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홍보 ‘열일’하는 어도어, ‘뉴진즈’로 패착한 뉴진스 (+탬퍼링 의혹 +법적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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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민지 하니 해린 혜인 다니엘)가 법적으로 또 한번 어도어에 무릎을 꿇게 됐다. 이번에는 뉴진스가 어도어에 물어야할 정확한 금액까지 제시되어 여론 조성이나 법정 싸움, 팬 결합 등 모든 영역에서 불리하게 됐다. 자칫 어설프게 활동했다가는 그간 정산받았던 금액 이상의 돈을 물어줘야 할 판이다. 지난해 11월 “저희가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뉴진스의 일방적 주장이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우선 내용을 보자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사건에서 “채무자 뉴진스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의 제1심판결 선고 시까지 채권자인 어도어 측의 사전 승인 또는 동의 없이 독자적이거나 제3자를 통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뉴진스 멤버들이 위와 같은 결정을 위반할 경우, 위반 행위 1회당 10억원의 배상금을 기획사 측에 지급하라는 간접강제 조항도 명시했다. 멤버 5인이 함께 독자 활동을 할 경우 인당 10억씩, 총 50억원을 어도어에 물어내야 한다. 신청에 따른 소송 비용 역시 뉴진스 측이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좀더 설명하면 민지가 어도어 허락 없이 개인적으로 광고를 찍고, 5명이 해외 어느 행사에 참여했다고 했을 때, 민지가 어도어에 배상할 금액은 20억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10억씩이다. 이들이 데뷔 후 정산 받은 금액이 1인당 50억이라고 알려졌는데, 활동 몇 번 하면 정산받은 금액이 다 날라간다는 말이다.
사실 어도어 입장에서는 뉴진스에게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진스를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낼 당시에 별도의 간접 강제 조치를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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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뉴진스는 막무가내였다.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당시 민지가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하이브와 어도어 측이 먼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책임은 그쪽에 있다. 계약이 해지되면 전속 계약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 활동에 장애가 없을 거다”라고 말할 때부터 어떻게 행동할지 보였지만, 법원에서 잇따라 불리한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활동을 개시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들이 ‘엔제이지’(NJZ)라는 이름으로 홍콩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독자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에 어도어는 간접강제를 추가로 신청한 바 있다. 재판부 역시 이 같이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독자 활동을 하는 뉴진스에게 실망한 모양이다.
이번에 간접강제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뉴진스가 지난해 11월29일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일관되게 독자 활동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 올해 3월23일 홍콩 ‘콤플렉스콘’ 행사에 출연해 ‘피트 스탑’(Pit Stop)이라는 신곡을 발표한 점 등을 지적하며 위와 같은 판결을 내렸으니 말이다.
재판부는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하고 신곡까지 발표한 것은 가처분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향후에도 의무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간접강제 금액 1인 10억원에 대해서는 뉴진스의 가처분 의무위반과 위반행위로 예상되는 어도어의 손해, 뉴진스의 이익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3가지다.
첫 번째는 고개 숙이고 하이브-어도어의 품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는 종종 뉴진스 부모들의 입장이 갈린다는 소문 때문이다. 뉴진스가 아무리 민희진을 신봉한다고 해도, 부모들의 결정 역시 무시못한다. 그리고 앞서 피프티피프티 사례도 있다. 물론 현 상황에서 쉽지 않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한 이야기를 다 뒤집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복귀 뉘앙스를 풍긴다면, 그때부터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시간이다. 이들이 (혹은 일부가)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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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계약기간인 2029년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뉴진스든 멤버 개개인이든 브랜드 가치가 사라진다. 이미 뉴진스 포토카드가 거래 어플에서 500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토카드는 팬미팅 등 실제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있어서 존재 가능하다. 그런데 황동하지 않는 걸그룹의 포토카트가 무슨 소용이랴. 여기에 키키, 위프아이, 하츠투하츠 등 대체 후배 걸그룹들의 등장은 물론 에스파, 아이브 등 얼마든지 옮겨갈 걸그룹은 많다. 특히 2029년까지 활동을 안한다고 해서 위약금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추후라도 어도어가 입은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세 번째는 민희진과 결합해 투자받고 나가는 것이다. 이는 민희진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한때는 중국 자본, 중동 자본 등 해외 투자 이야기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뉴진스의 위약금 규모가 3000억에서 5000억 사이로 추정된다. 여기에 법적 분쟁 이후까지 따진다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팀은 과연 이 정도 돈을 주고 투자할까. 아무리 뉴진스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게다가 민희진과 뉴진스가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상전이 생기는 셈이다.
결국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향은 첫 번째다. 팬들도 적잖이 바라는 상황이다. 일단 활동을 해야 그 다음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판결은 사실상 두 번째와 세 번째 가능성을 더 낮췄다.
물론 1심 판결도 아니고, 마지막까지 어떻게 판결이 나올지 모른다. 그러나 과연 뉴진스가 이길까. 계약이라는 것을 알고, 사회생활을 해 본 이라면 뉴진스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까. 의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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