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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이 25일 미국산 쇠고기 관련 고시를 속전속결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전 22일만 해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던 이들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두 가지로 풀이된다. 하나는 이미 촛불이 꺼졌고 정부측이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타이밍이 되었다는 것과 또다른 하나는 미국과의 관계상 더 끌다가는 '실'이 많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후자의 경우에는 정부 여당으로서는 절실했을 것이다. 한총리가 고위당정회의에서 "국가간 관계에서 합의사항 준수는 국가신뢰도를 국제사회에서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한 것만 봐도 느낄 수 있다. 말이 국제사회지, 직접적으로는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현 상황을 계속 이끌고 가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판단을 세웠을 것이다.

문제는 첫번째이다. 그동안 국민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이명박 정부가 과연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읽고 나서 현 상황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을 적절하게 했을까싶다는 것이다. 폭력·비폭력 문제 등의 논란은 있을지언정 아직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자체에 대해서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민심에 대해 '고시 강행'의 타이밍을 제대로 잡았는가 의문이 앞선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이상 관보게재를 늦추면 의혹이 진실이 되고 정국은 오도된 정보에 의해 춤출 수 있다"며 "따라서 이면합의가 없고 숨기는 내용도 없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즉각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고 추가합의문 전문을 공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가협상 결과에 호응하는 검역지침, 원산지 표시제 등 쇠고기 안전을 위한 2중, 3중의 후속대책이 '충분한 수준'으로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00%'의 요구와 이에 부응하는 '99%'의 수준은 다른 문제다.

국민은 자신들의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에 대해 '100%'의 안전성을 바란다. 때문에 촛불을 들은 것이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언제 엉뚱한 소리만 해서 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기껏 내놓은 대책은 '100%'에 얼추 접근했다는 '어거지' 주장 뿐이다.

그럼 이제 정말 국민의 촛불이 껴졌을까?. 개인적으로는 '아직'이라고 생각한다. 촛불을 들어 무엇인가를 바꿨다는 국민들의 '학습효과'는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고, 단지 그 초에 불을 붙힐 계기만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정부 여당은 다시 붙혀줬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초를 손에 들고 잠시 내리고 있는 상황을 '촛불'이 꺼진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 초는 얼마든지 다시 허리를 거쳐 머리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데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초 자체를 손에 내려놓게 만들지는 못할 망정 초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이제는 '불순 세력'으로 다시 몰아가려 한다.

이번 '쇠고기' 정국이 오래가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그 정국을 확실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신들안에 갇힌 채로 "이제 끝났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밖에 생각하지 못하겠다.

- 아해소리 -

ps. 내 눈에는 공영 방송 지키기 등 촛불이 더 확산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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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지랭이 2008.06.25 17:06

    맞습니다. 아직도 퍼센테이지(%) 놀음이나 하고 있다니 한심할 따름이네요.
    저들은 국민의 의견을 몇%나 이해하고 있을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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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재협상을 요구한느 것이 좌파운동권에서 이야기하는 용어투쟁이라며 재협상에 준한느 추가협상을 했음에도 '재협상' 용어에 집착해 선동하는 것은 쇠고기 하나로 이명박 정권을 뒤집어 보겠다는 진보세력과 일부 운동권의 책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에게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많이 이야기 했으니 그만하자며 언론에서 잘 써주면 월요일부터 여론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설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당과 정부측의 태도에 '혹시나'했는데 '역시나'로 끝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과 여권수뇌부의 사고는 바뀌지 않았는데, 수석 몇몇 바뀌고 마치 국민의 여론을 수렴했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나, 촛불을 든 시민들의 지구력이 떨어져 결국은 수백명, 수십명으로 줄어들고 향후 올림픽이나 국가 이슈로 인해 현재 정국에 대한 이슈들이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수천번 수만번 거론해서 제대로 잡아야 된다. 홍대표 말대로 많이 거론되었다고 그만할 문제가 아니라, 더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많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은 지금 현 시점에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제일 중요해서 길거리에서 밤새 잠못자고 촛불을 들고 청와대를 향해 소리를 외치는 것이다.

아무래도 정부와 여당은 아직도 국민들과 소통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냥 그들의 소리가 듣기 귀찮은 모양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귀찮은 모양이고, 도리어 아예 잘 써서 여론이나 돌려달라고 부탁이나 하고 싶은 모양이다.

촛불은 끌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해야하는 것인데, 언제까지 늘 자기 말만 하는 대국민담화나 할 지 모르겠다. 이명박이 그러니 그 밑도 아직 제대로 상황 파악 못하고 있는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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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시청 앞 광장과 청계광장에 모여서 정부를 규탄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장관 고시'가 있던 날이라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외치고 있다.

