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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현황: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BTS, 아일릿)를 중심으로 K-POP 콘서트 티켓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논란: 아일릿의 첫 투어 가격이 4개월 만에 약 64% 인상되었으며, 고가석인 ‘밋앤그릿’의 서비스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배경: 아티스트의 IP 파워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의 공격적인 수익화 전략이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 4개월 만에 10만 원 폭등, 아일릿 서울 콘서트가격 논란의 실체

 

빌리프랩은 지난 22, 걸그룹 아일릿(ILLIT)의 첫 번째 투어 '프레스 스타트(PRESS START)' 개최를 발표했다. 그러나 팬덤의 반가움은 이내 가격에 대한 불만으로 변했다. 오는 3월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리는 공연의 티켓가가 밋앤그릿(MEET&GREET)253000, 사운드 체크석 22만 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아일릿

 

이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팬콘서트 글리터 데이의 밋앤그릿석(154000)과 비교해 불과 4개월 만에 99,000원이 인상한 수치다. 단기간 내 약 64%에 달하는 인상 폭은 일반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 ‘장소 협소한데 가격은 업계 최고비교 데이터가 말하는 불균형

 

이번 가격 정책이 더욱 비판받는 이유는 공연장 규모와 설비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아일릿이 공연하는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는 약 5000석 규모로, 고척돔이나 주경기장에 비해 연출 및 음향 인프라가 제한적이다.

 

아티스트 (공연장: 라이브 아레나) 최고가 티켓 가격 비고
아일릿 (ILLIT) 253,000원 2026년 3월 예정
대성 (DAESUNG) 187,000원 2025년 투어 기준
씨엔블루 (CNBLUE) 154,000원 2026년 투어 기준
피원하모니 / 이창섭 150,000원~180,000원 평균가 형성

 

 

통계적으로 아일릿의 티켓가는 동급 규모 공연장의 타 아티스트 대비 평균 7만 원 이상 비싸게 설정되어 있다. 특히 신인급 아이돌의 경우 라이트 팬덤의 유입이 중요한데, 이러한 고단가 정책이 입덕 장벽을 높인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3. ‘감정노동의 상품화실체 없는 밋앤그릿 서비스의 함정

 

가장 비싼 25만 원대 '밋앤그릿'석에 대한 효용성 논란도 뜨겁다.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이벤트라고 홍보하지만, 구체적인 시간이나 진행 방식이 사전 공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이브 소속 보이넥스트도어의 공연에서는 밋앤그릿 이벤트가 단 3분 만에 종료되어 날림 운영논란이 일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연법 및 소비자 보호 규정에 따라 부가 서비스의 내용이 현저히 미달할 경우 환불 사유가 될 수 있으나, 현재 K-POP 업계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압꾸정> 마동석의 실패, 배우 티켓 파워 실종의 시대를 증명하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 6.3점. 12월 15일 기준 누적관객수 59만명. 그런데 손익분기점 추정은 190만. 영화 의 성적이다. 마동석이 기획부터 제작, 각색에 참여하고 영화제목까지 직접 지었으면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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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4. ‘BTS 완판이 정당화하는 하이브의 가격 실험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지난 22일 예매가 진행된 방탄소년단(BTS)의 고양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라운드석 26만 원이라는 역대급 가격에도 불구하고 군백기 후 첫 완전체라는 상징성이 수요를 견인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대형 IP의 성공이 하이브에게 가격을 올려도 팔린다는 강력한 시그널을 준다는 점이다. 결국 하이브가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티켓 가격을 인위적으로 견인하고 있고, 이는 타 기획사들의 동반 인상을 부추겨 K-POP 산업 전체의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낙수 효과를 초래할 것이다.

