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을 살해한 김대두 연쇄 살인 사건: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 살인. (+영화 ‘보통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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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간 한국 저명 인사들을 납치한 사건 중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무엇일까. 아마 감독이었던 신상옥과 영화배우 최은희의 납치 사건일 것이다. 이는 어찌보면 영화광이었던 김정일이 벌인 비극이었다.
1978년 1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최은희가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김정일의 지시로 이루어졌으며, 이후 그의 전 남편인 신상옥 감독 역시 납치되면서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납치를 넘어 북한 영화 산업 발전이라는 김정일의 야망과 맞물려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1. 사건의 발단: 홍콩에서의 유인 납치
최은희는 당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안양영화예술학교의 후원자 유치를 위해 1978년 1월 홍콩을 방문했다. 지인의 초청으로 홍콩의 프라마 호텔에 투숙하던 최은희는 합작 영화 제작 논의를 명목으로 접근한 북한 공작원들에게 유인되어 마카오를 거쳐 중국 본토행 배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마취제를 맞고 기절한 최은희는 북한 남포항에서 깨어났고, 그곳에는 김정일이 직접 마중 나와 있었다.
2. 신상옥 감독의 납치와 재회
최은희의 실종 소식을 접한 신상옥 감독은 아내를 찾기 위해 1978년 7월 홍콩으로 향했다. 그는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속아 최은희를 찾으러 갔다가 역시 북한으로 납치되었다. 이혼한 상태였던 두 사람은 북한에서 5년 만인 1983년, 김정일의 주선으로 재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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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북한에서의 영화 제작과 탈출
북한에 억류된 동안 김정일은 영화광으로서 북한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야망 아래 최은희와 신상옥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영화 제작을 강요했다. 이들 부부는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촬영소'를 차리고 '돌아오지 않는 밀사', '사랑 사랑 내 사랑' 등 총 1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최은희는 '소금'으로, 신상옥은 '돌아오지 않는 밀사'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체제의 감시와 통제에 숨 막혀 하던 부부는 탈출을 계획했다.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영화제 참석을 기회로 삼아 감시원을 따돌리고 현지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하여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납북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정일의 육성을 몰래 녹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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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건의 영향
최은희와 신상옥 부부의 납치 및 탈출 사건은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김정일의 잔혹성과 북한의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사건은 당시 한국 내에서 두 사람의 '자진 월북설' 루머를 잠재우고 납북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 1999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으며, 이후 한국 영화계에 기여하며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무리했다. 신상옥 감독은 2006년에, 최은희 배우는 2018년 4월 사망했다.
“나는 1978년 1월 22일 오후 3시쯤 북한 땅을 밟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그때 나는 홍콩에서부터 8일 동안 입은 나팔바지와 모터보트로 옮겨 탈 때 얻어 입은 국방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수그리고 옷깃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내게 김정일은 악수를 청했다.”
-최은희(출처: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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