꾸준한 참석은 아니지만 그 현장에 몇 번 참석하면서 난 과거 집회에서 느끼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집회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에너지다. 이들에게서는 과거 집회와 시위에서 느껴지는 분노의 적의가 없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참석했고, 그 주장은 '활기찬' 느낌을 받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들은 정부 그 자체에 대한 적의보다는 정부가 수행하는 정책에 대한 불만 표출이기 때문에 '찐한' 분노보다는 더 '찐한' 주장만 있었던 것이다. 과거 시위나 집회의 주 대상은 정부 정책이라기보다는 정부 그 자체였다. 때문에 정책을 비판하는 집회가 어느 순간에 정부 퇴진으로 이어졌다. 대학 내에서 등록금 인상 집회도 어느 순간에 정부 퇴진으로 구호가 바뀌는 일이 왕왕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들에게는 주장보다는 분노가 앞섰다. 앞뒤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앞만 계산했고 그러기 때문에 손에 뭔가가 쥐어져서 앞으로 나아가기만 했다.

재미있는 것은 분노했던 당시 집회보다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집회가 더 무섭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식 토론과 주장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온라인으로 중심으로 모였던 이들이 과거 2002년때 체화된 느낌으로 다시 광장으로 모였고, 손가락 타이핑으로 논했던 이야기를 '외침'으로서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옆 사람과 동질화된 느낌으로 같이 외치고 같이 노래 부르며 그 안에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적의'와 '분노'가 자리잡으면 '주장'이 사라지고 본능에 충실해진다. 나와 내 사회가 잘 살기 위해 집회와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아간다. 때문에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럴 경우 상대에게 '틈'을 내주기 때문이다. 분노한 에너지는 소멸도 쉽고, 방향을 잃기 쉽다.

즐기는 집회와 외침이 무서운 것이 이때문이다. 점점 뭉쳐진 에너지는 더 커갈것이고 방향을 잃을 이유도 없다. 공권력이 개입하기 쉽지가 않다. 길거리로 나아가 소리를 외쳐도 '틈'이 보이기가 어렵고, 설사 개입을 하더라도 고민만 안겨준다. 차라리 분노한 이들은 제압하기 쉽다.

그래서 제안하고 싶다. 집회와 외침을 즐겨라. 집회에서 토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에 대해 갇혀있던 자신을 조금이라도 열어라. 국민들이 정부 정책을 바꾸기 위해 '즐겁게' 모이면 정부도 마냥 같이 웃지는 못할 것이다. 고통스럽고 분노했던 기억에 비해 즐거웠던 기억은 오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지하게 즐거워야 한다. 내가 참석한 집회와 외침, 소통은 미래 나와 내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며 그 미래가 밝게 만들 수 있는 작업이 '지금'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토요일, 광장이 또 즐겁길 기대해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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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pay 2008.05.30 01:56

    표정에서 웃음이.. 저도 한번 참석해보고 싶은데 워낙에 산골에 박혀 있다보니..
    기회가 된다면 아해님도 한번 뵙고 싶군요..^^

  2. 구름터 2008.06.03 11:45

    아해님 저도 한번 뵈옵지요~ ^^;;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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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계속 벌어지는 폭력시위와 폭력진압을 보면서, 또 그런 모습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네티즌들을 보면서 이명박 정부가 3개월동안 무엇을 했나라는 한심함과 분노에 더 깊이 빠질 수 밖에 없더군요.

촛불문화제를 폭력사태로 만든 것은 누가봐도 정부입니다. 제대로 된 답변 대신 무조건 자기들 말만 들으라고 하면 과연 누가 듣겠습니까. 국민들과 수많은 전문가들, 그리고 일부 제정신 차린 언론과 재외국민들조차도 의문점을 제기하는데, 정부는 이 의문점에 대해 제대로 대답하지는 못하고 무조건 자기 주장만 합니다. 국민은 불안에 떨며 생존권을 주장하는데, 정부는 '미국산 소는 안전하다'라고만 외쳐댑니다. 왜 안전한지를 설명하지도 않고, 그 수많은 논리적 주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는 않은채 텔레토비처럼 계속 같은 말만 읇어댑니다.

어느 네티즌은 그래도 도로로 나간 시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다른 네티즌은 경찰이 어쩔 수 없이 폭력진압을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국민들은 목에 피가 나도록 외치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당사자들은 귀를 막고 들으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듣지를 못하니 그에 대한 적절한 답변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귀를 막고 있는 손은 떼어주려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그 손을 떼어준다면 국민들은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야당은 당리당략에만 빠지고 의원 스스로는 살길만 찾아가는 이들이 대다수이며, 소수 의원들의 목소리는 이들 다수에 묻혀 힘을 받지 못합니다. 여당은 그다지 할말이 없고요. 자신들을 뽑아준 국민보다 대통령 눈치보기 바쁘니까요. 이들은 도리어 대통령이 귀막고 있는 사이 '인의 장막'까지 칠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말 잘듣는 대한민국 정부를 보면서 흐뭇해만 하고 있고요.

그러니 이명박이를 대통령으로 만든 '죄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직접 귀에서 손을 떼고 목소리를 들려주려 청와대로 향한겁니다. 그랬더니 바로 범법자라는 딱지를 붙입니다. 이미 위장전입 등의 죄와, BBK 등 아직도 풀리지 않는 (특검이 풀어줬다고 정말 믿습니까. 광운대 동영상과 수많은 인터뷰를 부정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바보대통령을 가졌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순간 우리는 공범이 되어버리고 만 국민들에게 아예 다시한번 "당신들은 범법자야"라고 낙인을 찍은 것이지요.

