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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국어·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

세상 끄적이기

by 아해소리 2007. 10.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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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도 너무 앞서 나갔다. 다른 과목도 아닌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니. 국내에서 부는 영어열풍이 아무리 기현상을 넘어 광풍에 가깝다고 하지만 유력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국어와 국사까지 영어로 가르치겠다고 말하는 것은 국가가 아닌 '표'만 바라는 저질 정치인의 모습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이명박 후보는 5일 부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나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면 어학연수를 안 가도 영어에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정치권들은 난리가 났다. 통합신당은 "일제시대대 국어 말살 정책이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가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자 이제 대통령이된 듯한 기분을 가지나보다.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멋대로 외교적 만남을 추진하다가 망신당하고, 안창호 선생을 순식간에 옆집 이웃으로 만들어버리더니 이제는 교육정책을 말한답시고 '국어'를 '영어'로 가르치자고 말한다.

이명박 후보나 한나라당이 잊은 것이 있다. 지금 자신들이 받고있는 지지율은 자신들이 잘해서, 정말 한나라당에 이 나라의 방향키를 건네고 싶어서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열린우리당과 그 후신이나 다름없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꼬라지가 마음에 안 들고 그나마 선장 후보중에 줄 사람이 없어서 밀어주고 있을 뿐이다.

대선까지 2개월. 다른 당 경선 지지부진하고, 고공 행진중인 지지율에 한나라당의 긴장도가 많이 떨어진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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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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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9 18:13
    이명박후보님께서는 '무한도전, 입 조심하길 바래 특집'을 좀 보셔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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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9 19:00
    요즘 같아선 말 실수로 치자면 대통령 어르신 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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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9 19:28
    한 유력후보의 발언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건 답답함 그 자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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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9 20:16
    오늘은 한글날인데, 왜 저런 소릴.. 세종대왕이 슬퍼하시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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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0 09:37 신고
      이미 오래전부터 슬퍼하셨죠. 희한한 영어가 판을 칠 때부터..하지만 저건 슬퍼할 문제보다는 화낼 내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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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9 20:43
    정말로 이명박 후보는 앞뒤를 모르는군요. 국사와 국어를 영어로 가르치다니. 차라리 전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지 그러세요. 자기 나라의 글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지. .자존심이란 것을 무참히도 없애버리고 있군요. 영어는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 영어가 우리 나라의 국어는 아닙니다. 정말 모자라도 한 참 모자라군요. 주변 참모들은 도대체 또 무엇을 하는 자들인지.. 대한민국은 부자에서 가난한 사람들까지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 나라 교육의 미래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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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9 21:02
    휴...
    정녕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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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9 21:40
    자기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고 후보로 출마한 것인지, 아니면 미국 대통령이 되려고 후보로 출마한 것인지 헷갈리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결국은 자기가 뱉은 말에 스스로 손해보는 꼴일테죠. 쯧, 어째 갈수록 사람이 이상해 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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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0 21:31
    이번엔 사돈이 영어학원 차리셨나 아님 영어마을 사업을 하실건가?..
    나라를 너무 자기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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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7 01:18
    국내파로 유명한 영어강사이신 이보영선생님이 하신 표현이 있는데요..

    "어쨌거나 영어도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고자 하는 여러가지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걸 이명박 대선후보가 더 숙고해 봤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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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7 09:48
    국어와 국사는 영어로 가르칠 수 없는 대표적인 두 과목입니다. '국어와 국사만 빼고 영어로 가르쳐 보자.'는 것을 빨리 말하려다가 그렇게 된 것을 언론이 그대로 받아쓰고, 확인도 안 한채 보도하고, 몇몇 블로거 분들께서도 그대로 받아 올리고,... 이런 일은 한심합니다. 비판은 물론 필요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말실수 한 것이 분명한데도,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비판이 조중동이 노무현 대통령 말꼬리잡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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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7 13:43 신고
      ^^ 빨리 말하려다가 그렇데 된 것을? 누가 그럽니까? 이명박 후보도 그런 이야기 안하던데. 출처를 밝혀주셨으면..전 언론을 근거로 말했습니다. 님의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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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26 15:17
    저는 국어를 영어로 바꾼다는게.. 정말 반대입니다...
    국어도 못하는데.. 더 못하는 영어로 바꾼다니...ㅠㅠ
    이러다가 한글이 사라지는건 아닐까 모르겠어요..ㅠㅠ
    요번 (이명박)대통령 왜 그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