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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와 SG워너비 출신 채동하가 잇따라 자살하면서 사람들이 삶에 대해 생각하는 모양이다. 누구는 정말 살고 싶어하는 이 상황에서 당신들은 왜 자살하냐는 다그침도 있고, 그들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사회가 안타깝다고 말한다.

언론은 원인 찾기에 나섰다. 우울증이라는 기본적인 내용을 두고 온갖 들춰내기를 해댄다. 헛짓하는 언론은 채동하의 노래 '글루미 선데이'를 들춰내기도 한다. 죽은 자이기 때문에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누구도 모른다. 그냥 죽음만 기록해야할 사람들이 죽음을 분석한다.

한 누리꾼이 말한다. 이들의 죽음을 기리고 있는 당신들의 삶은 아름답냐고. 그런데, 그 댓글을 볼 때, 난 MBC '위대한 탄생'을 봤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떠나서, 연변 클럽에서 노래부르던 이가 한국에서 당당히 한 프로그램의 1위를 차지했다. 극적으로만 보자면 허각보다 한 수 위다. (이를 살리지 못한 MBC가 한심할 뿐).

누구나 삶이 아름답지는 않다. 나도 내 삶이 아름답다고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다. 기준 찾기에 급급했다.

"난 누구보다는 낫다" "난 누구보다는 못하다" "나 누구랑 비슷하다"는 등의 기준 찾기 말이다. 결국은 "난 나야"라는 위로식의 결론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나인줄은 알면서도 그 안에 뭔가 행복을 찾는 길을 스스로 제시하지 못했다.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게 인생의 길을 제시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러나 자살한 이들은 이 소소한 것조차 찾지 못했던 것일까.

다시 나에게 묻고 싶다. 내 삶은 아름다운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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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현이 결국 방송에서 하차됐다. 그리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식 사과문도 올렸다.

KBS JOY는 24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일 방송된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故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에 방송사 측은 23일 비상대책 회의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MC 성대현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사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임원회의를 거듭하며 올바른 대안을 찾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성대현은 지난 20일 송지선 아나운서와 야구선수 임태훈의 스캔들을 희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고인과 관련한 경솔한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은 거세졌으며 결국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교체와 MC 사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과연 이것이 성대현만의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프로그램 제작진은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의 예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고, 그 수준에 맞춰 제작했을 것이다. 시청률을 의식해야 하기에, 그리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을 유심히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20일 방송이다.

지상파에서 혹은 케이블에서 여과없이 나오는 개인사와 타인에 대한 희화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타이밍이 안 좋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송 아나운서가 자살하지 않았다면 그 프로그램이, 그 내용이 물밑에서 올라올 수 있었을까. 그 프로그램 자체로만 놓고 과연 시청자들이나 대중들이 욕을 했었을까. 아니다. 즐기고 있었을 사람들도 많다.

이런 지뢰는 어디서든 존재한다. 지상파와 케이블 토크 프로그램의 질 적 수준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이다. 누군가 딴죽을 걸지 않으며, 누군가가 그 말로 인해 어떤 불상사가 생기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말들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위태위태한 폭탄 발언들이 많은 셈이다.

사생활 팔아먹기 식 예능이 바뀌지 않는다면 송 아나운서와 같은 사례는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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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를 안좋게 쓰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우연히 일어난 일을 전하려는 것 뿐이다.

지난해 3월 29일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다음 날 스릴러 영화 '베스트셀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진영과 친했던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다.

엄정화는 전날 '연예가중계-게릴라 데이트' 녹화에 참여키로 했지만 취소해, 언론시사회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몰렸었다. 그러나 엄정화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시사회에 참석해 "원래 (최진영이가) VIP시사회에 오기로 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어제는 물론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오늘 2시에는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 '마마'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그런데 1시 43분 경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 자살했다. 물론 둘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 단지 그냥 엄정화의 출연 영화가 나올 때, 2년 주기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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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엔터테이너스-성대현의 시크릿가든'이 맹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KBS JOY가 기사를 어떻게든 막아보려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성대현의 시크릿가든’은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이란 주제로 출연진들이 토크를 나누던 중,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와 두산 베어스 임태훈의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진행자인 그룹 R.ef 출신 방송인 성대현은 임태훈을 지목하며 “2군 갔잖아. 피곤해서”라 말했고, 화면 하단에는 ‘임태훈 선수 피곤은 송지선 때문이야~’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두산 팬이다”는 성대현은 “(임태훈이) 정말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타자에) 두드려 맞았다. ‘왜 피곤해 보이지’, ‘임태훈 너무 혹사한 거 아니냐’, ‘김경문 감독 반성하자’는 그런 얘기도 나왔다”며 그동안 임태훈이 피곤해 보였다는 걸 강조했고, 패널로 출연한 조성희 씨는 “(임태훈의 피곤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거다”라고 응수했다. 또 성대현은 송 아나운서의 사진을 지목하며 “난 개인적으로 이런 얼굴 좋아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두 사람의 나이차를 거론하며 “여자가 7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거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하는 조성희 씨, 웨딩컨설턴트 정영선 씨, 개그우먼 양재희가 패널로 출연했다. 특히 조성희 씨는 “솔직히 그 글을 보고 든 생각은 하나였다. 둘 중 하나는 사이코구나”라 말했고, 제작진은 이 말을 붉은 글씨의 자막으로 강조했다.