 

현재 K-POP 시장은 이른바 펀플레이션(Funflation)’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즐거움을 위한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청소년층이 주류인 팬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아티스트의 가치를 가격으로 증명하려는 경영 전략이 오히려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이브를 비롯한 대형 기획사들의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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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인사 실책으로 기록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전격 125일 철회했다. 한 달간 이어진 논란의 끝은 '통합'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대신, 보수 진영에서 잔뼈가 굵은 한 베테랑 정치인이 가진 도덕적 결함과 그를 키워낸 정당의 '시스템 에러'만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왜 이번 낙마가 단순히 '개인의 실패'가 아닌 '진영의 실패'로 읽히는지, 핵심 쟁점을 정리했다.

 

▲ 이혜훈 후보자 낙마의 결정적 3가지 이유

①도덕적 결함: 부정 청약 의혹부터 임신 중인 구의원을 향한 '가비(가스라이팅+갑질)' 폭로까지 겹친 도덕적 파산.
②해명의 무력함: 청문회에서 보여준 "억울하다"는 논리는 국민적 상식인 '공직자의 염치'를 충족시키지 못함.
③시스템의 역설: 국민의힘이 비판한 비리 의혹들은 정작 그를 3선 의원으로 만든 보수의 공천 시스템에서 비롯됨.

 

 

이혜훈

1. 쏟아지는 의혹, 국민이 등을 돌린 결정적 근거

 

이번 낙마의 원인이 된 주요 의혹들을 구조화했다.

 

의혹 구분 세부 내용 파급력 및 결과
부동산 투기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부정 청약 및 배우자 영종도 토지 차익 '위장 미혼' 해명으로 국민 정서적 반발 극대화
인사 갑질 임신 중인 구의원 가스라이팅 및 보좌진 폭언 의혹 공직자로서의 자질 및 인권 감수성 치명타
특혜 논란 장남의 연세대 사회기여자 전형 입학 관련 의혹 교육 공정성 이슈와 맞물려 젊은 층 민심 이탈

 

 

 

'이혜훈 청문회' 보이콧한 국민의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유는?

이혜훈 둘러싼 의혹, 청와대 검증 실패? 아니면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 문제만 공개?이재명은 왜 이혜훈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까. (+보수 분열 +윤어게인 분란)2022년에는 전광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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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익표

2. 청와대의 '정면 돌파'가 남긴 정치적 부메랑

 

보수 인사 발탁이라는 '통합 실험'은 결국 국민의힘을 향한 부메랑이 되었다. 청와대가 비판 여론 속에서도 청문회를 강행한 이유는 명확하다.

 

검증의 외주화: "당신들이 20년간 세 번이나 공천했던 사람의 민낯을 보라"는 무언의 메시지 전달.

진영의 민낯 공개: 국민의힘이 자당 출신 인사를 '범죄자' 취급하며 공격하는 모순적 상황 연출.

인사 기준의 재정립: 홍익표 정무수석의 발언처럼, "보수의 기준이 국민주권 정부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프레임 선점.

 

 

 

이재명은 왜 이혜훈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까. (+보수 분열 +윤어게인 분란)

2022년에는 전광훈에게, 2025년에는 전한길에게 휘둘리는 국민의힘, 이유는? (+윤어게인 +극우 +신하야‧암살‧내란죄 선고‧파면…윤석열,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박근혜 상황 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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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민의힘의 '제 얼굴에 침 뱉기', 보수의 과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권 지도부의 맹공은 결과적으로 자승자박이 되었다. 이혜훈이 누린 기득권과 의혹들은 그가 보수 정당의 그늘 아래 있을 때 형성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공천 시스템 에러: 범죄 혐의가 짙은 인물을 세 차례나 공천하며 면죄부를 주었던 과거의 시스템은 무엇인가?

 

제 식구 감싸기의 종말: 진영이 바뀌자마자 '적폐'로 규정하는 태도는 보수 정당의 인적 자원 빈곤과 검증 부실을 스스로 자인한 셈입니다.

