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
사망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MBC 기상캐스터들 좌표? (+이현승 +박미스 맥심 출신 김나정, 마약 의혹? (+과거 방송 조작 논란도)딥페이크는 잘못이 없다.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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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정도면 현재 MBC 기상캐스터들을 모두 퇴사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여러 상황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앞선 글에서 중립 기어를 이야기한 이유는 네티즌들이 가해자로 추정하는 최아리 박하명 기상캐스터는 물론 이승현, 김가영까지 아직 어떤 언급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석열 탄핵 사건보다 관심을 받는 오요안나 사망 논란을,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올린 1월 28일 이후 4일간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자.
- 오요안나의 자필 일기 공개와 카톡방 그리고 유족의 목소리.
- 김웅 이어 안철수‧유승민의 참전. ‘MBC 흔들기’일까, 정당한 개입일까.
- MBC,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 트래픽 숟가락 얹는 매체와 댓글창 닫힌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SNS.
1. 오요안나의 자필 일기 공개와 카톡방 그리고 유족의 목소리.
31일 오요안나의 자필 일기가 공개되면 이번 사건이 더 확산됐다. 지난해 7월 16일 오요안나는 “억까(억지로 까내리기) 미쳤다. A는 말투가 너무 폭력적”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4시부터 일어나 (생략) 10시 45분 특보까지 마침. 그 와중에 억까. 진짜 열 받음”이라고 덧붙였다. 일기에서 언급된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료 기상캐스터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족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자필 일기에 대해서도 유족은 “A를 상대로 지난달 23일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가해자는 4명이다. 최소한의 방법으로 한명에게 책임을 묻고 사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소장에 고인이 공개적인 폭언과 모욕, 언어적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러한 괴롭힘이 2년간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JTBC ‘사건반장’에 “친구들에게도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고 토로했고, 정신과를 10군데를 다니며 약 처방을 받기도 했다”며 “처음으로 극단 선택을 했던 때 새벽 2시에 전화가 왔다, 가양대교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지나가는 할머니가 머리채를 붙잡아 끌어내려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보호 중이라고 하더라. 직장을 힘들어했다. 등뼈가 부러질 것같이 아프고 창자가 다 끊어질 것처럼 사는 것이 고통스러워했다. 당시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니, 오요안나가 방송해야 한다고, 광고도 계약해 놓아서 찍어야 한다, 안 죽는다고 홧김에 해본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동료들이 고인을 험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대화창도 공개됐다. 해당 대화방에는 원래 오요안나도 있었지만 오요안나는 이 방을 나갔다.
대화창에는 한 기상캐스터가 오요안나에 대해 “완전 미친X이다, 몸에서 냄새 난다”, “연진이(‘더 글로리’ 속 등장인물)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또 “자기들끼리 만든 단톡방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싸가지 없는 X들 옷 조심해서 입으라고 했는데도 안 듣는다, 걔들은 후배 취급하지 말자’ ‘아침 방송 와서 술 냄새나고 씻지도 않고 와서’ 등의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2. 김웅 이어 안철수‧유승민의 참전. ‘MBC 흔들기’일까, 정당한 개입일까.
국민의힘 김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유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살했다고 단정하고, MBC가 이 상황을 오요안나가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MBC를 비판한 것에 이어 안철수와 유승민도 이 상황에 참전했다.
안철수는 ”약자인 프리랜서 근로자가 회사에 신고하는 자체가 쉽지 않은데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밀고 있다. 고인의 죽음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사, 조치가 없었던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을 MBC 흔들기라며 언론탄압처럼 호도하는 것은 고인을 모독하고, 유족에 상처 주는 2차 가해다. 뉴스로 수많은 직장 내 괴롭힘을 비판했던 MBC가 스스로는 진영 논리로 책임을 회피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글을 올렸다.
유승민은 “MBC 뉴스에 나와 대중에게 날씨를 전해오던 동료가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부고도, 기사 한 줄도 없고 자체 진상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게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최근 의혹이 보도된 이후 MBC는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중략) “MBC는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진실을 밝히고 회사와 가해자가 책임져야 할 일을 ‘MBC 흔들기’와 ‘준동’으로 규정하는 것이야말로 ‘입틀막 하려는 정치적 음모’ 아닌가. MBC가 해온 보도들은 ‘흔들기’와 ‘준동’이 아니고 MBC에 가하는 비판은 ‘흔들기’와 ‘준동’이라는 이중잣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MBC 흔들기’는 오요안나의 사망 사건이 아닌, 진영 논리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이것을 MBC가 시작했던가. MBC의 처신과 해명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를 기회로 “MBC 좌파 방송의 얼굴‘ 등의 프레임을 짠 것은 극우다. 이 진영 논리를 빼고,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의 억울함 혹은 진상 규명을 하려면, 먼저 극우들의 프레임을 김웅 안철수 유승민이 막아야 한다. 그래야 이들의 행동도 ’흔들기‘가 아니라 ’정당한 개입‘이 된다.
3. MBC,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결국 MBC는 오요안나 사망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MBC 공식 입장은 아래와 같다.
MBC는 고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트래픽 숟가락 얹는 매체와 댓글창 닫힌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SNS.
오요안나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자, 언론사들이 트래픽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요안나와 관련한 기사를 쓰고 있다. 그 중에서 무리수도 많이 보인다. 특히 넷플릭스 ‘더글로리’의 박연진의 대사까지 차용해서 기사를 쓰면서 ‘현실판 더글로리’ 등의 내용을 쓰는 것은 한심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이 가해자로 추정한 최아리 박하명은 물론 김가영까지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았다.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기사가 나간 이후 2~3일 동안은 이현승 기상캐스터만 댓글창이 닫혀 있었고, 최아리와 박하명 김가영은 그대로 유지했는데, 논란이 커지자 닫은 듯 싶다.
실제 최아리 박하명이 MBC 뉴스에서 날씨를 전할 때, 실시간으로 이를 전하는 유튜브 댓글창에서는 난리가 난다. 대부분 악성댓글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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