일단 내용도 그렇지만, 23일 송지선이 투신 자살을 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지금 맹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들리는 바로는 KBS JOY의 해당 작가가 기사를 막아보려 항의성 전화를 언론사에 한 모양이다. 뭘 항의하려 했을까. 사실이 아니라고? 그냥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고?.

뭐 억울할 수도 있겠다. 만일 송지선이 자살을 하지 않았다면, 그냥 묻힐 내용이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상황에 따라 칭찬을 받을 수도, 욕을 먹을 수도 있다. 이같은 경우에는 그냥 무조건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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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이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더니, 아직 정확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급기야 한 매체는 오보라고 썼다. 그러나 곧 사망 공식 확인이 났다. 현재는 시신이 서초 성모병원에 있지만, 빈소가 없어서 곧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긴다고 한다.

송지선은 제주도 출신인 송씨는 가톨릭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KBS N 스포츠에 입사, '아이러브 베이스 볼'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3월 MBC 스포츠플러스로 이직한 뒤에는 동료인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를 격주로 진행해 왔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프다' '너무 고통스럽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미니홈피에는 모 프로야구 선수와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송씨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당 프로야구 선수와 1년 정도 교제한 것은 맞지만 미니홈피의 글은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또 트위터에는 "정말 죄송합니다…조만간 다 밝히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송지선의 자살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은 두산베어스 임태훈을 향해있다. 송지선은 교제했다고 했지만, 임태훈은 부인했기 때문이다. 졸지에 송지선은 혼자 북치고 장구친 꼴이 된 셈이다.

그래도 사실 자살은 하지 말아야 한다. 힘들어도 이건 아니다. 그것도 국내 유명인 자살 중 처음으로 공개 투신 자살이다. 얼마나 힘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동시에 그보다 힘든 사람도 존재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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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NK 2011.05.23 18:55

    잘읽고 갑니다 안타깝네요 ㅠㅠ 발빠른 정보 잘봤어요~

  2. 참나.. 2017.09.20 22:35

    자살하는 사람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당사자도 아니면서 그보다 더 힘든상태인 사람이 많은지 어찌 앎? 궁예라도 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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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소동을 벌인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현재 처신이 의아할 정도 기이하다. 무엇인가 자신을 짓누른 사실이 존재했다는 것을 전제하더라도 신중했어야 했다.

송 아나운서는 7일 오전 4시 5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 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제발…. 나는 비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밤중에 이 같은 글을 본 네티즌들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하지만 당시 송 아나운서는 집에서 취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아나운서는 아침 6시 50분 쯤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 들 죄송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해킹 당한 것 아니냐"며 글을 올렸고, 제대로 확인도 안한 매체들은 "해킹"으로 단정해 기사를 썼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송 아나운서가 직접 글을 올린 것이다. 경찰은 송 아나운서가 자살 생각까지 했었지만, 실제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했다. 왜 자살까지 시도했는지는 모른다. 단지 우울증이 있었다는 정도만 밝혀졌을 뿐이다. 물론 전날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보고, 사람들은 야구선수 임태훈과 연결시키고 있다.

이번 일련의 일을 보면서 송 아나운서의 처신에 어이가 없었다.

트위터는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공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트위터 주인이 유명인이라면 사적인 공간의 여지는 거의 사라지다시피하다. 송 아나운서는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표현에 신중했어야 했다. 아나운서라면 심정을 표현할 때, 어느 선에서 어떻게 조절하는지 알 것이다. 그런데 뛰어내리고, 목을 매는 상황에 대해 그의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뻔히 알만하다.

물론 본인은 진짜 자살을 시도하려 했을 수도 있다. 글을 올려놓고 시도하려고 수면제를 몇 알 먹고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 인터넷에서 난리가 난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송 아나운서의 무책임함에는 할 말이 없다. 더구나 6시 50분쯤 "저 무사해요"라고 했다면, 이전의 글은 삭제했어야 했다. 자살을 암시하는 두 글은 7일 오후 7시 50분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자살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지금이지만, 여전히 민감한 것도 자살이다. 그것도 유명인의 자살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상황에서 송 아나운서의 이번 해프닝은 트위터에서 유명인들의 글일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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