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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후배의 고양이가 쓰러졌다. 동물병원에 갔더니, 탈장 때문이라고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수술비가 250만원. 병원비는 별개다. 고양이 나이도 있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오래 살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그 친구 월급이 당시 3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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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험비

 
당시 그 후배와 내 선택의 결과는 이따 언급하기로 하고, 그 당시 내가 놀랐던 것은 동물 치료비와 수술비가 비싸다는 점이었다. 사람처럼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으니 당연했지만 기본이 ‘수백 만원’이다.
 
뉴스에서 혹은 광고에서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보험사들이 다양한 펫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려동물 보험이 왜 필요한가 싶었다. (처음에는 반려동물로 인해 타인이 피해를 입었을 때 적용되는 보험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고양이 수술비가 250만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향한 의문이 생겼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반려동물이 큰 병에 걸렸을 때 과연 수백만원을 내면서까지 수술비와 치료비를 감당해야 할까.
 
이 이야기를 지인들과 하면서 크게 세 부류의 생각이 들었다. 흔히 반려동물을 애기처럼 다루는 이들과 반려동물을 모시는 이들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분류는 ‘수술비 250만원’을 낼 것이냐 말 것이냐의 기준이기도 하다. 애기가 아픈데 250만원이 아까우랴. 하지만 다른 두 부류는 달랐다. 집사들은 상태를 봐가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키우는 이들은 금액이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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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술비 250만원’. 난 후배에게 잘 보내주라 했고, 후배는 내 의견을 받아들였다.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이를 두고 어떤 사람은 “당신의 아이가 아픈데 그깟 돈이 문제냐”라고 할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자신의 위치에 따른 선택이고, 이를 강요할 순 없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고, 현실적인 성향의 내 입장에서는 고양이 수술비와 치료비를 감당하면서, 내가 ‘고양이 밥’을 먹을 순 없지 않냐는 것이다.
 
어쩌면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것도 이젠 ‘능력’의 문제다. 어느 고양이와 개는 250만 때문에 바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어느 고양이와 개는 250만원 짜리 ‘반려동물 호텔’에서 묵을 수도 있다. 아래는 최근 어느 한 매체의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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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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