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사천 여고생 살인사건

 

사람들이 평화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던 중 한 시민이 "지금 여기 피투성이 된 사람이 둘이나 있는데 빨리 좀 와주세요"라고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여성(이하 A)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남성(이하 B) 또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다.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사망했다. B군은 A양을 칼로 찌르고 자해를 한 것이다. 다음 날 경찰은 B군을 긴급 체포했다.

 

이상한 점은 이 둘은 그날 처음 만났다는 것이다. 강원도 원주시에 사는 B군은 2023년 고등학교 1년 때 자퇴하고, A양과 온라인 게임과 채팅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그러다가 이날 이 B군은 A양을 만나러 원주에서 사천까지 온 것이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A양은 B군에게 반갑게 뛰어갔다. B군이 A양에게 선물 줄 것이 있다고 불러낸 것이다.

 

얼마 후 경남경찰청에 따르며 B군은 이런 진술을 했다고 한다.

 

“A양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4월부터 달라졌고,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았다. 자신 외에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너무 싫었다. A양을 살해하고 나도 휘발유 등으로 자살하려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A양과 4년 전부터 오픈 단체 수다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됐으며 20244월부터 개인톡으로 채팅을 해 왔다. B군은 이때부터 A양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고 남자가 생겼다고 느끼며, 범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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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사형폐지국 한국의 1997년 마지막 사형 상황과 현재.(꼬꼬무)가 2004년 경찰 2명을 횟칼로 살해하고 도주해 8일만에 붙잡" data-og-host="www.neocross.net" data-og-source-url="https://www.neocross.net/entry/%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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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여고생 살인사건

 

B군은 범행 도구를 4월과 9월에 인터넷과 동네가게에서 구입했으며 2024년 들어 연락이 줄어든 A양 태도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둘은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이 사건은 지난 410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1(재판장 김기동) 심리로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B군은 공소사실과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B군에게 소년법상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 보호 관찰 5년도 함께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 여고생 B양을 살해할 마음을 먹고 8개월간 범행 방법을 고민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살인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2025년 5월 1일,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김기동 부장판사)는 B군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이 사건은 2025510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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