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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나주곰탕 명가 ‘하얀집’, 이 곰탕 먹은 사람들은 반응은?

나주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누군가가 ‘나주’를 외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곰탕’이다. 나주 주변 지역에 들렸다가 일부러 이 곰탕 한 그릇 먹으로 한두 시간 운전해 오는 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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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제과 초코파이’. 전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전주 기념품으로 찾는 주요 품목이다. 대전에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처럼 광주 궁정제과처럼 전주에 들리면 풍년제과에 들려 초코파이를 사야할 것 같다. 그런데 전주에 여행을 처음 오거나, 자주 왔더라도 주의깊게 보지 않은 사람들이 당황하는 것이 있다. ‘풍년제과 본점2개라는 점 때문이다.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한옥마을 방향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첫 사거리에 ‘PNB 풍년제과 본점이라 써 있는 큰 건물이 있다. 그런데 더 걷다보면 한옥마을 건너길에 풍년제과 본점이라 써 있는 더 큰 건물이 있다. “어 풍년제과는 왜 본점이 2개지?”라는 생각과 어 저기는 PNB가 왜 붙은거지?”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 그나마 검색해서 찾아보는 이들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제과점이 커져서 본점 건물이 2개인 것 같다라고 생각한다.

 

풍년제과 PNB

 

그러나 두 곳은 엄연히 다른 제과점이다. 원조는 ‘PNB 풍년제과’다. 내용은 이렇다.

 

1951년 만들어진 풍년제과는 PNB에서 3대째 이어오고 있으나, 1997년부터 가족 간 분쟁이 이어지던 중 창업주의 사위가 2006()강동오케익에 풍년제과 상표권을 판매하였다. 이 당시 이 사위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풍년제과를 자신의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했다. 그러나 IMF 등으로 경제가 안 좋아서 사업이 안 좋아지자 상표권을 판매한 것이다.

 

그러나 상표권을 판매한 이후에도 ()강동오케익과 상표권 소유와 관련한 법적 분쟁이 있었다. 이에 법원에서는 풍년제과상표권은 ()강동오케익에 있으며, 기존 원조 풍년제과는 PNB풍년제과로 이름을 변경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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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풍년제과가 쓰고 있는 표장들은 상호를 보통의 방법으로 사용한 것에 불과해 이 사건 서비스표권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풍년제과가 풍년제과라는 상호를 독특한 글씨체나 색채, 도안화된 문자 등으로 특수하게 표시한 것은 아니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현재 PNB풍년제과에서는 “PNB가 없는 유사 상호에 주의해 달라는 안내문이 써있고, 강동오케익의 풍년제과에서는 풍년제과는 풍년제과 한글 상호만을 사용합니다라고 쓰여있다. 한 마디로 둘 다 자신들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초코파이 모양이나 포장박스 모양이나 색깔이 비슷하다. 단지 맛 차이에서는 PNB풍년제과가 풍년제과보다 덜 달다.

 

풍년제과
ㅜㅇ년

 

전주 사람들이나 오랜 시간 전주를 온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PNB풍년제과를 원조로 알고 그곳으로 초코파이를 비롯해 빵을 사러 간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이 있다. 풍년제과 본점 건물의 마케팅이 의외로 관광객들에게 먹히면서 풍년제과를 본점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풍년제과는 본점 건물이 안중군 장군 기념관2층에 운영 중이다. 물론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에도 여러 전시품이 있다. 2층에는 1층에서 빵과 음료를 구매한 후 마실 수 있는 자리가 넓게 마련되어 있다. 이 기념관은 풍년제과 대표가 2015년 사업차 향한 중국에서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 아카데미 이진학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한국으로 돌아가면 그를 기억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2018년 전주 한국은행 주변에 세웠지만, 지하에 있었고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기자 20228월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여기서 하나가 더 추가한다. 3층에 초코파이를 만들어 볼수 있는 베이킹 교실이 열린다는 것이다. 주로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데, 그러다보니 부모들이 전주에 놀러오거나 하면 함께 참여한다. 그러다보니 풍년제과를 원조로 알게된다. 여기에 미래 고객까지 잡은 셈이다.

 

사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든 맛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시대에 어디가 어딘지는 알아야 할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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