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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이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됐다. 방화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리를 잘못한 것에 대해 추후 책임추궁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꼭 일만 터지면 몇몇에 책임만 물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나는 듯이 하는 정부와 정치권의 모습에 진저리가 난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이 또다시 바보놀이를 하고 있다. 지난 번 이천 화재사건도 노무현 탓이라고 하더니 이번 숭례문 화재도 당당히(?) 노무현에게 그 잘못을 묻고 있다.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 잘못을 물을 수는 있다고 여겨지지만 앞뒤 설명없이 무조건 밀어붙히는 그들의 애정(?) 행각에 이제 질릴 뿐이다.

 

 

이명박 정부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웃긴 말일지 모르지만 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집권 3개월만에 이정도로 민심을 화나게 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 한심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섰다. 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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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숭례문을 개방할 당시 당시 서울시장인 이명박이기에 근본적인 원인은 이명박이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한나라당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천 화재가 일어난 경기도를 도지사부터 시작해 시장까지 다 한나라당 사람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고개를 제대로 숙이지 않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런 세세한 내용을 따지지 않아도 총체적으로 봐도 이런 국가적인 문제를 한쪽의 탓으로만 모는 거대야당 한나라당의 책임 회피는 정말 한심하다. 그럼 그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국회에서 뭘 하고 있었단 말인가. 대선에만 매몰되어 민생을 버린 그들이 노무현 탓만 할 자격이 있던가. 그럼 그렇게 힘없고 일도 제대로 못하는 이들이 정권을 잡은 것에 대해 국민들을 불안해 해야 하는가.

 

앞서도 말했지만 정말 노무현 없이 한나라당이 어떻게 정치할지 사뭇 기대된다. 앞으로 국민들이 모든 사회적 문제를 이명박 탓으로 돌렸을 때 한나라당이 어떻게 방어할지도 궁금하다. 그동안 '없었던 일이다'를 비롯해 말바꾸기의 전형을 리얼리하게 보여준 그들의 모습이 말이다.

- 아해소리 -


ps. 아무튼 안타까운 일이다. 그 상징성이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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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5일 탈당을 예고하고 설 연휴 전국 순회를 통해 세를 규합하겠다고 밝혔군요. 이후 많은 사람들이 민노당의 분당이 가시화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민노당의 한계는 대통령 선거 경선때부터 나온 말입니다. 권영길 후보가 나서고부터이죠. 이미 어떤 외압 등이 아닌 정당한 절차의 대통령선거에서 2번이나 떨어진 권 후보가 다시 나오자 내외부에서 걱정어린 목소리가 나왔던 것이죠.

 

 

한나라 압승. 그리고 정치의식의 후퇴.

현 정권의 심판론과 박대표 피습의 결과로 한나라당이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압승을 거뒀다. 한나라당은 잔칫집일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정치와 지방자치제는 후퇴됐다. 이는 단순히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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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변화없는 민노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권영길 후보의 능력이나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에게 지도자로서 모습을 각인시키지 못한 그가 다시 나온다는 것은 민노당이 이미 대선을 포기함은 물론 이후의 정체성 변화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지난 민노당 경선때 권영길 후보가 나오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비록 대선에 패배하더라도 변화를 추구하는 민노당의 모습이 국민에게 각인되고 이를 통해 추후 총선이나 정치 주도권싸움에서 일정 지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처구니 없었고 결국 3%의 지지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서민들은 말합니다. 성향으로 따진다면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들은 압니다. 자신들을 변화시켜주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을 말입니다. 때문에 결국 한나라당이나 대통합민주신당을 지지하고 맙니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 정당으로 전락해버린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지금의 분당 가시화 사태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 안에 어느 특정 계파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변화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자주파에 대해서 솔직히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그들이 가지고 간 노선과 정책이 당원들에게도 믿음을 주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오로지 총선을 위한 기득권때문에 그 줄을 놓지 않는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죠.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것도 어이없지만 이후에 민주노동당이나 창조한국당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더더욱 한심할 뿐입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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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가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을 내놓은 것을 보고 몇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인수위의 정체성에 어이없습니다. 인수위는 말 그대로 정권을 인수받기 위한 조직이 아니던가요? 그런데 거의 청와대 머리 위에서 놀 생각을 하더군요. 여론 무시, 논의 무시...무조건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인수위의 모습을 보면서 이명박 5년 정권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이회창에 출렁이는 대선…그러나 변수는 역시 노무현·박근혜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확정되는 듯한 분위기로 가면서 모든 눈길은 이회창 vs 이명박으로 가는 것 같군요. 표가 분산이 될테니 그럴만도 하지요. 또 이인제 학습효과가 있는 이상 한나라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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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다시 영어 관련 정책으로 넘어가서...이명박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활동하기 싫은 모양입니다. 그냥 일개 회사의 CEO 사고방식에서 머무를 생각인 듯 싶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서울시장 그릇에서 멈추었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50% 가까이 되는 국민이 지지했다고 하지만, 다수가 지지했다고 해서 옳은 것은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약점이죠. 다수의 지지가 곧 옳다는 것과 직결된다면 역사 속 수많은 악인들도 영웅으로 다시 바꾸어 평가해야하겠죠. 역대 최저의 투표율에서 50% 가까이 지지받은 것을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기반이 될 수 없음은 수차례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음에도 이를 기반화시키는 것은 어리석다고 봅니다.

