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단한 인물이었지. V3를 만들어 배포한 것도 그렇고, 청년들에게 그가 멘토로서 보여준 모습들도 한 시대를 대표할만한 인물임은 분명해.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정치에 들여놓기 전까지지.

 

안철수가 어설프게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사회적으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고 봐. 더욱이 코로나19 시대였다면 대통령 이상의 사회적 권력을 쥐고 있을 수도 있어.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질 때 내려가 방진복을 입었던 안철수의 모습은 피아를 떠나 칭찬을 받았지. 그때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안철수는 의사로 있었으면 좋겠다였어.

 

그런데 현실은 정치인안철수야. 청년들의 멘토로서 인기가 올라가고 주위의 부추김에 비전도 없이 뛰어든 것이 잘못이었어. 아직까지 안철수가 정치적으로 뭘 보여주려고 하는지도, 수년이 지났는데도 모르겠어. 이전에는 뻔한 공약과 멘트를 하더라도, 안철수 자체가 신선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플러스되는 지점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사라졌어. 정말 얼굴도 이젠 정치인야. ‘기성정치인.

 

특히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에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고 물어보는 순간, 안철수라는 인물은 바닥으로 떨어지다 못해 지하실을 파고 들어갔어. 실상 거기서 끝난거지. 이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연이어 자신 혹은 주변의 패배를 맛봤지.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또 나오겠다고 해. 현재 지지율이 제법 높게 나왔어. 그런데 그 지지율이 허수라는 것을 본인도 알지 않나. 그렇게 수없이 선거에 패배하고 밀리고 조롱당하면서도 아직까지 왜 그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어. 언제까지 언론에서 안철수가 달라졌다라는 표현을 써야 하고, 그 기사들이 캡쳐되어 조롱을 받아야 하는지.

 

 

물론 안철수가 가진 강점이 있고, 그것을 좋아하는 지지자들도 역시 있지. 그런데 정말 그들이 정치인 안철수를 좋아하고, 정치인 안철수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내가 보기엔 그냥 안철수를 지지하는 거 같은데. 그 모습이 위에서 말한 의사 안철수야. ‘MB 아바타에서 벗어나는 것은 주위 부추김을 걷어내고 스스로 다시 의사, 기업가로서 영향력을 찾아가는거지.

 

이제 진중권 이야기. 사실 진중권은 너무 확 변해서 당황스러울 정도야. 지금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그냥 관종수준이야. 보수언론에서 그의 말을 자주 인용하는 것은 진보로 진보를 비판한다는 아주 편한 방법 때문이지. 사실 나름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진중권이 이를 모르지 않겠지. 하지만 기존의 진영에서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도 않고, 무시하니 어쩌겠어. ‘관종’의 특징은 니편내편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에게 누가 관심을 가져주냐인데.

 

 

어느 정도 아슬아슬하게 선타기 했던 진중권은 20201월 신년토론에 나와서 밑바닥을 보여줬어. 실상 그를 어느 정도 지지했거나 인정했던 이들이 선을 끊은 날이기도 하지 (그리고 진중권은 이날부터 이들을 좀비 대깨문등으로 비하하면서 스스로 극우와 비슷한 듯 다른 행보를 걷는다)

 

이날 토론회에서 진중권의 여타 당황스러운 여러 말들이나 격양된 모습 등은 아예 토론을 다시 보는 게 낫고, 여기서는 오마이뉴스에 기사화된 내용을 가져올게. 여기서 제가 아니까요가 결정적이니.

 

정준희 교수가 “최성해 총장의 말씀은 다 옳았나요? 그걸 보도한 언론은 다 옳았나요?”라고 묻자, 진중권 전 교수는 “디테일은 틀렸지만 그분이 말한 실체 표창장이 왜곡됐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래와 같은 논쟁이 오갔다.

 

"왜곡됐다는 확신은, 그것은 판결의 문제로 넘어갔기 때문에..." (정준희)

"판결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중권)

"어떻게 확신하시는데요?" (정준희)

"제가 아니까요." (진중권)

 

이후 진중권은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신 안에 갇혀서 말을 쏟아냈어. 물론 본인은 부정하겠지만, 시청자들은 진중권의 평소답지 않은 광분에 의아해 했지. 특히 차분하게 말하는 정준희 교수나 유시민 이사장의 태도에 비해 혼자 어찌할 바 모르는 진중권은 모습은 그 자체로 신뢰감을 떨어뜨렸지.