 

4. 통합의 수업료는 '보수의 민낯'이었다

 

이혜훈은 떠났지만, 이번 사태는 우리 정치권에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단순히 진영을 넘나드는 인재 영입이 능사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라는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의 전제다. 이번 낙마 사태는 '통합'이라는 미명하에 덮여있던 보수의 구태를 도려내야 한다는 강력한 신호탄이 되었다.

 

이번 지명 철회가 대통령의 인사 실패일까, 아니면 보수 진영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예고된 결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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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남’, ‘무결점 이미지로 사랑받던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가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단순한 루머를 넘어 국세청 조사4국이 직접 가동된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이다.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만큼이나 세무업계에서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도대체 어떤 수법이 활용되었고, 왜 광고계는 이토록 빠르게 손절에 나선 것일까? 핵심만 짚어드린다.

 

팩트 체크: 차은우 탈세 논란 3줄 요약

① 핵심 쟁점: 가족 법인 '디애니'를 통한 소득 분산으로 약 20%p 이상의 세율 차익 취득 의혹.
② 결정적 근거: 법인 소재지가 실체가 없는 부모님 운영 음식점으로 등록된 페이퍼컴퍼니 정황.
③ 현재 상황: 광고계는 콘텐츠 비공개 및 '지우기' 돌입, 소속사는 "법적 소명 중" 입장 표명

 

차은우

1. 45% vs 20%, 숫자로 보는 조세 회피의 유혹

이번 사건의 본질은 결국 '세금 설계'에 있다. 고소득 연예인들이 왜 자꾸 '가족 법인'이라는 무리수를 두는지, 그 경제적 이유를 비교해 보았다.

 

구분 개인 종합 소득세 가족 법인(디애니) 적용 시
적용 세율 최고 45% (10억 초과 구간) 약 19%~21% (중소기업 기준)
수익 구조 판타지오 → 차은우 (직접 수령) 판타지오 → 디애니(법인) → 차은우
예상 차익 - 총 수익의 약 24~26% 세금 절감

 

국세청은 차은우 씨 측이 이 거대한 세율 차이를 노리고, 사실상 운영 실체가 없는 법인을 세워 소득을 세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법인 주소지가 과거 부모님의 장어 음식점이었다는 사실은 '사업장 실체 부재'를 입증하는 강력한 스모킹 건이 되었다.

2. “가족 법인은 전형적인 수법”, 연예계 실태

 

비단 이번 사안은 차은우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1인 기획사를 통한 탈세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통계를 연예인 및 고소득 사업자 탈루액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실제 업무 일지나 직원 급여 대장 등 운영 증빙이 없는 법인은 조세범 처벌법에 따른 엄중 처벌 대상입니다.”

 

국세청

3. '군대런' 의혹과 광고계의 발 빠른 손절

 

무결점 이미지가 생명인 차은우 씨에게 이번 논란은 치명적이다. 특히 세무조사 직후 이뤄진 입대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군대런(논란을 피해 입대함)'이 아니냐는 날 선 비판이 나온다.

 

현재 신한은행, 아비브 등 메인 브랜드들은 이미 SNS에서 차은우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수십억 원대의 위약금 청구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법적 공방은 이제 시작인 것으로 보인다.

4. '바른 청년'의 소명은 가능할까?

 

소속사 측은 "법 해석의 차이"라며 소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이 느낀 실망감은 단순히 법적 유무죄를 넘어선다. 향후 국세청의 추징금 확정 여부와 검찰 고발 단계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람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단순한 절세 노력일까요, 아니면 명백한 탈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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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부산 등 주요 개최지 숙박료가 평소 대비 최대 10배(1박 100만 원 호가) 폭등하며 '바가지 상술'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현행법상 자율표시제로 인한 처벌의 한계 속에서, 과거와 달리 팬덤이 실시간 부당 청구 리스트를 공유하며 직접 시장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 특징이다.

 

 

 

HOT에서 방탄소년단까지...한국대중음악을 케이팝(K-POP)으로 불리게 한 해외 진출 9개의 장면.