도로를 점거하고 정치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에 "촛불만 들어라"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전 다시 요구하고싶습니다. 대통령 귀를 막고 있는 손을 당신들이 떼어달라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국민의 소리를 듣게 해달라고요. 17번째나 수십만명의 국민들이 모여서 정말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했습니다. 평화적인 목소리를 냈고, 집회가 아닌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대통령에게 '평화적인' 요구를 했습니다. 대화를 요구했고, 근거있는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귀를 막고 있는 손은 그대로였습니다.

누군가 대통령 귀를 막고 있는 손을 뗀다면 사람들은 다시 도로에서 나와 손에 촛불만 든 채 '축제'를 개최할 겁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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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벌 2008.05.27 19:52

    이번 정권은 특히 로비와 파벌이 심하죠. 특히나 금전에 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90%이상으로 봐야할듯...ㅣ권과 그 이권을 얻어서 돈을 갈구하는 파벌들의 밀실협약. 갑자기 소금회가 예전에 전두환이가 이끌어던 육사모임 거시기랑 참 유사하다는 느낌이 팍팍...한국에는 역사상 민족주의자인 대통령이 1번도 없었다. 오직 매국노와 독재자들만 있었을뿐...씁씁

    • 아해소리 2008.05.31 12:16 신고

      과거 계파정치가 다시 시작되는 듯 싶어요...줄 서기도 그렇고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해진 듯 싶습니다.

  2. 유랑검객 2008.05.28 17:52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이럴때 순방이나 나가는 대통령,,, 여하튼 국민의 소리를 귀담지 못한다면 이명박 정부의 앞날이 캄캄합니다.
    날도 구린데,,,지난 석달이 삼년처럼 느껴지는군요,~~^^

    • 아해소리 2008.05.31 12:17 신고

      다른 나라 국민은 걱정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나라 국민은 걱정하지 않는 것이 답답합니다. 왜 국민들 목소리를 무시하는지...정말 이러다가 1년도 못 채우고 탄핵당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3. 임준섭 2008.06.01 18:57

    눈물이 납니다. 제발 시민들에게 폭력을 가하지말아주세요. 정말 너무하시는거 아닌가요? 이명박 대통령

    정말 너무 한거아니에요? 정말 공부가 안되고,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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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통령 담화를 할 정도면 그 자체로 국민들에게 뭔가 믿음을 줘야 한다. 말투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담화 내내 '신뢰'라는 것이 느껴져야 '정상'이다. 그런데 5월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기존의 내용만 반복하는 '앵무새' 수준을 보여줬고, 도리어 국민에 대한 협박 비슷한 느낌마저 줬다.

정리하면...

1. '광우병 괴담'에 당황했다.

괴담을 퍼지게 한 것은 현 정부다. 미스터리한 내용의 발표만 잇따라 발표하고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도 못한 채 미봉책 비슷한 협상으로 귀막고 눈막으려 한 것은 정부다. 그것을 국민에게 책임 전가를 하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난 미국의 일개 '주지사'의 모습을 봤다.

30개월 이상 소를 수입하겠다고 말해 일본의 2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하는 처지와 비교되는 점. 미국에서도 식용을 금지하는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의 수입을 허용하는 것. 미국에게는 30개월 미만도 된다며 캐나다는 죽어도 30개월 미만만 하려는 희한한 외교 협상, '국민여론을 이유로 재협상할 수 없다'며 미국의 입장만 대변하는 공무원들의 처신 등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며 '괴담 양산'에 힘썼던 것은 정부라는 것이다.

거기에 대통령이 당황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기 전까지는 자기 밑의 공무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몰랐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된다. '광우병 괴담'에 당황할 것이 아니라 "왜 내 밑의 애들은 이리도 일 못하냐"에 더 당황했어야 했다.


2. 청계광장에 나온 어린학생들 보고 가슴 아팠다.

말이 틀렸다. "무엇보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 복원한 바로 그 청계광장에 어린 학생들까지 나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는 참으로 가슴 아팠다"는 잘못된 말이다. "제가 만든 그 청계광장에까지 나와 촛불집회를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까지도 죄송스럽다"라고 말했어야 했다. 가슴이 왜 아팠을까. 자신들의 잘못된 협상에 대해 그냥 눈감아주지 않아서 가슴 아팠던 것일까. 아니면 그 어린 학생들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 것이 가슴 아팠던 것일까.

정말 그 어린 학생들의 목소리에 가슴이 아팠다면 이따위로 변명하면서 어쨌든 미국 눈치만 보려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그 어린 학생들이 사는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가슴이 아팠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청계광장이 더렵혀지는 것에 대해 가슴이 아팠던 것 같다.


뒤의 FTA 문제나 경제문제는 넘어가기로 하자. IMF불러온 자신들의 실정은 기억하지 못한채 무조건 10년동안 나라 경제 망했다고 주장하는 한나라당이니 이는 더이상 말하기도 입만 아프다.

