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사람들은 ‘검찰 공화국’이란 말에 발끈하는 것 같다. 자신들이 봐도 많이 해먹는 것 같은데, 그래도 뭐 정권 잡은 김에 더 해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니, 발끈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뭐 어느 자리에 있길래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아들 학폭’ 국수본 정순신 본부장, 언어폭력은 따져봐야 한다?…윤석열 주변이 이런 이유.
24일 윤석열로부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처벌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그런데 이번 정순신 임명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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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침 떠도는 자료가 있길래 올려본다. 3월 5일 기준으로,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한 자리씩 하는 사람들이다. 총 37명이다. 물론 어느 이는 이런 말도 한다. 과거에 검사일 뿐 중간에 다양한 경험 (혹은 관련 경험)을 했기에 전문성에 문제가 없다고. 그런데 그 분야에서 더 오래되고, 더 존경받고, 더 똑똑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이것은 그냥 윤석열이 검사만 믿는 것이고, 그것이 후일 퇴임한 다음 자기가 믿는 이들로 하여금 촘촘하게 자신과 김건희, 장모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짜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진짜 국민을 생각한다면 저런 식의 인사를 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유독 금융위원회에 검찰 출신들 배치가 많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생각나는 것은 나뿐일까.
축구 국가대표팀 대표를 검찰 출신이 아닌 위르겐 클리스만을 선정한 것을 의외라고 받아야들여야 할 상황일 정도니 말이다.
<尹정부 산하 검찰 출신 주요인사(3.5 기준)> 총 37인
대통령실
▲ 윤재순 총무비서관(검찰 수사관 출신) : 성비위 전력 / 尹검찰총장 때 대검 운영지원과장
▲ 강의구 부속실장: 尹검찰총장 시절 비서관
▲ 복두규 인사기획관: 尹검찰 대검 사무국장
▲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 핵심 인물/ 尹대구고검 재직 때 함께 근무
▲ 주진우 법률비서관 : 인수위 인사검증팀장 / 尹서울대 법대 후배
▲ 이원모 인사비서관: 尹검찰 대검 연구관 / 부인,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논란
▲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 : 前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국무총리실
▲ 박성근 비서실장: 尹인수위 전문위원 / 尹서울대 후배
통일부
▲권영세 장관 : 尹검찰, 서울대 선배 / 尹대선캠프 본부장/인수위 부위원장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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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 한동훈 장관 : 尹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부터 최측근, 前서울중앙지검 3차장
▲ 이노공 차관: 前서울중앙지검 4차장
▲ 이동균 인사정보1담당관: 前서울중앙지검검사 / 인수위 출신
▲ 김현우 인사정보1담당관: 前서울중앙지검검사 / 인수위 출신
▲ 김주현 인사정보1담당관: 前광주지검검사 / 인수위 출신
국토부
▲ 원희룡 장관 : 前부산지검 검사 / 尹대선캠프 정책본부장/인수위 기획위원장
교육부
▲ 우재훈 법무보좌관: 창원지검에서 파견
법제처
▲ 이완규 처장: 尹검찰총장 직무정지 당시 변호인
국가보훈처
▲ 박민식 처장: 尹대선캠프 기획실 장/ 서울대 후배
국정원
▲ 김남우 기획조정실장: 추 전장관 아들 수사 / 尹검찰 서울동부지검 차장
▲ 유도윤 부부장: 서울남부지검에서 파견
▲ 김준엽 검사: 수원지검에서 파견
금융위원회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尹사단 / 前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
▲ 전영우 금감원 법률자문관: 성남지청에서 파견 / 이복현 보좌관으로 분류
▲ 천재인 금감원 사모펀드 재조사TF 국장: 尹사단 / 광주지청에서 파견/옵티머스-라임 조사 담당
▲ 박지훈 부부장: 부산지검에서 파견/尹검찰
▲ 한기식 부부장 : 최은순-정대택 분쟁 당시 최은순 비호 의혹 / 대전지검에서 파견 / 尹검찰
▲ 문영권 부부장: 대구지검에서 파견 / 이복현과 근무
▲ 이상목 부부장: 부산서부지청에서 파견 / 前대장동 전담 수사팀
▲ 김효진 검사: 제주지검에서 파견
▲ 이세원 검사: 순천지검에서 파견 / 이복현과 근무
▲ 한연규 부부장: 서울남부지검에서 파견
▲ 유광렬 부부장: 인천지검에서 파견 / 이복현과 근무
권익위원회
▲ 정승윤 부위원장: 前서울남부지검 검사
인권위원회
▲ 김용원 상임위원: 前울산지검 검사
민주평통
▲ 석동현 사무처장 : 尹서울대 법대 동기(40년지기) / 前부산지검 검사장
국민연금
▲ 한석훈 상근전문위원: 前국힘 추천 공수처 후보추천위원 / 前군산지청 부장검사
서울대병원
▲ 박경오 감사(검찰 수사관 출신)
여기에 최근 아들 학폭 문제로 임명되자마자 사퇴한 정순신도 검찰 출신이다. 윤석열이나 한동훈 모두 진짜 아들 학폭 문제를 몰랐을까. 퇴임 후에 따져봐야 할 문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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