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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장 큰 이슈는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의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 지명이다. 그간 역대 정당들이 보수든 진보든 색이 조금 다를지라도 정부 인사로 인선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아예 다른 당 소속의 인사를 장관에 앉히는 경우는 없었다. 더구나 이혜훈은 윤석열을 지지하는 윤어게인 집회까지 참석해 탄핵 반대 입장까지 밝힌 인사였다. 당연히 국민의힘이나 윤어게인 무리들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

1. 이혜훈이 아니 조정식을 봐라?
정치의 은밀한 곳을 보려는 이들은 이혜훈은 사실상 방패막이고, 실제 인선의 핵심은 정무특보로 위촉한 더불어민주당 6선의 조정식 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으로 무난한 인물이나 민주당 내의 인물을 인선할 경우 사실상 타깃은 조정석 의원에게 갈 것인데, 이런 여론을 일찌감치 무마하려고 이혜훈을 내세웠다는 이야기다.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중량급 정치인인 6선의 조정식이 장관도, 수석도 아닌 특보 자리에 위촉됐다는 것은 사실 의아할 정도의 인선이다. 정무특보는 공식 통로가 아니다.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먼저 알지만, 이것이 어떠한 기록을 남기지 않아도 된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이재명 보다 경력직이어서, 국회를 누구보다 잘 아는 조정식이 정무특보로 온다는 것은 국회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그 관리의 대상은 야당인 국민의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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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민의힘과 윤어게인 와해 및 이미지 폭파
이혜훈 장관 후보자 발탁 내용을 조정식을 중심에 두고 하는 해석은 정치 지형과 추정을 바탕으로 하지만, 국민의힘과 윤석열 추종자들인 윤어게인 세력을 고려한 해석은 너무나도 눈에 보이는 해석이다.
국민의힘이나 윤어게인 무리 입장에서는 이혜훈의 장관 수락을 ‘변절’로 본다. 장동혁을 비롯한 배현진 등 모두가 난리를 치고 있다. 이혜훈 수락 사실이 알리진 직후 발로 이혜훈을 당에서 쫓아냈다. 국민의힘이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경우를 별로 본 적이 없을 정도다.
국민의힘이나 윤어게인 무리들은, 이혜훈의 장관 수락을 변절의 수준을 넘어 자신들의 정체성을 “권력만 쫓는 무리‘로 프레임을 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보수 정당에서 여러번 국회의원을 했고, 윤석열 탄핵 당시 윤어게인을 외치며 탄핵 반대를 한 중량급 인사가, 자신들이 탄핵시키려 하는 정권의 장관을 수락했으니 저런 프레임에서 헤어날 수 없는 수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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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재명이 쐐기를 박았다. 이혜훈에게 비상계엄과 윤석열의 뻘짓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재명의 의도가 읽힌다. 이혜훈이 사과하면 그 순간 보수세력과 국힘, 윤어게인 무리들은 더욱 더 구석으로 몰리게 된다. 이혜훈이 사과하지 않고, 이재명이 지명 철회를 하면, 국민의힘 인사들은 역시 바뀌지 않는 세력으로 낙인이 찍힌다. 이혜훈 한 사람 때문에 말이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혜훈이 결국 사과를 했다. 이혜훈은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말했고, 앞서 자신이 '윤어게인' 집회 등에 참석하며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혀온 것에 대해선 "당시는 제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 못하고 정당에 속해 정치하며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다"고 해명했다.
이혜훈에 이어 얼마나 많은 윤어게인 사람들이 백기를 들까.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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