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성가족부가 연말 모임후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회식비를 지원하겠다는 이벤트가 연일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는 가운데 급기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자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번 이벤트는 잘못된 것”이라고 27일 밝혔고, 캠페인도 26일로 마감된 상황이지만 여성가족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게다가 장 장관이 사전에 이벤트 계획을 파악하지 못했음은 물론 외국 언론에서 잇따라 이번 이벤트에 대해 보도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같은 비난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 사이트에서 올해 6월 제기된 ‘여성부 폐지 10만인 서명 운동’은 그동안 네티즌들의 관심밖에 있다가 이번 일로 인해 갑자기 관심을 받으며 현재 5만명 가까운 네티즌들이 서명을 했으며, 여러 토론방에서도 “이런 이벤트나 하는 여성부라면 차라리 폐지를 하는 것이 낫다”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물론 이같은 네티즌들의 비난에 반박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여성가족부는 필요하다. 지금껏 여러 면에서 차별을 받은 여성을 보호해야 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반박의견을 제시했다.

이유라는 네티즌도 “여성부가 현재 하는 이벤트와 여성부의 존재 가치는 별개의 문제”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을 많이 했다고 대통령 자체를 없애야 할까?”고 반문한 후 “여성부도 마찬가지다. 많은 남성들이 여성부 때문에 여성 우월주의 사회가 되었다고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것 같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직 우리나라는 여권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후진국 측에 든다”며 여성부가 존립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여성가족부는 비난을 받은 회식 이벤트에 대한 수상팀 선정과 시상식 등 남은 절차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현금 대신 문화상품권으로 경품을 대체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해소리-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