 

진중권이 꼭 진보 편을 들고 정권 편에 서라는 것은 아니야. 중요한 것은 그가 어느 순간부터 이성을 잃어버렸다는 것이지. 과거 진보든 보수든 차분한 진중권은 사라지고, “나를 무시한 진보를 죽일거야라는 태도가 보인다는 점이야. 안타깝지.

 

어찌보면 안철수나 진중권이나 스탠스를 다시 잡는다면 충분히 다양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을 이들이지. 물론 어느 이들은 이미 그 선을 넘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선이라는 것은 다시 넘어가는 것도 이니까. 아무튼 현 시점은 둘 다 아쉽고 안타깝고, 씁쓸한 위치라는거야.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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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YG 공연 촉구 플래시몹이 말들이 많다. 그런데 행사 초반에는 제법 괜찮은 기사들이 쏟아져나왔다. 글만 읽어보면 마치 영국 전역이 YG열풍에 휩싸인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느낌이 오마이뉴스 기사와 현장을 찍은 유투브 영상으로 인해 산산히 부서졌다.

원래 1000명이 모이려 했지만, 너무나 적게 모인 인원에 YG관계자들도 당황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뻥튀기를 해보고 싶어서 300명으로 숫자를 조절했다. 현장에 간 기자들도 그렇고, 국내 언론용 보도자료도 300명으로 맞췄다. 그런데 오마이뉴스 기사와 유투브를 보면 100명 내외 정도였다.

YG가 데리고 간 몇몇 기자들은 초청을 받았으니 어쩔 수 없이 잘 써줬을 것이다. 물론 오마이뉴스와 유투브 영상으로 인해 바보가 됐다. 그럼 현장에 간 기자들은 어땠을까. 모 기자는 "모두 민망해 했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정리했다. 최소한 수백명이 나올 줄 알았던 분위기였고, 이를 취재하러 갔는데 사람이 없으니 그랬을 것이다.

YG도 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자 기껏 기자들에게 부탁한 것이 자신들이 초청한 것이 아닌 회사별 자비로 왔다고 해달라고 했단다. 이 무슨 엉뚱한 행동일까 생각이 들 정도다.

민망한 플래시몹과 여기에 더 민망해 하는 기자들. 도대체 YG는 무엇을 한 것일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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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객 2011.07.19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 템즈 축제에서 문화원 통해서 YG를 초청하고 문화원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 거라고 아는데 이번 건에 YG는 소극적이지요. 그래서 팬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고 프랑스팬들이 빅뱅콘을 그렇게 원하는데 왜 안 가냐고 또 욕먹고 그런 상황입니다. 회사로선 신중한게 당연하겠지만 팬들 마음은 또 다르니까요.

    하여간 현지 축제 관계자들의 관심이 크고, 문화원은 요즘 한류를 적극적으로 푸쉬해 한국을 알리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어떤 기자들이 민망했는지 모르지만 영국 축제 감독은 직접 현장에서 보고 감동받고 YG의 공연이 유치되면 정말 자랑스러울 거라고 인터뷰했다는게 중요하겠지요. 50명이나 100명이나 300명이나...300명도 그닥 많은 숫자가 아닌데 숫자에 집착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물론 이런 논조의 기사도 있습니다). 어차피 기사를 통해 유추할 뿐 정확한 사실이야 알 수 없겠지만요.



영국 런던 트라팔라 광장에서 열린 YG 런던 공연 플래시몹 행사 참여 숫자가 난리다. 집회에서 주최측과 경찰측 다르듯 이 무슨 엉뚱한 일일까.

