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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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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의 소설 ‘흑산’은 나온 지 꽤 오래된 책이다. 2011년에 발간됐으니, 14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니 소설의 대략적인 내용은 머리에 있어도, 세세한 부분은 잊어버렸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다시 접한 흑산은 의외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소설 흑산

 

흑산은 김훈이 말했듯이 조선시대 천주교를 믿는 이들의 이야기도, 정약전 정약용 정약종 등 당대 인물들의 이야기도, 조선시대를 흔들뻔한 황사영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냥 그 당시 착취당하고, 아무것도 모른 채 양반들에게, 조그마한 권세가 있는 이들에게 당했던 백성들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들이 당하는 내용의 흐름이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특히 흑산도 주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묘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와 닿았다. 온갖 것에 세금을 매겨 가져가는 모습과 그것을 가져간 국가가 정말 국민에게 어떤 혜택을,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했다. 그리고 사실 김훈이 쓴 세금에 관한 이 내용은 소설 전체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설 속 내용>

 

논이 없어서 물고기를 잡아 곡식과 바꾸는 섬에 세금과 신역이 쌓여서 땅에 코를 박은 백성들은 주려 있었다. 섬의 땅은 훈련도감의 둔전으로 흑산진이 지세를 거두어 본감으로 보냈다. 배와 미역에 부과하는 세금은 흑산진의 본영인 우수영으로 올라갔고 물고기 세금은 목민 관할인 나주목으로 올라갔다. 섬에 나무가 자생해서 백성들은 종이를 만들어 도감에 올려보내야 했는데, 할당량 일천육백 속을 채우지 못하면 돈으로 걷어갔다. 사람마다 몫이 정해져서 어린아이까지 지역이 매겨졌다. 보리밭과 대밭에는 소출에 관계없이 면적에 따라 세금을 매겨서 우수영에 서 가져갔다. 보리밭 두렁에 심은 콩은 모종 수를 헤아려 세금을 매겨서 흑산진에서 가져갔는데, 본인 우수영도 모르게 흑산 별장이 정한 세금이었다.

 

공물을 실은 배가 떠날 때, 선박 운항비와 선원들의 수고비를 흑산 백성들이 내야 했고 육지에서 건너온 관원들은 월해채를 뜯어갔다. 태풍 때마다 표류해서 밀려오는 상국 배의 선원들을 먹이고 재우고 양식을 주어서 뒤탈이 없도록 돌려보내는 일도 섬 백성들의 몫이었고 갑자기 들이닥치는 유배 죄인들을 받아서 기약 없는 세월을 먹이고 거두는 일도 섬의 몫이었다. 고기 잡던 사내들이 망군으로 불려가 물가 바위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파수했고, 작대군 순번이 돌아오면 수군진에서 노역했다.

 

아침을 굶은 사내들이 바람을 마시면서 배를 몰아 바다로 나갔고 부녀들이 산으로 올라가 칡이나 더덕을 캘 때 더 덕을 파먹는 산개들과 다투었다.

 

나주목은 흑산에 따로 지방관을 보내지 않았고 우수영 에 딸린 종구품 별장이 흑산을 다스렸다. 별장은 무관직이었지만 흑산진 별장은 섬의 수령과 다름없었다. 종구품 신분에 흡창을 둔 자들도 있었다. 당산 밑에 진관이 들어섰고, 판옥선 한 척, 협선 두 척에 군관 사령과 진졸, 진노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흑산은 별장의 섬이었다.

 

<중략>

 

이 정도면 조선시대 왕이 백성의 아버지란 이야기도, 왕비가 백성의 어머니란 이야기도 다 헛소리였다. 그들은 노예였고 착취의 대상이었다.

 

다시 이야기를 현재로 돌아와 보자. 사람들은 저때와 비교하는 것이 무리라 말할 수 있다. 맞다. 조선시대와 대한민국 시대를 어찌 단순 비교하겠는가. 문제는 저 안에 나라국가가 어떻게 존대하고 백성(국민)을 대하는가이다.

 

지금도 여전히 정치인들과 고위 관료들은 해외 출장이랍시고 국민이 낸 세금을 펑펑 쓰며 해외 여행을 갔다온다. 지방의회일수록 더 심하다. 그러다보니 나경원 윤상현 같은 애들도 트럼프 취임식 때, 국민 세금 써가며 마일리지 올리려 갔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초대를 빙자해 가서 호텔에서 묵으며 따뜻한 해외여행을 했다. 다 국민 세금으로 움직인 것이다.

 

리투아니에서 명품 쇼핑하는 김건희

 

윤석열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진짜 이유. (+김건희와 해외여행)

윤석열이 9월 2일 열리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1987년 헌법 개정으로 들어선 제6공화국 체제에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첫 사례다. 윤석열은 왜 그럴까.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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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한때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이 김건희와 해외 여행을 하면서 국민 세금을 사용하고, 대통령실 옮긴다고 또 수천억 국민 세금 사용하고, 경호처에 자신의 스크린 골프장과 스크린 야구장 만든다고 혈세를 사용하는데, 다른 공무원들과 정치인이 국민들 눈치를 볼 것 같은가.