아무튼 오늘 이명박의 대국민사과는 사과가 아니라 일단 "입닥치고 쇠고기 먹고 내가 만든 청계광장은 더럽히지 마라"라고 국민 협박하는 수준이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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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씨디맨 2008.05.22 13:50 신고

    그때 다음에 들어가서 기사 본걸로는 촛불문화제 당일날 이명박이가 친한사람 40여명모아놓고 고기를 구어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기사에 기자가 말했으니 그래도 직접 취재하고 그런글을 써겠죠..
    정말 맘아프다면 고기를 구어먹고 그런말이 나올까싶네요 .

    그냥 이제 모든게 비리임이 밝혀졌으니 다 탁 까놓고 모든걸 말해주고 하나하나 국민과 해결해나가길 빌어봅니다 안될까요? 그럼 이명박이도 물러나야죠 .국민을 위해서 그자리에 있는거지 자기맘대로 하라고 앉혀놓은건 아니니까요

  2. 놀구네 2008.05.22 13:53

    맞습니다. 협박하고, 눈가리는 담화문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 복구한 청계천...'이란 대목은 정말 할 말을 잃게 하네요.

  3. 키미니 2008.05.22 15:14

    이젠 쥐쇠끼가 아무리 찍찍거리고 손비벼도 믿는 사람 없을듯...
    저건 얼굴에 철판까는거죠...완전히 국민을 기만하는겁니다....

    곧있으면 5공의 부활이 실현될듯...

  4. 짱구엄마 2008.05.22 15:54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좀더 낳아지려나 하고 찍었더만 그 놈이나 저놈이나 어쩜 저리도 노는 모양이 같은지 장사도 안되고 돈두 안돌구 사람이 돌아버리겠네 나두 청계천 광장에가서 촛불키고 밤이새도록 소리나 지르고 싶은 심정이나 시간도 없구 온통 없는거 투성이니 이나라가 나를 버리는게 아니라 내가 이나라 싫어 어디로든 떠나고싶은데 가진돈이없네...... 아 아아 아

  5. 지나가다 2008.05.22 20:15

    정동영 찍었어도 이랬을까요? 적어도 이 꼴은 안나고 노무현 정책은 대부분 유지했을껄요?

  6. 천이 2008.05.23 22:42

    전기로 돌아가고 있는 청계천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 혈세가 돌고 도는 중이지요.

    청계천이 정말 대단한줄 착각하는 저 CEO정신 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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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걸작이다. "노무현은 조중동이랑 싸우고, 이명박은 초중고랑 싸우고". 그런데 초중고랑 싸우던 이명박이 자기 편 안든다고 몇몇 언론 대상으로 '생떼'를 부리고 있다. 이젠 초중고랑 싸우는 것도 사실 격 높은 행동이라고 해줘야겠다. 하는 수준이 '유치원'이하로 내려가고 있으니 말이다.

경향신문은 19일자 신문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권력의 언론통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통제 시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학계와 언론단체, 일선 언론인들로부터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 경향신문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정부 광고 배정 등 차별적 대응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온 보도다. 이명박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아닌 기업가 수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기업들이 언론을 통제할 때 쓰는 가장 유용한 방법인 '광고 통제' 방법을 들고 나왔으니 말이다.

인수위 때는 아예 각 언론사 간부들의 성향을 조사했다. 한나라당의 뿌리가 군사정권에 있다는 증거를 보여줬다. 기자 출신이라 언론에 대해 '좀' 안다는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국민일보 편집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 기사를 막으려 했다. 물론 개념없는 국민일보 윗선들은 기자들이 취재해 온 것을 다음날 내보내지 않았다가 거센 항의를 받자 겨우겨우 눈치보며 내보냈다. 최시중이 위원장으로 있는 방통위는 대통령 비난 댓글을 삭제해달라고 다음에 요청했다.

광우병 문제를 거론한 PD수첩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소송 제기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고 EBS '지식채널'은 결방 압력을 넣었다.

노무현 정부가 기자실 폐쇄한 것은 '애교 수준'이다. 적어도 기사를 못 쓰게 하고 방송을 못하게 하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은총을 얻고 있는 메이저 언론사들은 침묵한다. 딱 5공때 수준이다. 말 잘듣는 멍멍이 노릇해서 회사 키우고, 국민들 우롱하고. 말 안듣는 '언론'들은 죽임 당하고.

문제는 국민이 그때와 다르고 소통의 방법도 다르며, 이미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친 국민들이 대통령을 그다지 높은 직위로 인식하지 않으며 정부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빗나간 판단은 언제까지일지 또! 궁금해진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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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08.05.20 21:05

    비밀댓글입니다

  2. 아랑이 2008.05.21 18:44

    미디어몹을 떠나신 건가요?

  3. mepay 2008.05.21 23:14

    요새 이멍박정권이 하는짓 보면, 나도 한번 대통령 해볼수 있을것 같더군요.
    아니..더 잘할수 있을것 같더군요..
    적어도 유딩이라는 안싸울테니 말이죠..에휴~

    • 아해소리 2008.05.22 13:19 신고

      ^^ 그러게요. 혹 나중에 아무나 대통령된다고 나올 수도..초중고랑은 안 싸울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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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이 장관되더니 삽질 실력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한미FTA청문회에 참석한 유 장관은 일부 연예인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쇠고기 수입 반대 글에 대해 "내가 연예인들의 생활 패턴을 알고 있기에 본인들이 직접 인터넷에 그런 이야기는 쓰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음. 연예인들의 패턴은 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충분히 쓰고도 남는다. 남다 못해 더 써도 된다.

