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태안으로 달려가고 있다. 방송에 비춰지기고 하고 몰래 갔다가 팬들의 사진에 찍혀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한다. 그런데 이들을 보는 시각이 그다지 좋지많은 않다. 진실한 마음이 아닌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를 이용하려 하는 이도 있기 때문이다.
100분 토론의 '거짓' 출연자로 시청자 농락?
지금 시작한 100분 토론을 보고 잠시 어이가 없었다. 창사특집으로 진행하는 '선택 2007 D-20'의 1부 '누구룰 선택하시겠습니까'에서 출연한 출연진 한명때문이다. (지금 그것때문에 나머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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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같은 시각은 분명 존재한다. 한 기획사 매니저는 "다른 연예인들도 가는데 우리도 가야하는 거 아냐"라는 말을 사석에서 전한다. 그 의미는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게는 해석되지 않는다.
한 쪽에서는 "그래도 연예인들이 가면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알리고 가는 것이 더 낫다"라는 말을 한다. 일장 일단이 있는 셈이다.
그럼 그들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의 심정은 어떨까.
조금 알고 있는 한 모델에게 며칠 전 문자가 왔다.
"태안에 자원봉사를 신청했는데 같이 갈 분들 선착순 지원 받습니다"
전화를 했다. 조건이 까다롭다. 일단 카메라를 가져오면 안된다는 것이다. 주변에 아는 기자들도 같이 가기로 했지만 카메라 소지 금지 항목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다. 한편으로 마음씀씀이가 이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것이 이들이 겪는 또다른 불편한 심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을 내자면 가서 사진만 찍고 오는 이들이 아니라면 그냥 이쁘게 봐주자. 대놓고 보도자료 뿌리고 가서 일하는 연예인이라도 하루 그곳서 뒹굴었기에 그냥 넘어가자. 그들이 가진 홍보효과가 큼을 인정하다. 10명중에 1명 공명심에 가는 연예인이 있더라고 나머지 9명이 진실하면 그들 전체를 싸잡이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 아해소리 -
ps. 그런데 왜 아이돌 스타들이 갔다는 소리는 안들리는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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