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과 탄핵을 바라보는 연예인들 말의 품격 차이…조진웅‧이원중 VS 김흥국.(+JK김동욱)
“비상계엄령은 통치행위, 내란 아니고 헌법 지켰다”는 윤석열‧김용현 주장 VS 헌법 제77조‧89윤석열 한동훈 김용현 이상민 여인형 양광준…괴물들 낳아 부끄러워진 육사‧서울대‧충암고.
www.neocross.net
최근 ‘윤석열 코인’ ‘비상계엄 코인’이란 말을 들었다. 인지도가 낮거나 거의 없는 연예인들이 윤석열 옹호를 하면서 주목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제목에서 쓴 이혁재, 최준용, 차강석, 김흥국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들 중 이혁재는 세금 체납으로 최근 뉴스에 이름을 올리긴 했다. 그러나 방송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진 이들이 ‘윤석열 코인’을 활용하는 모습은 씁쓸하다.
일단 김흥국은 윤석열과 국민의힘 지지자로 너무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자신의 유튜브 댓글창에서 윤석열과 윤석열의 쿠데타(내란)를 비판하는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이 “죽음을 두려워하라. 당신이 생각하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김흥국은 “너나 가라 지옥”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윤석열 구속을 축하하는 댓글에는 “인간아 너도 죄 받는다. 말 조심하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다른 네티즌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연예인 중 삼류 연예인 말고 톱스타가 누가 있냐”는 질문에는 “김흥국”이라고 짧게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긴 하다)
사실 김흥국이 연예계는 물론 해병대 전우회에서도 사실상 존재감이 사라진 것은 대부분 안다. 어쩌면 그러기에 더욱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윤석열에게 애착을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최준용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진 최준용이 갑자기 ‘극우 인사’로 부각된 것은 지난 3일 윤석열 탄핵 반대 극우 집회 연단에 오르면서다. 최준용은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 내겠다.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고 말했다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 단순한 윤석열 지지가 아니라, 군인들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고 국회의원들을 잡으려 했던 상황을 옹호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MBC가 최쥰용이 출연한 ‘기분 좋은 날’ 11월 11일 방송분의 재방송에 대해 항의를 할까. 물론 최준용은 관심을 받아서 정말 ‘기분 좋은 날’을 맞이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차강석은 누군지도 몰랐다. 애는 정말 뜬금없이 튀어나왔다. 윤석열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자신의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는 발언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강사로 근무하던 해고 조치 된 후 사과하는 척 했지만, 극우 집회 무대에 올라 이상한 말을 해대면서 ‘윤석열 코인’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잠자는 백골공주’ 김민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윤석열 체포 당시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 정의는 승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 정의가 승리해서 윤석열이 체포됐는데, 헷갈리긴 함)
이들이 ‘윤석열 코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자, 부러웠는데, 세금 체납으로 한 차례 주목 받은 이혁재가 드디어 등장했다. 이혁재는 한 유튜브에 출연해서 “내가 개그맨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친하다. 각 정부에서 가장 힘 있는 자들과 친하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모르는 정보를 안다”고 말하며 윤석열 구속에 대해 “구속될 일이 아니다. 현직 대통령이 어디 가나, 증거인멸을 하나.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해다.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인멸 우려’를 제시한 데 대해서는 “법이 시스템으로 가야지 판사들 양심으로 가느냐. 양심이 잘못됐다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 “아직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을 굳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수갑을 차서 차에 태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직 (윤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결정하지 못한 국민에게 수갑 찬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망신주기”라고 주장했다. 그간 윤석열이 수사 거부한 것을 모르지 않을텐데, 그냥 ‘윤석열 코인’을 이용해 먹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인지도가 있는 이들 중에서도 ‘윤석열 코인’을 이용하는 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JK김동욱과 전한길이다. JK김동욱이야 뭐 다들 아니까 넘어가고 전한길은 자신의 주 전공만 하면 될텐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부정선거론을 전파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 웃긴다. 우리도 대만처럼 수개표로 해야 한다고 한다. 많은 이가 전한길을 조롱하는 것이 나름 ‘대형 스피커’인 사람이 ‘수개표를 하는 한국에서 수개표를 해야 한다’는 이상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이에 대해 설명하려 만나자고 하니, 도망만 다니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뒤늦게 안거다. 조롱 받을 짓을 했다는 것을 말이다.
궁금하다. 앞으로 ‘윤석열 코인’을 이용해 먹을 사람들이 얼마나 더 나올지.
- 아해소리 -
'잡다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요안나 사망 논란, 안철수‧유승민 참전에 자필 일기‧카톡방 공개까지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SNS 댓글) (0) | 2025.02.01 |
---|---|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C 입장 +중립기어) (0) | 2025.01.28 |
진보-보수-극우 이념 전쟁?…유튜브 쇼츠가 위험한 이유. (+서정욱 +이준우 +김기흥) (0) | 2025.01.28 |
미국에서 대접 못 받고, 김문수에게 밀리고, 명태균에게 쫄았고, ‘SNS 워리어’만 된 홍준표. (+손석희) (0) | 2025.01.25 |
탄핵소추 논란은 권성동 말로 반박, 부정선거 논란은 국민의힘 주장으로 반박. (0) | 2025.01.22 |
부정선거 의혹 선관위는 정말 압수수색을 할 수 없나? 그리고 없었나? (+윤석열 +김건희 +조선일보) (0) | 2025.01.22 |
9시 출근이라면…“9시까지 회사 도착” vs “9시부터 업무 시작” (+근무 시간) (0) | 2025.01.22 |
후지TV, 여자 아나운서 연예인 성상납 사건과 강용석 (+아나운서 캘린더 +밤쉘) (0) | 202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