개인적으로 아주 조금 알고 있는 한 연예인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 올리고 촛불문화제 현장까지 갔었다. 유 장관은 수 십억 떼돈 모으냐고 그런 사회 참여를 정말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몰라도 요즘 연예인들은 '전부'는 아닐지언정 제대로 정신 박힌 연예인들도 꽤 된다.

본인이 그 생활을 해봤다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다. 대통령은 개념없고 장관은 오만하고. 유인촌 장관은 부탁인데 과거에 양촌리에서 했던 삽질 실력을 이제는 좀 버려라.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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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4 22:01

    "내가 아해소리님의 생활패턴을 알고있기에 직접 인터넷에 그런 이야기는 쓰기 힘들것"
    이라고 덧붙였다ㅋㅋㅋㅋㅋㅋ

  2. ε늑대향з 2008.05.14 22:18 신고

    옐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유인촌생각이 잊혀지는...

  3. Shain 2008.05.14 22:35

    곱게 늙는게 참 힘들어요..
    연기자일 떄는 정말 좋아하던 사람인데..
    휴우 -.-

  4. 최만호 2008.05.14 22:57

    연기가 몸에 밴지라 거짓도 양심도 실제처럼 연기 잘하는 인촌이는 정말 잘 난것 같다,

  5. rainydoll 2008.05.14 23:04

    제가 장관을 좀 아는데 저 얘기는 아마 본인이 직접 한 게 아닐 겁니다. 틀림없어요...

  6. 윤지환 2008.05.14 23:13

    오늘 보면서 느낀건..
    저딴놈들을..장관이라고 저기 박아놨으니...라는..생각뿐이었습니다.

    유인촌뿐아니라.. 협상수석대표라는 놈은..졸속협상이 아니라고 계속 우기기만하고.

    변명하기 바쁘고..

    미안하다 죄송하다 라고 하는 쉐리는 한명도 .없었다는..

    개새들

  7. 사춘기 소년 2008.05.14 23:26

    유인촌씨의 행보 참 안타깝네요. 열정이 있는 사람은 다 똑똑한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도 아닌가봐요.

  8. 실비단안개 2008.05.14 23:57

    여러가지로 실망을 시키네요 -

  9. 골룸 2008.05.15 01:49

    이양반 갈수록 추해지는군요. 자기가 연예인 대표라도 됩니까? 무슨 대표성을 가지고 그따위 개소리를 지껄입니까. 나이 먹으며 이런 인간 보는 것도 참 고역이네요...

  10. 레쯔비 2008.05.15 02:40

    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detail&contentId=22027

    그래서 이런 만화에서도 언급되나 봅니다.

  11. 지호 2008.05.15 06:54

    아마... 양촌리도 이분이 거기서 삽질하는거 싫어할지도 모르겠는데요..

  12. 모질라 2008.05.15 09:16

    삽질은 양촌리에서만... 공감 백배입니다.

  13. 불멸의 사학도 2008.05.15 09:33

    그래서 대신 써준 사람들 붙잡아서 한 대 패주려고 주먹을 쥐고 있나보네요...

  14. wizmusa 2008.05.15 09:52

    이쯤 되면 삽질에 대한 모독입니다. ^^

  15. 하텔슈리 2008.05.15 22:53

    멀쩡한 인간도 정치인이 되면 닭이 되버린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

  16. 멀쩡한 인간 2008.05.15 23:54

    은 아니었지 싶어요, 정치에 몸 담자마자 저 지롤 하는 것을 보면...

  17. 주인이나 개나 2008.05.16 01:12

    이메바도 소설가 박경리씨의 청계천 비판글을 보고 자신이 쓴것이 아닐 것.. 이라고 하더니..

    유유상종이랄까..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5.16 23:09

    쥐나 쥐새끼나 하는짓이 똑같군요.

  19. UltraBlue 2008.05.19 01:30

    제목 넘 웃겨!ㅋㅋ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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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웃긴 말일지 모르지만 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집권 3개월만에 이정도로 민심을 화나게 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 한심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섰다. 전 세계가 경쟁관계로 들어서고 정부과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하는 상황에서 그 동안 사실 우리는 안이했다.

평화롭고 자유로움은 늘 즐기면 좋겠지만,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사람들은 진지함을 잃어버리고 생각하기 귀찮아진다. 정부가 뭘 잘못해서 욕을 해도 잘 들어먹히고 동시에 대통령 이하 정부가 무게만 잡는 권위가 없다보니 편하다. 그런데 이 편안함은 바로 나태함으로 이어지고 내가 무엇인가를 찾아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게 된다.