한국 가수가 일본 오리콘차트에서 1위하는 것이 이젠 뉴스꺼리가 안된다. (오리콘 차트 자체의 신뢰도 떨어졌지만). 빌보드 200이나 글로벌 차트 진입 혹은 1위해도 사람들은 ‘그게 뭐?’라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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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1. 숙박비 폭등 실태 및 경제적 타격

 

가격 폭등 수치: 평시 10만 원 안팎 공연 기간 100만 원 이상(1,000% 상승).

 

주요 피해 사례: 일방적 예약 취소 후 가격 인상 재판매(2022년 부산 엑스포 콘서트 사례 재현).

 

유사 사례: '싸이 흠뻑쇼' 등 대형 인파 밀집 행사 시 강원도 원주 등 지방 도시 상습 발생.

 

2. 정책적 한계: '처벌의 비대칭성' (Legal Gap Analysis)

구분 현행 제도 내용 실효성 한계
가격 결정권 공중위생관리법상 '자율표시제' 게시된 요금 내라면 10배 인상도 합법
처벌 수위  1차 위반 시 경고 및 수십만 원 과태료 기대 수익(수천만 원) > 처벌 비용
정부 대응 합동점검반 투입 및 신고 강화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으로 상한제 도입 난항

 

 

대통령 발언: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악질적 횡포"라 규정하며 강력한 근절 의지를 표명함.

 

 

 

“슈가 보도하는 한국 언론 과도하다”…자신들 비판한 외국 뉴스를 소개하는 이상한 언론들.

방탄소년단(BTS) 슈가를 둘러싸고 한국 언론의 과열된 분위기를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가 보도했다. 제목은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한 마디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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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팬덤의 진화: '수동적 소비'에서 '시장 감시'(Strategic Shift)

 

2022년의 교훈 :

 

부산 10만 명 무료 공연 당시, 팬덤의 자발적 항의로 공연 장소 변경 및 규모 축소(5만 명) 유도.

 

2026년의 대응 전략 :

 

데이터 기반 대응 : SNS '숙박비 부당 청구 업소 블랙리스트' 실시간 공유.

글로벌 가이드라인 : 해외 팬 대상 "웃돈 지불 금지" 지침 배포 및 공동 대응.

적극적 신고 : 지자체 신고 센터에 증거 기반의 신고서 제출로 행정력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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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고은 황석영은 왜 실패했고 일본은 왜 성공했을까 (+번역의 자리)

" data-og-description="과거 몇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한국의 번역 영역은 정말 제대로 존중받아야 하고, 키워야 한다고. 이는 글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거다. 앞의 몇 장 읽었을 때,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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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소설이 흥미로운 것은 다양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촘촘한 기승전결이다. 이 때문에 김진명의 소설은 늘 논란을 일으켰고, 소설에 몰입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 뿐 아니라, “진짜 그런거야?”라는 믿음을 줬다. 그러나 관련 학계에서는 진지한 반응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오랜만에 다시 읽은 이 소설은 지난 2020 11월에 출간됐다. 당시 한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언급되고 들어온 것이 1월말 2월초 정도였으니,  10개월 만에 소설이 나온 것이다.

 

김진명 바이러스x

 

소설의 큰 줄거리는 이렇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미국 의회에서 일하는 정한이라는 남자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면서 자가격리를 거부하고, 의사를 찾는다. 그러다 만난 질병관리청 소속 병리학자 연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결국 3만 바이트짜리 데이터일 뿐이다. 반도체 기술을 동원해 체외에서 찾아내 박멸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데이터일 뿐이고, 때문에 반도체 강국인 한국, 그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내용은 연수를 통해 발표되고, 전 세계 의학계와 과학계가 난리가 난다. 의학계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과학계는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X라는 존재가 나타나고, 그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 패권을 두고 싸운다. 여기에 중국은 남북통일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고 자기들이 살 길을 찾는다. 뭐 이런 내용이다.

