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포털 검색어에 의존해 트래픽을 올리려고 하는 매체들의 '쓰레기질'에 대해서는 하도 많이 말을 해서 지쳐가고 있다. 이 '쓰레기질'이 시작된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시작이 지난 해 1월 조선닷컴과 조인스닷컴이 아침 출근시간부터 검색어 전쟁을 벌인 이후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재미난 현상이 두개 벌어지고 있다.
첫번째는 조선닷컴, 조인스닷컴, 한국일보 등이 주춤한 사이에 매일경제와 한국경제가 피 터지게 '쓰레기질'하고 있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기본자세는 아주 간단하다. 검색어를 포함시켜서 기사를 계속 내보낼 것이며, 글 작성한 기자 (기자라고해야하나?) 바이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애들도 기본적으로 머리가 있으면 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쓰레기질'인지. (의미없는 광고성 기사에 바이라인 안 들어가는 것은 그래도 기사 한두개에 그쳐 그나마 이해한다) 그러다보니 올해의 기자상은 '디지털뉴스팀'을 줘야 한다. 아마 한경, 매경 트래픽의 50%이상은 차지할 것이다.
오늘만 보자. 추성훈의 여자친구 야노시호가 검색어에 계속 오르자 한국의 경제 말아먹고 있는 한국경제는 과감하게 19개의 기사를 쐈다. 19개. 내용도 없다. 매일경제는 7개다...물론이것은 '야노시호'라는 이름이 들어간 글에 한정이다. 추성훈이 들어가면 더 난리다. 왜냐? 네이버와 다음에 야노시호 검색어가 뜬 것은 추성훈에 관련된 내용이 뜨고 나서부터니까. 아주 개지랄이다.
두번째는 더 어이없다. 포털들이 웹크롤링 (계약이 안된 언론사의 기사를 긁어다 서비스하는 것)정책을 하면서 이것을 통해 기어들어온 매체들이 쓰레기질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SSTV, 데일리경제, 소비자가 만드는신문, 한국재경신문 등등...
이들이 웃기는 것은 예를 들어 오전에 '백지영 매니저'가 검색어에 오르면 이를 주구장창 베껴다 쓴다. 그러다가 오후에 똑같은 기사에 검색어만 '김시원 체포'라고 뜨면 다시 이 말만 넣어서 글을 내보낸다. 그러다보니 한경 쓰레기질이 19개나 나오는 것이다.
전에도 말했다. 인터넷에서 이슈화되는 것을 기사화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업데이트 기사도 아니고, 추가 취재한 것도 아니고 그냥 긁어다 검색어에 맞춰 수십개씩 내보내는 정신 나간 것들이 왜 언론사랍시고 존재하는 지 모르겠다. 한국경제나 매일경제는 인터넷에서는 저렇게 악취나는 공간으로 만들어놓고 오프라인에서는 버젓이 언론사 행세를 할 것이다.
혹자는 그들이 저렇게 하든말든 놔두면 되지 왜 그렇게 난리냐고 말한다. 그러나 저들만 욕 먹으면 상관없다. 일부 괜찮은 인터넷매체들, 인터넷 기자들까지 저 '개념상실'들 때문에 욕을 같이 먹는다. 그들이 귀중하게 취재한 것까지도 '인터넷'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만으로 도매값으로 넘어간다.
한 정치인터넷매체 기자는 "저들은 독자들이 바보인줄 안다. 같은 인터넷 매체로서 한심하다. 또 트래픽을 통한 광고효과가 없다는 것은 광고주가 더 잘 안다. 지들만 바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난한다.
포털은 왜 검색어를 없애지 못할까.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 몇몇 인간들의 장난질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텐데 말이다.
'뒷북 쓰레기질' 집단에 어이없을 뿐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디지털뉴스팀'은 글을 긁어다 올리고 있다)
- 아해소리 -
PS...위의 사진은 '야노시호'에 대해 한국경제의 일부!!만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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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이리저리 사진들을 보다 눈에 들어오는 두 장이 사진 있네요. 첫번째 사진이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모습보다도 그 옆 형의 노건평씨 태도때문입니다. 편안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그동안 노 전대통령 옆에는 늘 고개를 뻣뻣하게 세우면서 공격하려는 사람들과 일방적으로 고개를 숙이려는 사람들만 존재했으니까요.
게다가 이전 대통령들이 퇴임후에도 많은 가신들을 거느리고 정치권에 영향력을 끼칠 태도를 퇴임직후부터 보인 것과는 너무 다른다는 느낌을 들었고요. 그 모습이 노건평씨에서 나오고 있고요.
두번째 사진도 노 전대통령보다는 손녀때문에 눈길이 갔죠. 하품을 하는 모습이 노무현이란 존재를 평범한 할아버지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서요.
