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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이 들어왔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 매해 받던 선물이라 아무 생각 없이 받았는데, 자세히 보니 재미있는 문구가 보였다. ‘원자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히말라야 핑크 솔트’.

 

 

윤석열이 눈 감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수백 년 걸린다…매년 수천억 혈세는 왜?

윤석열은 확실히 오늘만 사는 남자다. 수백 년동안 우리의 바다가 오염되고, 수천억 혈세가 이 오염수 관련해 투입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과 미국에게 귀여움 받으며 자기 만족에 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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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오염수 히말라야 핑크솔트

 

쓴웃음이 나왔다. 히말라야에서 채취한 핑크 솔트의 마케팅 포인트가 오염수로부터 안전한이다. 누가 봐도 일본 오염수 방류를 노리고 쓴 문구다.

 

하단에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6천만 년의 봉인이 이제 풀립니다. 원시의 건강한 미네랄을 섭취하세요의 문구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소금이 6천만 년의 봉인이 풀린 소금이든, 건강한 미네랄이 함유된 소금이든 중요하지 않다. 이젠 원자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이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 이 오염수 마케팅은 이제 곳곳에서 튀어나올 것이다. 특히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과 기타 여러 가지 물질을 대체할 것들은 이 오염수 마케팅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다. 오염된 바다로부터 안전한 그 무엇인가는 이제 그 자체로 안전을 담보할 것이다.

 

이런 생각도 해봤다. 저 히말라야 핑크 솔트가 현재 6000원 정도라고 할 때, 본격적으로 오염수 공포가 시작될 때 과연 얼마까지 가격이 뛸까. 그리고 이제 오염수로부터 안전한이란 전제는 바로 한국 인근 바다에서 잡힌 것이 아닌 해산물이란 오염수 마케팅이 생겨나면서, 가격 또한 오르지 않을까.

 

 

'막말' 유인촌, '아스팔트 우파' 신원식, '김건희 바라기' 김행의 성공(?)적인 삶.

전에 윤석열 정부를 규정하는 6개의 프레임을 쓴 적이 있다. 친일, 극우, 독재, 무속, 검찰, 처가. 그런데 이후에 흐름을 보면 하나가 더 추가된다. 바로 이명박(MB)의 귀환이다. 그리고 이는 곧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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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안전한 해산물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관련 예산을 내년에 74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내년에만이다. 향후 수십년간 우리 국민이 부담해야 할 (그러면서도 해산물 공포에 휩싸일) 금액이 어마어마하다. 정부는 적어도 이 비용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지 않을까. 뭐 친일 정부인 윤석열 입장에서는 얼토당토 하지 않는 이야기지만, 차기 정부에서라도 이 부분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1차 때와 거의 같은 7800톤의 오염수를 해수와 섞은 뒤 하루 460톤씩 17일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아니 하지 않고 있다. 일본 눈치만 보느냐고.

 

원자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핑크 솔트를 친 계란 후라이나 먹어야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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