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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들을 매니지먼트 하던 키이스트가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뛰어들 것임을 선언했다. 키이스트는 현재 연기자 매니지먼트에서 심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싸이더스 등과 함께 국내 상위권 기획사다.

배용준, 최강희, 주지훈, 김현중, 김수현은 물론 최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이지아까지 여기 소속이다. 배용준 1인 기획사에서 시작해 높은 성장을 한 셈이다.

그런 키이스트가 가요계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있었고, SS501 출신 김현중을 영입하면서 이는 기정사실화 되었다. 사실 배우들만 데리고 있는 소속사들은 활동에 한계가 있다. 영화를 다작시킬 수도 없고, 장기간 방영되는 드라마에 들어가더라도, 노출이 쉽지 않다. 특히 배우들 전문 기획사들은 배우 한명 한명이 1인 기획사나 다름없이 활동을 해서, 기획사가 이익을 많이 보기도 힘들다.

이에 비해 가요 기획사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얻고, 행사 등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뭐 다들 죽는 소리 하지만, 행사 한번에 수천만 원씩 현금으로 받는 그들이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연기자에 도전하고, 성공한 사례가 속출하는 반면 연기자가 가수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때문에 국내 최고의 기획사를 거론할 때 SM, JYP, YG가 이름을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 진출 첫 번째 앨범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현중의 솔로 앨범을 오는 6월 발매한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불고 있는 K-POP 열풍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원소스멀티유즈 트렌드를 선도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반을 기획하고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키이스트가 신인 가수 발굴과 더불어 기존 가수들을 영입할 것이라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가수들의 이동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키이스트라는 이름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먹히기 때문이다.

키이스트가 과연 국내 3대 기획사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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