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기자는 자기네 회사가 포털 아웃링크를 이용해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걸까? 아니면 알고도 그깟 일이야 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 그리고 거기에 '신뢰있는 정보'라는 뻔뻔한 말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의심스럽다.
매경인터넷(매일경제) 조인스닷컴(중앙일보) 조선닷컴(조선일보) 등 주요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업체인 랭키닷컴이 지난 2년간 언론사와 포털 뉴스의 분야별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최대 200% 이상 늘었다.
경제신문이 210%로 방문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스포츠신문이 107%, 종합일간지가 20% 증가했다. 반면 포털 뉴스 방문자 수는 1.04% 감소하며 정체를 보였다.
언론사 사이트들이 포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뢰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믿는 네티즌이 많기 때문이다.
언론사별로는 종합지 부문에서 조인스닷컴이 1위를 기록했으며 경제지 부문에서는 매경인터넷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다. 종합지와 경제지를 합쳐도 매경인터넷은 중앙 조선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매경인터넷은 2007년 초부터 방문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최근 3위까지 치솟았다.
[이승훈 기자]
각 언론사닷컴이 트래픽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검색어만 잘 따라잡으면 아주 간단한 일이다. 이는 신뢰성과 무관한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것을 기사화까지 시킬 수 있을까. 매경, 한경의 쓰레기질이 정말 당당한 행위라고 생각할 것일까. 아니면 언론사닷컴들의 검색어 따라잡기를 네티즌들이 모른다고 생각한 것일까. 정말 이승훈 기자의 생각을 알고싶다.
- 아해소리 -
ps. 위 아래 사진들은 실시간 검색어에 따라간 매일경제가 글을 송고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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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비행기에서 신문을 읽다가 우연찮게 눈에 띈 기사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
매경이나 한경 등 일부 찌찔이 기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봐야 될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아니 보지는 않아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
무한도전, 연예가중계, 스타골든벨, 도전 1000곡, 무릎팍도사 등등......
왜냐하면 방송 직후 검색어에 오를 것이 뻔하고 그것을 그대로 베껴 써야지 클릭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0분여동안 지켜보다가 자신들이 쓴 글이 상위에서 밀리면 다시 써야 한다. 내용은? 그냥 이전에 쓴 거 긁어다 붙히고 내보낸다.
일명 뉴스라고 지칭되는 것들이 방송내용 재탕하는 수준에서 머무르면서 비판받은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기존에는 방송 내용을 비판하는 나름대로 격이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거 쓸 머리도 없을 뿐더러, 고민도 하기 싫어한다. 네티즌들을 그냥 제목만 보고 클릭만 하는 저급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용의 충실성은 물론이요, 글자 틀린 것, 문맥 틀린 것도 신경도 안쓴다.
출처는 분명 언론사인데 글 쓴 것은 초딩보다 못하다. 방송도 보지 않았으니 기존에 틀린 글들을 그대로 복사해서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진? 다른 언론사에서 캡쳐한 거 그대로 쓴다. 뭐 서로 찌질이들인 거 아니 터치도 안한다. 물론 인터넷상에서나 벌어지는 일들이다. 자신들의 홈페이지 혹은 오프라인 매체에는 자신들도 부끄러워 실지도 못한다.
그럼 오프라인은? 속칭 스스로 무게있고 엄청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담합해서 정권 앞뒤 장단 맞춰준다. 정부가 근거도 없이 제시한 엠바고에 충실히 따라가더니, 그나마 보도한 곳도 바로 삭제했다. 기자실 못 박았다고 언론자유 침해라고 외치던 이들이, 양심에 못 박는 것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현장도 침몰하고 있다.
기자는 필요하다. 기록하는 사람이 없으면 힘을 가지고 있는 이들, 혹은 잘못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감시가 없어진다. 단지 권력에 대한 감시뿐만 아니다. 문화 연예 스포츠 등 사람들의 관심사부터 시작해 시대를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 때문에 기록은 당대뿐만 아니라 후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록하는 자는 그래서 지위를 막론하고 독립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기록하는 작업은 그래서 뛰어난 것이고 이 작업을 하기 위해 그들은 신중해야 하고 동시에 정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록하는 자들에 대해 국민들은 믿음을 준다. 그들이 '기자'라고 지칭된다.
그런데 이제는 그 기록하는 작업이 블로거들에게 넘어간 것 같다. 블로거들이 새로운 뉴스를 전파하고 이미 나온 뉴스를 분석하며 의견을 제시한다. 쉽게 넘어갈 1단짜리 기사도 블로거들은 이슈화시킨다. 그들이 이제 기록을 하고 전파를 하는 것이다. 과거 유통시킬 장치가 없을 시기의 블로거들의 이같은 글들은 일기수준에서 머물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기자들의 분석능력을 뛰어넘고 있다.
기자들인 방송보고 찌질이 쓰레기 글 올리고, 현장에서 고개 돌릴 때 눈치 볼 것 없는 블로거들이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블로거의 분석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유통시킬 수도 있으며 잘못된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서 분출되는 의견의 다양성은 곧 사회의 다양성으로 이어진다. 이런 다양한 기록들에 대한 판단은 다른 이들이 할 것이며, 판단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의견을 읽고 더 많은 사고를 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언론사를 통해 나오는 기사들에게서 이런 과정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 대선 블로거의 힘은 미약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미약했다기보다는 너무 큰 기대치를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블로거 스스로 무엇인가를 바꾸지는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에서 기록하고 평가할 뿐이다. 그것이 모였을 때 어느 기폭장치가 발동될 뿐이다. 그것을 누가 터트릴지는 모르겠지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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