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연예인이 추락할 수 있는 끝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를 보니 지난 2010년 24살짜리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어머니를 만나 1억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신정환이 떠든 것은 “아들이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겠다”와 자신이 진행자로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2011년 필리핀 불법도박 사건이 터졌고, 이어 6월에 구속되면서 이 같은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1억의 돈은 돌려줬어야 한다. 연예인 지망생의 진출 도와주겠다고 무리한 돈을 요구한 것도 싸가지 없지만, 자신의 불법행위로 인해 책임지지 못하게 됐다면 그에 맞게 행동했어야 했다. 이는 천번 욕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신정환의 ‘연예인 병’이야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 간혹 그를 굉장히 성실하게 포장하는 방송을 보면 어이없을 정도다.
최근에도 역시 그 같은 모습을 보였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밤사 파티’에 신정환이 등장해 과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알려진 사실. 그러나 그 자리에서의 일은 잘 알려지지 못한 모양이다.
신정환은 이날 주최 측에 예고 없이 찾았다. 한마디로 “내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마인드가 발현된 것이다. 특히 ‘밤사 파티’ 현장은 8만8천원의 스탠딩석과 60만원 짜리 5인석 테이블석으로 나눠져 있다. (그 이상의 자리도).
신정환은 지인들과 오자마자 예약도 없이 다짜고짜 테이블석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과연 그럴 처지인가. 어쩌면 신정환은 현재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기껏 도박 좀 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의 일련의 행보를 보면 말이다.
고영욱도 그렇지만 신정환도 연예계 컴백은 포기해야 한다. ‘연예인 병’은 그냥 자기 따르는 이들에게만 보여줬으면 한다.
- 아해소리 -
2013/04/10 - [연예가 끄적이기] - 고영욱 전자발찌, 연예인이기에 가혹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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