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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관련 제대로 토론도 못하는 이영돈‧전한길, 영화로 또 ‘뇌피셜’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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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보면 사실상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란 타이틀을 유지했던 것은 윤석열이 대통령 당선 전인 듯 싶다. 윤석열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김건희가 영부인이 되고, 친윤인 권성동 권영세 나경원 등이 당에서 설치고 다니면서 국민의힘은 망가졌다. 나름 한국의 거대 양당 중 하나인 위치에서 밀려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려고 전한길이 나섰다. 윤석열-전한길에 의해 한국의 제2당이 무너진 것이다.

 

전한길

 

1. 윤석열 등장이 국민의힘 불행의 시작.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보수가 무너진 이유를 윤석열과 한동훈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제대로 분석하고 내뱉는 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쌓인 감정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느낌이 크다. 그렇지만 틀린 해석은 아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승승장구하는 과정에서 박근혜를 잡아넣고, 이와 관련해 보수 인사들을 잡아 넣은 사람을 국민의힘이 오로지 대선하나만 보고 데리고 간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일이다. 권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사람과도 손을 잡는 (하다못해 과거 김정일에게 총도 쏴달라고 했던 조직이다) 집단이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문제는 윤석열은 권력 욕심과 마누라인 김건희만 존재할 뿐,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의힘이나 권성동 장제원 등 친윤 세력들은 물론 보수 세력(TKPK)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보수라는 사람들, 극우라는 사람들은 왕이라 생각했던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고, 도구일 뿐이지, 그들의 이념을 공유하거나 지키거나 할 생각이 없는 무개념 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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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츰차츰 망가뜨리다가 결국 지난해 123일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을 획책하면서 한국의 극우들과 속칭 보수라 말하는 가짜 보수들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전체를 흔들고 있고, 권성동, 윤상현, 나경원, 권영세, 추경호 등 국민의힘 내 가짜 보수들의 실체를 밝히고 있고, 통일교, 신천지를 포함 전광훈 등 가짜 개신교 목사들까지도 모두 속내를 드러내게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이 민주당과 이재명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 명명하며 비상계엄을 시도했는데, 진짜 반국가세력들을 끄집어 내는 멋진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윤석열 전한길

 

이는 역으로 보면 국민의힘에게는 기회였다. 극우 세력, 아스팔트 세력, 종교같지도 않은 종교 세력, TK에만 기대어 사는 무기력한 영남당 의원들 등등을 모두 정리하고 진짜 보수로 갈 수 있는 기회였다.

 

2. 전한길 등장으로 '붕괴' 수순.

 

그런데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이들은 이런 기회를 과감하게 차버렸다. 탄핵 이후 제 정신 못차리고 윤 어게인’ ‘반 이재명만 외치다가, 자기 자리도 못 찾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결정타인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는 전한길이 전면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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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한길은 탄핵 국면부터 활동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단지 아스파틀 극우 인사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 전한길이 국민의힘을 통째로 흔들고 있다. ‘윤 어게인’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그나마 아주 조금 쇄신의 꼬리를 잡으려는 국민의힘을 무너지게 하고 있다. 김문수와 장동혁을 자기 공간으로 불러들여 면접을 보더니, 급기야 전당대회가 열리는 곳에 등장해 전당대회를 개그콘서트 수준으로 만들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 출입 금지를 결정하고, 출당도 논의한다고 하지만, 정작 김문수 장동혁은 물론 극우 바라보기 의원들은 전한길을 감싸고 있다. 자중지란이다. 누가 국민의힘을 공당으로 인정할 것인가.

 

결국 비전도 생각도 없는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세워 대통령으로 만들 때부터, 탄핵 후 절연하지 못하는 과정을 거쳐 윤석열을 내세운 전한길에게까지 휘둘리는 현재까지. 국민의힘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아니 무너졌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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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암살‧내란죄 선고‧파면…윤석열,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박근혜 상황 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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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당’ ‘극우정당’으로 불리며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국민의힘이 점점 동네북이 되어가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정광훈에게 그렇게 휘둘리더니, 이제는 일개 강사 출신인 전한길에게도 꼼짝을 못한다. 전한길 말 한마디에 당 전체가 흔들리는 허약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조금만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한 사람들은 바로 이 나온다. 일단 전광훈, 전한길에게 휘둘리는 역사를 보자.

 

전한길 전광훈

 

1. 2022년 신혜식 “국민의임 접수해, 정광훈 목사 뜻대로 당대표 뽑으면 돼”

 

2022년 사랑제일교회 정광훈과 측근들이 주도해 개최한 집회에서 극우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운영자 신혜식이 마이크를 잡고 참가자들을 선동하기 시작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국민의힘 권리당원이 되어 국민의힘을 장악하고, 정광훈의 뜻대로 당대표 든 뭐든 뽑자는 것이다. 그 당시 발언을 보자.

