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아프리카 금칙어'에 대한 해명도 하면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의견게시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네티즌은 냉정하다. 네이버에게 '스스로 메인화면을 보면 알텐데 그것을 왜 억울하다고 하냐'며 싸늘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포토에는 '여자친구'와 '모델'이 없다?
네이버 포토는 다양한 사진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유용한 공간이다. 물론 다른 포토관련 사이트들도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회원수를 자랑하는 포털사이트이기에 더 다양한 느
www.neocross.net
네이버가 네티즌들에게 가장 잘못한 것은 현 정부와 마찬가지로 소통의 부재다. 그동안 네티즌들은 네이버에게 '소통'하자고 요구했었다. 그리고 다음 아고라 광장처럼 네티즌들이 한판 놀 수 있는 '소통 공간' 마련도 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네이버는 네티즌들의 정보 창출 혹은 정보 공유의 대상으로만 여겼고, 이를 주수입수단으로만 사용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들을 이용한 수입의 대가로 네티즌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했냐를 돌아보게 했다.
네이버 말대로 뉴스 편집을 공정하게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몸사리는 네이버의 '공정성'이다. 스스로 언론의 힘을 가졌으면서도 언론이 아니라며 눈치만 보는 행태에 네티즌들은 어이없어하는 것이다.
정리하면....소통하지 않은 점. 네티즌들의 사업적 측면으로만 생각한 점. 언론의 힘을 가졌으면서도 언론이 아니라는 이중성 등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조중동네'라고 이름붙힌 것이다.
- 아해소리 -
'잡다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700원을 착각"정몽준, 버스요금이 문제가 아니다 (10) | 2008.06.28 |
---|---|
정부·한나라당 "촛불 꺼졌다" 판단했나? (1) | 2008.06.25 |
아프리카 방송 대표 구속영장 발부…타이밍 '절묘' (1) | 2008.06.17 |
양분법에 빠진 일부 시민들 이성을 잃다 (205) | 2008.06.16 |
국민이 언론의 서열을 정의하다 (0) | 2008.06.13 |
6.10 뒤늦은 현장 이야기…'씹는' 내용 포함 (5) | 2008.06.12 |
노무현 "청와대행 하지마라"…그래도 청와대로 가야하는 이유 (5) | 2008.06.10 |
젊은이들의 피를 보고 싶은 이명박 정부 (4) | 2008.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