사실 간단하다. 300명은 YG의 보도자료에 의거한 것이다. 물론 이번에 YG는 스타뉴스, OSEN, 스포츠조선, 연합뉴스 등 국내 일부 매체를 현장에 데리고 갔다. 그런데 모두 300명으로 통일됐다. 이 역시도 기자가 직접 세본 것이 아니라, YG 제공 숫자일 것이다. 대개 콘서트가 열릴 경우에 기자들이 주최측에 숫자를 물어봐서 통일 시키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오마이뉴스가 여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장 기자는 50여명만 참여했다고 한 것이다. 간혹 집회 현장에서 주최측 추산이 1만명일 때, 경찰 추산 5천명이나 3천명으로 바뀐다. 경찰 입장에서는 무조건 줄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는 사실 사람들이 딱히 따지기 어렵다. 일일이 셀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300명과 50명은 얼핏 봐도 차이가 난다. (사진을 보면 취재진이 더 많다)

YG 초대로 간 국내 기자들이 오마이뉴스 기사로 인해 일순간 모두 바보가 된 셈이다.  동시에 1천명 이상 참여할 것이라고 홍보하던 YG도 바보가 됐다. 1천명이란 숫자에서 50명으로 줄어든 이 사태는 결국 YG가 SM을 따라가기 위한 무리수 였음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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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객 2011.07.19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명은 훨씬 넘어 보이던데 한쪽은 부풀리고 한쪽은 비판하기 위해 경찰 추산처럼 너무 깎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사진도 사람이 별로 없는 장면이나 일부러 기자랑 대비해서 찍어서 의도가 드러나고. 숫자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거 같은게 다른 플래시몹도 한번 보세요. 요즘 한류를 대세로 잡아서 그런지 부풀리는게 일반적이다시피 합니다.


    KBS 뉴스로 시청했는데 200명으로 보도했고 현장 분위기 좋더군요. 이런 경우는 역시 직접 눈으로 보는 방송이 정확한 거 같고....무엇보다 축제에 YG를 초청한 총책임자가 현장에서 보고 대만족했다는게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이벤트 전에 이미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사였다고 하네요. 이전 기사 보면 YG는 일본활동이나 사고를 이유를 들어 이미 거절하는 식으로 의사표명을 했습니다. 사실 아쉬운 건 축제측이니까요.

  2. 과객 2011.07.19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G가 무리할 필요는 없을 거에요. 프랑스 문화원장도 인기 1위 그룹은 빅뱅이라고 직접 인터뷰했고, 파리공연 추진한 프랑스의 팬클럽 회장도 빅뱅공연이 최종 목표라고 하니까요. 작년부터 빅뱅 콘서트 추진해서 만명 이상 서명을 받은 상태이고 이번 파리공연 때 문화부 장관한테 빅뱅공연을 성사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 프랑스에서 케이팝에 빠진 대부분이 빅뱅의 음악이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까요. 그러다 케이팝으로 범위를 넓히는 거지요. 일본이나 남미는 모를까 유럽 한류는 아직 글쎄요.....파리공연도 정부의 지원으로 가능했던 거니 아직은 수익성은 없을 겁니다. 기사검색해 보시길 바라요. 의견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 본 김에 글 남겨요. 수고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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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민주화의 단맛이 너무 진했던 것일까. 사람들은 아직도 현 정부가 자신들에게 가할 유무형적인 압박에 대해 사실상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싶다. 10년동안 별 일 없이 대통령도 욕하고, 정치인도 자유롭게 욕하면서 최루탄 한 번 맞아보지 않았기에 "설마 정부가?"라는 마음을 깊이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통제하고, 검찰과 경찰은 공안 정국을 형성하고, 여당과 정부는 거짓말과 변명만 일삼고, 언론은 통제하며, 경제는 추락하고, 과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부와 공기업 등에 낙하산으로 떨어뜨리고....

이 몇 줄만으로도 이미 6개월 이명박 정부의 '어이없음'이 드러났는데도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경찰의 재빠른 변심은 무서울 정도다. (여기서 변심이란 전 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현 정부로 바뀌었다는 것이 아니라, 민심에 대해 무서워할 줄 알았던 경찰이 어느 새 정권에 길들여져 꼬리 흔들고 있는 모양새를 말한다)

우선 한겨레 보도를 보면 김원준 남대문 경찰서장이 SLR클럽에 '경찰 옹호글'을 사적으로 올렸는데, 신원이 드러나자 그 신원을 밝혀낸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수사토록 했다. 고소 등 공식적인 절차는 아예 무시했다. 그냥 일방적으로 잡아서 족치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이 지나가다 사람 패면 난리난다. 그런데 이 경찰서장은 아예 잡아서 혼내라고 '공권력'을 '사권력화' 시켰다. 대통령에게 제대로 배운 것이다.

