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뜨겁게 관심을 받았던 이 해괴한 스캔들이 막이 내렸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번 일은 애초부터 성립이 불가 했다.

 

,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망상증 환자와 이 환자가 내뱉는 말을 하나하나 받아쓰기 하면서 논란을 부추긴 언론의 합작품일 뿐이다.

 

가장 기본은 증거다. 김부선과 김영환이 차고 넘친다는 증거는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몸에 점은 물론이고 사진도 없었다. 사진은 딸 이미소가 폐기했다고는 하지만, 그들만의 주장이다. 여기에 김부선은 엉뚱한 기자의 사진을 올려 비난을 사기도 했다.

 

김부선이 주장한 것은 딱 하나. “네가 곧 증거다일 뿐이다. 자신과 딸 이외에는 증거도, 증언도 없다. “차고 넘친다는 증거가 단 하나만 나왔어도, 상황은 좀더 복잡해 졌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도 말했지만, 이번 일은 복잡해 질 일도 아니었다.

 

여기에 경마보도식으로 김부선의 말과 글을 취재나 평가 없이 그대로 옮긴 언론의 잘못도 크다.

 

사실 관심 받고 싶어하고, 망상에 휩싸인 김부선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언론의 보도는 즐기는 일일 뿐이다. 그러다보니 정제되지 않고, 근거가 없는 말을 지속적으로 쏟아내는 것이다. 거짓말을 공고히 하게 할 방법은 계속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거짓말은 다시 다른 거짓말로 벽을 쳐야 한다.

 

김부선은 자신이 하는 거짓말과 허황된 상황 설정이 언론에 먹히는 것을 안다. 하루하루 쓸거리에 허덕이는 언론들에게 자신이 주는 떡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안다.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거짓으로 꾸며서 뭔가를 자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자신에게 관심을 더 끌게 한다는 것을 안다. 포털 검색어와 이에 따르는 어뷰징도 어떻게 굴러가는지 본능적으로 알았을 것이다.

 

김부선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내뱉는 것은 적잖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사람들을 집어넣을 뿐, 사실을 보려 하지 않는 경향도 보인다.

 

이번 해프닝이 지나가면 말고식이 안 되어야 하는 점이 이 때문이다. 김부선은 또 어느 순간 자신이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시점에 누군가를 끌어들일 거다. 그가 어떤 피해를 입을지는 생각 안한다. 단지 자신이 관심을 받는 것이 김부선에게는 중요하다.

 

- 아해소리 -

 

ps. 여기에 차마 허언증 환자의 사진을 사용할 수 없기에, 미안하게도 이재명 지사의 사진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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