 

온 국민에게 영어를 잘하게 해서 국가경제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한마디로 회사의 전 사원 영어교육과 다를 바 없죠.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실상 없습니다. 자신의 공적 쌓기 수준일 뿐이죠. 5년안에 무조건 해치우겠다는 오만함과 더불어 말이죠.

 

 

 

5천만 가까운 국민들의 생각과 사고, 환경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는 영어가 아닌 한문에 몰입해 자신의 세계를 열어가는 이도 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더욱더 키우고 싶은 이도 있습니다. 음악에 심취한 사람도 있고, 그냥 사람 자체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모두 영어가 필요할까요?

 

한편으로는 이명박의 CEO 마인드도 결국 개발독재시대의 마인드에서 멈추었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그 인재를 활용해 회사의 극대화를 노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명박은 무조건 전사원 능력 끌어올리기식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은 인구 비례 몇 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몫이 있고, 그 외의 사람들의 몫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지 못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나라를 이끌지 의문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필요한 것은 영어공교육이 아니라 그냥 공교육입니다. 국가에서 책임있게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시키며, 그것으로도 한국이란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어 공교육은 그 일부일 뿐이고 그 중에서도 그냥 기능적인 부분입니다.

 

말바꾸기, 밀어붙히기, 코드 공청회, 미시적 정책 추진 및 남발, 점령군식의 태도, 국민을 일하는 기계로만 인식, 친재벌 반민중 사고방식, 여론 무시, 개발독재시대로의 복귀.........

 

취임 전 인수위와 이명박에게서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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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자와 취임하는 자. 물론 후자가 현실적으로 파워가 더 세다. 앞으로 자신의 권력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물러나는 자는 물러나는 그 순간까지는 현직이라는 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이 국회에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노대통령은 새 정부의 가치를 실현하는 법은 새 대통령이 서명 공포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2MB '독도문제', 노무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일본이 14일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명기했다. 이에 이명박이 "단호하고 엄중히 대처하라"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이명박은 "독도 문제는 역사문제일 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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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이명박

 

이에 대해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떠나는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을 왜 이토록 완강히 가로막으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난 여기서 거꾸로 인수위의 오만함을 엿봤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현직 대통령의 거부권은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물론 그것이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권리에 대해 아직 취임도 안한 측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인수위는 지난 대선 결과를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말하며 이를 배경으로 희한한 정책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아군인 조중동마저 불안하게 만드는 그 정책들을 점령군 입장으로 당당히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당선자는 겸손하라고 인수위에 말하지만, 인수위는 이미 그 권력을 십분 활용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오는 정책들에 대해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공무원 조직의 축소가 기껏 비정규직인 별정직이나 계약직들만 자르는 수준에서 생색내기를 하고 있고, 조사만 10년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한 운하는 기여코 청계천 꿈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기 임기안에 무조건 끝내겠다고 우기고 있다.

