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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은 왜 실패했는가. 적잖은 이들이 <아바타 : 물의 길> <아바타2>와 붙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르가 다르고, 개봉관 선호 자체가 다른 두 영화가 경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관객들이 한 달에 한편만 볼 수 있다는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바타2>를 보기 위해 <영웅>을 포기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연출이 어설펐다는 평가를 받아들이더라도, 배우들의 열연은 호평을 받을만 하다. 특히 뮤지컬 <영웅>에서 폭발적인 연기력과 성량을 자랑한 정성화가 머리채를 잡고 제대로 끌고 가고 있었고, 나문희,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각각 자기 몫을 해냈다. 특히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은 나문희 배우가 아들을 떠나보내며 노래를 부르는 순간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여기서는 그냥 눈물 흘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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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중근 정성화

 

그렇다면 어떤 이유일까.

 

<영웅>이 코로나19 이전에 개봉했다면, <아바타2>와 붙었다고 하더라도 현재 스코어의 세배 이상 나왔을 것이다. 최소 500만 이상은 전망한다.

 

그러나 관객들의 성향이 코로나19 시기 3년동안 확 바뀌었다. 당연히 OTT 때문이다. ‘OTT 콘텐츠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를 외면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작품 그 자체’가 아니라, ‘어느 플랫폼으로 보느냐’로 바뀌었다는 말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그동안 수많은 영화들이 줄줄이 극장 관객 동원에 실패했을 때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은 흥행을 하거나 기본 이상의 관객은 끌어모았다.

 

즉 관객들은 이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콘텐츠그렇지 않은 콘텐츠로 나누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블록버스터 영화들만 살아남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일례로 <아바타2>는 용산 CGV 아이맥스(용아맥)의 경우에는 오전 7시나 26(다음날 새벽 2) 관람회차도 거의 매진이다. 그러나 홍대 CGV 2D 등은 자리가 널널한 편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매진이지만, 홍대 롯데시네마는 자리가 남는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코돌비) 역시 마찬가지다. 이전에 <탑건 : 매버릭>은 사실상 극장에서 스크린을 내렸지만, 용아맥은 매진을 이어나갔다.

 

 

시사회부터 붙는 영화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극장 양분 시킬 수 있을까.

‘선방’은 가, 그러나, 뮤지컬-도서가 밀어주는 도 만만치 않다. 12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영화 과 (이하 )은 현재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극장을 살릴 구세주로 알려졌다. 모 멀티플렉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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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범죄도시2> <마녀2> 등을 언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후속작들의 성공은 별개로 이야기해야 하기에 논외로 한다.

 

정리하면 <영웅>의 실패는 단순히 <영웅>이란 작품 뿐 아니라,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의 향후 방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배우들의 티켓파워가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에 극장용 작품에 대한 재정의까지 해야 할 판이다.

 

-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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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색깔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 리뉴얼 후 첫 영화 선택을 <아바타 :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아바타2>로 선택했다. 여기도 나름 치열한 자리 싸움이 있는 곳이다. 괜찮은 좌석은 나오자마자 예매되니 말이다.

 

 

 

 

 

스위트를 예매하려 했는데, 홀로 보기에는 굉장히 뻘쭘해지는 구조다. 두 자리 기준으로 양쪽 칸막이가 있어서, 모르는 사람과 관람하는 이상한 상황이 된다.

 

그래서 내가 예매한 자리는 E9. 이 자리에서 보는 스크린 시선은 아래와 같다.

 

 

시사회부터 붙는 영화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극장 양분 시킬 수 있을까.

‘선방’은 가, 그러나, 뮤지컬-도서가 밀어주는 도 만만치 않다. 12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영화 과 (이하 )은 현재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극장을 살릴 구세주로 알려졌다. 모 멀티플렉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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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쏠림 심각‧암표 난리 ‘아바타: 물의 길’, 영화 보고 출근할 분위기?

오늘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현재 한국 관객들의 관심은 “언제 ‘아바타2’를 볼 것이냐”가 아니라, “어디서 ‘아바타2’를 볼 것이냐”이다. 14일 오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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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의 맨 앞줄은 A자리는 빈백, 두 번째 B줄은 커플로 누워서 볼 수 있는 소파배드다. 그리고 C부터 리클라이너 의자로 된 좌석이다. 그리고 뒤쪽에 스위트 형태가 두 줄 있고, 그 위로 스튜디오 부스가 위치해 있다. 스튜디오 부스는 연인이나 가족단위가 좋을 것이다. 각 좌석의 금액은 아래 링크 확인.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

 

영화를 보다보니 AB라인은 사실 비추다. 쇼파배드의 경우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는 있겠지만, 영화를 보기에는 다소 어렵다.

 

 

그리고 갈색으로 되어 있는 9부터 35까지가 사실상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자리다. 935가 양쪽 마지노선인 셈이다. 1~8, 36~43은 검은색 좌석으로 되어 있는데, . 어렵다. 특히 3D 영화일 경우에는 굴절이 있을 듯 싶다.

 

<아바타2>에 대한 내용인 다시 쓰도록 하고, 최근 보니 2D는 자리가 널널한 듯. 즉 용산 CGV 아이맥스,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는 쟁쟁한 경쟁을 뚫어야겠지만, 제대로 볼 만하다.

 

나오는 길에 <영웅> 홍보 포스터를 봤는데, 차주 경쟁이 볼 만 할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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