아마 김대중-노무현 정부이후 또다시 비슷한 정부가 들어섰다면, 즉 제대로 된 민주주의와 자유를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 어질어질한 상태까지 간 국민이 아마 그로기 상태가 되어 국가대 국가의 경쟁에서는 밀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나태함을 일깨어주고 있다. 아주 제대로 말이다. 일단 3개월만에 국민들의 마음을 잘 뭉치게 했다. 그것도 과거처럼 20~30대처럼 젊은 층뿐만 아니라 10대의 어린층까지도 길거리로 나오게 했다. 4년 후, 그리고 5년 후 선거에 참여해 정권을 평가할 세대를 길거리로 끌어낸 것이다. 사회에 대해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세대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 대해 새롭게 느끼게 해줬고 중국에 대해 더 새롭게 느끼게 해줬으며 국가가 정치를 잘못하면 국민에게 어떻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가진 자'들을 위한 정책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대통령의 결정 하나가 국민들을 어떻게 죽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지도자 하나가 국민들을 어떻게 불안하게 만드는지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대통령이 만만하다보니 이야기를 잘 들어주다보니 넘어갈 일이, 이제는 귀 틀어막은 지도자 만나서 답답한 상황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나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계산을 하게 된다. 내가 잘못 투표하면 어떤 재앙이 일어나는지도 보고 있다.

지도자에 대해, 선거에 대해, 자유에 대해, 권위에 대해, 대화에 대해, 사회에 대해, 정치에 대해 국민들에게 제대로 이명박 정부가 공부시켜 주고 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3개월이면 족하다. 앞으로 4년이상을 더 공부시켜주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이제 적당히 하고 공부시킨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언제까지 국민들의 한숨을 바탕으로 국가를 이끌어갈 생각인지 궁금하다ㅣ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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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yuk 2008.05.12 22:48

    이명박의 삽질때문에 국민들이 좀더 깨어난것은 사실이지만, 언뜻 대충보면 이명박이 잘해서 그렇게 됐다고 님이 생각하고있다고, 보여질수있는글이군요...

  2. 쥬얼배 2008.05.12 22:51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조금 잔인한 이야기일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련의 일들로 인해 국민들 개개인이, 특히나 서민층이 경제적으로,사회적으로 피해를 봐야지만 잘못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느끼겠지요. 오늘 기사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노인분들 자살이 급증한다는 기사가 나왔더군요.소값하락으로 인하여 농민은 세명 자살했구요. 사회 복지에 대한 비용 줄이고, 광우병 파동과 더불어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이나 대안없이 일단 미국소 수입하여 농민들을 죽이고 있는 강부자 정부.

    이런 일련의 일들은 오천년 역사동안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민들이 이제 조금씩 민주주의를 찾아 가는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다만... 그 과정에 격어야될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은 어떻게 해야 할런지...

    • 아해소리 2008.05.14 21:46 신고

      5년간 고통을 겪어야 이후의 세대에 그나마 안정된 사회를 다시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미래를 위한 5년의 고통....ㅋ

  3. 방동 2008.05.12 23:02 신고

    결국 아주 뼈아픈 교육의 5년이 되겠군요......
    근데 이게 너무 빨리 진행되고 급속도로 진행되면 나중엔 무기력해져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각되요.
    '2MB 같은 불도저 앞에서는 민주주의고 뭐고 통하지 않는거 같다'하면서 다들...ㅠㅠ

    • 아해소리 2008.05.14 21:47 신고

      음...그럴 수도 있겠군요. 아예 나중에는 귀틀어막은 2MB에게 지칠 수도...

  4. 비에스 2008.05.12 23:19

    색다르고 재미있는 의견이네요.
    사람마다 의견은 다른데 요새 2MB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면 "완전찬성", 혹은 "완전반대".
    꼭 70~80년대의 흑백논리 사상을 보는듯해서 참 재미없었는데 아해소리님은 그것을 꺤 재미있는 의견을 보여주셨네요.
    저도 오랜만에 진정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게 되었습니다;;

  5. 행인1 2008.05.12 23:19

    이명박 정부가 잘하고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요즘 드는 생각은 우리가 너무 일희일비하고있는것은 아닐까 싶네요..
    밥이 잘 되었나 되지 않았나는 솥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것 아닐까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물론 우리의 주권을 정부에 모두 떠 넘긴 채로 나라가 어떻게 굴러가든 뒷짐을 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아직 3개월입니다. 정권교체라는 것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 3개월 사이에
    경제가 악화되었네 어쨌네 하고 너무 근시안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 같아보여서요..

    결정적으로.. 너무 야권에 휘둘리고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어떤의도로 흘렸을지 알 수 없는.. 인터넷과 SMS를 통해 확산되는 불명확한 자료들에 근거해서
    이런 활동을 하는 행위를.. 과연 국민 정치의식의 성숙이나 국민단결이라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

    ps. 이명박 정부를 옹호하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앞부분에 밝혔습니다.
    다만 무엇이 시민의 성숙한 정치의식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어서말입니다....

    • klisty 2008.05.13 03:05

      제가 보기엔... 경제보다도... 그동안 해온 것들이 누적된것이 아닐까요? ㅡㅡ;; 워낙 누적거리들이 너무 많아서...;; 저로서는 오히려 광우병 사건은... 폭발 버튼이었을 뿐... 폭약은... 뭔지 모르겠다는...;;

    • 아해소리 2008.05.14 21:48 신고

      3개월사이에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죠. 적어도 노무현 전대통령때는 분노가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을망정 불안하지는 않았거든요.