 

의견을 듣고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수준에서 그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태도의 일관의 정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협박이고 안아무인식 비난이다. 청와대나 통합신당에 논의가 아닌 무조건 "새 정부 출발을 축하해달라"는 식이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인수위는 현직 대통령은 노무현이고 이명박은 당선인 입장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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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증거가 이상하다" -> 이것은 양념에 불가하다

 

"한 달만에 둘이 회사를 만들 수 있는가" -> 식사는 했는가

 

"광운대에서 BBK 관련 발언 어떻게 생각하는가" -> 착각했을 뿐이다.

 

"광운대에서 분명 본인이 설립했다고 하지 않았나" -> 내가라는 말이 없었다.

 

"인수위에서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했나" -> 개인이 했을 뿐이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의도가 잘못 전달되었다.

 

한나라당 인수위

 

그냥 저냥 지나치기에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조건 잘못 전달되었다고 말하고 무조건 개인이 한 행동이라고만 돌려버리니.

 

이명박 당선자 본인이 저런 부분에 대해 고민이 없는 듯 싶으니 아랫 사람들도 모두 어깨에 힘주고 돌아다니지요. 경제만 살리면 (..이 말 안 쓰고 싶은데..도대체 죽었다는 경제가 뭔지 누가 설명좀 해줘요. 5%성장률과 주시기 2000시대 연 것이 뭐가 문제인지) 다 된다고 생각하는지..

 

 

아니 정확히는 재벌들에게 뭔가 베풀면 뭐든 다 막아준다고 생각한건지. 인수위의 꼬라지를 보면 향후 5년이 보입니다.

 

언론은 통제하고 대운하 파서 환경 죽이고 문화재 없애고 인터넷 비판은 무조건 고소 고발하고 재벌들에게는 온갖 특혜주고 재벌이 뭘 잘못해도 무시하라고 하고.....고로 한화그룹 회장 폭행 사건같은 일이 있으면 그냥 죽은 듯 살아야 하고 돈 있는 사람의 말과 행동이 곧 법이 되고......

 

10년의 후퇴를 맛보겠네요.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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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천 창고 화재를 노무현 정권의 잘못에 기인한 인재라고 규정하면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현재 경기도와 이천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나라당 소속인 가운데 이를 정부 탓으로 돌리는 모습에 향후 5년의 대한민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노무현 때문에 고개 숙인 이들의 토론.

민주당 대통령후보 토론회를 봤다. 내용이야 솔직히 들을만한 것도 없었다. 경제 어쩌구저쩌구에 전국에 뭘 짓겠다는 것은 왜 이리 많은지. 나름 영향력있는 정치인들로서 지금까지 그에 걸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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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사실 한나라당이 그동안 지지율 고공행진을 유지한데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공이 큽니다. 무조건 노무현만 욕하면 먹혔으니까요. 자신들이 잘못해도 노무현 욕하면 잊혀진다고 생각했고, 뭔가 꺼리가 없으면 노무현 욕하며 그게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노무현이 퇴임하고 나면 한나라당이 인기 기반은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그 어이없는 머리에서 이런 주장이 또 나오겠지요. "이것은 과거 노무현 정권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두언 의원이 그랬던가요. 좌파정권이 10년을 너무 망쳐놔서 웬만큼 해서는 잘했다는 소리 듣기 힘들 것이라고. 아예 자신들이 뭘 잘못해도 과거 정권 탓으로 돌릴 여지를 남겨놓겠다는 말로밖에 안 들리더군요. 권력을 잡았겠다. 이제 끝났다 이거죠.

 

한나라당이 노무현 없는 정치권에서 어떻게 먹고 살지 사뭇 기대됩니다.

 

- 아해소리 -

 

ps. 화재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쟁화시키려는 저런 쓰레기들의 장난에 고인들이 이용되는 것에 대신 사과를 드립니다. 그들에게 소녀시대의 발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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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국민들은 새 대통령 뽑히고 조금 희망적으로 가보려 하는데 불순(?)하게 그 앞에서 1인 시위한다고 욕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이 위법에 대한 사면권은 아니라고 본다.