 

소재는 흥미롭다. 그동안 백신을 통해서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과학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말이다. 즉 김진명 작가는 바이러스가 문제를 일으키고 해결하자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훈 작가의 ‘흑산’ 속 가장 의미심장했던 내용인 ‘세금 부과’. 지금과 다를까. (+월급쟁이 +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data-og-description="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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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이 제안에 대해 김진명 작가는 진짜로진지하다는 것이다. 김진명 작가는 소설이 나온 후 얼마 후 어느 인터뷰에서 현대의 나노, 정보통신, 레이저 기술 등으로 바이러스를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는데 전 세계가 인식을 못 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를 콕 집어쓴 것도, 이런 기술을 모두 갖춘 삼성전자가 인식의 전환을 못 하고 있기에 전하는 일종의 질타인 셈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 말에도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체외에 있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이다. 공기 속에 떠다니는 것을 잡는다는 것인지, 아니면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인지하면 그 공간으로 사람이 가지 않는다는 것인지 애매하다.

 

실상 소설이 출간될 당시 그간 기가 막힌 소재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 김진명이 코로나19라는 시류에 맞춰 작품을 낸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 소설이 출간된 후 소재만 흥미로울 뿐 기승전결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바이러스는 데이터일 뿐이고, 반도체 기술로 이를 잡을 수 있다”라는 전제로 시작한 소설은 기승을 넘어가면서 길을 잃는다. 이 기술에 대해 의학계가 반발하고 과학계가 흥분한다고 하지만, 그 과정이 개연성이 떨어진다. 한국의 병리학자 글 하나에 전 세계 의학계와 과학계가 검증 단계도 없이 흥분하고, “그의 말을 들어보자라는 내용 자체도 황당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어떻게 잡아내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을 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혹 그 기계를 들고 다니면서 집안 곳곳,혹은 공기 중에 지속적으로 뿌려서 찾으면 에어 백신같은 것으로 계속 죽이는 건가. 그렇다면 끝없는 전쟁이 될 듯 싶다.

 

여기에 제목과 같은 인류를 멸망시킬 바이러스X의 출연과 종식도 다소 허탈하게 끝난다. 히말라야와 마니산 그리고 과거 알프스의 양에게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는데 서로 죽고 죽이는 몇 마리만 나왔을 뿐, 뭔가 어마어마한 구성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광견병 바이러스와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결합인데 양이라는 설정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소설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간 한다.

 

 

<너의 심장을 쳐라>(아멜리 노통브)┃당신의 사랑은 ‘적절’합니까?

추천의향 10점 만점에 9점. 아멜리 노통브의 너의 심장을 쳐라>는 밀리의 서재로부터 지난해에 받았다. 2017년 프랑스에서 출간해 현지에서 20만부가 팔리고 전 세계 17개 언어로 출간됐다고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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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특히 여기서 가장 이해 안되는 내용은 중국의 등장이다. 바이러스 창궐의 문제 국가로 꼽히는 중국인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이를 전 세계가 군사적으로 압박한다는 것과 이를 위해 남북통일을 이용한다는 것, 그런데 여기서 다시 삼성전자가 등장해 반도체 기술로 바이러스를 잡고 이런 부분을 해결한다는 점으로 흘러가면서는 소설이 알프스로 가는지 히말라야로 가는지 마니산으로 가는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다.

 

사실 오래된 소설을 여기서 다시 이렇게까지 언급하는 것이 뭔 의미가 있으랴 싶기도 하지만 우연히 다시 본 소설이고, 나름 재미있게 보는 김진명 작가인데, 다시 한번 실망했기에 기록 차원에서 남겨준다. 차라리 바이러스X 2’를 빨리 써서 지금 독자들이 엉망진창으로 본 내용이 사실 복선이고 2탄에서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바이러스X 역시 거대한 인류 멸망의 최대의 폭탄임을 다시 그려낸다면 더 좋을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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