 

날이 쌀쌀한 데도 많은 사람이 나왔다. 그런데 여기 국민의힘 개XX들은 한 명도 안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지는 줄 아느냐? 동지와 적을 구분하지 못하니까 지지율이 떨어진다. (중략) 이 자리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명도 안 나온 것을 보니 우리가 국민의힘 당대표도 하고 국회의원도 해야겠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으려면 6만 명만 있으면 된다. 지금 여기 10만 명 나왔는데, 여러분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하면 당대표를 우리 손으로 뽑는다. 전광훈 목사가 이 사람이 당대표다그러면 그 사람을 우리가 뽑아주면 된다. 오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들어가 책임당원 100만 명이 되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여기 나와서 절하고, 공천 달라고 전광훈 목사 앞에서 땅바닥에 길 것이다. 국민의힘 당원 가입으로 심판하자

 

 

윤석열 체포 및 구속 후 극우 및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희망사항은? (+윤상현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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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국민의힘 반응이다. 조용하다. 아니 오히려 그 이후에 김기현 등은 당대표 선출 당시 전광훈에게 고개를 숙였다는 보도가 나왔고, 윤상현은 실제 가서 아주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이후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광훈에게 쩔쩔 매는 모습을 보였고, 국민의힘이 아니라 전광훈의힘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주류 의원들은 침묵했다.

 

전광훈에게 고개 숙이는 윤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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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5년 전한길 “나를 품어야 당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이 된다”

 

전한길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힘 내부가 뒤집혔다. 내란당 이미지를 벗어보려고 애쓰는 소수의 의원들이나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한길이 자신을 따라서 10만 당원이 가입했다고 확인 안된 발언을 한 후에 더 난리가 났다. 그런데 전한길은 진짜 국민의힘 접수하려는 분위기다. 그가 한 발언을 보자.

 

전한길을 안고 가야지 자꾸 윤석열과 거리를 둔다’ ‘전한길과 거리를 둔다 이러니까 국민의힘이 망하는 것이다. 전한길을 품으라고, 내치지 말고. 그래야 국민의힘이 산다. 앞으로 8월 당대표 누가 나올지 모르지만,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당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이 되고 집권 세력이 될 것

 

“1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당원으로 가입돼 있다.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칠 것

 

한동훈(전 대표)과 김용태가 빨리 전한길을 내보내라는데, 보수 우파의 진짜 주인이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 우리가 국민의힘을 차지해야 한다. 수만 명 당원이 뭉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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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022년과 다르게 한동훈, 안철수, 김용태 등의 국민의힘 사람들이 극우 세력, 윤어게인 세력과 함께 갈 수 없다며 전한길을 당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 주류 의원들은 침묵한다. 아니 오히려 동조한다. 나경원, 윤상현, 송언석, 장동혁 등과 같은 인물들은 전한길과 함께 움직이는 듯 보인다.

 

김기현 윤상현 전한길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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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민의힘이 전광훈, 전한길에게 휘둘리는 이유는?

 

이승만으로부터 시작한 국민의힘의 DNA는 정치적으로 내부 인사를 키우지 못하고 오로지 권력만 유지하려 한다. 즉 국민의힘(그 전의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등을 포함)은 영남권 주류 세력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손을 잡는 사람들이다. 이를 위해서는 꼭두각시 대통령을 자주 세우거나, 힘 있는 사람에게 붙어서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

 

이승만을 제외하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군인이었고, 김영삼은 사실상 다른 DNA이고, 이명박은 기업인이었고, 박근혜는 철 모르는 전직 대통령 딸이고, 윤석열은 검사였다. 즉 제대로 된 정치인을 한 번도 대통령으로 만들지 못한 정당이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으로 정치 정당으로서 체질이 허약하다. (그나마 이명박이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해봤으니 조금은 예외일 수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6공화국 이후만 보더라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까지 모두 젊을 때 영입해서 정치적으로 내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시킨 정치인 출신이다. 그리고 현재도 이와 유사하게 다양한 인재들이 많다. 외부에서 치고 들어올 수 있는 틈이 없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그 틈이 너무 크다. 내부에서 권력 욕심만 있는 몇 명만 쥐고 흔들면 바로 주류로 들어오거나 그 길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주류 의원들은 자당 젊은 의원들은 보지도 않는다. 오로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외부 사람들만 볼 뿐이다.

 

결국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분당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기존 영남권 주류 세력들도 이제 서서히 퇴화할 것이다. 그 지역도 젊은 사람들이 살기에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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