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어떤 말을 하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저 말이 무슨 뜻인지 알까”이다. 그만큼 후보 때부터 국민 정서와 동 떨어진 말을 했고, 대통령이 돼서도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력’이 없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쳐도, 국민의 인식과 괴리된 사고에서 발생하는 윤석열의 말은 이렇듯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도 여지없이 윤석열의 말이 조롱당하고 있다. 윤석열은 신임 차관급 13명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후 “우리 정부는 반(反) 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헌법 정신에 충성해달라"며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달라”고 말했다. 또 “정부 조직이든 기업 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며 인사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럼 네티즌들 조롱의 초점을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것이 바로 이 앞에 윤석열 비판 포스팅과 이 내용이 연결된다는 점이다.
현재 저 카르텔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이 윤석열이다. 어떤 카르텔이 있을까.
검찰 카르텔
무속(종교) 카르텔
극우 카르텔
처가 카르텔
굳이 설명 안해도 윤석열과 정치에 대해서 조금만 아는 이들이라면 무슨 소리인 줄 알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카르텔 정부’이면서 신임 차관들에게 ‘반 카르텔 정부’라고 말한다니 조롱을 안 당할 수 있을까.
적어도 저런 내용들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반 카르텔 정부’ 이야기를 한다면 믿겠다. 특히 김건희와 장모를 중심으로 한 처가 카르텔은 현재 ‘알뜰하게 해먹는다’는 비판까지 있고, 이 정부가 끝나면 결국 검찰이든 경찰이든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윤석열만 이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대통령의 말이 무게가 아닌, 조롱을 이토록 취임 때부터 끊임없는 받는데도 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는 이가 없는 모양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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