 

이명박 당선자가 BBK와의 연관성을 아예 무시하는 발언에서 점차 완화되는 발언으로 바뀌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해명도 없었고, 식사준표나 양념승덕의 어설픈 해명에 대한 '해명'도 없었으며, 광운대 동영상이나 언론에 대한 정확한 해명도 없었다. 당시 언론들도 침묵하는 꼴도 한심하지만 그것을 마치 '사면'으로 해석하는 꼴도 한심하다.

 

 

언론이여, 성범죄 관련 기사는 그만.

인천, 성폭행.성추행사건 잇따라여아 수십차례 성폭행한 10대 구속찜질방성 20대 여성 성추행취직미끼 모텔유인 성추행여고생 한달새 3번 성폭행 당해'성폭행 위로해주겠다'며 여중생 성폭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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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취재하는 언론사들

 

그것을 해소시켜 주는 것은 당선자와 한나라당의 몫이다. 변명이 아닌 정확한 해명 말이다.

 

그런 와중에 평통사 회원이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가 끌려나간 모습이 '민중의 소리'에 의해 보도됐다.

 

일단 1인 시위를 하다가 끌려나간 것 자체도 어이없다. 통합을 외치던 것은 한나라당 아니가.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분명 알텐데, 그들의 목소리를 그때마다 막을 것인가. 의혹이 있으면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언제나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다. 그런데 자신들에게 부여된 의혹은 전혀 풀 생각을 안한다. 좋다. 이거야 서로 진실에 대한 주장이 다르다 치자.

 

 

취재하는 모습을 제한하는 꼴은 뭔가. 방패 들어서 막으면 그게 막아지냐. 참여정부 언론통제에 대해 날뛰면서 언론에 비위 맞추던 그들이 소위 진보언론의 취재는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들이 말하는 언론 자유는 "우리에게 설설 기는 언론에 한하는"이라는 조건이 붙을 듯 싶다. 박정희때가 그랬고 전두환때가 그랬듯이 말이다.

 

그때의 노하우가 있는 조중동은 또다시 날개를 펼 듯 싶다.

 

경찰 방패로 막는 언론을 막는 한나라당이라.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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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사IN의 보도. 그리고 오늘 검찰의 BBK 발표. 지금 길게 발표하고 있지만 요지는 아주 간단하다. "이명박은 BBK를 비롯해 이번 사건에서 거론될 분이 아니다"이다. 뭐 사실일 수 있다. 그런데 난 아직도 두 가지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BBK 광운대 동영상 발언은 과장'…연관은 있다는 것?

특검이 21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산 수순에 들어간다. 애시당초 누구도 최대의 권력인 이명박을 제대로 수사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당사자 조사라도 제대로 한다면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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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첫째. 이명박이 과거에 인터뷰한 기사들에 대한 해명이 아직 없었다.

 

한나라당은 오로지 "오보였다"라고만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기자생활을 해보거나, 언론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이 해명이 얼마나 어이없음을 알고 있다. 인터뷰 기사에서 오보가 나는 일은 아주 드물다. 물론 그 자체를 해석한다면 오보 비슷한 내용이 나올 수 있지만 말을 그대로 옮긴다는 자체가 오보인 경우는 없다. 게다가 그것도 한 매체가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 비슷한 내용을 같이 오보를 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실수?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시사IN에서 말했듯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BBK 사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바보가 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바보를 대통령 만들려 하고 있다.

 

둘째. 김경준은 왜 들어왔을까

 

검찰 발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이명박이 의혹을 벗어난 주요 근거는 김경준의 진술 번복이다. 결국 김경준은 이명박의 의혹을 풀어주려 즉 이명박을 도와주러 들어왔다는 결과다. 그가 "이명박은 BBK와 상관없다"는 말을 해줌으로써 통합신당이나 박근혜측에서 제기했던 그 수많은 의혹은 한 순간 쑥 들어갔다. 그렇다면 도대체 김경준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런 경우 결국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시사IN에서 보도했던 메모 내용이다. 정말 딜을 했을까?