 

흑산의 저 표현은 어찌보면 세금을 걷는 자들이 다시 한번 봐야할 내용이다. 저렇게 뜯어가지 않아도, 현재도 저런 상황이나 다름없고, 저 쓰임이 저 때나 지금이나 권력자들 배부르게 하는 상황에 어느 정도 투입된다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늘 기사 제목이 법인세만큼 커진 월급쟁이 세금지난해 60조원 넘었다이다. 이 정부가 열심히 대기업 세금을 깍아주면서, 유리지갑인 월급쟁이들의 세금은 열심히 높였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세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누가 사용하는 것일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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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 윤석열 통화, 공천 개입 vs 박근혜…쟁점은 ‘당선인’ 그러나… (+김건희 +거짓말 +탄핵

명태균, 이 인물에게 휘둘리는 윤석열-김건희-대통령실-국민의힘.명태균 누구 인지 관심 증폭, 역술인? 정치인?…칠불사 멤버 김영선 이준석과의 관계도이준석-김영선-명태균-천하람, 칠불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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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7일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래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순방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4일 밤에 갑자기 결정했다. 왜 순서가 바뀌었을까. 여러 추측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김건희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윤석열이 뭘 말할 지도 예상이 된다.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실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며 윤석열은 집권 하반기 4대 개혁을 비롯한 정책 추진 방향과 김건희와 명태균과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을 한 이유는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입장 표명이 늦을수록 사태 해결이 더 어려월 질 것이라는 목소리를 윤석열과 대통령실이 받아들였다고 알려졌다.

 

1. 해외 여행 후에서 해외 여행 전으로 바뀐 이유를 추측.

 

일단 해외 순방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는 일정에서 갑자기 바뀐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김건희와 해외 여행을 마음 편히 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만약 현 상황에서 윤석열이 김건희와 손 잡고 해외에 나간다면, 비난은 더 거세질 것이다 국민과 야권은 물론 한동훈을 비롯한 여권에서조차 김건희가 제발 나대지 말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비행기에 올라 손 흔드는 모습이나, 해외 정상들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국민들이 본다면 그야말로 지지율은 더 폭락할 것은 물론 김건희 특검법 등 야당에 힘을 더 실어줄 것이다.

 

재미있지 않나. 국가를 대표해 해외에 나가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모습이 국민에게 창피함과 분노를 유발시키다니. 박정희와 전두환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윤석열이 이런 부분까지 고민했을리 없고, 그나마 참모 중에 머리 좀 굴러가는 사람이 해외 여행 가기 전에 김건희를 향한 분노를 조금은 누그러뜨려야 편하게 손잡고 해외 여행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건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추경호는 자신이 건의했다고 하지만. 글쎄다. 그렇게 소속 당 사람들 말 잘 듣는 사람이었던가. 그런데 이런 주장은 오히려 한동훈 패싱 논란만 낳았다. 아무런 생각없이 팀 킬 하는 국민의힘은 정말.)

 

 

 

김건희 “철없는 우리 오빠 무식해서” 대통령실 “윤석열 아닌 친오빠”…국민들 이번엔 ‘오

명태균 누구 인지 관심 증폭, 역술인? 정치인?…칠불사 멤버 김영선 이준석과의 관계도이준석-김영선-명태균-천하람, 칠불사 모임 누가 거짓말을?…김건희와 관계 밝히려면?MBC가 그랬던가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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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석열의 예상 답변

 

우선 고개는 숙일 것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본인도 불편할테니 말이다. 그러나 사과가 아닌 유감을 표할 듯 싶다. 그리고 그 전과 똑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나는 잘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알아주지 못하니, 국민들이 알아주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김건희와 관련된 부분도 유감을 표하되, 큰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본인이나 김건희가 박절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며, 좀더 공사 구분을 잘 하겠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명태균에 대해서도 몇 번 보긴 했지만, 취임 후에는 연락하지 않았다고 할 것이다. 김영선이 언급된 통화에 대해서는 덕담을 했고, 결코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할 것이다.

 

즉. “나와 내 와이프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정도가 이날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의 정리된 내용일 것이다.

 

3. 지지율을 올리려면.

 

사실 윤석열이 현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본인이 원하는 4대 개혁을 추진하려는 동력을 확보하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그리고 그 방법은 국민 누구나 안다.

 

공식적 자리든, 사석이든 김건희를 더 이상 보이게 해서는 안된다. 김건희 특검법을 받고,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그리고 명태균과 관계를 진솔하게 밝히고 고개 숙이고, 자신의 잘못 인정과 추후 명태균과 관련해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음을 제대로 말해야 한다. 즉 아직 남겨진 이야기가 있다면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진짜 충격적으로 하려면 김건희와 이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니만 하야 하든지. 

 

그런데 가능할까? 앞서 예상 답변을 저리 적은 것도 윤석열 고집상 절대 이렇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고, 솔직하게 밝히지도 않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검사 출신으로 고개 숙이는 방법도 모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 진다고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을 모두 범죄자 취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검사로서 수치라고 생각할 것이다.

 

윤석열은 과연 어떤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할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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