    • ㅁㄴㅇㄹ 2017.09.28 21:44

      저도 공감합니다. 정작 불안하게 만드는 건 여론입니다. 특히 언론

  6. mattithiah 2008.05.12 23:29

    2mb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국민에게 '정치에 무관심하면 이꼴납니다!'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금같은 일을 연속으로 날리는 깊은 속 뜻이 있으면 차라리 희망이라도 있겠다고 근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5년여 뒤에 나라 기반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가 참.. 참여정부 때는 '야당이 좀 합세만 해주면 일 잘 진행되겠구만 왜 저리도 난리일꼬' 생각했지만, 지금은 야당이 쌍수들고 태클거는 것이 유일한 나날의 희망입니다.

    • 아해소리 2008.05.14 21:49 신고

      ^^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자유선진당이나 친박연대 얼마나 답답할까라는 것 말이죠. 사실 이들도 한나라당이랑 큰 차이 없는데 국민들 눈치보느냐고 열심히 쇼를 하고 있죠. 야당다운 야당이 보기 힘들다는 것이 어쩌면 더 불행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7. 2008.05.12 23:32

    윗분(행인1) 말씀을 두고 '물타기'라고 하지요. 물론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걱정하신다면 '야권에 휘둘린다'며 애먼데에 똥칠하지 마시죠.
    여론이 들끓고, 뭔가 조금은 흥분한 구석이 있긴 합니다만
    여론을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간만 보고있는 무능한 야권이 국민들을 호도한다는건 어불성설입죠.
    중립적인듯, 야권의 탓으로 모든걸 돌리려는 얄팍한 수작,
    알바인거 너무 티납니다.

    그리고 5년후에 무언가 바뀔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맙시다.
    현재 20대도, 2002년에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던 세대입니다.
    과연 그들이 정치를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투표율 낮을 뿐 아니라
    2002년에 그토록 성토했던 그들을 위해 기꺼이 표를 던진 이들입니다.
    오히려 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더욱더 '그들 손'에 정치를 맡겨두지 않았던가요. 지지까지 하면서요.

    현재 10대의 정치참여를 비난도, 두둔도 할필요 없습니다.
    그건 그냥 '그럴 수 있는' 당연한 권리 표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그 아이들이 자란다고 정치 제대로 지켜볼 것이라는 기대는 안하시는게 이롭습니다.

    • 행인1 2008.05.13 03:47

      허허.. 어이가없네요..
      의견이 다를수도 있는것이지. 그것을 가지고 알바네 어쩌네 하니까 기분이 나쁘네요..

      지엽적인부분에 꼬투리잡지 마시고 논점을 잘 살펴주셨으면 합니다만.
      저는 새로운 정부가 시작된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평가내리고, 일희일비해버리는 태도가 옳바른것인지를 지적한것이죠.
      이러한 태도가 너무 조급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야권에 의해서 휘둘리고있다는 부분에서 발끈하신것같은데, 이것또한 논점을 잘 봐주시구요.
      제가 쓴 글을 보고 모든 죄를 야권에 덮어씌우려고 한다고 이해하시는건.. 심한 논리의 비약 아닌가 싶네요.
      제가 이야기했던 논점은, 루머에 근거한 국민행동을 과연 시민의식의 성숙으로 볼 수 있을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었구요.
      이러한 일련의 파장으로인해 간접적으로 이익을 보는 부류가 야권이라는 "개인적인 판단"에 근거해서
      야권에 휘둘리는것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의견"의 제시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것은 좋지만,
      다른 의견의 가능성을 배제하버리는 듯한 그런 태도는
      마치 사회과학에도 정상 패러다임이 존재한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이 우매한 태도로 보이네요.


      ps: 이 리플만 보신 분이 제 말뜻을 곡해할까봐
      또 몇자 추가로 남기자면,
      저는 이명박 정부가 잘하고있다/못하고있다 의 논쟁을 하고있는것이 아닙니다.

      평가의 시기가 너무 이르지 않은가에 대해서 말하는것이죠..

      괜히 제가 글 쓴 의도를 훼손하는 리플을 다는것은
      삼가셨으면 좋겠네요.

    • 2008.05.13 15:33

      행인1//
      '알바론'을 운운하게 된 것이 전체적인 논리가 문제가 있어서나 혹은 의견이 달라서 한 것은 아니죠.
      지엽적인 부분에 '꼬투리'잡는다기에는, 전제의 당연시 과정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을 쓰셨단 생각 안드십니까?

      그리고 야권에 덮어씌우려는걸로 이해한다며 '비약' 운운 하시는군요. 이건 더 넌센스인데.
      간접적 수익자가 야권이라는 '개인적 판단'을 통해 야권에 휘둘린다는 '개인적 의견'을 제시한거라면 그거야 말로 '비약'이지요.

      너무 유치해서 댓글 안달까 했는데
      '우매한' 태도라고까지 고상한 말씀 하시는게 유치해서 한마디 남깁니다.

      '평가의 시기가 너무 이르지 않은가'라는 말을 표현하시려거든 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비약을 근거삼아 물타기 하지 마시구요.

