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이혼팔이’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그리고 MBN ‘가보자(GO)’는 프로그램 의도에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지. 한 개인이 SNS를 통해 이혼팔이를 하는 것까지야 무관심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종편이 함소원을 이용해 시청률 높이자고, 그의 ‘이혼팔이’에 이용된다면 그 종편이 존재해야 할까.
그런데 사람들이 왜 ‘이혼팔이’라고 할까. 함소원과 진화가 그간 이혼을 언급하며 대중을 관심을 끌다가 갑자기 둘이 데이트를 하고 상품을 광고하는 모습을 연이어 보였기 때문이다.
함소원은 2023년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이혼하겠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 마음을 진정시켜드리려고 들어왔다”며 남편 진화와 함께 등장해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인사했다. 이어 진화가 현재 중국 방송에서 잘 나간다는 자랑도 덧붙였다.
시청자들이나 대중들이나 “저게 뭐하는 짓이냐”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했다.
그러더니 지난 8월 6일에 진화가 SNS에 “함소원이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하며, 눈 밑과 코 옆이 피로 얼룩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진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사진을 삭제하며 “나는 절대 함소원이 배우이기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아니다. 8년간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며 추가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되자 진화는 이 글을 또 다시 삭제하고 입장을 번복하는 해명 글을 다시금 올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라. 내가 잘못 보냈다”며 돌연 딸, 함소원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까지 게재했다.
사람들은 다시 “이게 뭣 짓을 하는거지?”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10일이 지나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가 사실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을 했다. 그때 시작해 2023년도 3월에 공개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딸) 혜정이가 있어 못 헤어지겠는 거다. 한 번 더 노력을 해볼까해서 급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열어서 노력을 한번 해보자고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은 중간 중간 데이트를 하는 모습부터 다정한 모습까지 SNS에 올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다시 방송에 나온단다.
안정환과 홍현희가 “다 솔직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냐” 물어보니 함소원은 “다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함소원은 이미 2021년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이여 하차했다. 그런데 또 방송에 나와 ‘이혼팔이’를 하는 것이다.
사실 함소원이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팔이’를 하는 것은 그렇다 칠 수 있다. 개인 SNS인데 누가 뭐라고 할 것인가. 그런데 종편이 이를 시청률 때문에 ‘이혼팔이’를 부추긴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PD는 저 방송이 정상이라고 볼까. 의아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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