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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분 기준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구독자 수가 86만 7000명을 넘어섰다. 방송 콘텐츠은 딱 3개다.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가 있는 딴지방송국은 현재 구독자 수사 118만명이다. 중복 구독자 빼고 단순 수치로 2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김어준의 목소리를 듣는다.

 

김어준이 지난해 TBS를 나와 9일 첫 방송을 할 때 동시접속사 수가 한때 20만명에 육박했고, 다시 보기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건을 넘겼따. 여기에 슈퍼챗으로 2970만원의 수익까지 거뒀다.

 

 

오세훈 강남시장과 잃어버린 시간속의 강북 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서울시 전체 25개 구 중에서 8개 구에서만 승리하고도 서울시장이 됐다. 특히 강남 3구의 몰표는 마치 과거 영호남을 방불케했다. 일단 표 구성을 조금 따져보자. 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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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조만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100만을 넘어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실버(10만 돌파)와 골드(100만 돌파) 버튼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김어준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어찌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할이 컸다. 아니,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서울시장이 되기 전부터 꾸준히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비판을 했다. 당연하다. 자신의 생태탕 논란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것은 김어준의 뉴스공장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취임 후에는 노골적으로 김어준의 퇴출을 압박했고, 그 방식으로는 TBS 지원을 사실상 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결국 지난해 후반기에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국민의힘이 잡고 있는 시의회를 통과했고, 김어준은 하차했다.

 

물론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은 심하다. 하지만 서울시 교통방송에 불과했던 TBS를 전체 국민이 아는 방송으로 끌어올린 것은 김어준의 영향이 크다.

 

국민의힘이나 오세훈의 논리대로 정치 편향성이 심한 채널이 언론사가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없어져야 한다면 TV조선을 비롯해 수많은 언론사들이 문을 닫아야 한다. 그럼에도 어쨌든 각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갖되, 사실을 바탕으로 하느냐의 기준을 나름 세워서 운영한다.

 

 

<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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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론이 객관적이어야 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말은 개소리다. 미국 언론의 객관성은 사실을 바탕으로 하느냐인데, 한국 언론의 객관성은 이말 저말 다 들어줘서 반영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상하게 해석되고 있다.)

 

어쨌든 오세훈은 자신의 뜻을 이뤘지만, 아이러니하게 패배자가 됐다. 김어준을 죽이려고 TBS에서 내쫓았는데, 오히려 김어준은 살고 TBS가 죽고 있다. 일례로 TBS 유튜브 구독자수가 10일 10만명이 빠지더니,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지원금을 없애는 방법의 언론탄압은 기존 매체나 플랫폼에서는 먹힐 일이다. 지금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물론 개개인의 영향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스피커가 된 사람이라면 플랫폼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세훈은 이런 흐름에 무지했다. 지원금 압박으로 TBS란 플랫폼에서 김어준을 쫓아내고, TBS를 자기 맛대로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런데 앞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TBS가 김어준에게 영향력을 부여한 게 아니고, 김어준이 TBS의 영향력을 확대시킨 것이다. TBS를 압박해서 될 문제가 아니었다.

 

정치에서 그런 말이 있다. 진짜 적은 오히려 가까이 두라고. TBS 안에 김어준을 놔뒀다면, 방심위든 행정 제재 든 여러 방법으로 콘트롤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세훈은 그 족쇄마저 풀어주고 김어준에게 제대로 놀아보라고 해 준 셈이다.

 

김어준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하는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 그 힘힘으로 기득권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

 

사실을 바탕으로 한 편파는 비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지지층이 증가한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슈퍼챗 1위 소식을 전하며 이렇게 올렸다.

 

“5세 훈님 덕분입니다!” 오세훈은 왜 아직도 5세 수준의 정치만 할까. ‘안초딩안철수와 동급을 이루려 하는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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