오마이뉴스 보도를 보자. 전북경찰청 소속 정보과 형사가 오마이뉴스에 전화를 해서 문정현 신부에 대해 캐물었다고 한다. 대통령이 방송국 장악하고 청와대 대변인이 언론사에 보도 금지를 요청하는 등 하니 일개 형사까지도 언론사가 만만해 보이나보다. 언론사를 만만하게 볼 대상은 독자 밖에 없다. 공권력이 넘나들 영역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의 능력없음은 탓하지 않고 기껏 전화해서 민간인 사찰 한 후에 내놓은 대답이 "경찰관 20년 인생에서 승진 한번 해보려고 이러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기사화는 말아달라"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어차피 우리 일 아닌데". 그런데 그게 우리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SLR클럽에서 남대문 경찰서장의 신원을 밝히려고 했던 사람은 자기에게 저런 일이 닥칠 것이라 예상했겠는가?. 그냥 지난 10년간 몸에 익힌 것처럼 사회가 용인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하고 정확하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글을 올린 것이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경찰서장의 명예훼손 수사 지시다.

일선에서 뛰는 정말 제대로 된 경찰이 다수일 것이다. 그래서 윗대가리나 제법 자리 하나 차고 있다는 경찰들의 약아빠지고 개념없는 행동이 더더욱 위험하다. 10년간의 달콤한 자유를 단 6개월만에 위험 수준으로, 1년만에 정지 수준으로 가기는 싫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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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인장^^ 2008.08.2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지난 10년간도 그다지 자유로웠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번 6개월은 정말 너무 심하군요.
    국민들이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른 기사 통째로 잘 안 가져오는 편이지만, 아래 댓글 하나가 웃음짓게 해서 통째로 옮겨봅니다.

" 뇌이버가 이 좋은 기사를 메인에 절대 내걸리가 없지......뇌용량 2mb에 평정당한 뇌이버....끼리끼리 논다."

뭐 네이버 뉴스 편집자의 판단이긴 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에 따른 해명은 늘 '어줍잖은 변명'으로 들릴 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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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형준 기자]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권우성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첫 인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분과별 간사들의 임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같은 '같은 교회 출신'과 박형준 기획조정분과위원, 진수희 정무분과간사, 이동관 대변인에서 드러나듯이, 경선과 대선을 거쳐 자신을 보좌한 측근들의 전면 등장이 눈에 띕니다. 애초에 핵심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오 의원이 인수위원장 후보로 부각됐던 적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보수언론은 이명박 당선자의 인수위 인사 스타일을 보면서 '실용 인사'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기사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6일 인선이 완료된 이명박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32명(특위 위원 포함)의 면면은 '실용'을 중시하는 당선자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과거 인수위에 비해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포함됐고, 현역의원들도 경륜보다는 실무능력을 갖춘 초선 의원들이 주로 배치됐다. (중략) 2002년 '노무현 인수위' 때는 25명 중 현역 의원은 임채정 위원장이 유일했고, 진보성향 교수들과 정부 산하 연구원 연구위원이 대부분이었다." -<조선일보> 27일자 기사 <인수위 특징… 행정경험자 많고 평균나이 56세>의 일부

"이 당선자의 '실용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오랜 측근들이 중요한 포스트를 차지하는 모양새다." -<중앙일보> 26일자 기사 <인수위 'MB 색깔' 뚜렷한 측근들 전면 포진>의 일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이명박 정부'의 첫 인사인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당선자 보좌진 인선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이 당선자의 인사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인수위원장에서부터 각 분과 주요 인수위원 인사를 관통한 키워드는 이 당선자가 평소 강조했던 '실력'과 '실용'이었다." -<동아일보> 26일자 기사 <'코드'보다 실력-성과 우선… 실용파 중용>의 일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동아일보> 기사가 낯이 뜨거울 정도로 눈에 띕니다. <동아일보>의 '이명박 인수위' 찬양가를 한번 음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총장이 내정된 24일 밤까지도 이 당선자의 일부 측근은 이 총장의 군사정권 시절 입법의원 전력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제기했지만 이 당선자는 이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유는 이 총장의 실력과 성과를 높이 샀기 때문이다."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실력과 미래를 보고 인사를 한다는 이 당선자의 '실용주의'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특히 이 당선자가 강조했던 '탈(脫)여의도 정치'의 본보기도 된다."

