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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이룹 배우들의 비교 및 추천을 해보려 한다. 뭐 개인적 의견이니까. 트리플 캐스팅이라 각 배역당 한명씩은 못 봤음을 감안. 본 배우들 바탕으로만 끄적여 본다.

 

일단 존 스미스 역(정태우 제외). 테이는 추천하지만 정겨운은 비추다. 테이의 경우 의외로 존 스미스에 잘 어울린다. 우유부단하고 얄밉고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연기를 제법 펼친다. 그러나 정겨운은 초반부터 감정을 잡지 못한다. 정태우가 아주 잘한다는 전제로, 정태우나 테이를 보고 난 후에 정겨운을 보고나면 언제부터 연기할 거지?”라는 생각까지 든다. 중간중간 웃음을 주긴 하지만, 연극 끝까지 뭔가 자리를 잡지 못한다.

 

 

연극 <광부화가들>┃‘예술’ ‘예술가’란 무엇인가. 답은 없는데 인류사 계속되는 질문.

광부들이 말하는 미술과 예술. 왜 빠져들까. 이 묻는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인류사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논쟁했을까. 그럼 이 논쟁은 누가 할 것인가. 이 문제도 논쟁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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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스탠리 가드너 역(김민교 제외). 김인권을 추천하지만, 서현철 역시 나쁘지 않다. 둘이 색이 너무 다르다. 김인권은 특유의 과장된 연기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이고, 서현철은 과장스럽진 않지만 소소하게 개입하면서 웃음을 준다. 그러다보니 김인권의 연기를 보면 정신없고 숨막히게 웃기고, 서현철은 툭 튀어나오는 웃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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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스미스 역(오세미 제외). 연기자는 연기자다 신소율은 확실히 정신없는 상황을 표현하면서도 정리를 해나간다. 그에 비해 달샤벳 출신 배우희는 기본은 아지만, 정신없는 장면을 보여줄 때 정말 정신이 없다. 때론 대사 설득력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연기 경험 부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본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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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스미스 역(이주연 제외). 그냥 나르샤를 추천한다. 이 역은 섹시한 모습과 더불어 연륜 넘치는 포스를 보여야 한다. 나르샤는 확실히 나이를 바탕으로 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과거 SNL코리아에서 보여준 모습도 종종 보인다. 이에 비해 이엑스아이디 출신 박정화는 아직 어린 느낌 때문에 도도하게 굴려는 모습이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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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하우스 역. 그냥 김원식 강추다. 이한위와 색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아무래도 라이어터주대감 김원식이 극의 포인트를 잘 잡고, 관객들을 어떻게 끌여 들여야 하는지를 잘 안다. 어느 시점에서는 김원식이 등장하면 그냥 터진다. 그렇다보니 아직 무대 경험이 적은 배우들과 붙을 때는 그 캐릭터들이 묻힌다. 물론 간혹 재미없는 장면들은 커버해 끌고가기도 한다. 이한위는 너무 점잖게 나온다. 웃음을 준다기보다는 정극의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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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우튼 역 (박성현 제외). 이동수를 추천한다. 외모 때문에 초반에는 그저 그랬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존재감을 발휘한다. 웃음 포인트를 잘 잡아내고, 사람들과 조화를 이룬다. 이도국도 연기를 잘하지만, 너무 무거운 느낌을 풍긴다. 무대 흐름이 달라진다. 이동수가 목소리를 높이면 웃음이 나오지만, 이도국이 목소리를 높이면 조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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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프랭클린 역 (조찬형 제외). 오대환이 무조건 강추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라지기 때문에 의외성을 부여한다. 게다가 연기력이 되다보니 관객에게 웃음을 잘 전달한다. 그에 비해 홍석천은 다소 밋밋하다. 맡은 역할이 홍석천 그 자체이기 때문에, 진부하다는 느낌마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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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본다면

 

테이 - 김인권 - 신소율 - 나르샤 - 김원식 - 이동수 - 오대환 캐스팅 라인이 가장 추천이다.

 

물론 어찌되었든 어느 배우들이 다른 배우를 보완하는 성격이 강해서 기본 웃음은 보장한다. 하지만 그래도 7~8만원 사이인데, 가급적 좋은 캐스팅으로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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