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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항소심에서도 1심처럼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한서희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재판을 받았던 양현석은 앞서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아 묘하게 비교과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서희나 양현석이나 연예계의 안 좋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남기고 있긴 하다.

 

한서희는 2021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시기는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던 때다.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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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서울동부지법 재판부는 이에 대해 피고인이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관련 증거로 인정되고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 1심 선고가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서희의 마약 투약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그룹 빅뱅 탑과 4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투약을 한 혐의로 징역 1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정도면 장기간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 아닐까. 적어도 첫 번째 집행유예 때는 재판부가 나름 선처한 것일 텐데, 법을 무시한 셈이다.

 

재미있는 것은 202212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당당히(?) 법정에서 걸어 나왔다.

 

양현석

 

양현석은 20168월 마약 혐의로 체포된 한서희가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서희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부가 양현석을 무죄로 본 이유는 이랬다. 한서희가 양현석에게 협박을 받은 후 보인 행동이 공포심을 느낄 정도라고 보지 않았고, 한서희가 양현석에게 진술 번복에 대한 사례금을 받으려고 한 점이다. 또 한서희가 YG로부터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200만원을 받은 것도 한 몫 했다.

 

 

박봄 논란에 양현석은 뭘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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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서희의 진술이 점점 더 자극적이고 구체화되는 것 역시 재판부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연예계에서 못 뜨게 하겠다” “연예계에서 죽이겠다” “화류계에서도 죽이겠다고 한 한서희의 진술이 양현석의 발언이라기보다는 한서희의 거짓이라 본 셈이다. 덕분에 언론들은 제목 장사를 제법 많이 했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나 양현석 입장 모두 짐 하나는 턴 셈이다. 양현석도 바로 움직였다.

 

무죄 판결 열흘 만에 YG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발표하게 되는 그룹이라며 7인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한 것이다.

 

한서희가 항소심에서 무죄 혹은 형량이 깎일 것이라는 것도, 양현석이 실형을 받을 것이라는 것도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이 둘의 싸움은 연예계의 추잡한 뒷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 한 명은 교도소에, 한 명은 합정 YG사옥에 있을 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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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에도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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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한서희

 

검찰의 구형 이유는 이렇다.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익제보자를 야간에 불러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라면서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을 종합할때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 (중략) 범죄행위 수법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뿐만 아니라 범행 이후 태도 역시 불하다. 수사에서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반성 기미조차 안 보인다”

 

양현석은 지난 2016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서희는 경찰이 바아이의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양현석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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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는 2016년 한서희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1심에서 징역 3년의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쌍방이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여러 내용들이 밝혀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양현석이 비아이의 혐의와 관련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한 것은 한서희 개인의 문제일 수 있지만, 밝혀진 여러 내용들은 양현석이 한국 가요계에 먹칠을 했다고 생각한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양현석과 한서희의 만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싸이와 빅뱅 승리 등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대중에게 자극적인 상상력까지 불러일으키게 했다.

 

한서희

 

재판 중 한서희가 밝힌 사실 중 양현석과 만난 과정은 이렇다.

 

가수지망생이던 한서희는 2013년 MBC ‘위대한탄생’ 출연 뒤 중견 기획사 두 곳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지만 두 곳 다 한 두 달 만에 그만뒀다. 이후 몇 년 간 주로 강남의 술집에서 일했다. 양 전 대표를 처음 만난 것도 속칭 ‘텐프로’ 술집에서 정 마담이라는 인물의 소개가 시작이었다. 술집에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서희는 “3시간 앉아 있었는데 텐프로에서 200만원을 줬고 거기에 혹해 다니게 된 것”이라고 증언했다. 양 전 대표를 ‘오빠’라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한서희는 YG 소속 비아이와도 친해져 대마와 LSD를 공급하고 같이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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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정 마담. 한서희와 양현석의 만남이 2022년에 법정에서 알려졌다면, 이 정 마담은 2019년 버닝썬 사건 당시 알려졌던 인물이다

 

당시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모임에 여성을 동원한 사람이 정 마담이라고 전했다. 당시 양현석이 동남아시아 재력가들과 함께 어울렸고, 이 자리에 정 마담이 화류계 여성 10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양현석 뿐 아니라 승리를 비롯해 유명 가수들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양현석은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정 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즉 정 마담도 알고, 그런 자리도 있었지만, 여자들이 왜 왔는지 모르고, 당연히 성 접대 자리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정 마담이 3년 만에 한서희로 인해 다시 등장했다. 그렇다면 한서희에 대해 양현석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법정에서 나온 이야기는 이렇다. (대략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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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 과거 한서희가 연습생을 한 적이 있다고 했나?
양현석 : 처음에 소개해 주는 마담이 연습생 출신이라고 말했다. 한서희도 연습생을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변호사 : 그럼 (한서희가) 연예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양현석 : 아니다. 당시 소위 말하는 텐프로에서 일할 때가 갓 스무살이었다. 사실 놀랐다. 연습생 출신이라면 (연예인) 꿈을 접었구나 생각했다. 텐프로 일 안 좋게 생각하는데, 공공연하게 (연습생 생활)을 밝힐 리 없다고 생각해서 연예인 꿈 접었다고 생각했다.

 

연습생이었다가 데뷔 못하면 속칭 룸, 텐프로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대중들도 추측은 하지만, 이를 직접 대형 기획사 대표 출신과 논란의 인물이 언급해 확인해 준 셈이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YG가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줬다.

 

검찰이 양현석에게 3년을 구형했지만, 대중들은 이것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 믿지 않을 것이다. 설사 3년이라 하더라도, 여기에 집행유예가 들어갈 것이라 예상한다. 지금까지 봐 온 수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양현석이 드러낸, 한서희가 드러낸 연예계의 저러한 모습들은 케이팝으로 지칭되어 세계에서 자리잡아 가는 한국 가수들의 이미지를 후퇴시켰다. 양현석 개인이 처벌 받는 수준이 아닌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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