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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포스터


우리 집을 중심으로 양쪽에 두 도시가 걸쳐 있는데, 두 도시내 위치해 있으면서 우리집과 가까운 주유소 4곳 가격이 정말 가관이다.

가장 가까운 곳의 기름값이 리터당 1600원대에 안착. 두번째 가까운 곳이 1580원대. 세번째 가까운 곳이 1560원대 마지막 그나마 4곳중에 조금 먼 곳이 1520원대....

차를 처음 구입한 2004년말에 1200원대 기름을 넣고 다녔는데...정말 요즘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유회사에 다니는 친구를 닥달해 농담삼아 기름값 안 내리냐고 윽박지른 적도 있다. 그 친구는 그 기름값이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한다. 국제동향과 정부정책 등 영향에 대해 주절주절 말한다.

그런데 매년 이익을 보면 장난이 아니다. 국제상황때문에 어렵다는 애들이 성과급 받는 거 보면 웬지 국민들 피가 그리로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친구들 그 돈 받아 자신이 공양하는 부모님을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자기 자식 맛나거 사줄꺼다. 대신 다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할테니 말이다.

뭐 세상이 늘 공평한 것은 아니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가 하는 점이다. 정부의 세금도 웃긴다. 그 돈으로 공무원들 해외여행 다니고, 불법으로 야근비 챙기고, 줄줄이 새나가는 세금 막을 생각은 안하고 더 걷을 생각만 한다..국민들 눈에도 새어나가는 세금이 보이는데 그들 눈에는 안 보이는 모양이다. 하긴 자기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이 세금으로 보이겠는가, 자기 돈으로 보이겠지.

오늘 차가 기름을 달라고 주황색 (맞나??) 주유소 표시가 반짝인다. 내일은 주말이고 솔직히 차 가지고 어디 가기도 귀찮다. 문제는 꼭 그런 생각 가지고 있거나, 주유소 표시 뜰때 뭔가 움직여야 하는 일이 생긴다. 누군가 아프다거나, 꼭 필요한 물건이 생긴다거나..빠른 속도로 어디를 이동해야 한다거나...쩝..

누구에게 이런 이야기했더니 결론을 내리더라.."네가 돈 많이 벌면 돼".....ㅋ

맞는 말이긴 한데...돈 많이 버는 주변 사람들 봐도 기름값은 아까워 하던데....왜 갑자기 주유소습격사건이 떠오르는지..ㅋ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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