아무튼 눈길이 가는 두 장의 사진 올려봅니다. 출처는 연합뉴스입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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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있었던 펜탁스 신상품 DSLR제품 'K20D'와 'K200D' 발표 기자간담회를 갔다왔습니다.
1,020만 화소 CCD 센서를 장착한 펜탁스의 보급형 DSLR 'K200D'와 1,460만 화소의 신개발 CMOS 센서를 탑재한 중급 DSLR 'K20D를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많이 사람이 왔더군요. 뭐 제품 설명 주저리주저리 하는데 솔직히 거의 못 알아들었고 참석자들도 지루한 표정을 역력히 보이더군요. 11시 30분에 시작해 1시간 가까이를 제품 설명을 해 준 덕택에 펜탁스가 어떤 기능이 첨단임을 말하는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뭐 펜탁스 기능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펜탁스 신제품 설명을 하면서 눈에 띄는 글귀가 있어서 그 말을 조금 해보려고요.
'브랜드보다는 본질에 강한~' 뭐 이런 문구였습니다. 사람들은 DSLR 제품을 구입할 때 사실 매니아가 아닌 이상에는 대부분 캐논과 니콘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실제로 이 둘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요. 사진 기자들이 꺼내놓는 카메라도 대부분 캐논이고 그 다음이 니콘이죠. 즉 펜탁스의 존재감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은 문구는 저것입니다. '브랜드보다는 본질을~'.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브랜드가 본질을 이기는 경우가 다수지요. 같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라 할지라도 삼성마크가 붙는 것과 중소기업 마크가 붙는 것은 가격과 인지도에서 천지 차이니까요.
100만원짜리 캐논제품과 70만원짜리 펜탁스 제품이 있고, 펜탁스 제품이 신기능을 갖췄다 하더라도 DSLR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전자를 선택합니다. 브랜드가 기능이나 가격을 압도하는 것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그 사람이 실제 행하는 행동이나 말을 넘어버립니다. 그 사람이 속한 조직, 지위 등도 하나의 브랜드겠지요. 어느 이는 이에 현혹되지 말고 사람을 보라고 하지만, 그게 신이 아닌 이상 쉽지 않겠지요.
아무튼 오늘 펜탁스 신상품 발표회에서 엉뚱한 생각만 하고 호텔 밥만 먹고 왔습니다. (역시 맛이 없는 것이 나오면서 또다시 떡볶기 생각이..)
- 아해소리 -
PS. 현장 사진이나 몇 컷.
PS. 그런데 미수다 이친구들은 왜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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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느낌이 안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시민단체가 여는 각종 집회와 모임에서 민중들을 위해 노래 부르고 다녔던 장사익이기에 이날 자리는 왠지 그에게 어색했다.
그 자체가 민중가요를 부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재야 소리꾼으로서 민중들의 한을 풀어주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서의 노래라..
물론 새로운 정권이 출범하는 통합의 시기이기에 장사익이 나와서 노래를 부를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안 어울린다. 벌써부터 대한민국 1%를 위한 대한민국호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장사익이라.
영 불편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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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수치일 뿐이지만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죠.
앞의 수치는 KBS-미디어리서치가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이명박 당선인이 잘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75%라는 것입니다. 뒤의 수치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할 것'이라는 수치를 2003년 취임식 전에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가 84%로 조사한 것입니다.
여론조사 1~2%에 목숨거는 정치권이면 9%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겁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찬물 뿌리는 짓일지도 모르지만, 요즘 인수위와 한나라당 하는 것을 보면 저 9%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 그러한 행태에 대해 극구 감싸 안으려는 이명박도 마찬가지고요.
고소영, 강부자, 강금실...이제는 다 아는 단어지요. 노무현이 코드인사라고 지칭한 이들이 조용한 것을 보면 뭐 당연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이건 코드인사가 아니라 완전히 본드인사니까요. 코드는 맞기라도 하니까 어쨌든 불이라도 들어오죠, 본드는 맞든 안맞든 일단 붙혀놓고 보자는 것 아닙니까.
인수위 활동 2달간 그렇게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또 장관이라고 내정해 놓은 사람들이 벌써 사퇴하고 있는데 이명박은 뭘 하고있을까요. 벌써 검증시스템 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면 5년내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물론 미리 예측하는 것은 금물이지요. 하지만 많은 이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굳이 밀고 나가겠다는 태도. 즉 "반대의견을 듣기는 하겠지만 정책은 추진하겠다"는 어이없는 사고방식이 5년 내내 이어질까 걱정입니다.
80%도 안되는 여론조사 수준으로 출범하는 정권으로서의 겸손함을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가져야할텐데 말입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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