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혼식 당일에 돌연 파혼해 인터넷을 들썩이게 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연주가 또한번 네티즌들의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게 하고 있다. (댓글 놀이) 김연주는 지난 2월 16일 신라호텔에서 국내 유명 로펌회사 외국변호사와 결혼을 올렸다. 뭐 여기까지는 연예인의 결혼식 소식일 뿐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해 파혼과 연결되면서 발생한다.
김연주는 지난 2013년 12월 3살 연상의 건설회사 대표와 결혼을 ‘신라호텔’서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건강상의 이유로 결혼을 연기했다. 당시 김연주는 ‘파혼’이라는 말이 돌자, 이를 일축하며 ‘연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연주는 ‘연기’(延期)가 아닌, ‘연기’(演技)를 한 것이다.
파혼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건설회사 대표가 아닌 변호사와 결혼했으니 말이다.
김연주가 구설에 오른 이유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연주는 2009년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앞두고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결국 대중들은 ‘다른 남자’가 이유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김연주가 연예인 생활을 하는 내낸 따라다닐 말이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질 수는 있지만, ‘결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두 번씩이나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김연주는 본인이 유명인(톱은 아닐지언정)이기에 이런 류의 일에 부담을 가질 법한데,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신기하다.
소속사도 답답한 모양이다.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지를 먹고 살아야 하는 연예인이고, 아직 인지도도 제대로 쌓지 못한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류의 일은 그다지 도움이 안될 듯 싶은데. 소속사의 답답함도 일면 이해가 간다. 암튼 참 잼난 세상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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