"▽실력과 성과 중시=박진 박재완 최경환 의원을 중용하기로 한 것도 이 당선자의 '실용주의'와 맥이 닿아 있다. 이들은 소위 '친이(친이명박)계'가 아니었지만 실력을 중시해 발탁된 케이스다. 박진 의원은 당내 최고 외교 전문가이고, 박재완 의원은 교수 시절뿐 아니라 의정활동을 통해 공공부문 개혁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 최경환 의원은 경제살리기특위 간사를 맡아 이 당선자의 경제 공약을 주도했다.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도 '이명박 맨'은 아니었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치밀한 기획력과 무거운 입으로 이 당선자의 신뢰를 얻었다."

"경륜과 패기를 조화롭게 구성해 새 정부의 청사진을 짜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대목"

"이 당선자는 서울시장 인선 때부터 개인의 능력도 중시하지만 인간성과 전체 구도에서의 조화를 중시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전 회장 김병관씨가 고려대 이사장이라는 사실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찬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보수언론, 특히 <동아일보>는 과거 노무현 정권의 인사에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무현이 하면 '코드 인사', 이명박이 하면 '실용 인사'?

<동아일보> 2003년 8월 26일자 기사 <윤성식 감사원장 내정 / 인수위 출신… 또 '코드人事' 논란>의 일부
ⓒ <동아일보> 갈무리

<동아일보> 2003년 8월 27일자 기사 <인수위원 30명중 21명 요직 ‘감투’>의 일부
ⓒ <동아일보> 갈무리

<동아일보> 2003년 9월 17일자 기사 <장관人事도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의 일부
ⓒ <동아일보> 갈무리

<동아일보>는 '코드인사' 비판을 위해 이정희 한국외국어대 정치학 교수의 칼럼과 어느 대학생이 <동아일보>에 남기는 따끔한 독자 지적까지 동원했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회장을 주미대사로 임명하자 재미있는 반응들이 쏟아집니다.

"홍 회장 발탁을 놓고 '탈코드 인사'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과 그 동안 긴장관계에 있던 언론과의 관계를 한층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알려진대로 홍 회장은 고 홍진기 법무장관의 장남이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친동생이다. 소위 말하는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경기고-서울대, 미 스탠퍼드대, 대통령 비서실 보좌관, 삼성코닝 전무, 중앙일보 회장 등)를 밟아왔기 때문에 황태자, 귀족 등의 별명도 있다. 이런 그에게 외교전쟁의 최전선으로 나가야 하는 특명이 떨어졌다.


주미대사의 역할을 맡은 홍 회장이 노 대통령의 한ㆍ미 관계 인식과 자신의 실용주의 노선을 멋지게 결합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출발점이 될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헤럴드경제> 2004년 12월 17일자 기사 <'깜짝 발탁' 홍석현 駐美대사 내정자>의 일부

특히 <동아일보>는 '언론사 사주'를 운운하면서 제살 깎아먹기 식의 사설을 내비칩니다. <동아일보> 사주 집안 인척을 주미대사로 임명했더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주미대사에 내정됐다. 유력 언론사 사주(社主)가 한미관계를 최일선에서 조율하고 관리해야 할 책임자로 기용된 것이다. 청와대는 "한국에 대한 미국 여론과 지식인층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언론인, 그것도 실소유자의 권력 참여가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게 사실이다. 역사와 경험은 언제나 언론을 향해 권력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고 충고해 왔다." <동아일보> 2004년 12월 17일자 <[사설]'홍석현 駐美大使'를 보는 눈>

그냥 신문 전면에 "노무현이 싫다"는 솔직한 심정을 송두리째 드러냈더라면, 차라리 그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모 TV토론에 나가 "인사는 축구대표팀 선발에서처럼 베스트 맴버를 선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한나라당의 '이명박 인수위'도 사실상의 '코드인사' 아닙니까? '국보위 참여 경력'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한나라당의 코드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동아일보> 2003년 10월 5일자 <[시론]이정희/코드人事, 개혁피로 부추긴다>
ⓒ <동아일보> 갈무리
2004년 12월 15일자 <[동아일보를 읽고]이조아/코드인사 문제점 외면하고 반발만 >
ⓒ <동아일보> 갈무리

'코드인사'든 '실용인사'든 하나같이 '말장난'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국정운영 방향이나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지는 인사를 요직에 임명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한나라당이 세운 정권의 내각에 민주노동당 인사가 참여한다고 생각해보시죠.

