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통 하지 않는 전언 정치. 조선시대 왕이라 생각하는지. (정치 선언 후 다시 전언 정치로)
2. 지평 혹은 지평선. 실수라 보면, 그 글을 쓸 당시 형식적으로 쓸 뿐 생각이 없었다는 거다.
3. 한일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죽창가를 언급하다니. 국민 정서는 물론 실용적 사고도 불가능.
4. ‘1호 영입’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금품수수 혐의. 말을 말자.
5. 장모 최모씨 22억 9천만원 요양급여 편취 혐의로 3년 선고받고 법정 구속.
6. 아내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코바나 뇌물성 협찬 의혹 수사
7. 그리고 윤석열 본인도 고발만 11건. 물론 고발은 누구나 할 수 있기에 많은 고발건은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중 하나라도 약간의 무게감을 갖는 순간 문제.
어찌하다보니 윤석열과 관련한 글을 많이 올리게 됐다.
사실 윤석열에 대해 비판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피해자 코스프레’ 때문이다. 대통령과 여권을 뒤흔들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가졌던 검찰총장이, 그리고 검찰조직만을 위해 칼을 휘둘렀던 사람이 갑자기 정부로부터 탄압받은 모습을 보여서다. 그리고 ‘공정’과 ‘정의’라.
검찰총장직을 관둘 때, ‘룸싸롱 99만원 검사들’에 대해서 강력하게만 처벌을 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면, 그래도 조금은 믿음이 있었을 거다. ‘99만원 불기소세트’이 이젠 윤석열이 가지고 있는 ‘공정’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어쨌든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벌어지는 일들이 이렇게 빨리 팡팡 터질 줄은 몰랐다. 제대로 검증도 안 들어갔는데 말이다. 말 하나 글 하나에도 신중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 이외의 문제들까지 거론된다면 앞으로 9개월의 대선 레이스를 어찌 감당할지.
무엇보다 눈치 빠른 노련한 정치인들은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면 ‘탈 윤석열’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이를 가장 노리는 이는 역시 홍준표 옹이고. 9개월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 같다. 향후 두세 달이 제일 재미있을 듯.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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