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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아프리카 금칙어'에 대한 해명도 하면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의견게시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네티즌은 냉정하다. 네이버에게 '스스로 메인화면을 보면 알텐데 그것을 왜 억울하다고 하냐'며 싸늘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가 네티즌들에게 가장 잘못한 것은 현 정부와 마찬가지로 소통의 부재다. 그동안 네티즌들은 네이버에게 '소통'하자고 요구했었다. 그리고 다음 아고라 광장처럼 네티즌들이 한판 놀 수 있는 '소통 공간' 마련도 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네이버는 네티즌들의 정보 창출 혹은 정보 공유의 대상으로만 여겼고, 이를 주수입수단으로만 사용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들을 이용한 수입의 대가로 네티즌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했냐를 돌아보게 했다.

네이버 말대로 뉴스 편집을 공정하게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몸사리는 네이버의 '공정성'이다. 스스로 언론의 힘을 가졌으면서도 언론이 아니라며 눈치만 보는 행태에 네티즌들은 어이없어하는 것이다.

정리하면....소통하지 않은 점. 네티즌들의 사업적 측면으로만 생각한 점. 언론의 힘을 가졌으면서도 언론이 아니라는 이중성 등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조중동네'라고 이름붙힌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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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주인 2008.06.1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네 ^^

  2. hanpaldduk 2008.06.13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주변에 NHN에 다니는 지인들이 몇몇 있어 그들에게도 글쓴이님과 같은 내용의 얘기를 몇번이나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음을 보면 아고라나 블로거뉴스 등을 통해 쌍방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네이버는 우리가 주는 정보나 받아먹으라는 식의 단방향의 모습을 보인다구요.
    또한 태생이 삼성에서 분리되어 나와 그런지 지나치게 삼성과 정권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고...
    반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하여 지나치게 거만했던 NHN.
    이제는 그들도 스스로 반성해야하는 시기가 온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3. mepay 2008.06.1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네 VS 한경대다

  4. rainydoll 2008.06.13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네요. 잃어버린 소는 되돌아오지 않고, 그나마 고쳤다는 외양간도 고쳐진 것 같지 않고...

  5. =ㄴ= 2008.06.16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에도 아고라 같은 곳이 있긴 합니다. http://news.naver.com/nboard/list.php?board_id=news_dis56
    다만 워낙 감춰놔서 사람들이 찾기가 너무 힘들죠. 그야말로 빌딩숲 사이에 숨어서 안보이는 작은 광장이라고 할까요? 다음의 아고라가 최상단 메뉴중 하나라는 것과 엄청난 차이죠. 그야말로 네이버에서 토론장을 찾는건 몇몇 눈이 좋거나 혹은 우연히 찾아간 그리고 목적이 있는 사람들 외엔 없을 뿐입니다. 근데 막상 가보면 그 목적을 가지고 온 사람들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매일같이 똑같은 얘기 올리고 도배하고 좌빨/빨갱이 논하고 서로 아무런 교류도 없이 그저 자기 할일만 하다가 먹이감이 오면 다구리치는 스킬이 대단하죠. ㅋㅋㅋ 논리적으론 그쪽 밀리는데 되려 그 밀리는 사람들 편만 죽치고 앉아서 니가 ㅄ 이러니 아무도 버텨낼 수가 없는거죠.

  6. 소팔 2008.06.1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이럴줄 알았습니다.

    예전부터 검색은 네이버해도 뉴스는 다음을 봤습니다.
    대선 즈음해서 네이버 가면 정말 중요한 이슈들이 항상 빠져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 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사실들이..
    특히 대선 바로 직전에는 정말 심했다고 느꼈습니다.
    이명박 강의(?)동영상도 네이버 자료가 더 좋겠지 하고 갔다가 못찾고 다음 가니 발에 치여서 찾을 필요도 없더군요.(몇 분 동안 찾다가 짜증나서 아고라 갔더니 이건 뭐 난리가 났더군요.. 찾은 시간이 아까웠던게 너무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동영상 뿐 아니라 다른 대선 이슈들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많았죠.
    이명박에 불리한 내용은 TV에서 동네방네 떠들어도 바로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IT 엔지니어만 7년차고 인터넷 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검색은 도가 텄다는...)
    결국 아고라같은데 가서 뉴스를 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지금도 다음 뉴스를 보고 있긴 합니다만..

    네이버.. 만약 공정하게 알 기회를 주기 위해 적절하게 블라인드를 침으로써 중립을 지킨 것이라면 큰 실수를 한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그 정도면 중립을 지키는 것과 사실을 은폐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죠.
    외압이었다면 가슴이 아프지만 그렇다고 잘못한게 없어지진 않을것이고..
    중요한건 외압이었건 내압이었건 네이버의 편향된 모습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실이었고 이러한 외압은 비단 네이버에만 가해지진 않았겠죠. 하라고 해도 안하는 매체도 많을 거고요. ^^;
    일일이 답변 달면서 실시간으로 대응해준다고 해서 사실이 없어지는건 아니죠.
    이런식의 대응.. 솔직히 좀 웃기지 않습니까...
    (저는 실시간 답변 나오는 것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여론을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간 것 같은데 그래도 고객이 무섭긴 무섭구나 하는 생각에..)

    어쩌면 촛불이 계기가 되어 네이버에 영원히 주홍글씨를 남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제하려는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하여 법에 저촉되는 행위라는데 우리나라 높은 나리들은 지들 손아귀에 쥐고 맘대로 못해서 난리니..
    그나저나 밤마다 나라의 앞날을 밝히시느라 욕 보시는 분들... 한번도 가보진 못했지만 뉴스나 사진 볼때마다 감동입니다 ^^b
    어서 뜻하신 바를 이루시고 집에서 푹 쉬셔야 할텐데.. 화이팅~!

  7. 손으로하늘가리기 2008.06.1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지식 검색 검색에 검열 필터가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이하늘의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 티셔츠를 사려고 쇼핑몰 질문을 올렸는데, 질문이 검색에 나오지 않더군요. "쥐는 살찌고 티셔츠" 이렇게 검색해도 지식에서 하나도 관련 질문이 없네요. 정말 치사한 방법을 쓰는것 같군요.

  8. 단군 2008.11.25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름지기 기업이든 사람이든 성실하고 겸손해야 하는 법이지요...안그런가요 쥔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