무슨 비상시국의 거국내각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일 아닙니까? '노동시장 유연화'와 같은 반노동정책을 내거는 이명박 당선자 측에서는 '친기업적인 코드'에 부합하는 보수 성향의 인사나 한나라당 의원을 요직에 기용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과거에,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 "220V에 110V 코드를 꽂으면 타버린다, 그런 점에서 코드는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지적입니다.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과 같이 이명박 당선자에게 비판적인 언론들도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국보위 경력'을 비판할 지언정, 소위 말하는 '실용 인사' 자체에 대한 트집은 잡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보위 경력'은 민주공화국을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관계상 군사독재정권에 부역했다는 혐의가 내깔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지적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문제삼는 것은, 보수언론의 '말장난'에 가까운 손바닥 뒤집기식 논조입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연이어 잃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조중동'의 패닉도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란 예상이 가능합니다. '코드인사' 비판은 그 패닉의 표현이자, '실용인사'는 되찾은 정권에 대한 기쁨의 표현입니다.

이경숙·박진·박형준 등, 인수위 참여인사들의 면면을 봅시다. '코드인사'라고 트집잡자면 얼마든지 트집잡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 인사들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뚜렷한 업적이나 경륜을 화려하게 보여준 적이 있는지, 의심하자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합니다. 인수위 인사권은 대통령 당선자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입니다.

보수언론이 '이명박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민영화'와 같이 이명박 당선자가 5년간 추진할 정책을 보면서 섬뜩함을 느끼는 국민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은 '인수위 출신'들이 '이명박 정권'의 장관으로 기용되면 '코드인사'라는 격렬한 비판을 아끼지 않기를 기대할 생각입니다.

'신문·방송 겸업'에 들떠 잃어버린 <동아방송>이나 <동양방송> 되찾을 궁리만 하지 말고, 최소한의 상식과 잣대만은 견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진 자들을 편드는 것도, 어느 정도껏 해야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조중동'은 알면서도 외면하는 일을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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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쿠스 2007.12.28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 선정 되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 천군 2007.12.28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에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욕심일까요? 아..정말 욕 나오는 세상입니다.

    • 아해소리 2007.12.28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심은 아니겠지만..그게 그러한 언론이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는거지요..조중동이 재미있긴 하니까요. 거기에 혹해서 진짜로 봐야하는 진실을 가리어도 그냥 넘어가는거죠...

  3. mepay 2007.12.29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이유는 "조선일보와의 싸움" 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조,중,동,문,네 가 이명박을 찬양하는건 수구꼴통 대표 기관지 "조선일보와의 문란한 동침"의 결과 입니다.

  4. cam dorm spy 2008.03.13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수한과 아주 도움이 되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팬텀엔터테인먼트가 2일 오전 기잔들에게 보도자료를 긴급으로 뿌렸다. 내용은 아이비 전 남자친구 유모씨가 아이비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느니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 유포하기 전에 돈을 내놓으라니 공갈 협박을 하는 상황이 지속됐고 이 사실을 인지한 강남경찰서에서 수사에 착수 지난 달 30일 법원으로부터 유모씨에 대한 체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31일 유씨의 신변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회사원이었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나름 괜찮게 생긴 유씨는 현재 무직 상태이고 아이비 데뷔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 자신과 아이비와의 관계를 가지고 연예계와 언론계 기자들과 접촉했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저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비 동영상'이다. 그동안 이런 어이없는 사태로 매장당하거나 매장당할뻔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철없는 한 언론사는 '아이비 동영상 있나 없나'를 가지고 기사를 썼다. 초점은 그것이 아닌데 호기심을 일으키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일부 철없는 네티즌들 역시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또 몇몇 초딩적 사고를 가진 이들은 분명 "나만 갖고 있다"며 자기 미니홈피 등을 링크시킬 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진정해라. '아이비 동영상'은 그저 협박용일 뿐이다. 괜한 검색으로 또 낚시글로 연예인이 아닌 한 여자의 일생을 또 망치지 마라. 그냥 한 개념없는 남자로 인한 사건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몇번 아이비의 무대에 대해서 안좋은 이야기도 썼지만, 가수로서의 아이비는 메리트가 존재한다. 괜찮은 가수가 그대로 대중에게 기쁨 주고 사랑받길 원한다면 그냥 담담히 봐야 하지 않을까싶다....

