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만큼 다이내믹하게 비난을 받는 이도 드물 것 같다. 소속사 이적조차도 뒷말 무성하며, 법적 분쟁까지 거론되니 말이다.
클라라가 소속사인 마틴카일과 계약 해지를 공식화 하며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해야할 듯 싶다.
연예계 쪽에 알려진 내용은 클라라가 마틴카일과 계약을 한 것이 아닌, 임대 계약 형식이다. 즉 전 소속사가 마틴카일로부터 월 1천만 원씩 지급받는 형식으로 임대한 것이다. 이적 당시 4억이 제대로 청산이 안됐다는 말이다.
“내 이름과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권진영 대표의 추락과 이선희.
이승기가 18년 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돼 총 137곡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업계는 물론 대중들이 경악했다. 이 음원 수익을 올해 9월까지
www.neocross.net
이 때문에 전 소속사가 연예매니지먼트협회를 통해 클라라의 연예 활동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까지는 일단 적잖이 알려진 내용이다.
문제는 당시 기껏해야 시구 하나로 뜬 클라라가 전속이든 임대든 4억 가치가 있었느냐는 것이었다. 때문에 마틴카일 대표와 클라라의 관계가 심상치 않냐는 찌라시 내용까지 유포되기도 했다. 즉 전속 계약 관계가 아닌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것이다. 설사 사실이 아닐지라도, 업계에서 클라라에게 4억 가치는 무리수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런데 이 4억의 계약조차 이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에 3년 4개월 계약을 맺었는데, 겨우 8개월 만 채운 것이다. 여기서 또다시 궁금증이 발생한다.
마틴카일은 얼마나 대인배 회사이길래, 이를 순순히 놓아줬으며 이와 관련해 아무런 이해관계 청산도 하지 않는 것일까. 이 역시 업계 관행에 비춰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결국 클라라의 이적 행보는 지속적으로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 상황은 클라라 본인이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실상 개인적으로 클라라 같은 행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노출과 섹시로 뜬 직후, 스스로 연기자처럼 대우받길 원하는 이들은 더더욱 한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어찌됐든 똑바른 행보를 한다면, 따로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클라라는 비난받을 영역에 스스로 눌러앉아 있는 상황이다.
- 아해소리 -
ps. 사진은 클라라의 컨셉에 맞게 골랐다.
'대중문화 끄적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권법', 어설픈 초식으로 계약서를 찢다 (0) | 2014.04.11 |
---|---|
영화 '노아'┃ 포인트 장면과 번식의 궁금증 (0) | 2014.04.02 |
‘어벤져스2’를 향한 관심, 만우절까지 흔들다 (0) | 2014.04.01 |
활동 끝난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 절반의 성공 (1) | 2014.03.31 |
‘밀회’에게도 밀린 ‘태양은 가득히’…차라리 1%를 노려라 (0) | 2014.03.25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대작이지만 소소한 아쉬움이 남는 작품. (0) | 2014.03.24 |
함익병 하차는 SBS의 ‘돌머리’ 꼼수 (0) | 2014.03.21 |
김연주 ‘난’ 인물이네… ‘연기’(延期)가 아닌, ‘연기’(演技)를 하다니. (0) | 201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