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 당시 문답.
주기자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
윤석열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
당시 이 내용은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굉장히 포용력 있는 인물로 어필하기 충분했다. 자신에 대해 어떤 풍자를 하더라도 이해하겠다는 정치인을 국민들이 마다할리 없다. 그러나 사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반년도 되지 않아, 이 같은 윤석열의 포용력은 사실 ‘속 좁은 인간의 허언’임이 여러 장면을 통해 드러났다. 물론 여전히 윤석열은 ‘자유’를 외친다. (배우자 김건희 역시 최근 행보를 보면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를 가장 잘 누리는 것 같다)
그러던 중 오늘 또 하나의 소식이 들렸다.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치풍자 작품 전시회 ‘굿바이전 인 서울’이 개막 하루를 남기고 밤사이 기습 철거 됐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2명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주관했다.
국회사무처가 철거 요청 사유로 든 근거는 이렇다. 이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및 로비 사용내규 제6조 제5호 :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등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회의 또는 행사로 판단되는 경우 회의실 또는 로비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
주최 측은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에 대해 국회 사무처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구체적 답변은 없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당연히 부적절했다면, 전시에 반발했다. 정진석은 “누가 보더라도 부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자 앞으로 이야기를 돌아가보자. 윤석열은 주기자에게 말했다. 정치풍자를 하는 SNL에게 그건 당신들의 권리라고 말이다.이들의 전시 그림은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편하다. 국민의힘 역시 그러할 것이다. (아니면 혹 SNL만 풍자를 하라는 말이었던가??)
그러나 당신들의 ‘주군’이 정치 풍자를 허했는데, 감히 가신들인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한다면 그 또한 불충이다. 아니 그러한가. (갑자기 톤이)
- 아해소리 -
ps. 언론사에서 올린 그림들이 언제 사라질지 몰라, 여기에 충실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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