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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지진이 났다고 뉴스가 떴을 때, 그저 그러려니 했다. 지구에 지진이 일어나는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그런데 수천명이 죽었다고 한다. 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4300, 부상자가 2만명이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실종자는 집계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튀르키예(구 터키) 뿐 아니라 주변 시리아 등에서도 실종자가 생긴다고 하니, 추후 실제 사망자는 가늠이 어려울 듯 싶다.

 

(2월 8일 오전 10시 기준 수정 내용)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7일(현지 시각) 사망자 수가 7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 5894명이 사망하고 3만4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왔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1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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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에서 1939년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 재난에 관한한 탑(TOP)급에 속하는 한국 역시 재빠르기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500만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고, 군 수송기 KC-330을 이용해 구조인력 파견과 의약품 지원을 추진한다.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하기로 한 긴급 구호대 규모를 당초 60여명에서 110여명으로 50명 늘렸다.

 

튀르키예는 19998월 서부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18000명이 죽고, 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당시 세계 각국에서 도움을 주는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라 민간 차원에서 지진 모금 운동을 했꼬, 23억원을 전달했다.

 

 

사실 많은 이들은 아직도 튀르키예 보다는 터키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국호가 바뀐 것이 1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나해 6월 터키는 공식국호를 튀르키예(Turkiye)로 변경하고 각 나라에도 이를 통보했다.

 

터키는 영어 단어 터키(turkey)가 터키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칠면조를 가리키는 데다 겁쟁이, 패배자 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는 점 때문에 영어 국호를 '터키인의 땅'을 의미하는 튀르키예로 변경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튀르키예 즉 터키가 한국전쟁에 참전국이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유엔(UN)군 일원으로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치러진 한국 전쟁에 2만명이 넘는 병력을 보냈다. 유엔군 파병 규모 4위였다. 전사자도 미국, 영국 다음으로 컸다. 휴전 이후에도 1954년부터 1971년까지 튀르키예군 병력을 계속 파병해 유엔군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한일월드컵 당시에도 한국은 튀르키예와 3,4위전 경기를 펼쳤는데, 당시 한국 붉은악마 응원단은 한국 뿐 아니라 튀르키예도 함께 응원했다.

 

때문에 의리와 정을 중시하는 한국인들 입장에서 이번 튀르키예 지진이 남 같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어느 정도 피해가 더 심해질지 모르지만, 신속히 복구되길.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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