개념없는 몇몇 언론들도 말이다. (오마이뉴스 네티즌들 "아이비 동영상이 대체 뭐예요?" -> 애들 뭐니)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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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리씨즈 2007.11.03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그런 일이..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온 김혜성의 여자친구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져가니까 조선,중앙,오마이 등등이 다시 난리다. 트래픽을 잡을 수 있는 기회이니 일단은 베끼고 보자는 식으로 나간다.

그러다보니 중앙일보는 허준호의 전 처를 에로배우로 만들었고 이번에는 오마이뉴스가 중앙일보 글을 베끼다가 오보를 냈다...오마이뉴스가 점점 미쳐가는 듯 싶다.

'정정합니다'

<오마이뉴스>는 당초 김혜성씨 관련 보도에서「<중앙일보> 관련보도의 경우 "네티즌들은 여자친구의 이름이 '황유미'라며 "정말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혜성 본인이나 소속사에서는 아직 여자친구의 이름 등 신상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면서 김씨와 또래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했다」고 보도했으나, <중앙일보>측에 따르면 전후관계가 달라 이를 정정합니다.

<중앙일보> 온라인뉴스부에 따르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사진이 게재된 것은 <오마이뉴스>가 인용한 <중앙>기사 부분이 더해지기 전에 발생한 일입니다. 해당 부분이 첨가될 당시에는 사진에 이미 모자이크 처리가 이뤄졌기 때문에 <오마이뉴스> 보도는 사건이 진행된 선후 관계가 틀렸다는 것입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중앙일보>의 주장을 참작, 기사 일부를 정정했습니다.


과거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를 읽으며 감탄사를 내뱉었던 내가 부끄럽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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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홍기 2007.04.03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당 기사 쓴 기자인데요, <중앙일보>를 베낀게 아니라, <중앙>이 황유미라는 사람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쓴 것이 초상권 침해라는 지적을 한 부분입니다. 이후 <중앙>에서 '모자이크 없는 사진이 걸린 시간은 채 3분이 안된다'며 해당 부분 삭제를 요청해왔습니다.

    그러나 초상권 침해에 대한 지적을 삭제할 수는 없어서 '모자이크 없이 사진을 걸었다가 곧 내렸다'로 기사를 정정하고, <중앙>측에서 '오보'라고 주장하는 대로 인용한 부분과 모자이크 사진이 걸린 시간이 달랐다는 것을 명기한 것입니다.

    원본 기사 전체를 올렸으면, 이 블로그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더욱 명확히 이해되리라 생각됩니다.

  2. 안홍기 2007.04.03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겨레>가 얼마 전 이하얀에 대한 오보를 중심으로 검색어 기사 경쟁 과열에 대한 기사를 냈습니다. 그 부분에 이 부분이 같이 들어가 있는데, 완전 논점 일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레>는 이하얀 오보를 계기로 검색어 기사 경쟁 과열을 지적한 제 기사를 주요하게 참고했고, 제가 작업한 사진을 그대로 갖다쓰면서, 엉뚱하게 <중앙>의 초상권 침해를 지적한 제 기사 부분의 '정정합니다' 부분을 문제삼았는데, 역시

    '그러다보니 중앙일보는 허준호의 전 처를 에로배우로 만들었고 이번에는 오마이뉴스가 중앙일보 글을 베끼다가 오보를 냈다'

    고 이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군요.

    • 아해소리 2007.04.0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앙일보> 온라인뉴스부에 따르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사진이 게재된 것은 <오마이뉴스>가 인용한 <중앙>기사 부분이 더해지기 전에 발생한 일입니다.
      ---------------

      '인용한' 글쎄요. 이 말을 어찌 해석해야 할지..그러나 실상 안기자가 봐야 할 것은 단지 저 위의 글이 아닌 듯 싶네요. 이미 포기했지만, 조선이나 중앙, 매경, 한경 처럼 어에 맞춤형 기사를 쏟아내는 오마이뉴스의 태도에 기존에 오마이뉴스를 믿던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언제부터 모든 시민이 기자라고 했던 모토가 네이버 검색어가 기사다로 바뀐 것인지.
      그동안 해왔던 것은 생각안하고 단지 저 한 포스트로 오해 운운하는 것은 (인용이라는 말은 분명 오마이가 한 것이고, 당시 글(기사도 아님)은 인용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이었음) 우습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미 아래 포스트에서 지적했다. 그런데 왜 새삼 한번 더 포스트 낭비(?)를 하느냐.