 

결론을 내보자. 검찰 발표를 듣는 순간, 일단 이명박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그리고 다른 후보 지지자들은 분노에 휩싸일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층은?

 

대한민국 검찰을 그동안 신뢰했던 이들은 이명박에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다른 후보에게 갈 것이다. 떡값 검사들이 드글드글한 그 공간을 믿는 이들은 이명박에게, 믿지 않은 이들은 다른 후보에게 갈 것이다. 삼성에 굽신, 정치권에 굽신, 조금 소신있는 검사는 바로 좌천시켜 버리는 그 공간을 믿는 이들은 이명박에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다른 후보에게 갈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명박 후보가 BBK에 정말 무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정말 속 시원하게 밝혀주면 끝이다. 그러나 오늘 검찰 발표는 속을 더 막히게 했다.

 

- 아해소리 -

 

 

PS. 에리카 김의 기자회견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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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씨가 누군가 해서 동영상을 봤다. 오호. 대단하다. 정말 불쌍한 모습이다. 그런데 도대체 말이 공감이 안된다. 이 무슨 앞뒤 안맞는 말이냐. IMF를 누가 끌고 왔더라? 성장위주의 경제를 만들어 놓은 잔당들 아니던가. 그런데 그 IMF 끌고온 사람들에게 다시 정권 쥐어주자고 지지연설한다?

 

 

노무현 대통령에 또 놀아나고 있는 한나라당.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한번 더 붙는다. 뭐 그간 자주 싸워왔지만 제대로 붙는 것이 지난 탄핵이후 처음이 아닌가싶다. 당시에는 한나라당의 패배. 그런데 탄핵 이후에 한나라당과 노대통령의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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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영민

 

~ 눈물을 흘린다고 다 공감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솔직해지자. 취업문만 밟아보자고? 연봉 신경 안 쓴다고?

 

반월공단, 시화공단 가면 국내 젊은이들 없다고 외국인이 일하고 있다. 농촌 가봤나?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가.

 

 

양극화 이야기라면 지금의 정부 욕하더라도 나도 동조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데 자기는 취업안된다고 공중파 허비하는 연기에는 동조가 아니라 욕하고 싶다.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다.

 

불쌍하게 옷입고 덥수룩한 모습으로 눈물 짜면서 어머니 이야기한다고 해서 다 먹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나를 욕해도 좋다. 하지만 내가 볼때는 이영민씨의 취업문제는 사회가 아닌 찌질한 본인의 문제다.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 이명박이 된든 정동영이 되든 이영민씨의 한계는 거기까지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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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서 어떤 말이 나온든지 상관없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니 단 한가지. 오로지 대선에 이겨야 한다는 이유만 이해가 된다.

 

한나라당의 집권 저지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도 있다. 그러나 방법이 틀렸다. 140석이나 가진 정당이 지지율 지지부진하다고 8석의 민주당, 그것도 이인제가 후보인 당과 결합해서 겨우 몇퍼센트나 얻자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인제의 조그마한 지지율은 가지고 왔는지 몰라도 기존의 많은 지지자들이 고개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싶다.

 

 

김근태 전 의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환영.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의장은 12일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의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시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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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인제

 

정말 두 후보가 합치고 두 당이 합당하면 파괴력이 생긴다고 생각한 것일까.

 

한나라당 박근혜가 이명박을 지지한 내용이 두 당이 합친 것보다 더 비중있게 언론에서 다뤘다. 왜일까. 정치권을 근접거리에서 봐왔던 이들도 납득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당끼리 내분 정리가 이후 대선 정국에 더 영향력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머리 굴려도 이해못하고 이해하고싶지도 않다.

 

혹자는 정동영이 통합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될 것 아니냐는 말을 한다. 하지만 결과를 위해 지지세력마저도 이해시키지 못하는 일을 자행했다면 이후 그 결과 역시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삼당합당으로 결국 군사정권의 연장선상에 서있었던 김영삼이나 김종필과의 연대로 반쪽자리 민주정부를 세운 김대중과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경선불복의 적자인 이인제와의 단일화 역시 이와 필적하리라 본다. 그만큼 지분을 나눠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5050......)

 

차라리 조순형의원의 민주당이었다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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