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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시간 검색어가 뉴스에 좌지우지 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가운데에 위치한 네이버 뉴스에 어떤 기사가 배치되느냐에 따라 그날 검색어는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일상의 관심사때문에 검색어가 올라가기도 한다. 그러나 네티즌의 관심은 아직 뉴스란 틀 안에서 인식하고, 움직인다.


조선닷컴이 오후에 가벼운 기사를 하나 썼다. (오후 3시 34분)


'미니홈피에 열애사실 '딱 걸린' 연예인들'


얼핏보면 기획성 가십 기사처럼 보인다. 문제는 이전 12시 42분에 YTN STAR에서 이미 이 기사를 썼다.


'딱 걸렸어~ 미니홈피 때문에 열애 들킨 스타들'


기사가 재미있기는 해도 이슈화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조선이 이 기사를 받아썼다. 왜 그런지는 앞에 설명했다.


YTN STAR가 쓴 기사내에 '홍진영'이란 인물때문였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규의 여자친구이고, 기사에서 주요하게 처리되었고 바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3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닷컴이 이를 파악한 것이다. 그리고 기사를 바로 베꼈다. 기자명도 없다. 물론 간혹 보도자료를 처리할 때 기자명을 넣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조선은 아니다. 이미 전체 기자들에게 배포된 보도자료가 아닌 한 언론사의 기획성 가십기사를 베끼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혹 그 기사가 사회적 영향력을 엄청나게 미칠 경우에는 또 다른 이야기다. 그러나 홍진경이 그런 인물은 아니지 않는가.


결론은 하나...언론사닷컴 1위인 조선닷컴이 트래픽에 목말라서 지난 번 남규리사건때와 똑같은 짓을 하는 것이다.


네이버의 아웃링크 잘못인가 아니면 조인스닷컴의 추격을 의식한 조선닷컴의 철없는 행동인지 판단이 어렵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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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다음 날 보니, 조인스닷컴도 같은 짓을 하는 게 보인다. 물론 인용한다고 적어놓긴 했지만, 자랑스럽게 문맥도 안 고치고 그대로 긁어다가 붙혔다..(이거 정말 놀라운 일이다. 베끼기에도 예의라는 것이 있다. 마우스로 긁어다가 자신들의 기사라고 내세우는 언론사가 어디 있단 말인가)..역시 기자명은 없다. 기자라는 명찰을 가슴에 달았다면 이런 짓 못한다. 자신의 이름으로 내세우지 못한다 말이다.


조선과 중앙....심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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