오마이뉴스의 어이없는 훈계와 중앙일보의 더 어이없는 사과글때문이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95000&section_id=102&menu_id=102

오마이뉴스의 훈계는 중앙일보를 공격하는 선에서 끝났어야 했다. 어설프게 실시간 검색어 과열경쟁을 훈계할 처지가 아니란 것이다. 이는 마치 조선-중앙이 "우리가 네이버 소속사로 일하는 것은 너때문이다"라고 외치는 것과 똑같다. 매경이 실시간 검색어에 따른 검색어 맞춤기사를 만들어내는 것과 똑같다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중앙일보의 사과글 (절대 기사 아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5&article_id=0000650427&section_id=106&menu_id=106

일단 실시간 검색어에 맞춘 어거지 글에 대해서는 사과도 없다. 그리고 과연 네이버 검색의 이미지 반응이 늦어 사진이 지워지지 않고 기사만 고쳐진 채 나갔을까?

중앙일보 시스템상  쉽게 상단 배치가 가능할텐데 말이다. 허준호 전 부인의 사진과 억지글이 나간 뒤, 분명 사진이 지워진 채 '아찔소' 이하얀으로 글을 상단배치했다. 그리고 다시 이 두 명의 이하얀이 결합된 채 글을 상단배치하기 또 전송했다.

한심하다.

중앙선데이가 창간되어 나온다.. 새로운 언론이라고 떠들고 있다. 그러면서 말한다. "꼭 필요한 뉴스만 전달하겠습니다" "일요판 창간은 신문 개혁의 종합판이라 볼 수 있다"

트래픽 올리기 앞서 사실확인부터 하자.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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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검색어 '김경숙' '석계역' 놓고....


'조선닷컴'이라는 기자와 조인스 '디지털뉴스'라는 기자가 치열하게 싸움 중...


다른 기자 필요없이 네이버 전속 이 두 기자(?)의 치열한 '베끼기' 취재 현장 볼만함


아직 '오마이'는 가세하지 않는 중. ( 오후에는 또 어떨까 )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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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니의 죽음에 악플러들이 한 몫했다는 주장은 일면 타당성이 있을 것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 혹은 자신이 그냥 싫기 때문에 댓글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이에게 안 좋은 소리 한 마디 들어도 기분 상하는 것이 사람인데, 댓글처럼 기록성을 가진 글로 자신에 대해 안 좋은 내용을 계속 보면 상처는 더 깊어진다.


그런데 다시 여기에 또 한 몫 하는 이들이 있다. 댓글처럼 지나가는 글이 아니라, 정말 기록성을 지닌 '기사'의 형태로 말이다.


한 인기 연예인의 죽음을 기록하는 것은 직업적인 부분에서 당연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할 수도 있고, 이러한 자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환기를 시킬 필요도 있다.


그런데 일부 매체에게는 연예인의 죽음을 자사의 트랙픽 상승의 호기로 삼는 모양이다. 이제 거론하기도 애처로운 몇몇 곳이다. (트래픽을 노리더라도 차라리 스타뉴스처럼 현장 취재, 혹은 분석 기사를 쏟아내는 것이 언론다워 보일텐데) 또 일부 매체의 사진은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에는 너무 매칭이 안되기까지 하다. (아무리 섹시 댄스 가수라고 해도 죽음에 대한 사진치고는....)


아래서 잠깐 언급했던 오마이뉴스도 오랫만에 호재를 만난 듯 싶다. 분명 기사는 존재하는 데 기자명은 없는......보도자료도 아닌 분석형 기사로 썼는데 말이다...그리고 계속 장난치며 트래픽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조선닷컴도 조인스에 밀리더니 기자 동원해 본격적인 자존심 싸움을)


연말부터 연초까지 연예인의 자살, 사고, 사망 등으로 시끄럽다..네이버가 장난쳐 놓은 '아웃링크'와 '실시간 뉴스검색어'에 대한민국 언론사 사이트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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