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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준은 10점 만점에 9점.

 

 

 

<食> 상수주택, 깔끔한 상수동의 새로운 맛.

음식 맛은 10점 만점에 8점. 상수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 상수주택. 말 그대로 상수동에 위치한 주택을 개조해 만든 주점이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세 공간으로 이뤄졌다. (외부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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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피랑



상수에 동피랑이란 해산물 맛집이 있다. 이 동피랑이 연남동에 낸 2호점이 연피랑(연남+동피랑)이다.

동피랑은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쪽 벼랑’이란 뜻이다. 그래서 동피랑은 통영 해산물을 기반으로 음식이 나온다.

연피랑 역시 마찬가지다. 통영 해산물을 베이스로 한다. 동피랑은 동네 맛집 특유의 구수한 맛집 느낌이면, 연피랑은 고급 레스토랑 느낌으로 꾸며졌다.

일단 해산물 모둠 플래터를 기본으로 시켜보면 전체적인 맛을 알 수 있다. 물론 돌문어는 기본으로 시켜 먹어봐야 한다.

연피랑



물론 아쉬운 점은 있다. 해산물은 괜찮은 맛인데 탕 종류는 육수가 밋밋하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몰라도 해산물 특유의 ‘짜고 감칠맛‘이 잘 안 느껴진다.

또 가격대가 연남동 치곤 만만치 않다. 어디를 기준으로 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젊은 나이대 손님이 쉽게 갈 가격대는 아니다.

그래도 기회되면 한번 가보길. 재방문 의사 있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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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식당


맛 기준은 냉삼만 평가하면 10점 만점에 7점.

골드식당은 흔히 사람들이 찾는 연남동 식당들 중에서도  연희동 가는 방향 끝에 위치해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주말에 다른 연남동 식당이 오래 기다려야 할 정도인 상황에서도 이곳은 다소 한산한 느낌을 준다.



골드식당



대부분 “뭐 먹을까”하면서 연남동에서 연희동으로 가다가 소이연남 앞 횡단보도 사거리 앞에서 멈칫하곤 한다. 거기를 넘어가면 왠지 연남동을 벗어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굴다리가 보이면.

그랴도 녹색 간판이 눈에 띄기 때문에 찾기는 수월하다.

골드식당



여기서 주로 많이 판매되는 메뉴는 냉삼. 망원동 행진에 비해서는 개인적으로 기름이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맛은 역시 개인차가 있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 반찬도 여타 냉삼집이랑 비슷하지만,  곁들여 먹는 소스 중에서 시그니쳐가 없다. 망원동 행진의 경우 젓갈로 뭔가 색다르게 맛 볼 수 있는데, 이는 다소 밋밋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굽는데 개입을. 지나가다가 뜬금없이 불 줄이거나 하는 모습은 영. 나름 다들 굽는 방법이 있을텐데. 이는 사실 여기 뿐 아니라 다른 음식점들도 마찬가지.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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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건대앞, 이태원, 강남 등등. 청춘들이 밤마다 술 마시며, 한쪽에서는 세상을 탓하는 이야기를 하고, 

한쪽에서는 이성을 찾아 헤매고 다닌다. 

그러다 자정이 지나가기 시작하고, 해가 뜨기 시작하면 출근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집으로 돌아간다.

 

 

 

이들을 보며 50대 이상들은 말한다. 돈만 펑펑 쓰지, 모으지 않는 세대라고.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밤에는 클럽 다닌다고. 등록금 높다고 하더니 밤에 술만 잘 마신다고. 겨우 월세 살면서 외제차 끌고 다닌다고. 그러면서 어김없이 나오는 말.

 

우리 때는 안 그랬다. 열심히 돈 모아서 결혼하고 집 사고 애 낳고 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 말을 듣는 청춘들은 비웃는다. 다른 물가나 이런 것들은 다 빼고 집, 아파트 등으로만 이야기해보자. 이 하나만 이야기해도 된다.

 

 

 

 

‘미생’ 본 후 월요일 출근 어떠셨나요?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주말 내내 화제에 오르더니, 월요일까지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차지한 것은 물론, 웹툰과 드라마 속 대사가 SNS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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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이 35천이 넘는다. 부부가 15천만 원씩, 7년을 모아야 한다. 420만원 정도를 모아야 한다. 한달 주거비, 식비, 교통비, 통신비, 보험 등등으로 100만원만 쓴다고 하더라도 520만원의 순수익이 있어야 한다.

 

개인별 격차가 있겠지만, 2016년 연봉실수령액에 따르면 월 520만원을 받으려면 세전 7500만원 정도를 벌어야 한다. 이 정도 연봉이면 대기업 과장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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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통계청 조사를 보자. 2015년 상반기 전체 임금근로자 1908만명 중 월 급여 200만원이 안되는 근로자가 48.3%다. 절반 가량이다. 400만원 이상의 임금 근로자는 247만7천명으로 13% 정도다.

 

통계청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즉 표본을 어떻게 선정하고 직업군을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이 수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청춘들이 비웃는 이유를 알 것이다. 80년대와 확연히 다른 상황이다. 모아서 뭔가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사고의 방식이 달라진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즐기기 시작한다.

 

200만원을 받아서 겨우 아파트 전셋값 정도인 3~4억을 젊은 날에 모을 수 없음을 아는 청춘들은 4~5만원 술값에 여유를 즐기고, 리스비 40~50만원을 내며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미래보다 현재를 선택한 셈이다.


사회 복지 체계가 곧 ‘돈 있는 자’들의 안전망이다.

 

사회 복지 체계가 곧 ‘돈 있는 자’들의 안전망이다.

소득하위 80%까지만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소식에 난리다. 비난 요점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자신은 집도 없고 재산도 많지 않은데 오로지 연봉이 크게 올랐다고 상위 20%안에 든다는 것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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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어쩌면 하고 싶지 않을 수도) 50대 이상의 세대들은 우리가 옛날에를 외치며 열정과 노력만 강요한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만약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5천만원 정도이고, 매매가가 1억원 정도라고 한다면 과연 청춘들이 현재를 낭비하며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까.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과 닫혀 있는 것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비슷하다. 전자는 노력해 쟁취할 수 있음을 알기에 뛰지만, 후자는 포기한다.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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