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각 여론조사 회사들의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도 이제 지지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어차피 ‘대통령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많다. 여기에 김건희 마저 등장해 ‘대통령 놀이’에 동참했다.
1. 한국 갤럽
한국갤럽이 9월 13일 발표한 정례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20%을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70%를 기록했다.
갤럽은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 민생 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 일방적(8%)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 이는 무의미하다. 총체적으로 문제강 있는 사항에서 저런 세분화를 ‘분석을 위한 분석’일 뿐이다.
2. 한길리서치
한길리서치가 9월 11일 발표한 쿠키뉴스 의뢰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7.7%로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67.1%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3월부터 하락세다. 3월16일~18일 조사에서 38.6%를 기록하며 40%대가 무너진 뒤, 33.1%(4월13~15일)→32.7%(6월8일~10일)→30.8%(7월6일~8일)로 떨어졌다. 지난 8월17~19일 조사에선 30.8%로 직전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하며 20%대가 됐다.
정치 성향별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4%로 압도적이었다. 중도층도 부정평가(71.5%)가 긍정평가(24.3%)를 앞섰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55.9%)가 긍정평가(42.0%)보다 높았다.
3.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9월 9일 발표한 에너지경제 의뢰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29.9%로 나왔다.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윤석열 조사에 굉장히 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의아할 정도다. 부정평가는 66.1%다.
이 때문에 언론사들도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상승’을 강조하지 않고.‘2주 연속 20% 후반대에 머물렀다’는 내용에 방점을 찍었다.
4. 공정
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27.7%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69.5%다. 직전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5.5%포인트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6.9%포인트 올라갔다.
공정의 조사가 눈길을 끈 이유는 모든 조사회사 중에서 공정이 윤석열에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회사였기 때문이다. 그간 아무리 윤석열과 김건희가 난리를 쳐도 공정에서는 3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그런데 27.7%를 기록한 것이다.
오죽하면 회사 대표가 “본 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대로 주저앉았고, 부정평가도 가장 높은 69.5%로 나타났다”고 말할 정도다.
5. 윤석열 반응
앞서 언급했듯이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대통령실은 요지부동이다. 지지율도 신경 쓰지 않고 국민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나마 달라진 것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긴장감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민주당에게 지지율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과 손절 (탈당 요구)까지 요구할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 추석이 지난 후에 얼마나 더 지지율이 떨어질지도 흥미롭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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