  8. ludensk 2008.05.13 00:55 신고

    이럴땐 이렇게 말해야죠...
    확실히 국민들의 마음을 뭉치게 한건 좋은 현상입니다 한마음한뜻이되서 공공의적을 없애는건...
    하지만 그렇게 해준 개박이에겐 고마울게 없죠^^;;;

  9. 명랑야수 2008.05.13 01:02

    정치가 내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번에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특히, 지금의 중고생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었을 때 어떤 새로운 모습들이 생겨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법과 도덕"이 정치인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활용되며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 어떤 책과 선생에게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을 스스로 학습하고 있을 겁니다. 30대 초반으로서 아이들에게 그저 부끄러울 뿐이네요.

    • 아해소리 2008.05.14 21:51 신고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이명박은 초중고랑 싸우고..ㅋ...이 말이 다시 떠오르네요...싸우면서 크는 애들이 나중에 의외로 큰 일을 한답니다.

  10. 초짱쭌 2008.05.13 02:00

    꼭 저를두고 하시는 말씀같네요. 그렇지않아도 '정치사회에 무관심한 젊은이' 란 이름 때문에 요즘에서야 정치에 관심도 갖고 경제도 보고 그러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이 이명박 정부였던 것 같네요.ㅋㅋㅋ 물론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겠지만..

  11. 외로운까마귀 2008.05.13 09:16

    3개월이라는 시간에 국민들 늙은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만땅..

  12. 기억이 2008.05.13 09:51

    5년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달콤함 한마디에 예전 기억을 잊는 분들이 많다는 거...
    가난하고 정보에 어두운 많은 분들이 쉽게 넘어 간다는 거...
    보수당 지지율이 낮아져도 결국 막판에 오르더라는 거...
    네이버 댓글은 진본데... 결국 땅박이 압승 했다는거...
    5년 뒤에도 지금을 기억 할까요...?

    • 지나가다 2008.05.13 09:59

      이번에도 마찮가지겠죠....
      IMF직후에 벌어진 총선과 지방선거 누가 이겼죠? 그렇게 IMF를 만든 언론/정부를 욕하면서도 대부분의 표는 지금의 딴나라당을 과반 이상의 거대 여당으로 만들어줬고 지방선거또한 아주 압도적인 점유률로 만들어줬습니다. 앞으로도 동일한 패턴을 보일것으로 생각됩니다.

  13. 지나가다 2008.05.13 09:56

    위에 알바 아니라고 하신분은 아무리 봐도 알바 맞는거 같습니다만
    알바들이 항상 하는게 있죠 양비론 들먹이고 자기 개인적인 주장이다
    자 그럼 2MB 정권에서 보여준 3개월동안 무엇이 있었습니까? 도대체 인수위 기간과 정권교체후 무엇을 보여줬습니까? 그들에게는 압도적인 언론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무엇을 한겁니까
    정부가 직접 거짓정보를 국민에게 흘리는건 정당한거고 국민들이 주장하는건 다 불명확한겁니까? 바로 1년도 안된 지난날 딴나라당이 주장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정권이 바뀌기 전에는 광우병이 매우 위험한 질병인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안전하게 통제 가능한 질병이 됐다고 우기는데 이걸 믿으란겁니까? 그리고 이번 협상에 전재조건이 되던 동물성 사료제한 강화 조치도 영어독해를 잘못했다면서요? 괜히 주권을 행사하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훼손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군요

  14. Astronaut 2008.05.13 10:17

    평가의 시기가 이르다는 말 종종 보입니다만은.. 그럼 그 '적당한 시기'란게 대체 뭔가요? 임기 다 끝나고?
    광우병, 대운하, 사교육, 민영화 등등 주요 이슈 저들 하고 싶은대로 일단 냅둬서 파토나고 나면 그때가서?
    문제가 일어나고 난 다음에는 이미 늦습니다. 무슨 애 키우는 심정으로 에휴 크면 좀 나아지겠지,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겠지..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15. 활의노래 2008.05.13 10:41

    2mb 정부.... 가장 빠른 시기에 지지율을 반토막 낸 정부로써 기억을 하고 싶네요.

  16. gusilung 2008.05.13 11:57

    역설적이지만, 2mb 덕분에 활자로나 존재하던 민주주의와 참여정치와 도덕성에 대한 생각이
    현실로 돌아오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고, 누군가를 좌파라고, 누군가는 보수라고 말하면서, 정작 그 단어의
    뜻도 모르고 살아왔던건 사실일 것입니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지 말고 배웠으면 좋았으련만..
    체험학습의 도가 지나쳐서 미쳐버릴것 같지만..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구분못하는 사람들이 선택한 의혹덩어리 이기주의자가
    타인(소위 그 선택을 한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할것이라고 기대하는것 자체가 넌센스였죠.

    여하튼 동의하는 만큼 우울하군요.

  17. 프로리 2008.05.13 14:37

    새로운 시선이 참 좋네요.
    대통령님께서 확실하게 앞으로 정계를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18. 미리내 2008.05.13 17:07

    수업료를 과다하게 낼 순 없죠..최단 시간에 하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 mepay 2008.05.14 08:59

    역설적이군요.
    이런식으로 가다간 1년을 못버틸것 같습니다.

  20. ㅁㄴㅇㄹ 2017.09.28 21:42

    역사의 반복이죠, 지겨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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